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5/12 13:24:49
Name Leeka
Subject [LOL] EDG코치들의 인터뷰들이 올라왔습니다
아론 코치 인터뷰 번역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38&l=4053
결승전 전략 블로그 번역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38&l=4049

원문 및 잘 된 번역은 해당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흥미로운 것들을 요약하면

- SKT와 5경기에서 쓴 전략은 'GE타이거즈와의 스크림에서 실제 사용했던 전략 중 하나이며, 그 스크림에서도 이겼었다'

- 1경기에서 세주+오리아나를 가져온건 수비적이면서 한타 지향적으로 해서 스크를 받아치기 위해서.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는걸 느끼고 바로 밴/픽전략을 2경기부터 수정함

- 3경기가 끝나고 우리는 이겼다는걸 확신했으나. 스크의 코치진은 똑똑했고 4경기에서 반격을 날렸다
특히 징크스를 밴한건 대단했던걸로..


- 5경기에서 우리가 준비한건
'우르곳을 열어주고 시비르로 카운터 (1경기에선 EDG가 선픽, 2~4경기에선 계속 밴했던 그 우르곳!)
'정글 2개를 밴해서 누누를 열어주고 이블린으로 카운터(누누를 밴하거나 EDG가 선픽하면서 견제.. 그리고 뱅기는 그라가스,렉사이,누누만 폼이 좋았음)
'전승의 르블랑을 밴하지 않고 모르가나로 카운터(결승전 5경기. 그것도 폰을 상대로라면 전승의 르블랑을 안할리가 없다.)
'울프가 잘하는 알리스타를 빠르게 선픽(메이코는 알리를 정말 할게 없는 상황이 아니면 쓰지않는 선수.)

그리고 결과는 모두가 알듯 제대로 통했다는것?


페이커가 르블랑에 픽창을 올려놓았다가.. '코치가 이야기를 걸어서 룰루로 바꿨을때 가슴이 철렁'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제발 르블랑을 골라줘.. 라고 원했다고



- 스크가 우르곳+누누+르블랑까지 뽑은 그 순간.. EDG의 모든 코치진과 매니저는 '이겼다' 라고 확신을 했다고 합니다.
(EDG와 스크림을 했던 다른 선수들도 비슷하게 생각했다고 덧붙이면서)


- EDG는 '전투를 위한 스크림 파트너' 와 '운영을 위한 스크림 파트너'를 따로 두고 연습하고 있다.



확실히 이번 MSI는 여러가지로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결승전이 아니였나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작은 아무무
15/05/12 13:26
수정 아이콘
우와.....대단합니다.....
저정도로 연구하는 코치진이 있다는게 데프트와 폰에게는 큰 도움이죠
15/05/12 13:28
수정 아이콘
단순히 s급듀오 영입하고 플루크 찍은게 아닌
롱런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었군요.
스프링부터 결과가 나오고 있는거고요.
더딘 하루
15/05/12 13:30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대단한 팀이였네요..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더~
15/05/12 13:30
수정 아이콘
다 그렇다 쳐도 알리스타 뽑은건 정말 신의 한수
15/05/12 13:31
수정 아이콘
이제 진짜 머리 싸움이네요..

일개 팬 입장에서는
페이커 르블랑 풀고 어떤 봉변을 당할까 두렵기도 했을텐데
카운터를 준비했다니...

다음 롤드컵에서는 한국팀들 준비 잘해서 우승해주길 바랍니다.
15/05/12 13:32
수정 아이콘
페블랑이 정말 강력한 카드였지만 역으로 뻔한 카드였기 때문에, 언젠가 페이커에게 르블랑 풀어주고 카운터 치는 날이 올줄 알았지만 그게 MSI 결승일줄은...
착하게살자
15/05/12 13:54
수정 아이콘
그것도 5경기일줄은..
it's the kick
15/05/12 14:04
수정 아이콘
더할 나위없이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카운터였죠.. 대처라는걸 생각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크로스게이트
15/05/12 15:51
수정 아이콘
5경기라서 더더욱 그랬을겁니다.
안물수가 없는 떡밥이죠.
무지방.우유
15/05/12 13:3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괜히 우르곳 말고 알리스타 선픽이 나앗을것같다고 얘기한게 아니죠
르블랑 오픈은 뻔히 보이는 함정카드였는데 마지막 경기다보니 픽할수밖에 없기도 했구요
EDG정말 대단합니다
꼬치 이불킥 날리고 있을듯...
보라빛깔 빗방울
15/05/12 13:34
수정 아이콘
르블랑 카운터가 모르가나가 될 줄은 몰랐네요

w깔러오다가 르블랑 w q맞고 재수없게 몰가 q빗맞으면 라인전 망하는건데. .
수호르
15/05/12 13:37
수정 아이콘
그만큼 폰 선수의 실력을 확신하고 있었다는 거겠죠..!
실제 기대만큼 보여줬고~~
Nasty breaking B
15/05/12 13: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아직도 모르가나가 딱히 르블랑 상대로 카운터가 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변수창출능력이 어마어마하게 차이나는 챔프라

보다 직접적인 패인은 SKT가 우르곳-누누-노틸이란 (딜도 안 나오고) 뚜벅이조합에 가까운 구성이라, 시비르-모르가나-이블린-민병텔 마오카이의 이니시를 계속 허용한 게 컸다고 봅니다. 폰의 모르가나가 속박을 엄청나게 잘 맞춘 것도 있지만, 만약 서폿이 알리였거나, 원딜이 이즈나 루시안 같은 원딜이었으면 또 다른 양상이 나왔겠죠.
MoveCrowd
15/05/12 13:59
수정 아이콘
평범한 르블랑이면 모르가나로 충분히 상대가 됩니다.
특히 라인만 제대로 밀어도 르블랑이 cs 먹기에 급급해지기 때문에 변수가 쉽게 안만들어지죠.
변수 창출도 오히려 후반에는 속박 지속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서 르블랑급은 아니라도 나름 훌륭하구요.
그리고 한타에서의 차이도 상당합니다. 어제 폰은 존야를 안갔지만 존야 가면 그냥 슥 들어가서 궁만 써도 진형 파괴 or 단체 스턴 둘 중에 하나를 강제하게 되는지라.
Nasty breaking B
15/05/12 14:10
수정 아이콘
프로씬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미드 모르가나의 전형은 딱 삼성 블리스 선수가 플레이하는 게임에서 많이 볼 수 있죠. 초중반에 잘나가도 궁속박이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 한번이라도 나오면 qwe 한번 돌리고 할 게 없고, 상대 조합에 이동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힘이 빠지죠. 상대가 르블랑이든 뭐든 모르가나 챔프 자체가 갖는 약점이 있고, 이게 높은 수준의 게임에선 상당히 크게 작용할 수 있기에 미드 모르가나를 픽하기에 꺼려지는 이유가 되죠. q의 속박시간은 어마어마하지만 이건 서폿모르가나도 할 수 있는 일이구요.

그렇다면 르블랑의 성장을 제한할 수 있는 안티캐리 역할을 확실히 할 수 있는가? 를 따져야 할 텐데 솔직히 전 이것도 좀 회의적입니다. 라인만 제대로 밀어도 르블랑이 cs먹기에 급급하다고 하셨지만 어제 라인압박을 넣던 건 선공권을 가진 르블랑이었죠. 종합적으로 보면 파일럿의 역량에 따른 포텐셜 면에서 비교하기 힘든 챔프고, 그래서 카운터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고 봅니다. 블랙실드 하나 보고 잘못 꺼내면 팀조합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서
왕삼구
15/05/12 14:19
수정 아이콘
어제 폰의 모르가나가 상당히 소극적으로 해서 라인을 안밀었는데 이건 팀의 전략이 초반 다이브를 3인 4인 하는 방식어었기 때문에 갱을 당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알다시피 초반 르블랑의 라인 미는 속도는 엄청 느리죠. 그런데도 5경기에서는 이상하게도 계속 르블랑이 라인을 미는 구도가 나오면서 오히려 모르가나가 cs를 더 못먹는 현상이 나왔는데 이건 폰이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Nasty breaking B
15/05/12 14: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제가 경기를 잠깐 다시 봤는데, EDG가 4인갱 치는 상황이 2번 정도 나왔는데 이 때 누누의 위치는 모두 노출이 된 상태였습니다. 한번은 커버, 한번은 미드 라인밀기. 그리고 SKT는 미드에 인원투자를 별로 안 한 반면, EDG는 저 4인갱 이외의 상황에서는 메이코와 클리어러브가 지속적으로 미드 근처를 봐주고 있더군요.(동선 자체가 봇미드 중심의 동선)

딱 한번 백업가다가 돌아오는 길에 르블랑과 누누를 의식했는지 빙 돌아서 미드로 온 적이 있는데, 이것 하나를 제외하곤 딱히 그런 상황이라 보기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영원한초보
15/05/12 14:36
수정 아이콘
보통 모르가나하면 푸쉬력이라서 모르가나가 라인정리 시도를 먼저한다고 생각하는데
경기보면 폰이 항상 라인 당기고 있습니다. 페이커의 호전적 성격과 더해져서 페이커는 디나이 시키려고 포지션 계속 앞으로 잡고요
그리고 페이커가 밀다가 빠지려고 할때 모르가나 속박 던지니까 계속 맞더군요.
상황이 그래서 속박 그렇게 맞는데도 르블랑 라인전이 피해가 크지 않았고요.
라인전 카운터라는 느낌보다는 한타때 블랙쉴드로 르블랑의 암살방지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탑망하면정글책임
15/05/12 13:35
수정 아이콘
임프도 skt5경기 픽보고 무조건 졌다고 말했죠..
사티레브
15/05/12 13:35
수정 아이콘
꼬치를 발라먹는 중국의 코치진..
롤드컵 기대됩니당
15/05/12 13:3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보고 진짜 EDG 밴픽전략에 소름돋았습니다. 강팀에게 요구되는 큰 역량중 하나는 역시 밴픽이죠.
꼬치도 정말 분노에 찼을듯 크크크크 하지만 강행군속에서 꼬치도 마지막에 방전되어버린 듯해서 안쓰럽더군요.
곧내려갈게요
15/05/12 13:37
수정 아이콘
꼬치 절치부심하겠네요.
PolarBear
15/05/12 13:38
수정 아이콘
확실히 밴픽에서 졌다는게 거듭 느껴집니다. 완전 하드카운터를 준비했네요.. 특히 정글 밴픽이 5경기를 갈랐다고 봅니다.
하얀마녀
15/05/12 13:39
수정 아이콘
음? 어제 제가 피지알에 올렸던 질문에서는 '페이커가 룰루를 했으면 더 막장이었을거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EDG 코치진은 왜 룰루를 보고 철렁했을까요 ㅡㅡ;; 그냥 단순히 계산이랑 달라서??
Nasty breaking B
15/05/12 13:44
수정 아이콘
10분 정도 짧은 시간에는 저 얘기밖에 할 게 없었을 테고, 예상한 시나리오에 없는 카드니 '따로 준비한 전략이 저쪽에서도 있는 건가?' 싶었을 수 있죠.

