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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1 10:42
가볍게 하는 얘기에 너무 다큐로 받는거일수 있지만 3번 수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야..크크
1번은 시즌 210~220이닝을 60실점으로 막는 선발 5명(방어율 2점대 중반) 2번은 1경기 3이닝을 매경기 틀어막을려면 방어율 0점대 불펜필승조 5명쯤 3번은 그래서 홈런을 얼마나 치고 OPS로 따지면 얼만지가 안나와서.. 4번도 좀 애매하긴한데 수비를 얼마나 잘하건 4번찍을 사람은 별로 없을테니 패스하고요. 평균적인 수준의 리그라고 쳤을때 1~9번타자 평균스탯이 3-4-5를 찍는팀이라면 플옵이고 자시고 3번찍긴 합니다
25/08/11 10:43
(수정됨) 조금더 가정이 많아야 할것같긴한데.... 여튼 나머지는 걍 평균이라는거잖아요? ... 근데 나는 명감독이라는거죠? ... 그러면 아마도 명감독의 능력은 타자들을 단기간에 향상시키는 것보다는 투수 운용 면에서 빛을 발할것같고... WAR나 그런걸로 봐도... 3번이 가장 명감독 입장에서는 우승 확률이 높을 것같아서.. 저는 3번이요... 모두 3할 타율 이상에 홈런 능력이 있으면서 수비도 평균을 다 한다? 와우..... 메이저리그를 봐도.. 5선발까지 다 뛰어난 선발진을 갖췄던 팀들은 있었지만.. 1번부터 9번이 다 3할 타율이상에 장타자에 나머지도 다 평균(아니 이런애들이 뚱땡이 수비고자도 아니고 다 주루도 평균 수비도 평균이다?) .. 그런 팀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
25/08/11 10:49
3번요.
타선은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이닝은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야 끝나는 거고, 팀 전원이 3할 타자라는 건 그만큼 아웃을 덜 당할 거라는 거죠. 1,2,3번 어느 팀이든 우승권 팀입니다만, 3번이 시너지를 통해 뽑아내는 점수가 엄청날 거라 봅니다.
25/08/11 13:58
로이스터 시절 롯데는 선발도 리그 중상위는 하던 팀이였습니다. 다만 당시 리그 트렌드가 불펜 벌때야구 스타일이였는데 그걸 한 여력은 안됐고 그러다보니 빠따 터지듯 경기 후반에 터지는 경우가 많았던...
25/08/11 10:53
평소라면 당근 1번, 팬심을 확보해 돈좀 땡겨보자 3번.... 일텐데..
하지만 크보라면.. 우리는 크보의 한화를 보고 있습니다. 팬분들껜 죄송하지만 선발이 미친듯이 잘해도... 뒷문이 빵꾸나고 타격이 비실대면 ,,,,, 쩔수 없이 재미와 감동 을 줄 수 있는 3번으로 가야하지 않을까요
25/08/11 10:55
3번팀이 매력적인게
1번팀이랑 붙으면 8,9회에 두들겨패면 되고 2번팀이랑 붙으면 선발 두들겨서 필승조 등판 못하게 하면 되고 정규리그 성적은 순위 관계없이 1,2,3번팀이 상위권이라고 했을 때, 저 3팀이 가을야구 한다고 치면 거의 3번팀이 우승할거같아요
25/08/11 10:57
설명만 보면 1,2번은 매경기 기준이고 3번은 리그 전체 기준으로 보이는데..한 4,5경기 점수못내고 1,2경기 몰아치고 이런식으로해서 3번이 우승은 못할거 같습니다 크크
우승은 1번이 하고, 인기는 3번이 제일 많을거 같아서 3번 하겠습니다
25/08/11 11:01
3번이죠 야구는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게임이지 점수를 안준다고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KBO 팀 평균 방어율이 4.5 가량 되는데...빠따가 1번부터 9번까지 3-4-5다? 한경기에 5점만 내면 이기네? 너무너무 쉽죠
25/08/11 11:05
위에도 댓글달았지만, 역사상 최고의 투수진으로 평가받는 98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은 커녕.. 제 기억에 내셔널리그 우승도 못했던거 같은데... .. 그때 브레이브스가 선발진이 저거랑 비슷했는데.. 계투/마무리도 괜찮았고.. 수비/타격도 평균 은 되었던거 같은데... 반대로 타고 시즌에도 .. 제가 찾아보려고 해도... 최근 현대야구에서.. 선발 팀 전원 3할은 커녕.. 팀 타율 평균이 3할을 넘었던 팀도 없어요..... 그냥 역사상 최고의 슈퍼팀입니다. 전무후무..
25/08/11 11:47
(수정됨) 월도 하는 김에 14삼성 찾아보니..
