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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31 17:34
내수의 중요성이군요. 그런데 트레일러보니 영상은 잘 뽑았네요.
중국고전소재라 아마 전랑이나 장진호 같이 프로파간다 영화라고 까내릴것도 아닌거 같고...
25/07/31 17:53
봉신연의가 소재입니다. 주인공 '네자'는 나타 혹은 나타태자라는 이름이 우리에겐 친숙하겠네요.
https://namu.wiki/w/%EB%82%98%ED%83%80
25/07/31 17:55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어릴때 소년봉신방이라는 책으로도 읽고 만화책 봉신연의로도 읽고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 같은 작품보다 훨씬 재밌게 봤는데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25/07/31 18:26
와 소년봉신방 아시는분 인터넷 생활하면서 처음 뵙습니다 ㅠㅠ 이거 어릴때 학급 뒤편 책장에 비치되어 있던거 꺼내보고 엄청 재밌게 읽었는데 결국 결말까지 못보고 전학가서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25/07/31 17:57
중국의 문화적 잠재력은 어머무시하죠. 기술력으로는 이미 한국을 넘어섰고, 저렴한 인건비, 광대한 내수시장... 유일한 리미트인 공산당 구속구가 해제된 중국은 얼마나 무서울지.
25/07/31 18:11
사실 게임으로 증명했듯이 공산당 구속구라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곧 성공할 거라고 봅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쪽도.. 우리가 상상하기 싫을 뿐
+ 25/08/01 12:24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이게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냥 시간이 걸리는게 아니라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게 개혁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케데헌의 경우 K-POP이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공감받아 쌓아온 문화와 팬덤, 실력이 쌓여서 성공할 수 있었는데 중국 안에서만 공유되고 공감받는 중국문화만이라면 영원히 도달하기 힘들거에요. 또 한가지는 문화전파는 쌍방적인 소통이 필요합니다. 지금 중국(정부)이 갖가지 이유를 들어 넷플릭스, 유튜브, 페이스북을 틀어막고, 사드 배치때문에 우리 드라마나 공연, 영화 그리고 게임도 (거의) 틀어막았죠. 그 이유는 매우 분명하구요. 한마디로 자기네들 문화상품은 수출하려하고 들어오는 건 막는 건 영원하지 못해요. 언젠가는 문화개방의 파도라는 걸 넘어서야 할 거에요.
25/07/31 18:13
케데헌이 엄청 잘만들어서 성공한건 아니죠 크크
케이팝이라는 소재 자체가 10년넘게 쌓이고 쌓여서 다른 장르로도 번진거죠. 감히 장담컨대 절대 성공못할거 같아요. 봉신연의가 동아시아를 벗어나지 못할건데...
25/07/31 18:18
딱히 중국의 문화적 성장을 응원하지는 않는데 도교 관련된 컨텐츠들은 본고장에서 고퀄로 계속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얼치기로만 봐도 너무 매력적인 주제인지라 크크
25/07/31 18:48
중국 내수시장과 기술력, 인건비 등으로 인한 잠재력이 있는건 맞는데
중국 내수를 제외한 세계 흥행측면으로 보면 네자로 성공하진 않을 것 같네요. 문화적 접근을 좁히는 시간과 노력이 먼저 들어가야 먹히는데 일단 잘만들었으니 잡숴봐하면서 들이밀기만 하면 먹을리가요. 성공한다면 나중에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로 해낼 것 같습니다.
25/07/31 18:53
공산당 검열받고 중국어 쓰고 저작권 의식 바닥에 시진핑 찬양이나 하는 중국문화가 무슨 의미있는 걸 만들겠어 라고 한때 생각했는데
게임 만드는 거 보니까 문화산업에서 압도적인 스케일의 인력 투입은 모든 걸 극복할 수 있더라고요
25/07/31 18:57
그냥 중국의 명암을 다 볼수있는 이슈네요.
잘만든콘텐츠 하나면 세계구로 띄워줄수있는 내수시장. 작정하고 갈면 금방 따라잡을수있는 인력풀. 그런데 그런 인재들이 눈치보고 원하는 대로 만들어줘야하는 당 그렇다고 왕정이나 독재말고 중국의 힘을 이렇게 모아서 끌어낼수있냐고 하면 그게 의문점이라서 중국이 무조건 탄탄대로라는 못할거같아요
25/07/31 20:51
원래 미국에서도 상영을 했는데 중국어에 영어 자막 판이었고, 현지 중국인 대상이 제일 큰
목적이었는데 이번에 영어 더빙 판을 부랴부랴? 만든 듯 합니다.
25/07/31 22:10
(수정됨) 윗 댓글 중 나온 대로, 이 애니메이션으로는 크게 흥행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 보이고, 중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다면, 적어도 이 작품은 아닐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무리 더빙이 아니었다지만, 이전에 공개됐을 때 너무 흥행이 안 됐거든요.
다른 문화상품도 마찬가지지만, 애니메이션이든 영화든 세계 시장에서 먹히거나 성공하려면, 중국인 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재미' 가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저 작품 뿐 아니라 차후에 중국에서 나올 작품들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5/07/31 22:41
제가 느낀 중국 애니들은 스토리 진행이 부자연스럽다 였습니다.
진지한 고찰은 아니니 실제는 어떨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일본 애니 및 국제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내용 흐름이 뚝뚝 끊기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중국만의 문화가 강하게 섞여 있어서 저는 흥미가 뚝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때깔은 어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아서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있을때마다 찍먹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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