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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4 12:41
<젠지&쵸비 최근 월즈 성적>
2022 - 4강 탈락 2023 - 8강 탈락 2024 - 4강 탈락 2025 - 4강 탈락 쵸비 어깨에 올려진 부담감이 너무 크고 무겁긴 하죠. 그러나 그 무게를 당당하게 이겨내야하는게 쵸비의 운명이자 의무니까 내년엔 꼭 극복하길 바래봅니다.
25/11/04 12:42
사실 중압감이 엄청난게 일반적인거죠. 쵸비 선수는 리그에서야 모든것이 익숙하고.. 그러겠지만.. 아직 월즈 무대에선 결승이라는 무대도 가질 못했으니 부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잡아먹힐 정도의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선수라면 진작 리그 결승조차 포기했을거에요.
25/11/04 12:42
애초에 멘탈이 약했으면 저기까지 가지도 못했겠죠.
세월이 너무 많은걸 얹은 것 같습니다. 한 번이라도 우승하면 진짜 많은걸 내려놓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어보여요.
25/11/04 12:43
징크스라는게 무시못하는 겁니다
고착화되면 그 징크스를 자기가 실현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lck 우승처럼 한번 혈을 뚫어야 어떻게 될텐데
25/11/04 12:43
이런말 하기 좀 그런데,, 한화전 오리아나때부터 강하게 느낌이 왔어요..
그 게임 지표나 승패를 떠나서 무빙이나 결단력등이 이전에 실패했던 롤드컵때 쵸비의 모습이 보였어서 불안했는데 어디 이야기하면 현실이 될까 입밖으로 내지도 못하고.. 뭔가 하려다 망해서 지는게 아니라, 뭔가 하는걸 두려워하는듯한,, 그래서 존재감이 1도 없이 게임내 영향력 하나도 없고 분위기에 압도당해서 숨만 쉬는 느낌 한화전만 넘어가면 쵸비가 롤드컵 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였는데, 저 오리아나 판 끝나고 나서,, 이번 롤드컵도 어렵겠다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25/11/04 12:45
개인적으론 결과와 자막 때문에 영상을 그에 껴맞춰서 해석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정작 실제론 어떤 상황과 마음가짐이었는지는 본인과 그 옆에 있는 사람들 외엔 잘모르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경기력과 결과가 안좋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도 있긴 하지만요.
25/11/04 12:53
이번에 티원 밴픽 5세트 보고나니깐...
도란이 말한 위닝멘탈리티에 대해 생각이 들더라구요.. 최선을 다했으면 즐겨보자!! (근데 문도는 좀 미친짓이었다) 쵸비는 참 잘하는 선수이고 좋은 선수들과 한팀이니 이제 그에게 필요한건 좀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즐기길 바라요. 징크스 같은 롤드컵에서 오는 압박감이야 누구든 다 심하겠지만 솔직히 쵸비라는 이름에 큰 기대감이 그를 더 누르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이걸 극복하거나 차라리 이번 티원 케이티처럼 언더독 느낌으로 롤드컵에 나오면 오히려 더 퍼펄 날라다닐거 닽아요
25/11/04 12:54
만약 어찌 저찌 우당탕탕 해가지고 결승만 갔다면 상대가 누구건 거의 무조건 우승 했다고 봅니다.
8강과 4강에서의 그 무거운 저런 입장이 안되본 저는 감히 상상도 못할 중압감 그 해탈 카타르시스 짜릿함을 얻었다면 진짜 결승전에서 상대가 누구든 무섭게 후드려 패지 않았을까 싶네요 lck에서도 동일했다고 봅니다 지겹도록 결승에서 미끄러지다가 이겨내더니 보란듯이 다 씹어먹고 단기간에 우승 업적을 감히 다른팀, 개인은 엄두도 못낼 성적낸것만 봐도 이번이 진짜 너무 아쉬게 다가올 것 같네요 현존 라인전 체급, 챔프폭과 숙련도, 딜링능력 등 최고의 선수임에는 이견이 없을거고 이는 최소 몇년은 넘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 실력이 어디 가는게 아니니까요 부디 페이커 은퇴전에 꼭 한번 맞상대해서 이겨내고 왕관을 물려받아 그 뒤로 몇번 더해먹기를 바래 봅니다.
