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가본 적이 있는 분들은 분명 한번쯤은 타봤을 전철노선이 도쿄시내 순환선인 야마노테선인데요. 남쪽 시나가와역과 타마치역 사이 거리가 상당해서 예전부터 그 사이에 있는 빌딩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역을 하나 신설하기를 열망해왔습니다. 수년전에 끝내 새 역이 신장오픈했는데 그 이름이 타카나와게이트웨이(Gateway)여서 한때 화제가 됐습니다. 역이 있는 동네 지명이 타카나와라 그건 좋은데 하필이면 이상한 외래어를 붙이냐? 라는 비판이 거셌지만 JR동일본은 끝까지 밀고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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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서명운동도 있었고 한바탕 난리였는데 어떤 대학생이 그럼 다른 역들도 그런식으로 해보시지? 라고 비꼬는 의미로 가타카나(외래어)역명을 만들어서 나름 웹에서 히트했는데요.
대부분의 작명은 해당역 주변의 랜드마크를 그냥 가져다 붙인건데, 함정카드가 있었으니:
유라쿠쵸 올모스트 긴자 (긴자옆동네)
심바시 샐러리맨 생츄어리 (직장인들의 천국)
고탄다 섹슈얼 플레이스 (풍속업소들이 집중됨)
스가모 그랜마더즈 (노인들의 천국)
타바타 나띵 (특별히 기술할만한게 없는 존재감 없는 지역)
TMI:
도쿄 센트럴: 설명불요
칸다 히스토리에: 서점 박물관 등등 고풍스러운 동네
아키하바라 일렉트로니카: 전자제품의 성지
오카치마치 쥬엘: 보석상이 집중
우에노 컬처 파크: 우에노공원 + 국립박물관
우구이타니 레저호텔: 러브호텔이 집중
닢포리 텍스타일: 목포상 집중
니시닢포리 엘리트스쿨: 학원이 집중
타바타 나띵: 존재감 없는것으로 유명
코마고메 리쿠기가든: 리쿠기엔이라는 정원
스가모 그랜마더즈: 노인들의 성지
오츠카 토요코인: 내세울건 역앞에 있는 토요코인호텔뿐
이케부쿠로 웨스트게이트파크: 이케부쿠로역 서쪽출구 공원(동명의 야쿠자영화가 있음)
메지로 임페리얼컬리지: 왕실성원들이 다니는 가쿠슈인이라는 학교가 있음
타카다노바바 컬리지시티: 학생들이 많이 사는 곳
신오쿠보 글로벌 스퀘어: 코리안타운을 비롯해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
신쥬쿠 스카이스크레이퍼즈: 고층빌딩이 밀집
요요기 스포츠 월드: 국립경기장 + 요요기체육관
하라쥬쿠 패션타운: 젊은이들의 패션거리
시부야 영시티: 젊은이들의 성지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종합쇼핑시설
메구로 가죠엔 호텔앞: 유명한 호
고탄다 섹슈얼시티: 풍속업 집중
오사키 게이트시티: 종합 상업시설
시나가와 인터시티: 오피스밀집시설
타카나와 게이트웨이: 하네다공항 시나가와 신칸선역으로 통하는 게이트웨이
타마치 뉴데이즈: 내세울게 없어서 역안에 있는 뉴데이즈편의점
하마마츠쵸 가든베이사이드: 하마마츠리큐라고하는 정원
심바시 샐러리맨 생츄어리: 직장인들의 성지
유라쿠쵸 올모스트 긴자: 야마노테선에 긴자역이 없어서 긴자로 가는 사람들은 유라쿠쵸에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