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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0 10:21
(수정됨) 유게라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본문처럼 정치 이슈와 무관하게도 쓰이는 것 같던데요
인터넷 밈이란 게 원래 쓸 때마다 다르게 쓰이기 쉬운데, 굳이 그렇게 한정적으로 정의할 이유가 있나 잘 모르겠습니다.
+ 25/11/10 11:10
저는 그 부분을 '컨텍스트에 따라 의미가 휙휙 바뀌는 것'이라고 해석하는데, 이 부분은 견해가 다른 것 같네요.
제가 간간이 이 용어를 접할 때 정치 이슈 묻은 용례로 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검색결과에 잡히는 것을 봐도 그렇고요)
+ 25/11/10 12:02
아직은 '정치가 안 묻은 것처럼 보여줄 수 있는' 정도라 봅니다. 실제로는 진하게 묻어있다고 생각하고요. 이후로도 정치 이슈에서 벗어날 정도로 널리 쓰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긍정적인 표현이 아니니까요.
+ 25/11/10 12:11
말씀하시는 바는 알겠습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표현일수록 특정한 용례와 무관하게 널리(마구잡이로) 쓰이기 쉽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
+ 25/11/10 12:26
쿠마님은 부정적인 표현을 마구잡이로 쓰시지 않죠. 쿠마님만이 아니라 사실 대부분은 그러지 않습니다.
마구잡이로 쓰는 사람들이 있고 이게 퍼지지만, 결국 정치적인 게 묻어있다는 게 인식되기 시작하면 서로 피하게 되니 비정치적으로는 안쓰이게 됩니다. 지금 그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 25/11/10 12:26
예전엔 새대보다 지역으로 정치색이 구분되었다면, 지금은 세대와 성별이 출신지역보다 더한 경향성을 띄니까 세대간 갈등이 정치이슈가 묻어있는 것 처럼 보이게 된 것 아닐까요?
25/11/10 09:45
영포티라는 문화?자체가 나온이유는 혼인율이 줄어서 40대 미혼남이 많아졌기 때문이아고 생각함. 예전엔 벌써 가족을 꾸리고 자식도 하나둘 있을 나이임. 아직도 연애전선에 뛰어들어야하는 상황이고 그러면 20~40대 사이 여성들이 다 사정권에 있기때문에 친절하게 대우하는게 당연하고 경쟁상대인 남자들에게 경계심이 생기는것도 당연함. 하지만 결혼을 하지못한 사람들 중에선 물론 아닌사람들도 많겠지만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을 것이고. 따라서 여자에게 잘해주고 남자에게 경계심을 가지는걸 너무 티나게 하는 사람들이 자꾸 눈에 밟혀서 그렇다고 봄.
25/11/10 09:49
저게 스윗남이었는데, 영포티로 바뀌었죠. 스윗남인 채로는 젊은 여성들을 포섭하긴 힘드니까. 스윗한 걸 넘어서 치근덕이어야 젊은 여성들을 포섭할 수 있죠.
25/11/10 09:52
반대급부로 아줌마, 전라디언, 틀딱, MZ, 이대남, 롤대남 , 조센징, 짱깨도 다 비슷한 맥락이죠. 문제라면 애초에 그런 표현들과 싸잡는 문화를 잘못된 것으로 인식하고 근절지었어야 하는데 나도 당했으니 너도 당해봐라 식으로 우후죽순 확산되는게 문제일겁니다. 그리고 그 피해자는 소위 2030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니니 끝없이 확신되는 것. 이전의 페미 양상과도 비슷하죠. 이게 왜 문제가 아니야? 라고 생각이 들면 자기 사고방식을 좀 돌아보는게 맞습니다.
+ 25/11/10 12:21
영포티에 분개하는 분들 치고 X대남 단어 쓰는걸 자중하는 사람은 여태 한명도 못보긴 했습니다
본인들이 영포티에 분개하는 포인트가 훨씬 강화된 버전으로 공중파에 도배되다시피 하는 단어인데 그건 모르쇠하면서 선택적 분노하는게 참 철면피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죠 크크
+ 25/11/10 12:29
님이 그렇게 보는 거죠. 무슨. 살면서 X대남이란 표현을 다른 사람에게 쓴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런 표현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한 적은 있습니다. 영포티 논란에 비해 보다 적극적이지 않았던 건 사실입니다만, 선택적 분노니 뭐니 그냥 님이 선 그어놓고 판단하고 계신거죠.
님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서 세상 사람들 다수는 그냥 저런 식의 표현 자체를 안 쓰고, 저런 표현을 싫어합니다.