25/11/04 12:55
표정만 봐서는 그냥 결과에 끼워맞추기 같은데...
만약 이긴 세계선이라면 저기에 '승부를 앞두고 결연하게 각오 다지는 눈빛' 같은 제목 붙여놔도 위화감 없을 것 같아요
25/11/04 12:56
22년 월즈에서 drx전 4세트에서 라이즈 궁과 플래쉬 실수까지 해가며 떠는 모습을 보면서
이 대단한 선수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는걸 누구나 알 수 있었죠.. 아니 사실 그 전에 22년 lck 서머 결승에서 보이스 레코드에서 피넛에게 자신의 긴장을 전하면서 괴로워 하던 모습만 봐도 이 선수가 얼마나 큰 무대를 힘들어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25/11/04 13:01
쵸비가 LCK 결승서도 부진하다가 한번 우승하고 나선 말도 안 되는 과감한 이니시(코르키 앞발키리 등)으로 우승으로 이끈거 생각하면 어떻게 팀이 한번만 뚫어주면 각성할 것 같긴 합니다
문제는 월즈 4강, 결승 정도 무대는 남이 버스태울 수가 없는 무대고 무엇보다 미드는 운전기사 포지션이라는게...
25/11/04 13:07
(수정됨) 전 그냥 슈퍼팀의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월즈 우승팀들은 모두 강력한 리더를 중심으로 팀원들 폼이 극단적으로 오른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전세계 재능들이 모인 대회라 그런 팀이 두 세팀은 꼭 튀어 나옵니다. 슈퍼팀이 저점은 극단적으로 높지만, 리더 한명이 꼬라박고 우루루 몰려가는 맛은 없죠. 요새 생각하는 건데, 쵸비와 데프트가 한화에 남아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이 듭니다.
25/11/04 16:34
22drx는 각 선수 개인개인은 최고가 아니었지만 데프트를 중심으로 모여서 팀으로서 최고가 되었었죠.
현재의 젠지는 개인개인은 최고에 가까운데 오히려 모였는데도 시너지가 안나는 느낌입니다. 젠지는 뚜렷한 리더가 없는 느낌입니다.
25/11/04 13:08
쵸비가 얼마나 부담감을 느꼈을지 아닐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를 알고 표정을 보면 결과에 맞춰서 해석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25/11/04 13:10
사회생활하면서 많이들 느끼겠지만 내려놓을 때 오히려 잘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력이야 모두 인정하고 있으니 부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25/11/04 13:12
지면 욕먹겠지 근데 욕이 배따고 들어오냐? 이런 마인드가 필요한데, 사람이 너무 착해서 책임감, 성취욕, 중압감에 짓눌리는게 아닐까..
근데 착하기는 페이커도 마찬가진데..
25/11/04 13:16
계속 보면 볼 수록 슈퍼스타 미드 하이퍼캐리보다는 무력으로 평정하는 라이너의 느낌이 점점 들어요. 그래서 월즈 드는 미드의 마지막 한조각이 잘 안맞춰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리그에서 숱하게 캐리하는 경기가 있었는데 그거 다 감안해도 토너먼트가 걸린 월즈 판에서 자칫하면 쓰로잉이 될 시도를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챔프 이해도나 라인운영은 압도적인 월클급인데 게임메이커로서의 미드라이너는 월즈 한정 샤오후 나이트 스카웃 폰 루키 쇼메이커의 그것이 잘 보이지가 않는 느낌입니다. 물론 이 미드들보다 무력과 라인전은 더 세다고 봐요
25/11/04 13:51
바꿔 말하면 맨날 이겨왔기 때문에 라인전을 질 때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를 잘 모를수도 있다고 봅니다.
슈퍼팀이니까 자기 하나 말리는거야 다른 선수들의 힘으로 복구가 가능한데, 다 같이 말려버리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는 느낌이에요.
