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됨) 한화 1+1 플레이어옵션이 파격이라 그렇지 2년 25억 조건도 그렇게 그냥 간단하게 ok할수 있는가는 또 별개문제죠. FA 당일에 6시간 컷한 것도 마찬가지고. 여전히 저는 그래도 이별하는 방식은 저래서는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조건이 무엇이든 4년동안 몸담았던 성골 유스라면 마무리는 저래선 안된다고 봐요.
그리고 티원도 계속 협상을 진행할 의향이 있었으니 결국 2년 50억은 맞춰졌을지도 모르는겁니다. 이건 이견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하고 결렬 엔딩이 아니라 이미 서로가 생각하는 협상 시한의 차이가 존재했던거죠.
단순히 2년 1+1년의 문제였다. T1이 2년했으면 제우스가 남았을텐데 결국에 그거 못지른 T1문제다 이렇게 보는게 말이 안되는게..
처음 T1이 오퍼한거자체가 3+1년인데 (기사대로라면) 단순히 계약기간이 문제라면 3년안받은 제우스가 잘못했다는 논리가 되는거죠. 근데 제우스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왜냐면 결국에 계약금, 그리고 조건. 이 두가지 또한 맞춰져야하기때문에. 그리고 T1 프론트가 바보가 아닌이상 1+1, 혹은 2년 오퍼도 고려했겠고 넣어봤겠죠. 단, 결국에 그 계약금이나 연봉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기때문에 성사가 안된거죠.
와 T1프론트 정말 삽질했네. 2년질렀으면 제우스 무조건 남았을텐데 1+1년 하다가 한화한테 보냈네. T1 프론트가 바보짓했네. 이거는 너무 말도 안되는 관점이죠.. 계약기간이야 얼마든지 맞춰줄 수 있죠. T1이 애시당초 처음부터 부른게 3년인데요. 그냥 "연봉에 맞춰진 2년" 이걸 못맞춘거고. 아마 그 2년의 세부조정을 하기 위해서 단장이 달려갔다 (기사 표현을 빌려쓰면) 하지만, 기존에 제우스측에서 정한 데드라인 시간이 지나서 한화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인거고.
T1바보네. 제우스한테 2년 투자하기 싫어서 1+1 하다가 제우스 놓쳤네.
가 아니라, T1이 "제우스측이 원하는 정도의 연봉을 주면서 2년 계약"을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한거죠. 그래서 최후의 순간까지 협상을 할려고했고, 뭐 기사보니까 어느정도 끄트머리에 가서는 서로 좀 맞아지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엇갈린거죠. 아무튼 전자랑 후자는 많이 다르죠.
아무래도 당장의 조건 vs 조건 이 포커스에만 맞춰서 보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진행되는게 협상이 아닌거죠. 티원이 제우스에게 섭섭하게 대우했다고 보진 않아요. 여전히 저는 3년 60억 정도의 오퍼도 성의를 보였다고 봅니다. 단지 제우스에게 온 다른 오퍼와 비교하면 기대치에서 많이 못미쳤을 뿐이고, FA 이후 급진적인 흐름이나 프런트와 에이전트간 상호불통에 석연치 않은 면이 있다고 봐요.
너무 좀 단순하게 아니 T1이 2년 불렀으면 제우스 잡았을텐데 1+1년으로 갑질(?)하려다가 실패하고 제우스 놓쳤네 라고 보는 관점이 많아서 신기하네요. 계약기간이 문제였다면 처음에 3+1년 부른 T1은 도리를 다 한거죠. 결국에는 금액적으로 협상에 실패한거지, 제우스 측에서 최대한 양보해서 2년할려고 했는데 T1이 무능해서 실패했다라는 관점이 많은거같아서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