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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31 23:35
농구와 배구 둘 다 선천적 피지컬(신장, 윙스팬, 점프력 등)이 중요한 대표적 종목이지만 가만 보면 농구보다도 배구가 더 피지컬의 영향력이 크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1/07/31 23:37
저는 솔직히 18~21년 국대 경기 보면서 전 쌍둥이 없으면 이 팀 안될거라고 생각했었고 사고 치고 그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아 올림픽 망했다 국대 망했다 이 생각만 계속 들었었습니다 올림픽 전에 VNL 보면서 그 생각이 확신이 되었고 첫 경기 무기력하게 질때는 포기했었어요
근데 그 이후로 보란듯이 다 증명하네요 박수와 찬사를 보내고 남은 경기도 화이팅해서 꼭 기적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 정말 화이팅입니다
21/08/01 11:40
저는 근데 우연히 브라질전 세트스코어 0:3 패를 풀 게임으로 보고 연경신과 대표팀이 뭔가 너무 멋있어서 그 때 부터 열심히 봤네요. 압도적으로 지는데도 치열한게 뭔가 너무 멋있더라구요.
21/07/31 23:37
김연경은 진짜 공격도 공격인데 수비가 사기급이에요 본문글중에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재영은 좀 아쉬워도 이다영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뛰어난 세터는 아니라고 봐서....
21/07/31 23:50
김희진 선수 무릎이 너무 걱정되네요 ㅜㅜ
국대 라이트 자원이 너무 부족해서 두 달전 무릎여는 수술하고도 소집할 수 밖에 없었다는데... 테이핑하며 불태우는 모습이 너무 짠합니다...
21/08/01 11:42
저도 아무리 가벼운 수술? 이라도 두 달 전 수술하고 경기에 나선다는게… 그만큼 선수들의 의욕이 높다는 거죠. 배구라는 스포츠의 (대중성의) 한계이긴 하지만 거의 모든 선수가 국대를 위해 자기 커리어를 흔쾌히 희생하는게 (병특도 없는데도…) 정말 멋지고 감동적입니다.
21/07/31 23:51
마지막 김연경 후위, 박정아 전위일때 김연경 진짜 철벽이더군요....
마지막 결정적 순간에서 김연경의 수비 집중력과, 박정아의 득점생산력이 만들어낸 멋진 역전이었습니다.
21/08/01 00:35
박정아 선수, 괜히 클러치박이 아니라는 걸 또한번 증명해냈네요.
한참 비난받을 때 인스타그램도 닫고 심적 고생 정말 심했을텐데 보란듯이 활약해줘서 너무 기쁩니다.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이기에 또 슬픈 감정도 드네요. 아직까지 세대교체를 성공했다고 볼 수 없고 이후로도 우리나라가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저 끝까지 응원하렵니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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