25/11/04 17:57
맞아요. 보통 80-90%는 라인전에서 원하는대로 흘러가고 이걸 바탕으로 다른라인 개입하고 시야 넓게 잡고 오브젝트 대체로 원하는대로 굴리고 슬슬 굴러가는데 이런 승리공식이 망가졌을 때 위기관리 능력이나 클러치가 시도조차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월즈 쵸비 경기 거의 다 봤는데 룰러나 기인 타잔같은 순간들이 잘 없었던 것 같아요
25/11/04 13:20
캘린더 그랜드 슬램이 어렵죠 천하의 조코비치도 메드베데프랑 경기에서 그 압박감과 부담감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완성시키지 못했죠 이번에 쵸비한테도 그런 부담감이 느껴졌었네요 다시 일어설수 있을겁니다
25/11/04 14:25
그래서 처음이 중요한거 같아요.
lck때처럼 딱 한번, 딱 한번만 혈 뚫리면 페이커만큼의 월즈 트로피를 들지도 모르죠. 누가뭐래도 쵸비니까요.
25/11/04 14:32
IF는 솔직히 의미 없고 내년에도 도전 해야죠. 개인적으로 슈퍼팀으론 안된다고 봅니다. 그냥 내가 해야하는 상황을 만들어야해요
25/11/04 15:31
오히려 24시즌에 기대에 못미쳤다고 봐야하지 23 24 T1보다 네임밸류나 성과가 높은팀이 몇팀 안됩니다.
18KT가 롤드컵 없다고 슈퍼팀이 아닌가? 하면 그건 아니죠. 슈퍼팀인데 기대에 못미쳤을뿐입니다. 그럼 24 T1이 18KT보다 이름값이나 플레이 기대치가 낮은팀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죠.
25/11/04 15:47
조금 다른 측면에서, 18KT와 비교하시며 '슈퍼팀'이란 용어를 사용하셨기에 말씀드리자면, 슈퍼팀은 현 젠지나 한화같이 스타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모인 팀을 주로 일컫는 말입니다. 도란마저 합류하기 전 제오페구케는 신인 1년만 보내고 바로 영입한 케리아 제외 모두 티원 출신 선수들이라 슈퍼팀이라 부르긴 부적합하고, 그냥 '강팀'이죠.
25/11/04 15:50
처음부터 슈퍼팀으로 결성한게아니라
4연 결승진출하면서 성과를 냈다는뜻입니다. 지금와서 3연속 월즈우승 찍으면야 T1이 슈퍼팀이라는데 아무런 이견이야 없겠지만 결성하고 초중반 T1이 슈퍼팀이라고하면 다들 웃습니다
25/11/04 15:18
계속 우승 못하다가 한 번 우승하고 나니 포핏을 하기도 했고,
국제전 못한다 소리 듣다가 MSI 한 번 먹고 나니 리핏을 했죠. 한 번 뚫고 나서 놓친게 작년 써머와 올해 LCK컵 정도라. 확실히 쵸비가 다른 슈퍼스타들에 비해 멘탈이 약한 건 맞는 것 같은데 그 이상으로 무력이 엄청나서 한 번만 우승하고 나면 누구보다 우승단골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25/11/04 15:27
독기 독기 할 때 좀 쎄하긴 했음, 차라리 월즈 못먹어도 되니 좀 편하게 하면 좋겠네요. 대충하라는 말은 아니고, 그럴 친구도 아니니.
힘내라
25/11/04 16:46
저 영상을 보고 멘탈이 이미 나간건지 알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
인터뷰로 말 쎄게하고 독기 가득한 표정으로 게임에 임하던게 긴장한걸 숨기려는 방어기제라는 소리 들어도 이젠 할 말이 없죠 3연벙도 아니고 4번째 탈락이니까
25/11/04 17:20
근데 오히려 좀 내려놔야될 것 같은데
티저에서 독기라는 둥 그렇게 쎈 척할게 아니라.. 그냥 나 오늘 좀 긴장된다 부담된다 팀원들한테 의지하고 오늘 좀 국밥챔 달라고 할 용기가 필요함
25/11/04 17:57
기량과는 별개로 리헨즈 같은 선수가 필요한거 같아요
쵸비랑 자컨 찍을때보면 샌드백을 자청하면서 뭔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시켜주는 느낌이 있었달까.. 올해 듀로에게 그걸 기대할 연차는 아니고
25/11/04 19:03
라스칼 표정 궁예론 보는 느낌 이건 너무 끼워맞추기라고 봅니다
근데 입장신 지금 처음 보는데 비디디 선수 뒤에는 서폿~탑 순이고 쵸비 뒤에는 탑~서폿 순이네요 불편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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