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를 들고 나온게 패착이 아닌가 싶네요.
442 특성상 측면 플레이가 중요한데다 특히 오늘 양 측면으로 나온 이승호, 백승호 선수가 둘 다 중앙으로 들어오는 성향이 강한지라 양 풀백이 굉장히 중요한데 풀백들이 오버래핑 올라오는 것 까지는 좋은데 그 다음이 없습니다. 개인기가 출중한 것도 아니고 크로스가 정확한 것도 아니라서 전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를 못해요.
우왕좌왕 하다가 공 뺐기고 풀백 올라온 빈 공간으로 역습 -> 중앙에서 어쩔 수 없이 커버 들어가서 중앙 빔 -> 컷백 올라오고 2선에서 편안하게 슈팅 -> 골. 처음 두 골 다 이런 패턴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