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대학원 생활 끝에 남은것은 살뿐인 몸이 되었습니다.

대학원 들어오기 전엔 58kg 정도이던 몸무게가 (키는 167cm) 석사들어가고 3개월만에 80kg을 넘더니 박사때 0.1톤 언저리 찍고 지금은 70중후반~80초반입니다.
중간에 굶어서 60kg대에 진입했었지만 운동없이 하니 어김없이 요요가 왔고, 이러다 시간 더 지나면 굴러다니겠다 싶어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30년정도 된 소꿉친구가 pt전문 센터 관장님입니다. 해외까지 나가서 전문적으로 하던 친구라 혼자서는 절대 안되는 제 성격을 알고 시간될 때 한 번 와보라해서 내일 약속을 잡았습니다.

인바디재고, 부담없이 커피한잔하고 내키면 테스트겸 1회차 해주겠다 하는데요 궁금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머리털나고서는 돈내고 하는 운동 자체가 처음입니다.
1:1로 붙어서 관리해준다고는 하지만 요구치를 제가 못 따라갈 수도 있는데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2. 준비물이 궁금합니다.
친구말로는 나머지는 다 있으니 실내에서 신을 운동화 하나만 가져오라 합니다. 정말 그래도 되는걸지..

3. pt 외에 개인 운동을 하는게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오래 만나는 친구인데 제 상황을 듣더니 전의를 불태우는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 불안하지만, 전문 트레이너이니 믿고 시작해보려 합니다.
(내가) 원하는 몸으로 무조건 만들어준다고 하는게 사지를 불태워주겠다고 들리는게 좀..크크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