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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1 12:15
동기가 부족해서요. 50년 전에는 소련과 미국의 자존심 싸움이라는 큰 동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거든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수익을 기대할 수 없죠. 과학 기술 발전이나 국위 선양 등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거 빼고 경제적으로만 보면 허공에 돈 뿌리는 것과 비슷하거든요.
19/07/21 12:17
역사적으로 기술 발전은 전쟁 준비의 산물인 경우가 많은데 그당시는 우주항공기술이 그랬을 뿐이죠.
대신 지금은 전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통신이 중요해지고 그래서 정보통신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했죠.
19/07/21 12:19
반대로 생각해보면.
왜 달이나 화성에 사람이 가야할까요? 단지 갔다. 그게 중요한거면 벌써 가고도 남았을겁니다. 근데 갔다라는 사실이 프로파간다가 아니면 그렇게 중요한것도 아니고.. 굳이 돈 들여서 사람을 보내서 뭘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안 보내는거겠죠.
19/07/21 12:23
화성은 현재 기술력으로는 가는건 가능하지만 돌아오는게 불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를 제외하면 윗분들 말대로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19/07/21 12:27
당시엔 미국에 소련이 달에 로켓 기지를 세워 폭격을 할거라는 루머와 두려움이 꽤 퍼져있었다고도 해요.
그래서 달에 먼저 보내는게 꽤 중요한 이슈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19/07/21 12:38
사람이 가서 깃발꽂고 온다는 게 사실 직접적으로 돈이 되는 일은 아니죠... 냉전 시대에야 우주 전쟁, 또는 스페이스 레이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과 소련이 엄청난 돈을 퍼부어가면서 우주 개발 경쟁을 한 게 결국엔 어느 쪽 체제가 이겼나 하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지만, 싸움에서 이긴 다음에는 굳이 거기다가 돈을 부을 이유가 없죠. 성과라는 것도 결국엔 돈을 부어야 나오는 것이고...
참고로 1960년대 후반의 절정기에는 그 천조국이라는 미국 연방정부 예산의 4% 이상을 나사 혼자 썼습니다. 그러다가 70년대 중반부터는 1% 밑으로 내려갔죠.
19/07/21 12:40
논외로 우주개발도 돈이 되는 분야는 알아서 발전합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인공위성 및 로켓인데요. 인공위성 로켓을 발사해서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나라는 얼마 없는데, 모든 나라가 방송/통신 위성은 필요하죠. 그런 분야는 꾸준히 발전합니다. 그보다 더 지구 밖으로 나가는건 현재로써는 돈 먹는 하마라서 발전이 더딘거구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는 깃발 꽂기식 우주개발보다는 이런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웠으면 싶습니다.
19/07/21 12:45
가보니까 직접 갈 필요 없더라...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거든요. 게다가 아직 기술의 한계로 멀리 보내면 돌아오지 못하는 것도 문제구요.
그러니 가까운 우주부터 나의 나와바리로 만들자라는 취지에서 인공위성, 로켓에 집중투자하는 것이겠죠.
19/07/21 12:54
돈이 없어서요. 과학도 돈입니다.
베이징, 칭화대 학생들이 프린스턴, 하버드보다 덜 똑똑해서 성과가 적을까요? 연구비가 적어서 그래요.
19/07/21 13:40
달착륙은 결국 체제 경쟁에 의한거였는데 체제 경쟁은 끝났죠.
만약이지만 중국이 꽤 그럴듯하게 달 내지 화성 착률 계획을 낸다면 미국이 먼저 해버릴거같긴 함.
19/07/21 14:01
가서 말 그대로 무슨 테라포밍 할 정도의 기술력이 있으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닌데 단순히 가봐야...뭐 의미가 없으니.. 게다가 아무리 빠르다고 해봐야 가까운 행성 가는데도 어마어마한 시간이 드는 판국이니....
19/07/21 14:39
냉전시기에 우주개발이 이루어진 건 체제선전용 경쟁 + 군사적 목적의 우주 선점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죠
가시적인 성과를 보려면 중국과 미국이 다시 우주전쟁을 시작해야..
19/07/21 14:57
내고 있지 않나요? 수많은 항법시스템이랑 위성지도, 인터넷이 그 증거잖아요.
무료 인터넷 이야기도 나오는것보면 몇년안에 수백개의 위성이 더 뿌려질거구요. 포인트가 다를 뿐이죠. 달에 사람보내는 이득 보다는 인공위성 몇개 더 올리는게 특이점이 오지 않는한 이득이니까요. 다만 셰일가스가 떠오른것 처럼 우주에서 얻는 이득이 뭔가 있다면 그때는 위성보다는 우주로 더 나가겠죠.
19/07/21 15:28
전 요즘처럼 영상중계시스템이 발전한 시대에 꼭 다시한번 달에 갔으면 좋겠어요.
아폴로 11호부터 17호까지 거의 1년에 두번씩 다녀왔지만 실패는 없었을 정도로 성공적인 성과였으면 많은 기술이 축적된 요즘이라면 실패에 대한 큰 부담없이 다녀올수도 있을것 같거든요. 우주비행사가 지구를 떠나 우주에 들어서고 분리 도킹 과정을 거쳐 달로 향하고 달에서 다시 착륙선을 분리해서 착륙하는 과정을 생중계로 우리가 볼수 있다면 그 옛날 사람들이 아폴로11호를 보면서 받았던 감동과 비슷한걸 받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서 닐암스트롱처럼 내리고 한마디 하고 월면차로 드리프트하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골프도 치고 넘어지기도 하고 깃발도 꽂고 깃털-망치실험도 하고 예전에 있던 흔적을 하나하나 찾아서 보여주고 특히 반사판이랑 일부러 두고왔다는 사진을 들어서 보여준다면 그 감동은 어떨지.. 상상도 잘 안되네요. 나사는 돈없어서 힘들다고 하니 엘론머스크라도 꼭 실현시켜주면 좋겠어요.
19/07/21 16:02
이미 굳이 달에 사람을 보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데이터 수집이 다 끝나서 퍼포먼스로 보낼 이유가 없죠. 이미 화성도 사람가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탐사가 되고 있는 참에...그렇게 데이터 모으다가 몇 십년 내로는 화성에도 가지 않을까요?
19/07/21 18:35
화성이랑 달이 거리가 얼마나 차이나는데 50년동안 발전이 없었다고 합니까. 화성에 무인 탐사선 보낸 것만 몇갠데요. 가시적이라는게 대체 뭔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안 간 것 뿐이지 우주 항공 기술 자체는 꾸준히 발전 중 입니다. 체제 선정용으로 국가가 나서서 보여주기식 쥐어짜내기 프로젝트를 안 할 뿐이죠. 게다가 그 때의 예산 투입이 비정상인거지 지금 발전 속도가 더딘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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