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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1/26 13:14:10
Name 회색사과
Subject [질문] 체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매일 병든 닭같은 컨디션이 지겹네요... (이유1)

그리고 요새 테니스를 치는데 지쳐서 첫 게임 빼면 정확도나 반응 속도가 뚝뚝 떨어지네요... (이유2 인데 메인)

추가로 순간 대쉬하는 능력을 조금 키우고 싶습니다.
딱 세발짝 달려가서 치는데 발이 무겁고 느리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엑스트라 이유)


딱 러닝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테니스로 이미 무릎이 심심하면 붓는 상태라... 러닝은 못하겠습니다 ㅠㅠㅠ (테니스 스트로크가 피버팅이 많은 동작이라 무릎에 무리가 간다고 하네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현재 후보는 버핏테스트 입니다...

현재 몸은 176에 75키로 체지방률 18% 내외 등빨 조금 있는 덩어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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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6 13:26
수정 아이콘
체력이라는게 결국..그 제 생각에는 심폐지구력? 이거랑 관련있다고 봐서....
아무래도 런닝만한게 없다고 봐서...

헬스장 가서 런닝 짧게라도 하니까 좀 다르드만요..
아무리 아파도 10분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9단이나 9.5단으로 놓고 10분 뛰는 정도는..
매일 말고 일주일에 두번이나 세번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지..

초반에는 확실히 더 피곤한데 그 구간 넘어서면 확실히 덜 피곤하더군요..
회색사과
20/01/27 10:5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파서 못하는 건 아닌데 어차피 아플 거면 테니스에 쓰고 싶었습니다 크크
강미나
20/01/26 13:26
수정 아이콘
수영이요
회색사과
20/01/27 10:56
수정 아이콘
역시 수영인가요 크흑
20/01/26 13:34
수정 아이콘
체력은 인터벌만한게 없습니다
회색사과
20/01/27 10:56
수정 아이콘
인터벌!!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20/01/26 13:59
수정 아이콘
무릎이 아픈데 유산소 하고싶으면 수영이 제일 좋고 그 다음이 자전거입니다. 실내자전거가 제일 접근이 편하긴 하겠네요
20/01/26 14:21
수정 아이콘
22222
동네형
20/01/26 17:43
수정 아이콘
운동 17년차 체육전공자인데 저는 이 이상의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퍼펙트하네여
회색사과
20/01/27 10:57
수정 아이콘
으으 수영 ㅠㅠㅠㅠㅠ
어느 정도 답은 알았지만 하기 싫은 운동 그 이름은 수영 ㅠㅠㅠ 감사합니다.
엔지니어
20/01/27 10:21
수정 아이콘
크로스핏 추천합니다!
회색사과
20/01/27 10:57
수정 아이콘
어우 감사합니다 -!
카페알파
20/01/27 11:06
수정 아이콘
말씀해 주신 내용으로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연배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제가 이쪽 전문가는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일 20~30대이신 경우 테니스를 치신 지 좀 되셨는데, 저런 상황이 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도 방법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아무리 체력 훈련을 따로 안 한다고 해도 특정 운동을 계속 하다보면 필요한 근력과 지구력은 생기는 법인데, 비교적 오래, 꾸준히 했는데도 위에 말씀하신 상황이 있다면 단순히 체력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근력이 약한 경우도 운동 좀 하면 관절 부위, 특히 체중을 받는 무릎 등이 아플 수 있는데, 이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근력 운동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무릎이 붓거나 하면 처음 무릎이 부었을 때 손상을 입었는데, 그게 반복되는 상황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 보시는 것도 방법이겠고, 심하지 않고,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싶으시면 무릎 주위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관절 주위의 근육이 약하면 잡아주는 힘이 약해져서 관절에 손상이 더 잘 오거든요. 통증도 생길 수 있고요.

