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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02 12:17:31
Name 핑크솔져
File #1 17514138596890.jpeg (1.34 MB), Download : 189
출처 MLB파크
Subject [유머] 이다도시가 말하는 90년대 한국 분위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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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터치
25/07/02 12:22
수정 아이콘
학교 체벌 등등
정이란 이름으로 폭력도 많았던
유료도로당
25/07/02 12:23
수정 아이콘
낭만과 야만은 원래 한끗 차이죠 흐흐
빼사스
25/07/02 14:38
수정 아이콘
학교 체벌이 있었기에 공공의 적이 있다는 의미로 학생들끼리 왕따는 없었던 거 같기도 하고요...
가고또가고
25/07/03 11:28
수정 아이콘
왕따도 아직 사회문제로 공론화 안 됐을 뿐이지 딱히... 애당초 온갖 어린 애들을 좁은 곳에 몰아넣는 학교 같은 곳에서 따돌림이 없을 수 없어요
25/07/02 12:24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는 00년대 초반이 이런 분위기였는데
90년대는 더 했나보네요
EnergyFlow
25/07/02 12:57
수정 아이콘
00년대 초반에는 잠깐 경제가 회복세이긴 했습니다
IMF 이후에 거의 유일하게 '요즘 경기가 괜찮다'는 말이 나오던 시기....
실제상황입니다
25/07/02 13:07
수정 아이콘
어린 시절 과거미화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금이랑 비교하면 저는 00년대 후반까지도 꽤나 이런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Jedi Woon
25/07/02 14:19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는 밀레니엄 이후 그리고 02년 월드컵 이후 긍정적인 분위기가 퍼진 것 같습니다.
사상초유의 IMF 라는 상황은 사회 전체에 암울함 그 자체 였거든요.
한화우승조국통일
25/07/02 12:2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사회는 IMF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인식이나 사고방식 자체가 달라짐
부대찌개
25/07/02 12:24
수정 아이콘
안전한 사회 (성수대교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며)
25/07/02 12:30
수정 아이콘
치안 얘기겠죠 프랑스 출신이 한국왔으면 너무 체감될거라... 여성분이시니 더더욱
부대찌개
25/07/02 12:3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겠네요..
25/07/02 12:44
수정 아이콘
치안에도 전 갸우뚱 하는게...90년대 초중반까지는 소매치기 삥뜯기 벅치기 많았어서요
저도 새벽녁 혼자 걷다가 느닫없는 퍽치기에 죽을뻔한 적이 있고
버스안에서 실제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고
회사동료분이 양복이 칼날이 찢겨져있고 지갑이 없어진 소매치기 당한걸
출근해서 알게 된 경우도 있었어서 그 당시 치안이 좋았다는거는 의문이 들어요
물론 말씀하신 프랑스에 비해서는 제가 프랑스가 당시 어땠는지는 몰라서 모르겠지만요
미드웨이
25/07/02 13:52
수정 아이콘
뭐든 상대적인거죠.
살려야한다
25/07/02 14:12
수정 아이콘
한국인: 새벽녁 혼자 걷다가..(후략)
외국인: ???
시드라
25/07/02 15:14
수정 아이콘
새벽에 혼자 걷다가 -> 그때나 지금이나 해외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유미즈카사츠키
25/07/02 15:35
수정 아이콘
팩트는 치안도 지금이 훨씬 좋습니다 여성 관련 성범죄도요 비슷한 케이스로 청소년 범죄도 라떼는과 다르게 강력범죄는 줄어든 경향이 있습니다.
25/07/02 16:18
수정 아이콘
예? 그거야 당연하죠 전 과거랑 비교한게 아니라 프랑스랑 비교하는건데요
손금불산입
25/07/02 12:35
수정 아이콘
IMF가 저런 분위기를 망쳐버린게 아니라 저런 분위기 속에서도 IMF까지 오게 만든 책임자들이 문제 아닐까 싶군요.
25/07/02 12:39
수정 아이콘
라떼식 미화가 좀 섞이지 않았나 싶어요
25/07/02 1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95년부턴 자가운전을 했었기에 골목길 다닐일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그 전엔 어두운 골목길 다니는거 전혀 안전하지 않았다고 기억해서
현재에 비해 흥이 넘친다는건 인정 하지만 안전에 대해선 전혀 동의가 안 되네요

