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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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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이 갤럭시 버즈 커버를 팔아서 인기가 있었죠 지금 가보니 고려청자는 품절이네요
25/06/17 19:35
유투브에서 보다가 알게 된 건데
청색 안료가 자연계에서 귀한 거라서, 아랍에서 코발트 안료(회회청回回靑)를 들여 오기 전에는 청색을 제대로 낼 방법이 없었다고 해서... 고려청자는 사실 고려녹자로 불러야 한다고... 그러고 보니까 고려청자 색깔이 파랗지가 않아요. 진짜 청색 낸 청자는 청화백자인 셈인지도?
25/06/17 19:52
저도 예전부터 녹색에 가깝다고 생각은 했는데 청색이라는 단어가 뭔가 초록색계통까지 포함해서 시원한 이미지의 색을 포괄적으로 다루지 않았나 생각해서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네요
25/06/17 20:18
네 저도 형상과 색깔의 전체적인 조화가 고려청자가 넘 좋아서
저기서 색깔이 코발트 블루 되었으면 이상했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냥 청자라는 네이밍 가지고 농담 한 거... 아랍 통해 흘러 들어 오기 전에는 이쪽 동네 어디에서도 새파란 청색으로는 잘 못 만들었던 거 같으니까 색깔은 문제가 안 될 듯?
25/06/17 20:34
우리말로 파란색이 청녹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하대요
그래서 녹색은 빨강 파랑 노랑 보라 같은 우리말 표현이 없대요 쪽빛 풀색 하늘색 같은건 물체에 비유하는거라 개념이 아니래요 그런의미에서 고려청자는 파란그릇이 아닐까요
25/06/17 19:38
1754년 7월 17일 영조는 '용이 그려진 왕실용 그릇 외에는 청화백자를 금한다'고 명했다. 값비싼 회회청이 사치 풍조를 조장한다는 게 이유였다. 결벽증이 있을 정도로 검소했던 영조는 또 '기교와 사치 폐단을 막고 장인들의 일을 덜 수 있도록 장식이 달린 부채 제작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1768년 8월 8일 '비변사등록')
영조를 이은 정조도 같은 정책을 이어받았다. 재위 15년째 되던 1791년 9월 24일 정조는 '괴이하게 생긴 그릇을 비밀히 만드는 자들은 모두 처벌하라'고 명했다.(같은 날 '정조실록') 4년 뒤 정조는 '내열 덮개(갑발)를 씌워 먼지와 파손을 막는 고급 자기 제작을 금하라'고 명했다. 이를 '갑번(甲燔)'이라고 한다. 그리고 상황을 조사하고 돌아와 갑번을 허용해야 한다고 보고한 어사를 의금부에 넘겨버렸다.(1795년 8월 1일 '일성록')
+ 25/06/18 03:34
청자 무늬는 상감기법으로 만든 거죠.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오면서 기술이 더 퇴보한 것 아닌가요? 수준이 더 떨어져 보이는데요. 조선이 양반 유교 문화로 사치를 근절시킨게 기술을 더 퇴보시킨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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