하지만 제 생각에도 더 막장이 맞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진짜 노딜오브노딜 조합이죠.
다다다닥
15/05/12 13:44
수정 아이콘
저도 의아했어요. 룰루-우르곳 조합이 결코 위협적인 픽이 아닌데 말이죠..
it's the kick
15/05/12 13:4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100%의도대로 떡밥을 무는거보단 뭔가 변수가 있을것같은데.. 하는 픽이 더 신경쓰이긴 하겠죠. 그것도 세계대회 결승전 다전제 2:2 막판 직전에서는..
무지방.우유
15/05/12 13:53
수정 아이콘
음.... 혹시모를 룰루탑-우르곳 미드-다른 원딜의 가능성이 있어서가 아니었을까요?
...라고 썼지만 탑이 이때 같이 뽑혔으면 그것도 아닌데..
15/05/12 13:55
수정 아이콘
우르곳 - 누누만 뽑았으니 룰루를 뽑게 되면 룰루와 우르곳을 다른 라인으로 돌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는 있습니다. (실제 마린과 페이커가 하느냐와 별개로)
무지방.우유
15/05/12 13:58
수정 아이콘
우르곳-누누/룰루(르블랑) 순이었겠군요
그렇다면 edg입장에서 한번 더 골치아플수는 있었을것같네요
마지막 픽을 이블린을 위해 남겼는데,
모르가나를 먼저 보여줘야하니까요
이렇게되면 미드를 마지막으로 돌렸겠죠?
15/05/12 14:03
수정 아이콘
롤 한번도 안 해본 사람인데요, 혹시 그냥 놀려먹으려고 입 터는 거일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하얀마녀
15/05/12 14:15
수정 아이콘
전례가 없었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 EDG 코치가 말한 전략이 이전에도 이미 중국리그에서 한 번 성공했던 전략이라
단순히 이겨놓고 없는 말 지어낸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딱히 원한관계가 있는 팀들간의 경기도 아닌데다가, 저 코치가 뭐 SKT1에 원수진게 있는 것도 아니라서
입 털고 놀려먹을 이유도 없구요 ㅡㅡ;
15/05/12 14:17
수정 아이콘
저 룰루랑 우르곳이라는게 스크만 다른란에서 안썼다 뿐지 다른라인에 서는게 가능하고
스크는 그런식으로 상대 픽밴 꼬이게하는게 장점이었던 팀이라 상대입장에선 충분히 골치아플수 있어요.
어쩌면 탑룰루 미드우르곳을 안했었다는게 필살기였나 라는 생각을 할수도있게 할 가능성도..
단순히 입터는건 아닐겁니다
다빈치
15/05/12 21:50
수정 아이콘
아론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코치입니다, 롤판 감독,코치중에 LoL 관련 경력이 가장 길고 산전수전 다 겪었죠. 옴므, 꼬마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it's the kick
15/05/12 13:41
수정 아이콘
lpl이 싸움만 잘하는게 아니라는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픽밴도 엄연히 게임이죠. 픽밴을 하스스톤처럼 운으로 손패뽑듯이 하는것도 아니고..
무지방.우유
15/05/12 13:51
수정 아이콘
이래서 5세트 블라인드픽을 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Nasty breaking B
15/05/12 13:42
수정 아이콘
래퍼드도 4월인가 EDG 코치로 들어갔었죠.

사실 EDG의 카운터픽을 떠나서 SKT 픽 자체가 별로인 픽이었습니다. 우르곳+누누는 이미 몇번이나 좋지 않은 조합임을 증명한 선례가 있는데.. 프나틱전 5경기에서 그걸로 이겨버려서 결승 5경기에도 그런 픽을 하게 된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변수가 있다면 페이커의 르블랑 하나였는데 폰의 모르가나가 블랙실드&타겟팅 속박으로 경기를 끝냈네요.
SuiteMan
15/05/12 13:4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래퍼드가 현재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정상적인 코치직을 수행하고 있다면 밴픽에 많은 도움이 됐을거라봐요. 그런 시도에 적극적이었던 래퍼드고 마이틀리 생각도 나구요..크크
it's the kick
15/05/12 14:02
수정 아이콘
사실상 지금 생각해보면 최초의 t1 레퍼드팀의 우승은 전혀 이해가 안 되는 상황.. 마치 퍼거슨 맨유 막판을 보는것같은 느낌이죠
눈뜬세르피코
15/05/12 16:54
수정 아이콘
마이틀리가 엑스페케 솔킬을 따던 시절이니 이해가 갑니다?
Dr.faust
15/05/12 13:45
수정 아이콘
SKT일정이 전략을 짜기에 너무 빠듯했던거 같네요.
그리고 꼬치를 보조해줄 또 다른 코치의 필요성도 느껴지네요.
15/05/12 13:46
수정 아이콘
룰루가 더 안좋았을 겁니다. 딱 3경기 재판 나왔겠죠.
15/05/12 13:48
수정 아이콘
우르곳 거품이 이제 꺼질 듯..
바다표범
15/05/12 13:48
수정 아이콘
이번 MSI 결승은 이제 롤도 메카닉이 극도로 발전하고 최상위권 팀 간의 수준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스타1, 워3, 스타2 처럼 밴픽으로 다전제 판짜기가 가능하다는걸 보여준 상징적인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제 강팀의 요건에는 선수들의 능력 뿐 아니라 코칭스탭의 능력도 들어가겠군요.
폭풍허세
15/05/12 13:50
수정 아이콘
어떤 측면에서 이블린이 누누 카운터죠?
Nasty breaking B
15/05/12 13:54
수정 아이콘
다른 정글보다 누누의 시야석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어서?
페스티
15/05/12 13:55
수정 아이콘
음 솔랭에서의 경험이지만 상대가 초식정글이고 특히나 갱이 뛰어나지 않은 경우.. 요즘 이블린이 성장기대치가 엄청나게 높아서 픽하면 좋더라구요.
it's the kick
15/05/12 13:55
수정 아이콘
기동성이 좋고 정글큰몹처리가 빠른 누누가 빠르게 정글먹고 바위게먹고 시야석 올려서 부족한 갱킹력을 시야로 퉁치면서 상대도 시야때문에 갱킹을 할수없게 만드는게 누누의 코어 플레이인데, 이블린의 은신은 누누 시야석값을 날리게 만들죠
15/05/12 13:57
수정 아이콘
누누의 최대 강점은 '엄청난 정글속도+기동성'을 바탕으로 카정과 초반 정글 주도권을 잡고

그걸 바위게+시야석 콤보로 맵을 환하게 밝혀서 상대 정글의 위치를 체크해서 갱킹을 막는 방식입니다만..

이블린은 바위게+시야석에 안걸리기 때문에 누누의 최대 강점들이 무력화되죠.
15/05/12 13:58
수정 아이콘
일반 와드에는 안보이니까요. 누누 최대 강점이 빠른 시야석을 통한 시야확보라
폭풍허세
15/05/12 13:5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삼성전자홧팅
15/05/12 13:52
수정 아이콘
이럼 이제 SK코치진도 슬슬 바꿔야 하지 않나요..
다 읽혔다는데.. 그걸 변경할 생각을 안하다니.. 그리고 이미 썼던 전략에 다시 당하다니요..
15/05/12 13:53
수정 아이콘
바꾼다기보다는 꼬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코칭스탭을 더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14 시즌에 부진할때도 많이 나오는 이야기였긴 하죠.
무지방.우유
15/05/12 13:56
수정 아이콘
저도 국내에 더 많은 코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마저도 인재들이 중국으로....
15/05/12 13:54
수정 아이콘
코치진이 반격을 했기에 EDG쪽에서도 4경기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고 되있고.. (카사딘, 이즈리얼 같은건 생각도 못한걸로)

그리고 이미 썻던 전략이라뇨.. 스크림에서 다른팀 상대로 쓴거고. 그건 기본적으로 비밀을 서로 보호해주기 때문에
실제 대회에서는 처음 나온 전략입니다.

이미 썼던 전략이면 페블랑이 무슨수로 전승을 달리고 있었을까요..
(르블랑 상대로 모르가나 정도라면 LPL에서 썻지만.. 저정도로 정글+미드+원딜+서포터를 한방에 받아치는 수준으로 짠 적은 전혀 없죠)
삼성전자홧팅
15/05/12 13:56
수정 아이콘
아 스크림에서 썼단 말이군요..
그럼 통할 수 밖에 없었네요..
흐흐.. 이번엔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그랬지만.. 담 롤드컵에서는.. 반드시 복수하길..
I 초아 U
15/05/12 16:52
수정 아이콘
누누-우르곳-노틸은 나온적이 있는 조합입니다.
LCK 결승 1경기에서 GE가 사용한 조합이죠.

그래서 임프도 SKT가 자신들이 직접 깨부순 적이 있기때문에 좋지 않은 조합이라는 걸 알고 있을텐데
왜 SKT가 그런 픽을 했는지 의아하다고 했죠.
Nasty breaking B
15/05/12 13:56
수정 아이콘
열흘 전에 LCK 챔피언 먹었는데 바꿀 이유가
15/05/12 13:57
수정 아이콘
결국 선수 챔프폭과 상황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는 거라서...누가 봐도 발로하는 몇몇 팀만 제외하면요
SK 코치진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당장 본문에서도 SK 코치진이 똑똑했다고 언급하고 있죠
벵기의 제한된 챔프폭, 최악의 컨디션이었던 울프를 감안하면 이미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한 겁니다.
그 와중에서도 페이커-카사딘 같은 카드로 4경기에서 멋지게 반격하며 5경기까지 끌고간 거고
에버쉬러브
15/05/12 15:06
수정 아이콘
세계 2위 한국1위한 코치진을 바꾸자고 하시면...누구를 데려와야할까요..
정말 상대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15/05/12 13:52
수정 아이콘
꼬치를 이길 정도로 연구하다니 대단하긴 한 듯...
Dr.faust
15/05/12 13:57
수정 아이콘
꼬치의 부담이 너무 큰 것 같아서 좀 안타깝네요.
일정도 빠듯해서 상대 전략 연구할 시간도 좀 모자랐던 것 같구요.
15/05/12 13:55
수정 아이콘
사실 IEM끝나고 LPL에서 WE랑 만났을때 모르가나로 xiye선수 르블랑을 카운터친적이 있었죠.
그게임 어마어마한 성장차를 바탕으로 모르가나 궁한방에 르블랑이 풀피원콤당한기억이...
15/05/12 14:21
수정 아이콘
Demacia Cup 4강 1경기였죠. 저도 어제 경기 밴픽 보면서 생각 나더군요.
안암증기광
15/05/12 14:01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전부터도 이미 비중있게 고려되었었죠. 특히 세계대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어떤 픽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픽밴싸움이 더 치열해왔구요.

