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4/22 11:26:33
Name 저격수
Subject [질문] 자기 이름을 들으면 기분이 역한 분 계세요?
질문 내용이 저러니, 제가 그렇습니다.
누가 저를 특히 이름으로 부르거나 아니면 제가 제 이름을 불러야 할 일이 있으면 유난히 기분이 불편해지고 그 자리에 안 맞는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들어요. 감정 기복이 심할 때에는 이름 자체가 멸칭이라는 생각까지 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네요.
저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그런 생각을 조금 하는 것인지, 사석에서 여쭐 곳이 없어 여기에 올려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조말론
20/04/22 11:32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뭔가가 엄청 과한 느낌인데 전문가는 아니라.. 이름을 멸칭으로 생각하던 수준이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라 다행입니다 자존감이나 자기 과거 정체성 형성 시기의 불만족감때문일지 싶긴한데요
저격수
20/04/22 11:57
수정 아이콘
쌓여가던 정체성이 갑작스럽게 반 타의로 독립하게 되면서 한 순간에 무너지던 시기가 있었는데,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이렇지 않았던 것 같거든요.
나물꿀템선쉔님
20/04/22 11:33
수정 아이콘
역한 수준은 아니고 제 이름을 안좋아하긴 합니다. '발에 차이는 성씨 + 딱히 안예쁜 이름' 하니까 시너지가...
저격수
20/04/22 11:56
수정 아이콘
저는 제 이름이 유난히 더럽고 불쾌한 이름일까 싶어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지극히 평범한 이름에 속한다 하더라고요. 제 망상일 뿐이었습니다.
은둔은둔해
20/04/22 11:43
수정 아이콘
성을 포함해서 이름을 부르면 역한거 까진 아니어도 불편한 마음이 들긴 합니다.
그래서 직장에서도 직책으로 부르는게 마음이 편하네요.
저격수
20/04/22 11:5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 이름을 부를 때 조심스러워집니다. 여친 이름을 안 불러줘서 상처받은 적도 있어요.
20/04/22 12:00
수정 아이콘
평소 엄마: 길동아~ 밥 먹어라~
매우 화가 난 엄마: 홍!길!동! 일로와봐!

모두들 다 트라우마가 있는 법이죠 ㅠ
20/04/22 11:49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선 많이 이상하네요.
저격수
20/04/22 11:55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상하다고는 생각합니다. 타인의 입장에서 되돌아보면 그럴 이유가 없는데.
손연재
20/04/22 11:51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오글거리기만 합니다.
저격수
20/04/22 11:54
수정 아이콘
제가 모욕감을 느낄 만했네요.
다리기
20/04/22 12:10
수정 아이콘
저도 뭔가 어색하긴 하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생각했는데 어른되면 안어울리는 이름인거같아서요
근데 30대 되고도.. 영화나 미디어에 종종 등장하는걸 보면 이상하진 않나 싶기도 하고 크크
저격수
20/04/22 12:11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제 이름을 영화에서 본 적이 없네요. 너무 평범한 이름이라 임팩트를 못 줘서 그런가..?
잉여신 아쿠아
20/04/22 12:15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땐 제 이름이 여자이름이라 엄청 놀림받아서 싫었는데
요새는 놀리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별 감흥 없더라구요..
모나크모나크
20/04/22 12:22
수정 아이콘
전 제 이름은 상관 없는데 제 녹음한 목소리가 토할 것 같더라고요.
레너블
20/04/22 12:33
수정 아이콘
저도 제 목소리 녹음해서 들으면 진짜 역겨워요
20/04/22 12:44
수정 아이콘
제 이름이 흔치는 않은 이름이라
누가 불러주는것도 제가 제 이름 부를땨도 싫습니다
역하다거나 하는건 아닌데 최대한 이름 불려지지 않게 하려고 해요
G U C C I
20/04/22 14:58
수정 아이콘
저는 철수 영희 급의 흔한 이름이라
성 떼고 부르면 얼타는 습관이 남았죠

절정은 고3때 같은 이름 3명과 한 반이라(성은 다 다름)
선생님이 이름만 부를 때마다 적잖은 스트레스가..