DH 이승엽 3할8리 32홈런 2B 나바로 3할8리 31홈런 1루 채태인 3할1푼7리 14홈런 3루 박석민 3할1푼5리 27홈런 좌익수 최형우 3할5푼6리 31홈런 우익수 박한이 3할3푼1리 9홈런 로 저 기준에 부합하네요. .... 유격수 김상수, 포수 이지영, 중견수 박해민이... 저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데.. 이들도 당시 타격이 나쁘진 않았지만.. 이들이 3할에 10홈런 이상 다 쳤다고 생각하면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25/08/11 11:10
2024년 KBO 리그 평균자책점이 4.75입니다. (다른해에도 4.대 후반 정도)
3번팀이 이런 평균적인 투수진을 가지고 있다면 타자들이 한 경기 5점 이상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겠네요. (스연게에 6점 못내면 지는 삼성라이온즈 생각이..) AI를 통해서 계산을 해봤는데 3할 타율에 홈런 빵빵이면 20홈런 정도 될거고 2루타와 볼넷을 KBO 리그 평균 정도로 생각해서 OPS를 계산해보면 0.852라고 합니다. 모든 타자가 OPS 0.852일 때 KBO에서 기대 득점은 6.5 ~ 7.0이라고 하니 한 경기 5점 내주고 6~7점 내는 팀이 되겠네요. 이걸 피타고라스 승률로 계산하면 0.650 ~ 0.660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우승에 근접한 팀이겠네요 1번팀의 경우 2023년 KBO 리그 불펜 평균 자책점이 5.21이고 이 때 2이닝 평균 실점이 1.16입니다. 그러면 선발 투수 2실점 불펜 1.16실점 해서 경기당 평균 실점이 3.16이고 2023 리그 평균 OPS가 0.693일 때 평균 득점이 4.5라고 하니 이 때 피타고라스 승율은 0.670 이니 3번팀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근데 3번팀이 최저가 0.852이고 클린업은 1이 넘고 그런다면 3번팀 승율이 좀 더 올라가겠네요. 보는 재미도 있을거고
25/08/11 11:14
거기서 문제의 가정을 하나 더 넣으면
내가 '명'감독이라고 했잖아요.. 명감독이 단기간에 투수운용을 더 잘할 가능성이 높으니... 아무래도 3번에 더 무게추가 실린다고 감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흐흐
25/08/11 11:21
찾아보니 3번 팀에 근접한 게 2016년 두산베어스네요. 평균 자책 4.45에 평균 OPS 0.851 결과는 압도적인 우승 ^^
정말 명 감독이어서 평균 자책을 조금만 더 낮출 수 있으면 3번 팀이 우승에 가깝겠군요
25/08/11 11:18
MLB에서 3번과 비슷한 상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팀의 성적이 어떤지 봤는데 1950 보스턴 레드삭스가 팀타율 0.302였는데 (팀타율 2위팀보다 2푼정도 높았는데) 순위는 5위였습니다. 1996년에 0.293의 인디언스 1999년에 텍사스 래인저가 역시 0.293이었을 때 둘다 디비전 1위를 했지만 월드시리즈 근처에도 못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콜로라도 로키스가 0.294을 2000년 0.293을 2001년에 했는데 2000년에 지구에서 4위 2001년에는 꼴찌인 5위를 했습니다. 역대 2점대 자책점을 가진팀은 1950년 이후 기준으로도 워낙 많아서 1위에서 5위까지만 이야기 하면 1967년 화이트삭스가 2.45였는데 팀순위가 전체 7위였고 68년 카디널스는 2.49하고 팀순위 전체 2위로 월드시리즈까지 갔지만 준우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72년에는 오리온즈가 2.53이었는데 디비전에서 3위였고 역시 72년 오클랜드 A's가 2.58에 디비전 1위로 월드시리즈까지 우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저스가 1966년에 2.62 팀 자책점을 기록했고 순위는 전체에서 2위로 월드시리즈까지 갔지만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대략 보면 팀타율 3할 혹은 그 근처라도 꼴찌하는 팀도 있고 2점대의 경우 그래도 웬만큼은 하는 듯 합니다. 그나저나 로키스는 참... 산에서만 잘하나???
25/08/11 11:34
지금 저기 가정이 팀타율 3할이 아니고, 팀선발전원 3할 이상 + 홈런뻥뻥 + 나머지 평균(주루/수비)이라서... .... 정말 역사상 근접한 팀이 아예 없어요... ... 홈런뻥뻥이면 최소 15홈런씩은 다 친다는거라고 보고.. 근데 주루/수비가 평균이다..? .. .
25/08/11 14:12
1950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
라인업에 2명 빼고 3할이 넘었고 나머지 두명도 295, 294였습니다. 정규 라인업 중 6명이 올스타나 MVP 후보였고 (5명이 올스타인데 올스터 선정이 안된 1명이 성적이 매우 뛰어났음에도 MVP 2위인 테드 윌리엄스) 수비의 피딩이 평균 이상 이었습니다. 주루는 도루를 어떻게 산정할 지 모르겠는데 워낙 타격이 좋아 평균 OBP 0.390 이상이었고 OPS가 0.900 이상입니다. (선발 멤버) 홈런만 15홈런만 아닐뿐 나머지는 정말 역대급 성적인데다가 평균 dWar가 -0.4니 평균 약간 아래정도라서 이야기하는 근사치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문제는 당시 팀 평자가 4.88이었고 선발 평자는 5.40를 넘어가는 물선발이라서 말이죠.