실제로 레딧에서도 한국팀들이 한창 맹위를 떨칠 때도 한국 선수들의 피지컬스킬이나 심리전이 타 지역 선수들보다 앞선다기보다는

한국의 우월한 코칭스탭 시스템과 그걸 가능하게 하는 막대한 인프라를 맹위의 기반으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었어요. 픽밴 정말 잘하고 안 싸워주면서도 골드차를 벌려놓는 인게임 전략.. 다만 후자는 지금 와서는 독이 되어버렸지만 전자는 여전히 우수하다고 생각해요. 본문에서도 인정했구요
15/05/12 14:04
수정 아이콘
르블랑 픽은 당연하다고 보는게 많은 팀이 파훼하려고 했지만 다 실패했거든요. 당장 ge도 한번 박살났었고요. 벵기 정글 강제가 큰 것 같습니다. 우르곳 그라가스부터 컨셉이 없어진 것 같아요.
SuiteMan
15/05/12 14:07
수정 아이콘
그 동안의 굴욕에 와신상담했고, 한 끗더 철저히 준비했다고 보면 될것 같네요.
Cazellnu
15/05/12 14:21
수정 아이콘
요즘 한국리그 메타가 삼성화이트의 열성부분을 물려받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연의하늘
15/05/12 14:36
수정 아이콘
삼성화이트는 분명 공격적인 팀이었는데 이기고 있을때 확실히 싸움을 거는 팀에서 롤드컵에 이르러 파괴적이 되었을정도로
LCK에선 그닥 보이질 않고 특히 진에어는 뭐하냐 싶을 정도로
피아니시모
15/05/12 16:34
수정 아이콘
전에도 제가 글을 쓴적이 있는데
삼화가 보여준 운영의 극에 현혹된 나머지 그 전에 삼화가 보여줬떤 전투적인 부분은 완전히 나몰라라 했죠..
치토스
15/05/12 22:2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운영,스노우볼 굴리는것도 좋지만, 롤은 우선적으로 싸움과 전투에서 이겨야 하는 게임입니다. 그래야 운영을 하던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우리나라팀들은 무조건 피해는 안보고 운영의 우위와 스노우볼을 얻으려고 하죠. 어느정도의 과감함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밴픽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김정윤
15/05/12 14:22
수정 아이콘
크 코치들 머리싸움이 치열했네요.
만얀 로스터 6인제한이 아니였으면 어떻게 됐을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skt는 코치한명 더 영입하면 좋겠어요
토다기
15/05/12 14:22
수정 아이콘
결승전 밴픽전략글 보면 얼마나 신나하면서 임했는지 알 거 같군요. 가끔씩 하는 팀랭에서 '이 챔피언을 쓰면 A라는 면에서 좋을 거 같아' 하고 뽑아서 그대로 들어맞으면 기쁜데 하물며 결승전에서야...
무무반자르반
15/05/12 14:27
수정 아이콘
5경기는 진짜 완벽한 설계죠 ....

설계였다는걸 보는 저희도 중반쯤에 알았으니....

드루와 드루와...

롤이란 게임이 다전제에서 더 매력이 있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스타도 마찬가지인가...시무룩...
김연우
15/05/12 14:28
수정 아이콘
이거보니, LCK 일정상의 촉박함이 선수에게도 부담이었겠지만, 그거 이상으로 코치진에게 부담이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치진도 상대 분석하고 픽밴 준비하고 여러가지 카드 만들고... 특히 토너먼트성 단기 대회는 준비된 전략이 중요한데 그런거 짤 시간이 전혀 없었을테니까요.
수지느
15/05/12 14:35
수정 아이콘
아마 edg가 원한건 라인클리어 쓰레기인챔프들 주고 르블랑한테 죽지만않으면서 빠르게 굴린다인데

룰루가 나오면 애매해지죠. 타워다이브로 이득많이 굴렸는데 룰루의 라인클리어와 변수생성때문에 한번이라도 제동걸리는순간

초반에 cs날리고 운영하던게 중반부터 엄청나게 뼈아팠을테니까요

시비르,럼블,카시,알리 등등 라인전클리어+변수생성 못뽑게 전략을짰는데 룰루가 나오면 빈틈이 생기고 완벽한전략이 아니기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죠

하지만 라인전클리어능력 똥인애들로 모두 가져간순간 이미 승리확신했을거라 봅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5/05/12 14:42
수정 아이콘
일정상의 불리함을 5경기까지 끌고갔는데 결국 마지막에서 터졌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밴픽이었죠. 2,3경기 지면서 4경기에 페이커가 나왔을때.. 르블랑을 풀고 르블랑과 마오카이로 이지선다를 걸 줄 알았는데 마오카이 픽의 핵심이 징크스 프리딜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징크스 밴을 한 것을 보고 감탄했었죠. 그러나 결국 5경기때 EDG가 준비했던 밴픽에 당해버렸습니다. SKT는 예선부터 4강까지 모든걸 보여주고 자신들이 유리한 픽을 가져가려고 했던반면.. EDG는 그 가져가려는 픽에 대한 카운터를 완벽하게 준비해버렸죠.

그래도 정말 재미있는 이번시즌입니다.. 절대강자 OP가 있어서 똑같은 밴이 나오는것이 아닌, 플레이어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밴픽이 달라지는 다양한 픽이 나오는 시즌이니까요.
메피스토
15/05/12 14:42
수정 아이콘
정글 2개 밴당했다 누누할거다->우르곳 선픽-> 망함
우르곳 선픽->덩치조합으로 카운터->망함
누누로 시야장악해야지 -> 이블린->망함
무리한 이블린 레벨링루트 정글 와딩시도->서포터 백업늦음->망함
이블린 정글 레벨링 안하고 타워철거->서폿의 백업과 위험부담 감수한 정글몹 와딩 쓸모없음->망함
우르곳이 그래도 라인전은 세지->타워철거->망함
누누로 용먹어야지->봇타워철거->망함
타워없음 -> 정글 장악 밀림->망함
라이너들 다노답->페이커매자이->망함
정글장악력+시야 없어서 오브젝트 컨트롤 당함->역전해야지 페이커 무리->망함
더주면 진다 뭐라도 해야지 하며 밖으로 나감-> 마오카이 텔포민병대 이니시->망함
15/05/12 14:43
수정 아이콘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조금만 리그 일정이 앞당겨졌다면. 선수들 컨디션도 확보되고 코치진의 밴픽연구도 더 됐겠죠. 아쉽네요.
물론 MSI의 승자는 EDG, 세계 1위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죠.
새벽하늘
15/05/12 14:46
수정 아이콘
미드픽을 한턴만 더 아꼇다가 페이커가 4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카사딘을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루키즈
15/05/12 17:42
수정 아이콘
카사딘이어도 아마 비슷하지 않았을까.. 르블랑 카사딘 둘다 초반 라인클리어 느리기로 유명하죠
이야기속으로
15/05/12 14:51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MSI결승은 LOL판 올타임 역대급 5전제였었네요.
15/05/12 14:55
수정 아이콘
그냥 결승전에서 양팀 수준이 엄청났습니다. 한타만 봐도 전 이렇게 엄청난 한타가 연이어 터지는 시리즈를 본적이 없어요.
클라우스록신
15/05/12 14:56
수정 아이콘
축구로 따지자면

중국은 프랑스 한국은 브라질 같네요

북미는 잉글랜드고 유럽은 벨기에 정도...

그외 지역들은 옛날 아시아 같기도 하고
MoveCrowd
15/05/12 15:10
수정 아이콘
축구로 치면 중국은 스페인이나 독일 아닐까요?
사실 금전적인 부분 고려하면 당연히 잉글랜드인데 잉글랜드는 종주국이니까 제외하면요.
유럽은 과거의 영광 고려해서 이탈리아 정도..
FF8Lampard
15/05/12 19:35
수정 아이콘
클라우스록신님은 각국의 국가대표를 말씀하시는 듯하고 MoveCrowd님은 각국의 리그를 말씀하시는 거 같네요.

두 분의 비유 모두 일리가 있네요
겜알못
15/05/12 15:02
수정 아이콘
5경기는 확실히 edg 코치진의 승리였죠. 관계자들 픽밴 나온 순간 edg가 이겼다고 했으니까요. 스타 다전제 판짜기처럼 롤의 다전제 픽밴도 점점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스타트
15/05/12 15:02
수정 아이콘
사실 르블랑이 카운터 맞은게 아니죠. 누누도 이블린한테 카운터 맞은 정도도 아니었고, 봇듀오가 완벽 카운터 맞으면서 완벽한 패배. 우르곳은 최고의 함정 카드였습니다. 우르곳 픽 후 마오카이 알리를 뺏긴 순간 이미 어떤 챔프를 픽했어도 졌을거에요. 알리 마오카이가 있는 순간 우르곳 중심 조합은 뭘해도 집니다.
15/05/12 15:04
수정 아이콘
불현듯 떠오르는 우르곳 필패의 신화...
스타트
15/05/12 15: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우르곳이 아니라 루시안이 선픽이있으면 edg쪽이 상당히 말렸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뱅은 진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른 픽 놔두고 루시안 선픽이 가능한 원딜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스크는 결승 5세트에서 조합을 생각하지 못하고 강한 카드로만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걸 edg는 조합으로 카운터쳤죠. 르블랑 우르곳 둘 다 라인 클리어도 헬인 챔프들을 뽑았을 때부터, 라인전 폭파시켜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겠으나 상대는 뺑뺑돌아줬고, 결국엔 푸쉬에 밀려 레벨도 역전 당하고 스무스한 패배. 개인적으로는 탑에서 싸움을 스크가 이겼어도 반반이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edg가 또 안싸워주고 라인만 쭉쭉 밀면 끝낼 방법이 없었죠.
개과종굴이
15/05/12 15:04
수정 아이콘
skt는 코치 한명인가요?
한명으로 선수들 코치하고. 해외리그 분석하고 할려면 힘들겠네요.
으으으응
15/05/12 15:08
수정 아이콘
폰 선수도 르블랑을 잘 쓰는 데다가... 페이커 보다 후픽으로 고를게 뻔한 상황이라... 르블랑을 픽 안할순 없었을겁니다. 자신있는 픽이기도 하니... 괜히 르블랑과 상성 어설픈 미드 골랐다가 상대 르블랑이 로밍다니면 그게 진짜 골치 아프죠. 르블랑 상대할만한 미드를 고르자니 폰이 챔프폭이 넓으니 다른거 해버리면 꼬이고...
1픽으로 우르곳을 고른게 전반적으로 실수가 아니였나 싶네요. 하지만 머 우리나라에서 우르곳은 꽤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었으니... 결과론이죠.
개과종굴이
15/05/12 15:11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 롤 좀 열심히 본다는 친구들도 다 그 이야기 하더라구요. 딱히 잘하는거 같지도 않은데, 왜 우르곳을 선픽을 가져간거지? 마오카이 잘하는 마린도 있고 상대방 마오카이에 계속 당하는데 왜 마오카이 선픽을 안하지?
뭐 나름대로 skt만에 사정이 있었겠지 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15/05/12 18:29
수정 아이콘
데프트에게 우르곳 안주려고 그랬겠죠
月燈庵
15/05/12 15:10
수정 아이콘
완전 당했네요. 지금 복한규 레퍼드 코치가 EDG에 있죠. 저는 저 카운터가 레퍼트 아이디어 아닐까 슬쩍 의심 하긴 했는데요.
잘하면 맞겠군요.