20/04/22 15:15
수정 아이콘
무난한 이름은 아니신가 봐요. 저는 이름에 충 자가 들어가서 초등학교 땐 놀림을 받긴 했습니다만 한자를 점점 안쓰다보니 언급하는 사람도 없어 괜찮아지더라고요.
어쨌든 이름이 자신의 존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실 것 같아요. 개명을 하시는건 어떤가요?
초등학교 때 공부잘하는 6학년 누나 이름이 변방글이어서 조회때 상받으러 나갈 때마다 전교생이 웃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어린마음에 그 누나는 얼마나 스트레스였을지... 성씨야 못 고치지만 그 누나 대학가기 전에 개명하고 훨씬 나아졌다고 했습니다.
상록수
20/04/22 21:51
수정 아이콘
헉..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 저도 누가 제 이름을 부르면 기분이 묘하고 어색하고 불편해지던데 저만 있는 현상이 아닌가봐요 크크 근데 나이 들면서 어느 정도는 둔감해지더라구요. 이름만 부르면 그나마 괜찮은데 성이랑 같이 불리면 뭔가 이상해요. 마치 제 이름을 부른게 아닌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4307 [질문] 상조 의전 (선불제, 후불제) [2] 어센틱3752 20/04/22 3752
144306 [질문] 저스트 코즈 4 게임 질문입니다. 율곡이이3573 20/04/22 3573
144305 [질문] 올림픽대로 정체구간과 뚫리는 구간 질문입니다 [11] 아니이걸왜들어가5031 20/04/22 5031
144304 [질문] 유튜브는 스트리밍 동접 몇 명까지 수월할까요? [4] CastorPollux5343 20/04/22 5343
144303 [질문] 27인치 모니터 추천부탁드려요(사무용, 인강용) [8] 나이스5129 20/04/22 5129
144302 [질문] 아이폰 11 pro max 구입예정, 자급제 vs 통신사 [11] 탄산맨4982 20/04/22 4982
144301 [질문] 외할머니께서 많이 편찮으신데 집에서 링거 맞을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5] 레뽀6778 20/04/22 6778
144300 [질문] 종목 불문하고 가장 사랑했던 국가대표는 누구신가요? [34] Klopp4764 20/04/22 4764
144299 [삭제예정] 상해로 앞이빨이 조금 깨졌는데 어떻게 보상받아야 할까요? [3] 삭제됨4968 20/04/22 4968
144298 [질문] 전기에 대해서 가볍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2] AKbizs5549 20/04/22 5549
144297 [질문] 야구판에서 김병현은 어느정도인가요? [24] 고진감래5936 20/04/22 5936
144296 [질문] 자기 이름을 들으면 기분이 역한 분 계세요? [20] 저격수4965 20/04/22 4965
144295 [질문] 갤럭시 s9+ 쓰시는 분들 질문있습니다. [5] 생선가게 고양이4643 20/04/22 4643
144294 [삭제예정] 결혼 준비하면서 느낀 점 조언 부탁드립니다. [40] 삭제됨6360 20/04/22 6360
144293 [질문] 구글홈 미니 중고거래해도 불법이 아닌가요? [4] 바보탱이3585 20/04/22 3585
144292 [질문] 선거 게시판은 계속 열려 있는 건가요? [6] delaffe4431 20/04/22 4431
144291 [질문] 2월 유럽 여행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9] 박근혜4276 20/04/22 4276
144290 [질문] 초음파해충퇴치기 효과 있나요? [1] 애잔한 개구리6059 20/04/22 6059
144289 [질문] 헬스 무분할 전신 운동 질문 드립니다. [11] 호아킨5427 20/04/22 5427
144288 [질문] 주식 인버스는 마이너스로 되도 수익이 증가하나요? [5] 쿠카부라5374 20/04/22 5374
144287 [삭제예정] 리그오브레전드 와드 관련 질문입니다 [3] 대리전6266 20/04/22 6266
144286 [질문] 롤 버그 인 것 같은데 이런적 있으신가요 ? [5] 삭제됨4211 20/04/22 4211
144285 [질문] 고추장 브랜드 어느 걸로 만든 떡볶이가 맛있을까요? [10] 재간둥이9292 20/04/22 929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