이다도시씨 처럼 당시를 살아온 세대는 당시가 그리울 수 있어요
겪어봤기에 내성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세대가 그 시절을 겪는다면 헬조선이 따로 없을거라 보네요
Far Niente
25/07/02 13:16
수정 아이콘
반대로 말하면 지금은 헬조선이 아니란 얘기군요!
짜부리
25/07/02 12:48
수정 아이콘
대신 그때는 싸다귀를 날려도 괜찮았어요..
RedDragon
25/07/02 12:52
수정 아이콘
추억보정이 좀 있긴 한거 같은데 그래도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는 맞긴 했죠.
요새 베트남이 전반적인 분위기가 저 시절의 한국 분위기긴 하더라구요.
불쌍한오빠
25/07/02 13:16
수정 아이콘
호치민 가보면 젊은 에너지라는게 진짜 느껴지더라고요
사람들도 열심히 살고...발전할 수 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과 과거 한국이 겹쳐보이는...
한국인이라면 비슷한 감정을 많이 느끼더군요 크크
환상회랑
25/07/02 12:59
수정 아이콘
90년대부터 00년대 중반까지가 소위 낭만or야만의 시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대중화되면서 모든게 바뀌었죠. 당시엔 그렇게 큰 변화라고 못 느꼈었는데, 이제 와서 들이켜보면 혁명이 맞았던거 같습니다.
인민 프로듀서
25/07/02 13:00
수정 아이콘
흥이 넘치는 사회 (아파트 단지에서 밤늦게 오징어 가면을 쓴 크툴루 밀사가 실랑이를 벌임)
카마인
25/07/02 13:11
수정 아이콘
그건 님이 도시사람이라 그래요
Far Niente
25/07/02 13:15
수정 아이콘
이다[도시]니까..
불쌍한오빠
25/07/02 13:15
수정 아이콘
저때는 임금은 저렴했는데 통계보면 국가는 또 잘살던 그런 시기였더라고요
GDP 순위 15위 정도(지금 12,13위)에 OECD가입, 환율도 700원대였고...
셧업말포이
25/07/02 13:16
수정 아이콘
IMF 졸업 이후, 2002 월드컵 개최까지 생각하면
국뽕을 한동이로 들이켜보 모자라긴 하죠
우상향
25/07/02 13:17
수정 아이콘
IMF전까지는 맞습니다. 지금 노인 세대들 전성기 시절이었죠. 왕년에 사장 아닌 사람이 어딨냐고 할때의 '왕년' 시점이 이맘때 쯤.
사회적으로 우리도 '하면 된다'라는 게 통했던 고무적인 시절이었고, 정치 문화적으로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도 한몫했죠.
25/07/02 13:22
수정 아이콘
2002 월드컵때 홍대 앞 그 미친듯한 에너지가 생각납니다. 고등학생때라 제대로 참여는 못했지만
25/07/02 13:24
수정 아이콘
90년대는 모르겠고 00후반에서 10초반은 좋았던 시기로 기억하고있습니다.. 스마트폰도 지금수준은 아니어도 이쯤부터는 쓰긴 했고...
전기쥐
25/07/02 13:26
수정 아이콘
낭만은 있었죠 그 낭만이 지금 돌이켜보면 때때론 야만이었지만
25/07/02 13:36
수정 아이콘
낭만과 야만의 시대죠
바이바이배드맨
25/07/02 13:37
수정 아이콘
imf전까지는 진짜 차원이 달랐어요. 00년대도 좋았지만 90년대 긍정적 분위기랑은 차원이 다르긴 했죠
지구 최후의 밤
25/07/02 13:50
수정 아이콘
대학교 들어간 21세기 초반은 고등학교 시절 생각한 낭만보다 더한 낭만이긴 했습니다.
평균보다 더 공부를 안 한 것도 있지만 시골 촌뜨기가 서울 상경해서 신기하고 재미난 것들을 많이 보고 경험했더랬죠.
결국 낭만과 정이라는 건 개개인의 AT필드가 약해서 가능했을텐데 요새처럼 강하고 단단한 시대에는 노스탤지어의 하나가 되어버렸죠.
이민들레
25/07/02 14:49
수정 아이콘
굉장히 각자도생의 시대죠. 길가다가 힘든 사람 도와주거나 심지어 열린문을 잡아준다든지 하는것도 전혀없음..
나른한날
25/07/02 15:41
수정 아이콘
지금 베트남이 딱 저때랑 비슷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SNS가 있다 없다 정도
25/07/02 15:59
수정 아이콘
흔히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사건이라고 하잖아요
ArchiSHIN35
25/07/02 16: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내가 젊었을 때, 현재 자기가 먹고 살기좋으면 지금이 낭만적~~~
성배hollyship
25/07/02 17:11
수정 아이콘
미국은 70년대 일본은 80년대 한국은 90년대 문화 바이브의 최고치
방구차야
25/07/02 18:02
수정 아이콘
지나고보면 정이지만
제한된 정보,신용, 치안환경에서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집단주의 시대였고 ,그 연대를 지키기 위한 개인에 말살도 일상적이었고요.
개인이라는 존재에 조명하기 시작하던게 90-2000년대를 지나면서 점차 변화한 시대상입니다.
그전까지 개인은 날라리,양아치,배신자,이탈자 정도의 포지션이었죠.