그리고,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e_sports&ctg=news&mod=read&office_id=236&article_id=0000119565

이걸 보면서 "이런 식의 현실 부정은 좀 곤란한데?" 라고 느꼈던 1인 으로서, 이젠 이 분들의 얘기도 들어보고 싶네요.

물론 클템 이현우 해설은 본인 개인 방송에서 "거기 립서비스가 좀 있었다" 라고 솔직히 말씀 하셨지만요.

이 분들의 의견을 다시 들어보고 싶은 겁니다. 지금 선수들 코치들 죄다 유출 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당장 이번에 좋은 성과를 거둔 프나틱, EDG 입니다. 이런 상황에 언제 까지 우리가 1위를 고수 할 수 있을까?
저는 지금이 우리의 위기가 아니라고 말을 못하겠거든요.
새벽하늘
15/05/12 15:17
수정 아이콘
해설자들이 자국리그를 높게 평가하는건 당연한거죠.
月燈庵
15/05/12 15:26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이 분들도 먹고는 살아야죠. 알겠습니다.
백년지기
15/05/12 15:24
수정 아이콘
몬테가 본인이 해설하는 리그를 높게 평가한다고 해서 무슨 청문회라도 해야할 정도로 잘못한건가요?
그것도 결승전에서 압살당한것도 아니고 한끗차이로 졌는데.
月燈庵
15/05/12 15:29
수정 아이콘
물론 그렇습니다만, 몬테는 한국팀 빼고 남의 팀 더러 SI에서 쓰레기 라고 대놓고 말하는 통에 반응이 좋진 않습니다.
청문회 하잔건 아니고, 제 취지는 전문가들도 이제 다른 시각에서 얘기 해봤음 한단 겁니다.

자꾸 선수건 코치건 더이상 한국에 있으려 하지않고 외국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지켜보고 있으면
앞으로 이 문제를 어찌 해야할지 답답하거든요.

아무튼 의견 수렴 하여 글 수정 하겠습니다.
파오리
15/05/12 16:22
수정 아이콘
아론이 edg헤드코치 일걸요 래퍼드는 이번msi 같이 안간걸로 알아요
눈뜬세르피코
15/05/12 16:5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저 좌담회에서도 클템은 비교적 비관적이죠. 몬테나 김동준 해설보다 훨씬요. 그리고 그마저도 립서비스였다니 클템의 실제 입장은 님 생각과 상당히 비슷할 걸로 보입니다.
15/05/12 17:09
수정 아이콘
지금 위기 맞고 1위를 고수가 아니고 그냥 LPL에 넘겨줬다고 봐야 하죠. 당장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데요.
다만 경기 내용적으로 봤을 때 LPL이나 LCK나 별 차이 안난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긴 합니다. 문제는 역전할 수 있는지, 더 벌어지진 않을지가 아닐까 싶네요.
月燈庵
15/05/12 21:43
수정 아이콘
그냥 또 어쩌다 사고 처럼 졌다, 일정 때문에 졌다고 끝 까지 정신 승리 하고 있으면 상황은 더 비관적으로 갈거라 봅니다.
결국 그건 이럼에도 불구하고 변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아집 밖에 안되니까요. 남들은 지금 자본, 인력 다 풀어서 달려가고 있는데 말이죠.
15/05/12 22:24
수정 아이콘
일정이 불편했고 한끝차이로 진건 정신승리가 아니라 사실은 사실이죠.
문제는 더 벌어질 수가 있다는 거고 이걸 막을수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게...
月燈庵
15/05/12 23:02
수정 아이콘
그 얘긴 IEM 때 이미 비슷하게 나왔던 얘깁니다. 물론 저 기사 속에도 있구요.
앞으로 계속 패배 하고도 같은 말을 반복 할 순 없는 타이밍이 지금 이라고 봐요.
CJ GE SKT 까지 최근에 어찌됐든 패배 했습니다. 단순 사고가 연속으로 날 순 없는거니까요.

좀 크리티컬 하게 파고 들어서 확실히 변화가 필요한 시점 이라고 봅니다. 안그럼 님 말씀대로 더 벌어지고 막을수도 없게 되겠죠.

다만 밀려드는 거대 자본 앞에 이기는 스포츠가 요샌 없다는게. 그저 답답 할 뿐이네요. ㅠㅠ

야구로 예를 들면, 삼성이 그렇게 자본 투자 할때 돈놀이 한다고 무시 했는데, 지금의 삼성 라이온즈 성적은 뭐…타팀 팬으로서 벽을 못넘게 됐죠.
15/05/13 02:46
수정 아이콘
아무도 단순 사고라고 생각하진 않죠. 사고 요인 중에 불편한 일정이 있었다는 거고 사고 내용이 한끝차였다는 건 졌다는 것만큼이나 명확한 팩트인데요...
다빈치
15/05/12 21:52
수정 아이콘
아론 본인이 직접 설계한것 맞을겁니다, 한국인들에겐 무명일지몰라도 업계에선 굉장히 유명인사에요
PGR21-568214589
15/05/13 00:45
수정 아이콘
조금 뜬금 없습니다만 해당 기사의 하광석 해설님의 말씀중에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게이머가 솔랭 점수를 올린 뒤 해외에서 먼저 제의를 받게 되는 건 기형적이고 위험한 구조이죠.' 라는 말이 있는데 왜 이런게 기형적이고 위험하다는 건지...?

그렇다면 솔랭점수 높은 게이머는 한국에서 프로생활을 무조건 한 다음에 해외에서 제의를 받아야한다는 것인가요? 물론 프로의 세계를 무조건 동경하고 갈망하는 어떤 솔랭게이머가 있다면 누군지도 모르는 해외스카우터가 떡밥 던지면 앞뒤 안가리고 물수도 있겠지만...

이런 전제가 있어야 위험하다고 하지 전후사정 없이 '해외에서 먼저 제의를 받았다는 것 그 자체가 기형적이고 위험한 구조' 라고 말씀 하시는건 제게는 '국내 롤판 흥행 유지(새로운 신예 선수들의 등극)를 위해 선수지망하는 솔랭 게이머는 무조건 국내에서 먼저 뛰어야 한다...' 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너무 지나친 저의 비약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저 문단을 보고 아랫쪽 문장의'해외로 나갔는데 말이 달라져서 고생한 선수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시스템적으로 정리를 해야 하죠. 가이드를 세워야지 이대로 계속 가면 누가 봐도 좋은 그림은 아니에요.' 이말은 동감을 했지만 앞의 문장은 너무 극단적인 것이 아닌가? 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카르타고
15/05/12 15:19
수정 아이콘
최병훈감독? 그분은 하는일이 뭐죠?
경기내적으로는 관여를안하나...
다른팀들은 감독도 헤드코치식으로 경기에 관여 하지 않나요?
Nasty breaking B
15/05/12 15:27
수정 아이콘
아닌 팀이 훨씬 많을 걸요? 나진 박정석 감독, WE 이성은 감독 등등 선수 관리 및 팀 운영 측면만 담당하는 감독분들이 대부분 같은데
스타트
15/05/12 15:30
수정 아이콘
감독들은 경기 내적으로는 크게 관여 안합니다. 선수 케어랑 기업쪽 일이랑 해서 다른 쪽으로 일이 많은 걸로 알아요.
카르타고
15/05/12 15:3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노페도 그렇고 감독들도 전략회의에 참여하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만약 그렇다면 현 국내최강팀인 스크에 오직 코치기 단한명 뿐이라는게 참... 생각해보니 국내팀중에는 나진말고는 대부분 감독에 코치 한두명인거 같네요 한명과 두명은 단순히 1+1이 아니고 정말 천지차이라고 볼수있는데 코치영입이 시급해보입니다.
스타트
15/05/12 15:48
수정 아이콘
노페는 선출이니까요. 그리고 선수들이랑 친하기도 하고, 당연히 밴픽 짜는데에 핵심입니다. 거의 코치랑 감독 겸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다른 팀은 아니구요.
엘데아저씨
15/05/12 15:55
수정 아이콘
코치를 더 늘려야 한다면 단순히 양만 늘리는게 아니라 질도 같이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양이 많다고 답이 될 수 없다는 걸 스프링 시즌에 나진이 보여줘서(....)
카르타고
15/05/12 15:59
수정 아이콘
그렇죠 나진은 솔직히 너무 친목위주였던걸 부정할수가 없죠 코치가 그렇게나 많았는데 제일 말이 많았던게 밴픽문제....
엘데아저씨
15/05/12 15:36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에서 감독직책은 실무진보다 프런트에 좀 더 가까운 역할이죠. 그 오래된 스타때도 선출감독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하물며 lol에서는....
카르타고
15/05/12 15:3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사실상 감독은 말만 감독이지 매니저나 프런트에 가깝다고 볼수있겠네요.
실질적인 감독역할은 코치가 다한다고 봐야하네요
15/05/12 15:37
수정 아이콘
보통 경기내적으로는 코치가 훨씬 많이 관여하죠.
감독이 경기내적으로 세세하게 관여하는 경우는 전문코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사로 치면 감독은 업무와 직원을 관리감독하는 팀장, 코치는 그 밑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이나 대리 같은 느낌이랄까요