25/11/10 09:57
상사(?) 입장에서 변명을 해주자면 같은 자극과 압박을 줬을때 여자쪽이 반응이 훨씬 민감하고 남자쪽은 덜 민감하고 잘 버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간접적으로 그런 경험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직원을 조심스럽게 다루게 되는 경우가 많긴 하죠. 남직원 입장에서는 욕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조성이 되어버리고...남녀공학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저렇게 "여미새"로 찍히는 남자 교사들이 꽤 있습... 그런 연유로 남여공학이 남녀갈등을 자연스럽게 줄여준다...는건 현 문화에서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25/11/10 10:00
이게 맞는데.... 펨코 같은데서 좀 변질되서 맘에 안들면 걍 40대를 몽뚱그려서 '어휴 저 영포티들 쯧쯧 노답' 이 된거 같아요
뭐 위쪽세대도 요새 애들은 사회생활 하는게 좀... 하면서 '노답 mz'로 몽뚱거리는 편이니... 일종의 세대갈등 갈드컵 요소로 바뀌어 버린 의미같습니다 사실 세대갈등은 고금막론의 갈등이긴 하지만
+ 25/11/10 11:26
어떤 (호불호 갈릴 만한) 유튜브 유머 컨텐츠 댓글을 보는데 "영포티 감성으로 만들어서 구림", "영포티는 이해 못하는 감성이라 재미없는거" 라는 댓글이 동시에 존재하더라고요. 정반대의 얘기를 하고 있는데도 특정 집단 까는건 매한가지인걸 보면서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25/11/10 10:02
영포티의 핵심은 사회 전반적인 평균 수명과 연령이 10~15년 연장되면서 기존엔 40이 어른의 경계였다면 이제는 그 경계가 50을 넘어가고 그에따른 2030 문화가 4050까지 이어지게 됐다는 거죠.
체감 나이와 과거 나이 숫자에 대한 인식 불일치에서 오는 과도기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냥 사라질 일이죠. 예전엔 스마트폰을 성인만 썼다면 지금은 유치원생도 쓰는 것처럼.
25/11/10 10:24
(수정됨) MZ나 급식충, 중2병 등의 용어가 특정세대 혐오로 부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처럼, 영포티도 그래보입니다.
이렇게 밈과 비속어 사이의 어딘가에서 자리잡을 듯한...
25/11/10 10:12
사실 스윗영포티가 풀네임이었고 저 본문의 내용이 그것이었죠.
영포티로 줄면서 그냥 세대를 싸잡아 욕하는 단어가 되어서 좀... 요즘 뉴스나 미디어에서 나오는 거 보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쓰는거 웃기더라구요
25/11/10 10:25
이대남에 경우는 당시에도 문제제기가 있었고 그당시도 혐오 문제로 글이 올라오긴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애초에 갈라치기해서 이득보는 쪽이 따로 있는 문제라
+ 25/11/10 10:42
젊은애들 노는데 눈치없이 끼는 40대들을 영포티라 부르는줄 알았는데, 늙은 여미새를 표현하는거였어요? 어쨌든 새대간의 갈등이 가볍지만은 않아보이네요. 저만해도 20대들 상대할때 긴장됩니다. 그들이 속으로 무슨 생각하나 싶기도 하고. 오죽하면 카톡할때 무의식적으로 ^^ 를 썼다가 황급히 지우기도 하고요
+ 25/11/10 10:48
여러모로 찾아봤는데요,
나무위키에 쓰여 있듯 '나잇값을 못하는 40대'라는 기본적인 의미를 가지고 그 뒷단에 각자가 하고 싶은 얘기(비하하고 싶은 내용)에 따라 이런저런 의미가 붙어서 파생되는 것 같습니다. - 젊게 살고 싶어하는, 혹은 자기가 젊은 줄 아는 40대 - 애정관계를 가지고 싶은 40대 남성 등등
+ 25/11/10 10:46
(수정됨) 걍 본인 맘에 안드는사람한테 냅다 쓰는게 대부분이죠
영포티 박기전엔 스윗 꼰 틀 늙 중국인 조선족 등등으로 썼죠 위 단어들 나열하던 사람들이 이젠 영포티까지 하는것일뿐.. 여자나 나이랑 관계없는 주제에도 허다하면 위 말들 박는거 본게 한두번이 아닌데 말입니다.
+ 25/11/10 11:03
예전에는 본문의 의미였던 것 같은데, 요즘은 걍 지들 마음에 안 들면 영포티 박고 보는 경향이 있어서...
본래의 어원은 그게 아니었습니다만, 이제 와서는 그저 특정 계층 비하 용어에 불과한지라 안 쓰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건 그 대칭점에 있는 이대남도 마찬가지... 요즘 이대남 용법을 보면 비하의 의미가 없다는건 되도 않는 소리입니다.
+ 25/11/10 11:54
이직 할 계획인가....
상사가 인사 안 받은 게 진짜면 이미 그 회사에서 미래는 없다는 건데... 아무리 봐도 일침 날렸다고 글 올릴 상황이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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