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7/19 22:57:11
Name 약쟁이
Subject [질문] 너무 피곤하면 이럴 수도 있나요? 혹은 카페인 부작용일까요?
몸을 아주 혹사하면서 일하는 스타일이고 가끔은 운동 중독 상태의 러너스 하이 같은 감각도 느낍니다.
하루 2~4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면서(식사, 휴식, 이동 시간에 짬짬이 자긴 합니다.) 쉬지 않고 1~2주 정도 일하기도 하고요.
잠을 못 견디겠다 싶을 땐 한 개 200mg의 카페인 제를 먹는데, 많아도 3개(한 번에 말고 나눠서) 아무리 많아도 1g을 넘기진 않습니다.

대강 이런 생활을 하고 있고 얼마 전 일인데
술은 전혀 하지 않았고 평소 그렇듯이 피곤하긴 했지만,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자다가 침대에서 일어나 바로 옆에 있는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 포장을 뜯어서 먹었고
포장지를 뜯다가 한 알이 바닥에 떨어져 한참을 찾다가(불을 켰으면 되는데, 그런 생각 자체를 못 할 정도로
머리가 굳은 듯한 상태?) 포기하고 짜증 내면서 다시 잠이 든 기억은 있습니다.

뭔가 몸이 이상하고 정신도 멍한 상태로 일어나보니 감기약과 다른 약의 포장지가 수십 개 뜯어져 있길래
일단 응급실 달려가서 위세척하고 치료받고 그 후에 별문제 없이 지내고 있긴 한데, 그날의 행동이 너무 이해가 안 됩니다.

참고로 약쟁이라 약을 많이 먹긴 하지만, 향정신성 약은 손대지 않습니다.

