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13 14:27:23
Name 게임 앤 컴퍼니
Subject [리그소식]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결승전

새로운 영웅의 탄생! 전지윤 우승!
결승전 경기 열려


9월 12일 목요일 저녁 7시…
8주간의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워3 1차 리그의 대망의 결승전이 삼성동 KT메가웹스테이션에서 펼쳐졌다. 생방송 시작 3시간 전부터 많은 관객들과 팬들이 결승전을 보기 위하여 속속 모이고 있었으며, 현수막을 비롯 생방송 현장을 대망의 결승전을 알리는 장치물들이 걸려있었다. 오늘 결승은 예선부터 전승 행진을 이어오며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의 용병 베르트랑 선수와 전략 시뮤레이션 게임의 오랜 고수이자 준우승만을 거두어 만년 2위라는 멍에를 벋어버리려는 전지윤 선수가 맞붙는다. 베르타랑 선수는 나이트 엘프 유저로 다른 유저와는 달리 자신만의 독특한 빌드와 경기 운영으로 각광 받으며 전승을 이어 오고 있으며 전지윤 선수는 휴먼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휴먼 유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타이밍과 조합의 귀재이다.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며 제 1경기인 Tranquil Paths 에서 두 선수는 맞붙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전지윤 선수의 상대에 대한 분석의 승리였다. 베르트랑 선수는 보통 자신이 하던 방법대로 경기를 운영하며 영웅의 레벨업을 위한 사냥을 한 반면, 전지윤 선수는 평소와 같은 조합을 사용하였으나 상대의 사냥 타이밍을 정밀하게 분석한 듯 정확한 타이밍에 공격을 감행, 상대를 혼란에 빠트리기 시작하였다. 베르트랑 선수로서는 설상가상으로 그동안 아이템이 잘 받쳐주어 경기력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으나 이날은 이상하게도 이이템의 운이 좋지 않았다. 결국 전지윤 선수에게 영웅이 전사하며 자신의 본진이 공격 당하자 항복을 선언, 중요하다고 하는 1경기를 전지윤 선수가 승리고 이끌었다.

Gnoll Wood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는 서로간의 본진이 매우 가까운 위치에 선정, 베르트랑 선수의 우세가 점춰지고 있었다. 초반 나엘의 강력한 공격과 영웅의 방해작전이 가까운 본진 사이에서 극대화 되는 만큼 전지윤 선수의 승리는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이 관중석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전지윤 선수는 평소의 모습과는 다른 많은 연습을 거쳤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베르트랑 선수의 공세와 방해를 막아내며 수세에서 공세로 전화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베르트랑 선수는 전지윤 선수의 흐름에 말려들어 자신만의 경기 운영을 하지 못하고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항복을 선언, 2패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이어 펼쳐진 Lost Temple에서의 3경기에서는 서로간의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서로의 영웅을 죽이며, 접전의 접전을 거듭하였다. 그러나 전지윤 선수는 지금까지 리그의 어떤 경기에서도 한번도 나온 적이 없는 메지컬 휴먼(마법 유닛 : 소서리스와 프리스트 만의 조합)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빠른 초반 확장을 잘 방어한 전지윤 선수의 물량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결국 베르트랑 선수는 더 버티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 전지윤 선수가 3대0의 압승을 거두며 베르트랑 선수의 연승을 잠재우며 대망의 1차 시즌에서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전지윤 선수는 자신의 첫 우승에 감격하는 모습이었으며, 베르트랑 선수는 분한 듯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고, 아쉬운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생방송이 끝난 후 진행된 시상식은 정일훈 캐스터의 진행으로 진행되었으며, 수상자는 3위에는 오크의 김대호 선수, 2위는 나이트 엘프의 베르트랑 선수, 대망의 우승에는 휴먼의 전지윤 선수였으며 시상에는 주최사인 온게임넷의 석정훈 편성 제작국장님과 후원사인 한빛소프트의 김영만 대표이사님, 공동 주최사인 스포츠 조선의 김석남 편집국장 님이 수고해주셨다. 시상식 후에는 현장을 찾아주신 관객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 추첨이 있었다.

이로써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워3 1차 리그는 막을 내리게 되었으며 2주간의 특별전진행 후 대망의 2차 시즌이 지난 예선전을 통하여 선발된 선수들과 함께 시작된다.
다음 주에 펼쳐질 특별전은 팀플전으로 결승 진출자인 베르트랑, 전지윤 선수는 물론 슈퍼모델 이화선 씨와 프로게이머 이은경 선수, 명 해설자인 김도형, 채정원씨와 기욤, 강도경 선수가 참가, 팬들에게 추석을 맞아 멋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워3 리그는 온게임넷과 스포츠 조선이 공동 주최하며, ㈜게임 앤 컴퍼니가 주관, 한빛소프트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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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통이
02/09/13 14:45
수정 아이콘
음 자그마한 태클이지만 어제 2차전에서 전지윤 선수가 확장을 했던가요?
제 기억으론 없었던것 같은데... 내 기억이 잘못되었나 -_-;;
Siriuslee
02/09/13 15:03
수정 아이콘
또한.. 8개월간이 아니라 8주겠지요.. -_-;; 어제까지하면 9주
AIR_Carter[15]
02/09/13 17:42
수정 아이콘
8..8개월;;; 야구도 8개월은 안하는데.. -_-;;
waterbrood
02/09/13 18:58
수정 아이콘
확장안했습니다... 2바락에 풋맨이랑 나중에 생산된 소서리스로 역러시에 성공해서 승리했습니다...
ataraxia
02/09/13 23:11
수정 아이콘
전지윤 선수 우승 정말 대단하더군요...
게임 앤 컴퍼니
02/09/14 02:12
수정 아이콘
수정하였습니다 글을 쓰다가 경기가 잠시 혼동되었습니다 따끔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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