25/08/11 14:40
호오.. 말씀대로면 충분히 타격만 보면 근사치에 들어가긴하네요.. (다만 팀 방어율 평균이 아니라서 단순비교는 어렵긴 하네요.. ) .. 원글은 나머지는 다 평균은 된다는 가정이니까...
성의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25/08/11 14:53
다시 한번 찾아봤는데
1950년 보스턴 투수진의 평자는 4.88로 리그 평균은 아니었는데 ERA+는 102로 딱 평균이었습니다. 이걸 볼 때 타격이 강해도 투수가 평균이라면 1위가 될 수 없을수도 있을듯 합니다.
25/08/11 11:25
1번이면 불펜이 리그 평균 수준일 때 대략 ERA가 4~5점대일 테니 2이닝 기대실점은 약 1~2점, 그러면 경기당 실점이 평균 3~4 이내라는 건데 타격도 평균 수준이면 경기당 득점도 4 언저리일 것 같아 승률이 제일 높지 않을까 했는데, 3번을 고르신 분들 말씀도 일리가 있군요. 어렵다..
25/08/11 11:33
부임이라는 게 엄청난 함정인데,
1번,3번팀은 감독이 별 의미 없습니다. 감독에 멍멍이를 앉혀도 되는 팀이고, 경영진도 감독에 대하여 별다른 관심이 없습니다. 팀의 주도권은 감독이 아닌 스타가 쥐고 있고, 시즌 끝나면 1,3의 투수 타자들은 FA에서 잡기가 힘듭니다. 2번도 그런 맥락이 좀 있고요. 그리고 그런 약화 과정이 발생하는 순간 빠들은 까로 돌변하기 마련이고, 언론은 나불거리기 마련입니다. 나중에 이렇게 각인되겠죠 누구 감독 이후에 하락세가 시작되었다고 이게 바로 독이 든 성배입니다. 반대로 4번은 오래 갈 수 있습니다. 경기가 좀 안풀린다? 방화범 투수탓, 물빠따 타자탓이 되지 감독을 비난하진 않습니다. 수비를 끝내주게 잘해서 FA 대박? 허허허 그럴 일은 거의 없습니다. 수비가 안정적이라 바닥까지 떨어지지 않을테니 감독은 주도권 틀어쥐고 자기 플랜을 짜서 무언가를 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잘 걸리면, 내 손으로 세우는 왕조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25/08/11 11:35
오... 나라는 사람의 보신을 생각하면 4번도 매력적이네요... 설득력있습니다. .. 크크.. 이거 재밌네요... ..
근데 아무도 2번은 없..네요?
25/08/11 13:32
어차피 팬들의 아우성은 윗분들한테 직접적인 영향을 별로 못미치는 한국 야구 특성을 감안하면,
1번, 3번팀을 이끌면서 졌을 때, 우승 못할 때의 감당 불가능한 책임감에 비하면야 쿠션 좀 맞는 비난은 별 문제가 안되는 거 같더라고요 오히려 앞에서 두드려맞고 윗분들한테는 1번팀 누구누구, 3번팀 누구누구만 있어도 성적 제대로 나올텐데 걔들은 너무 비싸서... 어쩌겠습니까 욕 먹더라도 버텨야지요. 해주면 더욱 탄탄하지 않을까요?
25/08/11 11:43
근데 저 팀들이 한 리그에 다 있다는건 모순이잖아요. 특히 3번팀이..
아, 3번팀이 1,2번 팀을 만나면 점수를 못내고, 다른팀들한테 두배로 뽑아먹는건가??
25/08/11 12:27
3번 옵션에 "홈런 빵빵"이 얼마나 빵빵 터지는 지가 제일 중요할 듯...
팀홈런 250개 정도 치면 우승 못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25/08/11 13:06
2번이요
실제 경기에서 수비 불펜 터지면 진짜 미칩니다. 선발 터지면 답이 없는건 마찬가지지만 가끔 선발 터지는건 이해해야죠. 불펜이 최강이다? 경기보기 너무 행복할거 같네요. 수비야 평균만되도 할만하고요.
25/08/11 16:33
나머지가 평균이면 3번이 인기도 많고 재미도 있겠지만 감독입장에서는 신경도 많이 쓰이고 내 수명도 갉아 먹을것 같아서
조용히 승 챙기고 딱히 머 안해도 되는 1번이 좀 편한? 7회까지는 그냥 구경하면 되니
+ 25/08/11 18:58
우와 재미있고 좋은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야구를 아주 잘 알지는 못해서 댓글 중에 이해 못하는 부분이 많은게 아쉬울 정도네요.
사실 정반대의 질문도 있었는데(최악의 선발/불펜/공격/수비 팀 감독 고르기) 그건 야구팬 친구들이 재미는 커녕 상상만해도 스트레스 받는다고 해서 본문에는 뺐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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