병원 가서 검사라도 받아봐야 할까요? 간다면 어떤 과를 가야 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린언니
19/07/19 2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장 주무시고 병원가세요...... 왜 몸을 혹사시키세요;;;
제가 아는분 님같이 몸 혹사시키다가 희귀질환 오셔서 큰일치렀습니다. 물론 전처럼 일도 못하시구요.
젊을때 괜찮다고 막 굴리지 마시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서 생활하세요.
약쟁이
19/07/19 23:53
수정 아이콘
언제나 저런 생활을 하는 건 아니고 일당이 쎈 일이 주야로 쏟아져 들어오면 돈 때문에 하는 거죠. 흐흐;;;
어릴 땐(?) 저렇게 몇 달 해도 할 만 했는데, 적은 나이가 아니게 되니까 힘들긴 힘드네요.
충고와 조언 고맙습니다.
서린언니
19/07/19 23:56
수정 아이콘
돈때문에, 생활때문에 갑자기 들어온 일감 거절 못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몸 한번 망가지면 절대로 전처럼 안돌아옵니다.
제가 아는분 병원비 수천만원 깨지고 2년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고통스럽게 치료받으셔서 겨우 회복되셨습니다.
건강 잃으면 일도 못하게 되요... 정말 조심하세요
노지선
19/07/19 23:48
수정 아이콘
글로만 봐도 아찔하네요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푹 쉬세요 .. 절대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
누적이 계속 되면 ... 안되요 제발 쉬세요 ㅠㅠ
약쟁이
19/07/20 00:01
수정 아이콘
자식들 학비&결혼 자금 등등의 이유로 50~60대 나이에 저보다 더 독하게 하시는 분도 많더라고요.
돈 몇 푼에 자기 몸 깎아먹는다는 건 아는데, 하루 일당 50만 원 이상 되면 저도 그렇고 다들 무리해가면서 하게 되더라고요.;;;
김티모
19/07/20 00:26
수정 아이콘
몸이 경고등도 아니고 비상등을 킨 상황이신거 같은데,
쉬셔야 합니다. 버티는 내구도도 사람마다 달라요. 저사람이 괜찮다고 나도 괜찮은게 아닙니다.
네파리안
19/07/20 00:29
수정 아이콘
흠 제가 예전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너무 심해서 공황장애까지 올정도였는데 자다가 설사때매 잠을 못자서 아예 무서워서 잠을 못자는 증상 격던때가 있는데 이런생활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니 머리에 누가 전기신호 쏘는것처럼 찌릿찌릿 거리고 의자에 앉아 있는대도 중심을 못잡아서 쓰러저서 잠들고 그랬던 기억나내요.
당시에 무서워서 CT찍었었는데 다행이 별다른 이상 없었고 이후에 공황장애 약먹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면서 그런증상들이 없어지긴했내요.
그래도 인생모르니 가벼운 건강검진들은 받아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9/07/20 08:50
수정 아이콘
카페인 계속 먹다보면 저도 그래요 저도 알약으로 된거 계속 먹다보니 그랬어요
존콜트레인
19/07/20 08:58
수정 아이콘
무슨 소리가 듣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병원부터 가세요.
강미나
19/07/20 10:22
수정 아이콘
저 상황에서 병원을 가야겠다고 결정을 못내린 것부터가 이상증세 같은데.... 그래도 다행히 질문글 올리셨으니 이제라도 꼭 가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5659 [질문] 아이돌 가수들의 활동주기에 대해... [9] 미하라3990 19/07/19 3990
135658 [질문] 너무 피곤하면 이럴 수도 있나요? 혹은 카페인 부작용일까요? [10] 약쟁이4724 19/07/19 4724
135657 [질문] 부모님들 휴대폰 요금 보통 얼마 나오시나요? [7] 청자켓3070 19/07/19 3070
135656 [질문] 랑그릿사 시작하려합니다. 몇가지질문 드립니다. [13] EnzZ3704 19/07/19 3704
135655 [삭제예정] 신혼여행지 투표 좀 부탁드립니다! [34] 4128 19/07/19 4128
135654 [질문] 모임 장소 질문입니다. EPerShare1966 19/07/19 1966
135653 [질문] 네비게이션은 볼트수 바꾸는 잭 같은거 없나요? [4] 짱짱걸제시카2060 19/07/19 2060
135652 [질문]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곰팡이, 몸에 많이 안 좋은가요? [13] 사이시옷4256 19/07/19 4256
135651 [질문] 휴대폰 대략적인 시세 표같은게 있었던것같은데요 [2] 훈남아닌흔남2722 19/07/19 2722
135650 [질문] 라이젠 3600 견적 문의입니다 [4] 필링3561 19/07/19 3561
135649 [질문] 노트5 강화유리 필름 재부착 질문입니다 [2] 엄지3062 19/07/19 3062
135648 [질문] 모나코시절 박주영은 평가가 어땠나요? [23] 파란무테5308 19/07/19 5308
135647 [질문] 스마트폰 액세서리 구매사이트 부탁드립니다. [2] 10000s2337 19/07/19 2337
135646 [질문] 지인들끼리 일을 좀 해보려고 하는데 어떤 협업 툴이 좋을까요? [12] Secundo4378 19/07/19 4378
135645 [질문] 노래질문입니다. [1] 교자만두2046 19/07/19 2046
135644 [질문] Electrical Drawing 질문! Notorious2616 19/07/19 2616
135643 [질문] 에어컨 청소 업체 어디다 맡기는게 좋을까요? [1] 네오바람2821 19/07/19 2821
135642 [질문] 주택담보대출 관련 질문 드립니다. [13] 차아령2938 19/07/19 2938
135641 [질문] 컴퓨터 견적 문의입니다 (인텔 vs AMD?) [4] 삭제됨2950 19/07/19 2950
135640 [질문] [LOL] 다이애나는 결과적으로 너프인가요? [2] 챔쁜이3429 19/07/19 3429
135639 [질문] 서울 살사 동호회 ,레슨 [2] zoroaster2431 19/07/19 2431
135638 [질문] v50 기변 하신 분들께 질문 올립니다 [5] 크라피카2193 19/07/19 2193
135637 [질문] 보험금 신청 관련 문의 [2] 이지금1915 19/07/19 19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