정이 없어졌다기 보다는 내부자 개인의 인권과 경제적 생존, 안전보장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해 왔다고도 봐야죠.
개인으로서도 소그룹으로서도 생존이 가능한 사회로 계속 가고있으니
과거처럼 정을 이유로 집단주의적 통제하에서 불공정과 침묵,호도가 만연하던 시대는 그저 단편적인 추억의 이미지로만 기억되면 될겁니다.

현재도 직장이나 조직에서 생존을 이유로 파벌끼리 규합하고 내부적 침묵과 강요, 배타성이 사회의 근본적 불신과 갈등의 문제가 됩니다.
내란사태에서도 엘리트조직의 암묵적 위계에 따르지 않아도 되는 출신을 가진 이들이 소신껏 행동할수 있었던 이유였기도 하고요.

과거로 부터 벗어나려는 관성이 강하다보니 서로에 대해 필요이상의 벽이나 경계를 하는게 아쉬운 정도지 각박해져만 간다고 볼순없습니다.
위기때나 도움을 주어야 할때 나서는 사람들은 아직있고, 개인의 생존과 안위가 결국 공동체를 구성하는 기반이 될수있을테니까요
The)UnderTaker
25/07/02 19:48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상류층의 추억보정이죠
더구나 당시 선진국에서 온 백인 외국인에 대한 인식을 보면.. 
아우구스투스
25/07/02 19:53
수정 아이콘
추억보정인거죠.
손꾸랔
25/07/02 21:01
수정 아이콘
버스에서 앉은 사람이 서있는 사람 가방 받아주던 문화 아십니까. 거의 뺏다시피 가져다가 그것도 여러사람 가방을 겹겹이 쌓아서 끌어안던 시절이 있었죠.
정확한 시기는 기억 안나는데 이게 불과 수년만에 싹 사라집니다. 그 문화에 감동했던 외국인이 몇년후 한국에 돌아와선 감쪽같이 사라진걸 겪고 충격받았다는 글 올린 적도 있었죠.
이게 급속도로 멸종한 계기는 IMF 같은 거창한게 아니고 아마 들고다니는 가방 대신 어깨에 매는 쌕?이 유행하고 천하를 통일하면서일겁니다.
25/07/03 07:47
수정 아이콘
댓글을 읽어 보니 저 시절에 대한 동경과 혐오가 동시에 존재하네요
라울리스타
25/07/03 11:36
수정 아이콘
점점 선진국 스탠다드화 되면서 야만같은 낭만이 사라지는 건 맞죠.

외국인들이 놀랬던 배달의 민족, 24시간 문화도 결국은 그 내면은 사람 인건비 후려치는 문화 때문에 존재했던 것인데 각종 임금 정상화 되니 이젠 한국에서도 라떼 문화가 되고있죠.
강날두
25/07/03 11:45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 붙어있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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