병원갈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냥 전체적으로 힘이나 체력이 약하신 거면 뭐, 기초 체력 훈련을 하시면 될 것 같은데, 위에 매일매일 님께서 조언해 주신 대로 수영도 좋고, 아니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시는 것도 좋은데, 혼자 하시는 것 보다는 코칭을 받아 가시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회색사과
20/01/27 12:33
수정 아이콘
긴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올해 35 살이 된 테린이고.. 테니스는 딱 만으로 3년 정도 친 것 같습니다. 테니스 치고서 근육도 생기고 요령도 생겨서 처음처럼 숨이 턱까지 차는 일은 적어졌습니다.

하지만 디폴트 체력이 남들보다 낮다는 생각은 늘 하구요... (늘 피곤하고 옷이 무겁게 느껴진다거나...) 같이 게임하고 서로 체력을 소모하고 나서 모두 지친 상태일 때, 유독 저만 체력이 더 낮은 느낌입니다. (에러 나는 숫자라던가...) 다른 사람들이 20짜리 체력 게이지를 가지고 시작해서 지쳤을 때 7의 게이지가 주욱 유지된다면 저는 18쯤 가지고 시작해서 지쳤을 때 2 정도 게이지가 유지되는 느낌?...

운동은... 웨이트는 10년쯤 했어요. (중간에 다쳐서 6개월-1년 정도 쉰게 두 번쯤 있습니다) 주로 무게를 늘리다 다쳐서 쉬고 - 처음으로 - 를 반복하다가... 테니스 치고부터는 무릎에 부담이 심한데다 관절 가동 범위도 좁은 것 같아서 무게도 줄일 겸 코어와 어깨 주변 근육 위주로 바꾸었습니다.

사실 웨이트도 체력을 늘리고 싶어서 한건데... 딱 웨이트 할 만큼만 늘어나고 운동 하고나면 똑같이 피곤하더군요 (주로 아침에 운동합니다)

무릎은 ... 일단 피버팅 하는 동작에서 무릎이 멧돌처럼 갈리고 있어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데, 근육이 밸런스있게 자라지 않으니 (주로 앞으로 튀어 나가는 근육만 쓰니까) 연골도 어딘가에 부딪히고 있다더군요. 그래서 소리가 나고 아픈 거라고 합니다 ㅠㅠ
카페알파
20/01/27 13:16
수정 아이콘
제가 회색사과 님의 상황을 자세히 아는 것도 아니고, 근데 또 쓰신 것 보니 병원도 다니신 것 같고 하니, 여기서 제가 더 이야기하면 괜한 오지랖이 될 것 같네요.

...... 다만 '수영' 은 꼭 고려해 보세요.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 근력을 골고루 키우는 데는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는 수영만한 것이 없습니다. 또 수영은 근력도 키워 주지만 스트레칭 효과도 있어 근육이 뭉쳐 있어서 오는 통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고요.(회색사과 님께는 해당 없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목 주위나 허리의 통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원인 중 하나가 근육이 뭉치는 거라고 합니다.)
회색사과
20/01/27 15: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혹 관절이 아닌 피로감이나 체력 관련해서 병원을 간다면 어느 과가 좋을까요?!

수영... 계속 피하며 살았는데 이제는 해야하려나 봅니다. 크크
카페알파
20/01/27 22:52
수정 아이콘
음, 병원을 가신다면 아무래도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내과에서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게 일단 좋은 방법일 것 같고요.(물론 증상 설명은 하시고요) 그 결과에 따라서 혹 치료가 팔요한 상태면 치료를 받으시고 추가로 다른 과 검사가 필요하다면 검사를 받으시면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 혹시 주위 여건이 되신다면 스포츠 의학이나 스포츠 재활을 하는 병원에 가 보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상이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병원 같은데서 명확히 정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신체에는 (적어도 내과적으로는) 이상이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운동을 하든 체력훈련을 하든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단, 검사에 비용이 많이 든다면 달리 생각을 해 보아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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