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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22 15:00:12
Name 무엇이든존버하세요
Subject [질문] 우울증으로 고생한 친구와의 만남
안녕하세요,

최근에 우울증을 심하게 겪은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잠수타서 걱정 많이 했는데 연락을 조금씩 하기 시작하더니 용기내어 나가보겠다고 해서 주말에 만나기로 했어요.

밝고 씩씩한 친구라 오히려 제가 많이 의지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달 정도 자가격리 하면서 우울증이 갑자기 심해졌던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말실수를 할까 싶어서 조언 받고 싶어요. 유의하거나 조심해야할 발언이 있을까요!?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Faker Senpai
20/07/22 15:37
수정 아이콘
우울증 이야길 그친구가 꺼내기 전까지 언급안하는게 중요하겠네요.
그냥 전처럼 같이 만나 즐거운시간 보내시고 그러다보면 원래 밝았던 모습으로 또 금방 돌아올거 같아요.
무엇이든존버하세요
20/07/22 15:51
수정 아이콘
예 조언 감사합니다. 먹고 싶은거 있는지 물어보니 여러개 나열해서 답하는거 봐서 여러모로 의욕이 조금은 생긴 것 같아 다행입니다. :)
20/07/22 15:46
수정 아이콘
말실수는 말을 안하면 되는거라.. 애매하면 그냥 잘 들으면서 공감해주면 되지 싶습니다.
무엇이든존버하세요
20/07/22 15:52
수정 아이콘
네 괜한 말 먼저 꺼내지 않고, 상황에 따라 공감하며 대화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알수없다
20/07/22 15:52
수정 아이콘
힘내라 금방좋아질거야 같은 발언들은 안하는게 좋다고 알고있어요
무엇이든존버하세요
20/07/22 15:53
수정 아이콘
예 그간 카톡으로 당연히 힘들 수 있는거고 천천히 시간 가지라곤 했는데, 유의하겠습니다~!
-안군-
20/07/22 15:52
수정 아이콘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우울증이라는게 사실 외부의 영향도 크지만, 스스로가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가 더 커서요...
만약 친구분이 치료나 상담을 받고 계시다면 글쓴분이 그렇게까지 걱정하실건 없을겁니다. 평소처럼 대해주세요.
무엇이든존버하세요
20/07/22 15:56
수정 아이콘
아 맞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평소처럼 편안하게 이야기하다가 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0/07/22 15:57
수정 아이콘
안 좋으면 무슨 발언을 해도 안 좋게 받아들일 거라... 그냥 들어주시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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