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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0 16:17
저도 이건 낌새가 이상해서 무료분 보다 하차했는데, 유료분 한참 진도 빼고 BL 드리프트한 유명작들(요즘 영화화한다는 모 소설이라든지. 이건 극 초반에 남초 끌어모으려고 히로인스러운 캐릭터 배치한 것부터가 굉장히 악질적입니다.)에 비하면 굉장히 양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5/06/20 16:26
(수정됨) 전독시는 저거보다 더 억울한 케이스죠.
김독자가 유중혁한테 품는 감정이나 대사는 원래부터 끈적끈적했고(한 40~50화대부터 이미 견적이 다 나옴) 사실 모든 주연 캐릭터가 서로한테 대사를 끈적끈적하게 날리고 초반부 히로인이었던 유상아 비중이 폭락하긴 하는데, 사실 유중혁 김독자 제외 모든 캐릭터 비중이 평등하게 날아가거든요. 그 대신 새 여캐가 주역에 합류하고, 그 셋이 골고루 비중 가져가면서 서로 관계 쌓음. 비중조절 실패랑 여성독자+BL팬덤 유입, 그쪽 입맛에 맞춘 듯한 몇몇 요소 수정이 맞물리면서 BL드리프트라는 인식이 커진 케이스라고 봅니다.
25/06/20 16:29
(수정됨) 글쎄요. 저는 말씀하신 부분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최대한 봐줘야 등장인물 분량조절 분배 실패지, 결국에는 드리프트했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한수영에게 분량 많이 주기는 했는데, 그래서 결국에 한수영과 하다못해 결말부까지 가서 에필로그에서나마 뭔가 관계 진전이 끝까지 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드리프트 아니라고 부정하기에는 다소 부족하고요. 유상아의 경우도, 유상아가 개연성 있게 멀어지는 과정을 좀 더 그려줬다면 차라리 덜 억울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작가 의도가 본래 히로인으로 쓸 의도가 아니었다면 초반 묘사할 때 히로인으로 오해받을 묘사를 아예 넣지를 말던가요. 딱히 전개상 꼭 필요한 심리 상태도 아니었고, 여타 노맨스물들이 여성 캐릭터 집어넣을 때 잘만 하는 드라이한 묘사도 가능했을텐데요.
저는 작품 자체는 재미있었어서 결국 끝까지 따라가기는 했는데, 전독시가 BL드리프트 했다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25/06/20 16:45
(수정됨) 저는 폭넓게, 남성향으로 스타트 끊었다가 유입되는 여초독자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작품 내에 BL향을 첨가하기 시작했으면 BL드리프트라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물론 이걸 BL드리프트의 개념을 너무 넓게 잡았다고 보시고, 그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당연히 존중합니다.
25/06/20 16:50
BL향이라는 게 너무 애매해요. 멀리 갈 거 없이 나루토와 사스케가 치고박던 전성기 시절의 나루토를 BL만화라고 부르지는 않았잖아요? 제가 봤던 어떤 만화보다, 심지어는 진짜 BL만화보다 남-남 간 감정선이 강력했던 만화인데요.
25/06/20 16:58
솔직히 제 기준으로는 말씀하신 그 전성기적 나루토도 애매합니다.
그러고보니까 전독시와 비스무리한 느낌으로 결국에는 끝까지 같이 갔었네요.
25/06/20 17:04
사실 나루토-사스케,한조-겐지,옵티머스 프라임-메가트론,야스오-요네 정도 관계면 공식에서 안 떠먹여줘도 팬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BL컨텐츠 양산합니다.
25/06/20 16:49
전독시 딱히 거부감 느끼게 읽지는 못해서... BL이라고 생각은 안합니다. 크크크
그랬으면 전 안 읽었을테니... 다만 그 불의 심판자였나.. 너무 동인 시선으로 유머 소재 캐릭터라고 봐서 그러러니 했습니다. 최근 애니로 나오고 있는 구룡제네릭로맨스 팝시티 느낌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다가 갑자기 BL이 확 나와서..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저 커플이야기겠지 하고.. 메인 커플 알콩달콩 미스테리 로맨스로 꾸역꾸역 보고 있습니다. 아직도 전개를 잘모르겠어요.
25/06/20 16:41
(수정됨) 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독시는 남자->여자 여자->남자 남자->남자 여자->여자 할거 없이 그냥 지들끼리 끈끈해요.
나중엔 주인공 엄마랑 히로인도 서로 끈끈한 장면이 나옴....
25/06/20 16:45
개인적으로 전독시를 BL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전독시가 왠지 모르게 장르소설계 BL의 대표주자가 된 느낌인데 사실 남-남 간에 그 정도의 감정선을 가진 컨텐츠는 정말 수도 없이 많거든요. 이걸 BL이라고 한다면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드래곤볼 기타등등은 죄다 BL만화라고 불러야 할 수준이죠(나루토는 BL이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요).