노페 정도가 예외인데 노페는 원래 선수시절부터 분석이나 밴픽 쪽으로는 꽤나 일가견이 있던 편이었고
arq.Gstar
15/05/12 15:42
수정 아이콘
유럽축구로 치면 단장같은 느낌일것 같아요.
무지방.우유
15/05/12 16:50
수정 아이콘
노페가 특이한거죠
만약 다른감독님들도 노페만큼의 티어였다면 경기내적으로 관여했을텐데,
그게 아닌 이상 그분들 잘해봐야 골드~플레인데, 천상계 프로선수들이 그걸 들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5/05/12 15:22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경기에 대한 마인드차이도 있는거같아요.
우리야 항상 마지막은 블라인드픽이니 서로 가장 쎈거 가지고 붙어보자에 익숙하죠. 그런면에선 우르곳 르블랑의 유혹을 이겨내긴 어려웠을 겁니다.
시간이 더 주어진다고 해도 마지막판에 그런 노림수 한편으론 모험수를 던질거라 예상하긴 힘들었을거 같아요.
백년지기
15/05/12 15:29
수정 아이콘
SKT는 이기면 본전, 지면 손해인 상황이고. EDG는 반대죠.. 프나틱도 마찬가지인 상황이었구요...
이제는 한번 졌고, 앞으로 시간이 더 주어지고 컨디션 조절을 할수 있다라면 밴픽은 확실히 나아질 겁니다.
보여준게 없는 선수들도 아니구요.
피아니시모
15/05/12 15:29
수정 아이콘
1픽 우르곳이 아쉽긴 아쉬웠죠..
만약 그게 마오카이였다면 상대방의 하드캐리형 원딜에게도 나름대로 대처하기 편했을 거고 우르곳에게도 대처하기가 편했을 거 같은데..

여러모로 밴픽이 아쉽긴 했습니다.
레가르
15/05/12 16:01
수정 아이콘
사실 르플랑 픽은 그 상황에서 할 수 없었을것 같아요. 당연히 풀어줬다는건 카운터가 있다는거지만 그걸 알고도 못막았던 페이커 르블랑이였다보니..

정말 알리를 놓친건.. 실수인거 같구요.
광기패닉붕괴
15/05/12 16:03
수정 아이콘
임프도 누누우르곳노틸은 ge, edg가 이미 써서 패배한 안좋은 조합인데 왜 했는지 모르겠다. 픽벤에서 망했고 edg가 르블랑 대처법을 잘 들고 나왔다고 하긴 하더군요.
15/05/12 16:06
수정 아이콘
5경기는 정말 밴픽에서 너무 지고 들어가는 싸움이었어요. 무엇보다 라인클리어가 너무 구린 조합이었습니다.
하지만 픽밴 싸움에서 승리한다면 (카사딘이나 미드이즈처럼...) 최정상급 팀 어느 누구라도 겨뤄볼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경기일정만 괜찮았어도 꼬치가 쫌 더 분석하고 연구하여 픽밴을 대비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정말 아쉽습니다.
백년지기
15/05/12 16:07
수정 아이콘
다른 의미로는 1경기와 같이 운영, 기본기 싸움에서는 종이한장차이가 아닌 확실히 SKT가 우위에 있다라는 걸 보여주는 인터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밴픽과, 초반전략으로 운영 기본기 싸움을 하기전에 승부를 낼려고 하는 것이고.
또 다른 의미로는 롤판은 이제 최상급의 팀들의 경기는 어떤 한 라인 수퍼스타의 상성과 전략을 넘어선 수퍼플레이보다는
밴픽부터 시작하는 전략, 초반전략, 운영 이모든것이 다 중요해지는 시기가 된 것이 아닌가..
손오공
15/05/12 18:40
수정 아이콘
기본기가 Skt 가 우위라는 근거가 뭔가요?
3경기같은경우 SK 베스트픽에 나쁘지 않은 픽밴으로도 졌습니다.

거기에 르블랑 벽왜곡
룰루 궁실수 등 기본기에도
큰 실수가 있었는데요.
백년지기
15/05/12 19:16
수정 아이콘
EDG코치의 인터뷰에서 1경기 수비지향적인 운영에서 통하지 않았다고, 예선전에서도 중후반 운영에서 무난히 SKT가 이겼었죠.
SKT를 이긴 경기는 초반 20분안에 승부가 결정났구요.
기본기가 무엇이냐라는 문제가 있겠지만, 라인전에서의 CS수급능력과 전투가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서의 라인운영과 스노볼링이라고 봤을때
이것은 SKT가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중반 이후의 운영을 깨기 위해 적극적인 초반 갱킹과 다이브로 프나틱과 EDG가 SKT를 이긴거구요. 이런 초반 푸쉬가 통하지 않았을때
SKT는 모든 팀에서 무난히 승리했구요.
손오공
15/05/12 19:27
수정 아이콘
Sk 가 이긴경기도 20분안에 경기가 기울었는데요?

C's 에 집착하다 망한장면이 한두번이 아닌데
C's 취득만이 만능이 아니죠.

초반 갱킹과 타워다이브도 기본기입니다.
롤이 솔랭도 아니고 팀단위 대처가 기본기 아니면 뭔가요?

기본기에 빠른합류 텔포데처 전투에서 스킬활용
시야싸움등 수없이 많은게 필요한데
고작 라인전 Cs 만 기본기 일리가요
백년지기
15/05/12 19:35
수정 아이콘
님이 리플 다는걸 보니 결론이 안날거 같네요.
네. SKT가 졌으니, 님이 말하시는 기본기에서도 쳐진게 맞고 EDG가 세계최고인거 인정합니다.
롤알못이 죄송합니다.
손오공
15/05/12 19:49
수정 아이콘
기본예의는 지키시죠.
비꼬면 기분이 젛으신가 보내요??

롤이 Cs 먹기 게임도 아니고
그것만을 누가 기본기라 생각하나요
거기에 프나틱전에서도 Cs 는 비등비등 했었는데요?
또한 프나틱전에는 정상적인 갱킹위주였습니다.
백년지기
15/05/12 22:24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기본기는 cs수급과 이후 운영 및 스노볼링이라고 썻는데도 불구하고 cs라고만 곡해해버리니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요.
그리고 EDG가 더 위라는 말은 진심입니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손오공
15/05/13 11:13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msi에서는 두경기 빼고는 20분에 글골 앞서던 팀이 이겼습니다.
외국팀도 기본적인 스노볼링 못하는 팀이 없다는거죠.
운영 및 스노볼링이 특별이 skt가 앞선다는 근거가 뭔가요?
뉴욕커다
15/05/12 19:53
수정 아이콘
저도 아까 댓글 달려다가 말았는데 손어공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경기는 졌지만 실력은 sk가 더 좋아라고하는건 정신승리일 뿐이죠.
백년지기
15/05/12 22:29
수정 아이콘
실력은 SK가 더 좋다고 제가 언제 그랬나요...
1경기 이후 EDG코치의 인터뷰에서 기본기와 후반 운영싸움에서 통하지 않으니 밴픽과 전략을 수정해서 결과를 냈다는 말을 바탕으로 그 부분에서는 SK가 위고 이를 풀기위해 초반 갱킹과 다이브로 풀어가서 결과를 냈으니 이제는 모든 것이 다 중요한 시대가 왔다는 말을 정신승리라고 해버리니.
15/05/12 23:11
수정 아이콘
운영, 기본기 싸움에서는 SK가 우위에 있다는 증거를 제시해 주셔야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 부분의 설득력이 떨어져요.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모든 면에서(운영이든 기본기든)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안암증기광
15/05/12 21:25
수정 아이콘
롤알못 맞네요. 죄송할 만 하고요.
크리스피
15/05/12 16:09
수정 아이콘
롤알못입니다만... 여러분들 리플을 보니까 참 대단한 결승전이었다는 생각이 새삼스레 드네요. 리플들을 보다가 갑자기 궁금한건, EDG가 레드사이드일때 상대가 함정카드를 물었다는 전제하에 필승전략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EDG가 블루사이드일때 필살기도 준비하지 않았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5세트까지 가는건 부담스러우니 블루진행이었던 4세트도 나름의 필승전략이 아니었나 싶은데 그건 EDG코치글에서 나왔듯 바텀밴, 카사딘 픽으로 카운터가 된거다.. 이 정도인가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15/05/12 16:23
수정 아이콘
징크스 밴으로 전략이 카운터 쳐지기 보단 데프트의 캐리력이 조금 억제되었고, 카사딘이 전혀생각못한 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뉴욕커다
15/05/12 16:52
수정 아이콘
EDG는 3:1로 끝나겠구나를 확신하고 있었는데 징크스 벤과 카사딘 픽으로 완전 허를 찔렸죠.
Sk의 5경기처럼 4경기 때는 자신들이 잘하는 것을 가져왔는데 그게 제대로 카운터 펀치 맞은거죠.
SK전략이 좋았네요
15/05/12 16:56
수정 아이콘
SK가 프나틱전 아리 정도를 제외하면 계속 미드에선 누가 나오든 안정적이고 라인전 나쁘지 않은 픽을 가져갔던 터라...

카사딘은 예상 못했을것 같긴 하더군요
The Last of Us
15/05/12 16:35
수정 아이콘
Lck결승 끝나고 밴픽 다 안보여줬다고 꼬치가 인터뷰한 것 같은데 그런건 없었네요
스타트
15/05/12 20:15
수정 아이콘
못 보여줬을 수도 있죠. 우선 밴픽에서 중요한 서포터 픽이 제한이 엄청났으니.
물만난고기
15/05/12 16:40
수정 아이콘
밴픽싸움에서 완벽히 카운터쳤다고는 여기지 않습니다.
예컨데 모르가나-르블랑에서 모르가나같은 경우 라인전 한정으로는 모든 미드챔프과도 할만한 스킬구성을 지녔고 블랙쉴드로 갱과 상대가 암살자일 경우 한차례 폭딜에서 어느정도 안전하기 때문에 또한 라인클리어가 매우 뛰어난 편에 속해서 손가락에 꼽히는 라인전강캐인 르블랑과 할만한 것이지 게임이 중반넘어가서 변수를 창출해내는 능력이나 후반 딜량적인 측면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죠.
누누-이블린에서도 기본적으로 정글링과 카정이 위력적이고 시야석을 일찍갈 여력이 되는 누누가 극초반 갱에서만 이블린한테 뒤지지 중반까지는 할게 더 많은 정글러라 봐야겠죠. 이블린이 은신으로 누누가 깔아놓는 시야에서 어느정도 자유롭다고는 하지만 상대정글코스에 시야를 먼저 점유할 권리를 가진 누누에게 극초반만 잘 넘기면 이블린의 은신의 힘은 완전히 빠진다고 봅니다.
결국 매우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카운터가 가능한 밴픽싸움이라 봐야하고 그 조건을 충족시킨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요.
극초반에 이블린으로 뭔가 만들어내야하는데 그것을 성공해냈고 하지만 곧바로 skt의 안정적인 운영에 래밸과 씨에스가 밀리면서 무난하게 끝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모르가나가 라인주도권을 빼았겼지만 라인클리어의 장점을 살려 르블랑보다 발빠르게 합류해 중요한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넘어갈뻔한 기회를 다시 찾아오게 만들었고요.
15/05/12 17: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허를 찌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EDG 선수들의 끈질김과 폰의 신들린 Q가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해요
물만난고기
15/05/12 17:1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제대로 카운터친 것은 운영방식이 아닌가도 싶어요. 뭐 이블린을 뽑았고 중후반 딜로스가 갈수록 심해지는 모르가나를 픽한 이상 초반에 뭔가 승부수를 봐야하는데 뭐라할까 중국식 철거메타? 를 꺼내들어서 예측치못한 4인다이브등 앞서나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데 성공했으니까요. 그 뒤에 폰의 미친듯한 q에 힘입어 스노우볼을 계속 굴러나갈 수 있었고요.
그리고 이런 운영방식의 동력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밴픽에서 반 나머지 반은 말씀하신대로 선수들의 끈질김에서 찾을 수 있겠죠.
이어폰세상
15/05/12 16:57
수정 아이콘
선수들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만약에 lck가 일주일 정도 일찍 종료되거나
lpl결승과 비슷하게 끝났다면 변수가 없었을까요

