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 된 카스트로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무슨 일이 날 거 같아서 제일 편한 피지알에 글을 작성합니다

5년 전에 파혼하고 몇 년 다른 여자 만나다가 2년 전부터는 여자도 관심이 없어졌고
요즘 그냥 하루 종일 집에서 멍하게 있습니다
회사도 월도 수준으로 일하고 있고
집에 있으면 위험한 생각도 하고 우울증도 있는 거 같습니다
아무것에도 흥미를 못 느낍니다
회사 다니면서 먹고 살 만큼은 벌고 모은 것도 꽤 있습니다
가족들도 화목하고 진짜 외부에선 보면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39년 동안 아무리 쪄도 몸무게가 65~70을 유지했고 70은 넘은 적이 없도록 식단 관리,운동을 했는데
집에서 넷플릭스,게임만 틀어놓고 배달음식만 시켜 먹고 혼술 하다 보니
75까지 쪘습니다 크크크크...ㅠㅠ

진짜 뭘 해볼까요? 진짜 이러다 충동적으로 뭐 할까 봐 저도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