전독시는 그냥 그 시기 남성향 플랫폼에서 여성 독자들을 노리는 속칭 '드리프트 시도'를 했던 소설들 중 대표주자로 불려와서 BL 소설로 낙인이 찍힌 거라고 생각합니다.
25/06/20 16:46
나루토 작가)"사스케와 나루토는 형제애 같은 느낌으로 그렸다."
작가 동생)"형이 생각하는 형제애는 좀 기분 나쁜 구석이 있다."
25/06/20 16:47
(수정됨) 전독시는 개인적으로 유상아 - 김독자 / 한수영 - 유중혁 / 정희원 - 이현성을 밀었는데 결과적으론 하나 빼곤 다 나가리되더군요
뭐 진지하게 보면 유상아는 프롤로그부터 김독자가 니 인생은 니꺼고 내 인생은 내꺼니 간섭 말라고 선 그었고 반했다는 묘사 나올때마다 아니다 옷빨이다 이런 식으로 계속 경고메세지를 띄웠습니다. 좋다고 스캠(?)을 안고간 제 잘못이죠 크크
25/06/20 16:49
유상아김독자)그럴수있음
정희원이현성)사실상공식임 한수영유중혁)혹시 주식 하시나요? 주식 사시면 무슨 종목 사셨는지 저한테 꼭 말씀해주십시오.
25/06/20 16:51
내가 키운 S급은 진짜 처음부터 너무 투명해서 드리프트 소리를 듣는게 역으로 억울할 지경일겁니다.
핸들 한 번 안 틀고 처음부터 풀악셀 땡기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드리프트는 무슨... 크크크크
25/06/20 16:54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 타놓고 왜 정거장에서 멀어지냐고 화내는 꼴 아닐까요 크크
??? : 아니 이래도 아니라고 하네. 니들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거지?
25/06/20 17:02
(수정됨) 사실 내스급은 죄가 있는 게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표시를 안 해놨죠. 서울역에서 KTX타면 보통은 경부선으로 알 거 아닙니까. 근데 어느 노선인지 말 안했는데 호남선으로 풀스로틀 밟고 있음.
25/06/20 16:58
판/무/현판 쪽에 여성향이란게 존재하지도 않던 때라.. 최초의 복어독 같은 게 아닐까요.
요즘은 오히려 남자 조연 등장만 해도 bl이니 게이니 호들갑이 더 심한거 같긴 함.
25/06/20 17:00
그것도 그거지만, 더불어서 장르소설 내에서 노맨스가 상당히 커진게 별로 마음에 안 듭니다.
작가가 필력으로 돌파해야 하는 부분을 벌집 건드리기 싫어서 애써 회피하려고 하는 느낌이 든달까요. 뭐, 일일연재하는 상업작가에게 필력으로 돌파하라고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아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25/06/20 17:09
브로맨스만의 맛이 있는데..
이제 그건 거의 못 볼 지경이죠.. 이제는 웹소로 신세계의 이자성과 정청이 나와도 bl이라고 거품 물 지경이라
25/06/20 17:10
광마회귀 평범하게 남성 독자층에서도 잘 팔린 거 보면 큰 문제는 없을 거 같기도 합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광범위하게 도드라지는 문제는 아니라고 봐서.
25/06/20 17:16
(수정됨) 드리프트라기엔 질주라 쓰려다가 어감이 약해서 폭주로 바꿉니다.여기는 숨긴적이 없어요
전독시 얘기하자면 bl드리프트라 생각하지 않지만 노맨스로 드리프트한건 맞다고 생각합니다.노맨스랑 히전죽 극혐해서 참으면서 끝까지 보다가 결국 던졌습니다.제가 원하던 방향은 이게 아니었어요 최근 보던 웹소가 노맨스로 틀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이게 스토리죠.
25/06/20 17:23
내스급을 150화 정도에서 하차하면서 'BL은 괜찮지만 집착광공은 내 취향이 아니구나' 가 제 감상이었습니다.
광공 타입이 두명이나 나와서 빠르게 문턱을 높이고 BL모르는 사람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게 해줬죠. 드리프트로 욕먹기는 좀 억울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25/06/20 18:03
국장은 장소가 아니듯이, 제게는 댓글란이 여초 대환장이 나면 bl입니다. 그래서 ass급이랑 전독시랑 화산귀환조차 제 기준에선 싸잡아 bl입니다?!
25/06/20 18:05
형내미꼴...
근데 읽던 거라면 일단 끝을 봐야한다는 의지로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주화입마 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 3달 걸린 게 문제였지만
+ 25/06/20 20:41
제가 본 것중에 제일 심했던 BL드리프트는 회사설이었습니다
전독시는 딱히 드리프트라고 느껴지진 않았고 내스급은 보기 전부터 BL이라는 애길 들어서 안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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