sk가 플옵 결승을 거치면서
챔프폭 조합 픽밴이 다 파악되고

또 그만큼 sk선수들 자체가
기존 챔프폭을 벗어나서 새로운 조합 픽을
연구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msi보면서 2일차종료될쯤에
sk가 라인별로 2~3개의 챔프를 돌려막는 느낌이 들어서

결승 5경기 전에
페이커 르블랑은 확실한데
edg에서 예상못한 픽으로 카운터칠꺼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kongkaka
15/05/12 16:59
수정 아이콘
페이커 르블랑이면 또 모르려나 싶었는데
확실히 픽 다 되놓고 보니 르블랑이 캐리할 판은 아닐것 같더군요. 탑도 마오카이고 모르가나에 시비르주문보호막 서폿마져 알리라 짤라먹기도 어렵고, 순삭되는 요소가 너무 없어서 변수만들기 너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5/05/12 17:02
수정 아이콘
skt가 바텀 픽은 잘못한 게 맞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픽밴싸움을 완전히 졌다고 보기에는 어렵고(정확히는 불리한 픽을 뽑은건 맞는데 절대로 못이기는 픽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결국 5세트의 경기 내용을 보면 탑싸움 전까지 한끝차였죠. 임프 선수도 르블랑이 탑 합류하면 skt가 이기는 쪽으로 갈까봐 철렁했다는 글을 남긴 적이 있었고요. 핑 내용을 보면 선수들끼리 판단이 갈리면서 게임이 많이 말렸죠.
edg가 얼핏 압도적으로 이긴 것처럼 보였지만 우르곳이 모르가나 포킹하면서 이득볼 뻔했던 장면이나 탑싸움에서 엿보인 것처럼 게임이 어느 쪽으로든 기울 가능성은 있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건 역시 경기력에 차이가 있었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정말 우르곳은 왜 뽑았는지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msi 이벤트 내내 뱅 선수의 우르곳은 딱히 좋지 않았는데..
I 초아 U
15/05/12 17:04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이런식으로 픽밴단계에서 완벽한 카운터를 보여줬던 대표적인 경기가
NLB 헛개수 결승 CJ vs GSG의 5경기죠. 그 유명한 강타딩거&4미드...

GSG가 OP인 카직스 쉔 같은 챔프들을 모두 열어주고 라인클리어가 약하다는 점을 이용해 카운터를 쳐서 우승을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GSG 멤버중에는 천주(현 Acorn), 츄냥이(현 Heart), 이지훈, 푸우만두가 있었죠. 지금 와서보니 엄청난 포텐을 갖고 있던 팀이네요.
당한 CJ에도 다데, 인섹, 스페이스가 있었고...
다리기
15/05/12 17:35
수정 아이콘
그 때 그 쉔, 롱판다... 의미없는 도발로 킬 헌납하면서 미드 고속도로에 일조했던 게 기억나네요 크크크
네오크로우
15/05/12 17:07
수정 아이콘
skt가 엄청 잘 한 것은 맞는데 딱 한 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아무래도 준비시간이 촉박해서 그런지 몰라도
필살기 느낌의 픽밴+전략이 없었던 게 조금 아쉽습니다. 1경기 무난하게 이기고 2경기에서 뭔가 나올 줄 알았는데
예선부터 준결, 결승까지 쭉 무난무난하게만 가더군요. 물론 필살기 들고 나왔다가 지면 똥밴픽이라고 욕 먹긴 하겠지만....
새벽하늘
15/05/12 17:23
수정 아이콘
준비시간탓도 있겠지만 한국팀이 그럼 모험을 잘 안하기도 하죠. 그리고 기본적인 챔프폭에서 밀린감도 좀 있습니다. 5경기의 이블린, 모르가나 같은건 자국리그에서 이미 써먹었던 픽이거든요.
15/05/12 17:13
수정 아이콘
또 다른 결과론이지만 준결승전에서 너무 힘을 빼버려서 더 결승전 준비의 심적 여유가 없지 않았나 (+전력노출의 극대화) 하는 생각도 있네요. MSI 시작하기 전에는 TSM은 몰라도 프나틱에 그렇게 고전할 지는 몰랐어요.
15/05/12 17:37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 패배가 아니더라도 프나틱한테 3대2로 고전한 점도 있어서(조별예선은 단판이라...) 시즌5부터는 각 지역 리그간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평준화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진짜 승부는 롤드컵이니 그때 잘해봐야죠.
15/05/12 17:45
수정 아이콘
레인오버가 그렇게 미쳐 날뛸줄은 전혀 예상못했겠죠 흐흐.
예선에서도 고전했지만 그땐 마린의 방심이 원인이었을뿐 초중반 구도는 무난하게 이기는 그림이었던지라...
2경기에 나온 아리는 MSI 들어 처음으로 스크가 꺼낸 미드 암살자 챔프기도 했고
1경기 완승을 거두고 어느 정도 방심한 게 있지 않나 싶기도 했어요. 그때까진 페비앙이 쫄은 티가 역력하기도 했고
탱구와댄스
15/05/12 17: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일정 때문에 졌다라고 핑계댈 수는 없지만 솔직히 정말 노답 아니었나요.....대체 무슨 생각으로 결승 일정을 그렇게 잡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iem때도 한국리그랑 일정이 잘 안맞아서 선수들이 엄청 힘들어 했다고 말이 이미 나온 시점에서 다시 저렇게 일정을 잡은 것은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게 아닌지...다음엔 좀 충분히 휴식 취할 환경이나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15/05/12 18:16
수정 아이콘
다른대륙팀들 결승끝나고 일주일간 다른대륙팀들 분석할 시간에
skt는 ge전만 준비했고 그리고 바로 출국...준비시간부족 크다고 봅니다
뭐 그렇다고 준비시간 줬어도 꼭 이겼을거란 확신 못할정도로 edg가 잘하긴 하지만
유리한 조건은 아니더라고 같은조건에서 싸울수 있게는 해줫어야지 협회 뭐하는 짓이였는지
페이커투어에 중국팬들 불러들이려고 lpl결승후에 lck결승 한거부터 절대 이해불가
루크레티아
15/05/12 18:34
수정 아이콘
4경기에서 밴픽으로 받아쳤으니 딱히 밴픽에서 완패했다고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냥 EDG가 시간과 여유가 더 있었을 뿐이었네요.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저렇게 코치진 밴픽에서 간신히 승부가 날 정도로 선수들의 역량이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겠죠.
지난 롤드컵처럼 롤드컵에서 한국팀 결승 재미 없다고 다른나라팀을 동정하면서 응원하는 일은 이제 없을 것 같습니다.
쿠로다 칸베에
15/05/12 18:54
수정 아이콘
실제로 s급 선수들 간에는 특정 챔프를 잘다룬도 못다룬다는 개념을 넘어서서
상성만 맞으면 무조건 이긴다 진다라는 계산이 서나 보군요..
팬들은 어떤 선수가 더 잘하냐 어떤 선수가 세계 최고냐로 옥신각신 하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실제로 선수들 간의 실력적인 측면에서의 문제는 거의 배제하고 잘다루는 챔프의 폭의 문제로 넘어갔나 봅니다

픽밴 싸움이 나날이 커지나 보네요..
15/05/12 18:56
수정 아이콘
그냥 객관적으로 놓고봐도 1 vs 다수의 머리싸움인데 아이디어도 EDG쪽에서 좋게 나올 확률이 높겠죠.
질적으로도 딱히 꿀리는게 없어보이구요.

결승 4경기의 즉흥적 반격까지 꼬치가 기대이상으로 정말 너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꼬치노트에 입력되어 있지 않은 EDG및 중국데이타는
혼자캐치하기엔 버거워보인다는 생각도 듭니다.
각종 해외리그위주로만 봐주는 전문 전력분석원 한 명 정도 더 있어서
꼬치의 어깨를 좀 더 가볍게 해줘도 참 좋을것 같네요.
15/05/12 19:02
수정 아이콘
모르가나도 그러려니 넘어갔을 뻔했을수도 있는데,
확실히 이블린이 SKT의 밴픽싸움에 가장큰 영향을 미친 픽인건 확실해 보이네요
사실 누누가 시야석뽑고 적 정글 캠프 안에다가 와드하면되는데
이블린이 그냥 캠프보다는 갱위주로 동선을 짜버리는 바람에...
거기다 울프가 적 정글 캠프에 혼자 시야장악하다 죽기도했구요.

