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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34
세상 넓고 케이스 많기에 결혼정보회사 서비스에 만족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왠만하면 저는 비추합니다. 제가 해본 것은 아니고 주위 지인들이 세 명 정도 가입하였었는데, 대부분 아주 극 불만족했습니다. 아, 남자 입장입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1. 여자 입장에서도 돈 내고 결혼할 남자를 찾는 것이다 보니 기대하는 남자의 수준이 높습니다. 평범한 남자의 경우, 상대가 비록 평범한 여자라도 불만족하고 백마 탄 왕자님을 기대하곤 합니다. 2. 만남 회수로 장사하다 보니 괜찮은 여자 고객은 남자 고객의 회수를 채워주기 위해 "성에는 안 차시겠지만 회수 차감 안할 테니 공짜로 밥 한끼 먹는다고 생각하라" 며 그냥 만나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런 여자들은 주로 이 남자와 잘 해보겠다는 생각은 안 할 분들이고.. 심지어 여자 만남 알바도 고용한다고 들었습니다. 결혼정보회사는 어쨌든 만남회수를 채웠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이성과. 이미 검색해 보셨겠지만 https://univ20.com/27503 대학내일 기사도 참조하세요. 재미있더군요. 크크.
17/08/31 19:21
지금 공보의로 근무하는 의사 친구한테 들었는데
의대 졸업하고 의사 면허 따면 각종 결혼정보회사에서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는지 수십번 전화가 온다고 하네요. 회비 안 내도 좋으니 여기 와서 여성 회원들이랑 몇번 만남 가져달라고 크크크 결론적으로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생각보다 공짜 회원 많습니다. 공짜 회원들 특징이 다들 조건은 좋은데 (남자는 전문직, 여성은 외모) 결혼 정말 너무너무 하고 싶어서 절박하니깐 돈 내고 가입한 것도 아니고 결혼에 관심있는 상태도 아니라서 만나서 대충 시간 떼우다가 나온다고 하네요. 아마 처음 몇번 만남은 이런 조건 좋은 사람들과 하겠지만 당연히 그들과 잘될리는 없을테고 그 다음 만남부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사람과 할텐데 이미 서로 눈이 높아졌으니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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