또, 5경기에서 폰 선수 초반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타 빠른 합류로 극복하는 모습이 대단하더군요
누누가 레드쪽 카정 오는 바람에 모르가나가 미드에서 계속 정글쪽과 미드쪽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경험치를 많이 놓친 것처럼 보이더군요 덕분에 르블랑이 2랩 먼저찍어서 디나이를 당했죠.
그럼에도 버티고 버티다가 탑, 봇 타워 정리 되는 순간 미쳐 날뛰더군요.
스타트
15/05/12 20:05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한게 저쪽에서 카운터로 뽑은 이블린이 경기를 이끈게 아니라 우르곳이라는점..
기계식
15/05/12 19:06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한국롤이 대단한듯.. 규모와 자본력이 중국리그보다 한수 아래인데도 결승은 3:2라는 초접전을 보여줬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이번 롤드컵은 정말 쫄깃하겠네요.
15/05/12 19:12
수정 아이콘
탑.교전 전까지 몰랐죠.
탑에 르블랑 따라갔으면 계속 비등했다고 봐요.
be manner player
15/05/12 19:17
수정 아이콘
우르곳이 아니라 루시안이면 무난하지 않았을 까 싶네요. 다른 픽은 크게 밀린다고 보긴 어렵고요.
만트리안
15/05/12 19: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4강에서도 약간 그런 느낌을 받았지만 결승전에서 정말 가장 크게 느꼈던건 경기장에 있는 11명의 선수들이 실력차가 유의미할 만큼 안 느껴졌어요. 전부 다 경지에 올라서 거기서 거기인 느낌. 마린이나 코로나 이기는 게임에선 최고였고, 지는 게임에선 별거 못했고 형편없었죠. 페이커랑 폰도 4, 5경기에서 지는 판에는 대체 뭘 했는지 모를만큼 별거 없었고 실수도 많이 했으며, 이기는 모습은 둘다 환상적이었죠. 이지훈도 라인전과 파밍 자체는 지는 경기까지 포함해서 모두 훌륭했지만, 지는 경기에서 변수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5경기 페이커보다는 확실히 못했습니다. 뱅과 데프트는 둘다 징크스, 이즈리얼, 칼리스타, 시비르라는 픽으로 자신들이 왜 최고인지는 증명해냈고, 우르곳을 뽑아서 팀이 지는 판에 형편없이 아무것도 못하고 같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죠. 뱅기도 1경기에선 뱅기 2밴하면 된다는 EDG의 픽밴 전략이 얼마나 한심한 말이었는지 그라가스 슈퍼캐리를 보여줬구요.

결승에서 선수들끼리 비교했을때 진짜로 유의미할만큼의 실력차는 딱 둘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리어러브는 나머지보다 조금 더 앞서 있었으며, 울프는 나머지보다 조금 더 못했어요. 그러나 울프는 대회내내 컨디션이 메롱이었으니, 실제로 결국 11명중에 기량으로 두드러짐을 증명해낸건 클리어러브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폰 세체미? 데프트 세체원? 커리어나 시즌 4에서의 기세로 봤을때, 그리고 결과가 우승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게 무리는 아니겠지만 기량으로 봤을때는 그런 생각까진 안 들었습니다. 폰이 이지훈보다 명백히 잘했는지, 데프트가 임프보다 명백히 나은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세체탑 세체폿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마린 후니 코로중에 확실하게 이번 대회에서 젤 잘났다고 할만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하며, MSI 못 올라온 에이콘이 이 셋보다 과연 못할까 생각하면 꼭 그렇지도 않죠. 플옵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는 쯔타이도 이 셋이랑 비벼봐도 아무 무리 없어보였고 듀크는 상태 안 좋은 나진에서 MVP 포인트 1위까지했구요. 세체폿도 LPL 리그에서는 마타가 보여준 모습이 명백히 뛰어났지만 서폿은 또 고릴라나 피카부같은 국내산 서폿도 무시할 수 없고, 결정적으로 LPL에서 우승한 메이코보다 4강에서 떨어진 옐로스타가 보여준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단걸 고려하면 글쎄요

지금 최상위권 선수들은 대개 보여줄 수 있는 만큼의 경기력의 경지에는 올랐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중요한것은 코치들과 팀원들이 같이 정하는 픽밴 전략과, 그 픽밴 전략을 원활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챔프폭과 멘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상위권까지 가면 게임 내에서 선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변수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것도 항상 긍정적으로만 작용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거든요. 지금 롤씬에서 변수 창출 능력이 좋은 선수를 꼽아보면

탑 : 없음. 애초에 현재 메타에서 탑이 고따위로 플레이하면 게임을 말아먹는 원흉일뿐이기에 그것은 변수 창출 능력이 아니라 그냥 잘 던지는거죠.
미드 : 페이커
정글 : 댄디, 클리어러브, 카카오
원딜 : 임프
서폿 : 마타

이중에 변수를 능력을 만드는 능력이 긍정적으로만 작용하는 케이스는 아무도 없죠. 페이커 카카오 임프도 특유의 슈퍼 플레이로 줘야 될 게임을 잡지만 아슬아슬한 게임을 확실히 지게 만들기도 하며 (다만 이 셋은 플러스 마이너스 마진을 따지면 플러스라고 생각합니다.), 클리어러브는 팀의 두 딜러가 적극적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딜을 넣는 능력이 확실하기에 교전을 만들기만 하면 이득을 볼 수 있기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적은 케이스고, 마타 댄디는 솔직히 말해서 둘이 같은 팀이며 호흡이 잘 맞으니까 2인 1조로 움직인다는것이 크죠. VG가 지는 게임에서 한타 엄청나게 잘하는 이유가 그런데 있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그 정도 경지에 오른 선수가 LCK에는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게 문제네요. (정확히는 가장 많은 리그였지만 외국으로 다 떠나서...) SKT는 개인적으로 EDG와 지금 다시 붙으면 절대로 어느 팀이 이길지 장담하지 못할 수준이고 CJ도 LPL가면 우승권을 다툴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LPL에는 EDG만큼은 아니여도 LGD, WE, VG, IG 정도는 전력이 궤도에 오른 느낌인데 롤챔스는 아직 CJ, SKT를 제외하면 상태가 영 안 좋아보여서...
clear movement
15/05/12 23:1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크크
Sydney_Coleman
15/05/13 02:53
수정 아이콘
오..! 공감합니다. 훌륭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DDong이다
15/05/12 19:28
수정 아이콘
진짜 코치들이 진정한 플레이어고 선수들은 그 경기안에 유닛같은 느낌이었어요.
롤이 이번 msi에서 한단계 진화한 느낌도 들었구요. 제 생각엔 섬머시즌부턴 운영도 대대적으로 많이 바뀌지 않을까 하네요.
위원장
15/05/12 19:35
수정 아이콘
근데 SKT는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죠. 이것도 큰 차이였다고 봅니다. 롤챔스 너무 늦게 끝났어요.
쿼터파운더치즈
15/05/12 19:47
수정 아이콘
롤챔스일정이 말아먹었죠 진짜 되도않은 플옵 3주땜에 선수들 컨디션관리할 틈이 없었어요
뭐 쨋든 EDG가 잘준비했고, 한끗차로 이겼습니다 그것이 이번 MSI의 총평이죠
꿀통을찾아서
15/05/12 20:16
수정 아이콘
CJ가 선출코치 영입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SKT 또한 김정균코치에게 모든 책임을 맡기기보다는 한 명 정도는 김정균코치를 보좌할 인력을 찾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선수들이 주도적으로 밴픽의 틀을 짠다고는 하지만 이번 EDG전에서 나타난 르블랑에 대한 EDG의 카운터 픽 등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지 않았으면 쉽게 예상하기는 힘들었다고 보기 때문에 적어도 해외대회 전력분석을 전담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요.
15/05/12 20:27
수정 아이콘
EDG가 더 잘해서 이겼다는 건 사실이지만, 진짜 플옵 일정 계획한 사람들 얄밉습니다. 전력노출도 많이 됐고..
Fanatic[Jin]
15/05/12 21:18
수정 아이콘
이런측면이 있어서 lol이 장수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게이머들의 피지컬을 기반으로한 머리싸움게임.

소프트하게 보는 사람들은 게이머들의 재기발랄한 개인기와 한타를 보며 "오~~"하는 재미.

하드하게 보는 사람들은 픽밴부터 미니맵을 통한 챔프의 동선과 미니언의 흐름까지 보며 "으어으어으아으아!!"하는 재미.

올해 롤드컵은 정말 재미있겠어요 크크크

아. 북미만 좀...더 잘해준다면 더 꿀잼!!
15/05/12 21:54
수정 아이콘
챔프폭의 승리네요.
폰의 부상이 없었다면 좀 더 쉽게 EDG가 이겼을거라고 보는데, 다음 대회도 기대합니다.
15/05/12 21:59
수정 아이콘
sk가 누누를 하면안됫어요.. 최소 세주는 했어야 르블랑이 활약할만 했는데..
cc가 너무없는 조합이였어서
다빈치
15/05/12 22:48
수정 아이콘
세주아니를 했었어도.. 결국 문제는 푸쉬력이라.

SKT 픽이 전반적으로 이기고 있을땐 쉽게 이기고 지고 있을땐 할게 없다는게 문제였죠.

분명 SKT도 초반 라인전 단계는 무조건 눌러버린다고 가정하고 가져온 픽일텐데 생각보다 찍어누르질 못하고 오히려 역으로 굴러버렸죠.

결국 라인클리어가 없는 조합은 무너지면 저지력이 없다는게...
15/05/13 01:02
수정 아이콘
클리어러브가 전까지 누누로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생각해본다면
누누가 오픈된 상황에서 세주는 힘들었을 겁니다. 세주아니가 원래 초반 카정에 약한 편이라...
클리어러브 레벨 정도 정글러가 픽한 누누의 정글 압박과 맵장악을 막기가 쉽지 않죠.

클리어러브 역시 MSI 내내 그렇게 세주아니로 좋은 모습 보여줬음에도 결승에서는 딱 한번 썼는데, 그때 누누를 밴했었죠
다레니안
15/05/12 22:45
수정 아이콘
롤판이 요즘 너무 재밌습니다.
롤드컵이 너무 기대되네요
볼리베어
15/05/12 23:27
수정 아이콘
한국이 만년1위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준우승 한번 했다고 너무 까이는 감이 없지 않네요... 이번에 져서 정말 마음이 아팠는데 특히 페이커 선수가 심적으로 부담갖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15/05/13 00:14
수정 아이콘
예전 SKK는 예를들면 선픽으로 룰루를 하면 그게 미드인지 탑인지 서폿인지... 제약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번 SKT는 너무 포지션별로 챔프가 딱 정해진 느낌이에요.
SKK 시절부터 팬이어서 경기를 쭉 지켜봤는데 이번 MSI 만큼 챔프를 고정해놓고 고르는 SKT는 처음봤습니다.

김동준이 밴픽을 맞추면 와 갓동준, 동준신 소리를 들었는데,
이번 MSI 는 김동준 아니라 그냥 누구라도 예상이 되는 픽밴이었죠.
15/05/13 01:48
수정 아이콘
참고로 뇌가 없다란 무뇌無腦 라는 중국어로 어리석다,둔하다는 말이 아니라
보통은 노림수나 타이밍같은게 필요없이 간단하고 노골적이다는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
無腦a = 어택땅,無腦大 = 대놓고 궁,無腦开团 = 대놓고 이니시
이런식으로 누구를 비하하거나 비웃는 표현은 아닙니다.

중국인 팀원들이 잘했다는 말은 폰,대프트선수가 못했다는 말이 아니고
이 둘은 원래 월드클라스 니깐 이미 인정받고있던 선수라 나머지 세명의 중국인
선수들이 이에 못지 않게 잘했다는 말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언제부터인지 인벤댓글보면 한숨만 나오더군요~
사실 외국인 입장에서 커뮤니티사이트뿐만이 아니라 작년쯤부터 여러모로
한국내의 氣? 같은게 변하고 있는것 같기도하고. 흠.. .이상한발언은 여기까지 할게요.
15/05/13 17:16
수정 아이콘
굳이 인벤은 안 가셔도 되고 가시더라도 대부분은 스킵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의깊게 볼만한 의견이 없어요. SKT1 주작 논란 있을때 부화뇌동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따라다니던 꼬마들이 주로 많이 하는 곳인지라
Sydney_Coleman
15/05/13 02:46
수정 아이콘
뭐... 이겼으니 이런 말 저런 말 다 할 수 있는 거겠죠. 진 쪽은 무슨 말을 해도 변명으로 들리기 십상인 것이구요.

하지만 '제발 페이커 르블랑 해라 룰루 말고'는 좀 조롱같아 보여 한국팀 응원하는 한국팬 입장에서 별로 좋게 들리진 않네요. 거기서 룰루 픽 했으면 페이커가 룰루를 하는 게 아니라 탑룰루 미드 우르곳 되면서 다른 원딜 나와서 안된다.. 그렇게 생각했을 게 뻔한데 괜히 페이커의 지나친 자신감을 완벽하게 밟아줬다 식으로 이야기가 되게끔 좀 꾸며낸 느낌이랄까요.

트래쉬톡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야구판이건 축구판이건 우승한 쪽에서 이렇게 살살 건드는 발언 나오면 반대편에서 좋은 말 안 나오는 건 당연한데, 굳이 이런 말 들을 만 하다 하고 꾹 참으며 오히려 자신이 응원하는 팀, 선수를 더 가열차게 비판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5/05/13 03:11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 꼬아서 보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글에서는 페이커 르블랑에 대한 경외심이 충분히 드러나 있는거 같은데요.
그 대단한 르블랑을 열어주고 맞받아칠 밴픽 전략을 짜고, 그게 먹힐까 안먹힐까 조마조마한 심정도 잘 드러나고요.

물론 약간의 과장이야 있겠죠. 페이커의 표정을 이글거리는 눈으로 바라본게 아니라 룰루 나오면 어떡할지 열심히 머리 굴리고 있었을테니까요.
그래도 어찌되었건 조롱의 의도는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SKT와 페이커에 대해 정말정말 강한 상대이다 라고 인정하는듯 보여서, 재밌게 봤습니다.
Sydney_Coleman
15/05/13 05: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페이커 르블랑 픽을 우르곳-누누를 유도하면서 동시에 내주고 카운터로 밴픽구도를 짜낸 전략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했다면야 상대방 필승카드에 대해 정말 머리 많이 썼구나, 의도한 대로 됐구나.. 했겠지만,

'페이커가 유혹에 굴복해서 르블랑을 픽하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다'... 상대 코치진은 룰루를 픽하라고 권했지만 선수가 자신들이 건넨 유혹에 굴복해서 꼴픽해버렸다는 듯이, 상대선수의 지나친 자신감으로 비로소 픽밴이 자신들이 의도한 그대로 흘러갔다고 말하면 뇌피셜(코치진은 룰루를 권했지만 페이커가 고집을 부렸는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요?)을 곁들인 선수 뭉개기죠.

선수를 흔들려는 의도가 실제로 있건 없건 간에 그렇게 깨끗한 인터뷰는 결코 아닙니다. '상대 코치진은 우리 의도를 알아챘던 것 같지만, 해당 선수가 고집을 부려줘서 결국 생각대로 되었고,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말이잖아요.
15/05/13 10:08
수정 아이콘
룰루가 나오면 안되는 가장큰이유는

1. 라인클리어가 좋은챔프가 나오면안된다
2. 모르가나가 q를 맞추고 짤라먹는걸 역으로 슈퍼세이브랑 에어본으로 받아치면서 시간을 끌수있다

라는 문제가있습니다.

실제게임내에서 이득본 핵심은 이니시와 라인푸쉬니까요
매트리스맨
15/05/13 10:56
수정 아이콘
픽밴이야 늘상 결과론인 얘기인지라 이긴 팀의 입장에서 보면 대단해 보이고 진 팀입장에서 보면 답답해 보이는지라 크게 의의를 두지 않습니다. 뭐 SK가 EDG한테 원사이드하게 진 것도 아니고 정신승리하자면 예선전까지 총 3:3의 스코어라...그렇다 해도 이번 결승 5경기의 SK의 픽밴은 노답이었어요. 탑이야 그렇다 쳐도 누누 르블랑 우르곳은 뭐 갱킹도 안되고 라인 클리어도 안되고 한타 때 폭딜도 안되고 거기다 상대는 cc기 덩어리들.. 허나 르블랑의 변수 + 모르가나의 변수를 생각해 보고 그 변수가 반대로 갔다면 저 픽밴 조합도 무의미했겠죠.
물론 이건 순전히 5경기 내의 픽밴 이야기이고 제가 느낀 점은 SK와 EDG의 실력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거 같다는 겁니다. SK같은 경우 무난하게 경기가 흘러갔다면 확실히 EDG보다 나은 점을 보여줬다면 iem에 지적 되었듯이 한국팀들은 변수에 의외로 약한 모습을 자주 노출 하네요. 프나틱과의 혈전도 그렇고 EDG와의 경기도 그렇고 한국이었다면 손득실 따지고 고개를 갸우뚱 하게 하는 판단을 외국 팀들은 자주 하지만 의외로 이게 효과적으로 먹힌다는 거에요. 탑의 라인을 버리고 페이커에 갱킹을 간 후니의 여러자체의 모습과 EDG의 레벨링을 포기한 불도저 돌진, 시도 때도 없는 프나틱과 EDG의 다이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장면들..
그냥 단순 라인전 성장 차이의 바탕으로 용싸움 꽝 한 타의 우리나라 메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토너먼트라는 특성일 수도 있겠지만요.
무엇보다 제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확실히 리그 전반적인 수준은 한국이 중국에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SK와 EDG 양리그의 최상위권 팀들의 수준은 같다고 치면 중국 lpl은 초중반 리그에서 압도적이었던 EDG의 수준에 점점 후반기와 플옵을 거치면서 WE,IG,VG 등이 사실상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 것에 비해 국내 리그가 과연 SK만큼 CJ,GE,진에어,KT가 올라 왔냐고 묻는다면 글쎄요라는 거죠.
그래서 다음 섬머시즌에서 중상위권 팀들이 과연 과연 얼마만큼 SK만큼 끌어 올릴 수 있겠는가가 롤드컵을 앞둔 국내 리그의 중요 숙제일 수 있겠고 보는 재미겠죠. 뭐 압도적인 한 팀의 경기력으로 세체미니 세체팀이니 의미 없는 이야기보다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물고 물리는 개싸움의 리그가 되면 그거보다 좋은게 없겠지만요. 그러기 위해선 제발 스코어말처럼 무승부 도입좀..
봄의 왈츠
15/05/13 15:22
수정 아이콘
우르곳이 아닌 루시안을 뽑고 미드로 룰루를 뽑았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긴 하네요.
4경기는 SKT의 멋진 밴픽이었고 5경기는 EDG의 멋진 밴픽이었습니다. 롤판 너무 재밌네요. 요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1846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60909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28913 13
80705 [LOL] 순위합 방식을 통한 2025 lck 순위 예측 [8] gardhi1153 24/11/24 1153 1
80704 [랑그릿사 모바일] 통곡의 벽! 황혼의 영역에 필요한 캐릭터들을 알아보자! [8] 통피1088 24/11/24 1088 1
80703 [LOL] 2025 LCK 주전 50인 기준, 라인별 IN & OUT 정리 [14] gardhi4805 24/11/24 4805 3
80702 [LOL] 롤 유니버스의 럭셔리하고 화려한 관짝. 아케인2 [17] slo starer6980 24/11/24 6980 5
80701 [콘솔] 모던 고우키 다이아 공략 - 파동 승룡과 기본기 편 [11] Kaestro3714 24/11/23 3714 4
80700 [LOL] 2024 LCK 어워드 예상은?! [올해의 밈?!] [67] Janzisuka6646 24/11/23 6646 0
80699 [LOL] 롤에서 각 포지션별 중요도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77] 무한의검제6674 24/11/23 6674 0
80698 [LOL] LCK CL 올프로 현황 [32] 길갈8659 24/11/22 8659 1
80697 [LOL] 조마쉬의 글이 올라왔습니다feat.여기까지 [477] 카루오스22421 24/11/22 22421 0
80696 [LOL] LCK 감독+코치+주전 로스터 정리 > 한화 감독자리만 남음. [64] Leeka6710 24/11/22 6710 0
80695 [LOL] 제우스 선수 에이전트인 더플레이 입장문이 발표돠었습니다. [797] 카루오스29533 24/11/22 29533 1
80694 [LOL] DRX 주한, 쏭 ~2025 / 리치, 유칼 ~2026 오피셜 [53] TempestKim5518 24/11/22 5518 0
80693 [LOL] 기인과 제우스의 에이전시가 같은곳? [50] 찌단6888 24/11/22 6888 5
80692 [LOL] 김성회의 G식백과-한국 e스포츠판의 바퀴벌레들: 티응갤 여론조작단 [120] 검성8838 24/11/22 8838 9
80691 [LOL] 2024년 PC 부문 올해의 e스포츠인 [19] 흰긴수염돌고래3502 24/11/22 3502 10
80690 [LOL] kt 하이프 3년 재계약 [31] 카린5112 24/11/22 5112 0
80689 [뉴스] 2024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결과 발표 [20] 김티모3267 24/11/22 3267 0
80688 [LOL] 조마쉬가 핵폭탄을 터뜨렸네요 ama 제우스 계약 사가를.. [543] 55만루홈런29531 24/11/22 29531 19
80687 [LOL] 티원, 마타와 2년 계약 [77] Leeka9440 24/11/22 9440 8
80686 [오버워치] [OWCS] OWCS 시즌 파이널이 시작합니다. [4] Riina1440 24/11/22 144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