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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9 21:42
저는 후자.
제 능력이 거기까지밖에 안돼서일순 있는데 그래도 직장에서 있는 시간이 집에 있는 시간보다 긴데... 숨막히는 곳에 있기 싫어요
25/05/19 21:57
압도적으로 전자입니다.
후자는 재밌을 지는 몰라도 온갖 정치질이 난무합니다. 잘 활용하는 사람은 잘하지만 전체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는 지는 매우 의문스럽긴 합니다.
25/05/19 21:58
전 전자 다니고 있네요
5년 다녔는데 팀원 핸드폰 번호모르고 메신저도 등록 안 되어 있어요 일주일에 대화는 팀장 이외엔 0회에 가깝네요 스케쥴 내에 하라는것만 하면 업무시간에 하루종일 놀던 자던 사라지던 출퇴근을 언제하던 아무도 신경 안써요 행복합니다.
25/05/19 22:00
후자에 있어봤는데 어휴... .딱 일 제대로 하는 몇명 갈아 넣어서 팀이 굴러가는데
딱히 일해주는 사람한테 고마워 하지도 않음.. 거기다 옆에서 헛소리만 계속 했으면서 아이디어 줬다고 생색냄.. 그런데 그걸또 옆에서 박수치며 좋아함 웃긴건 .. 사장급 윗선은 전자보다 후자를 더 좋아함. 자기 회사 분위기 좋은게 보기 좋나봄
25/05/19 22:11
뭘 하는 회사냐에 따라 다르겠죠
하던거 하면서 기계적으로 돈버는 회사는 1번이 낫고 새로운거 해야 돈버는 회사는 소통 많이 하며 2번 해야죠 그리고 하나마나한 당연한 이야기지만 회사는 돈 벌려고 모인 곳이고 돈 잘버는 회사가 좋은 회사입니다. 돈도 못벌면서 회사 문화가 어쩌고 하는건 별의미 없죠
25/05/19 22:39
제 성격 상 분위기는 1번이 나은데
10년 20년 일하다보니 진짜 혼자 잘난걸로는 아무리해도 헤쳐나갈 수 없을 때가 어느날 갑자기 생기더라고요. 팀이 괜히 팀인게 아닌데, '나 그밖에는 완전 타인' 이런식으로 모두가 생각한다면 어느날 거센 파도가 왔을때 그 조직이 한번에 부서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딱 평시에만 유용한 조직일수도 있어요. 2번이 성과는 안나오더라도 위기상황에서 유연하게 헤쳐나갈수도 있다고 보고요. 근데 문제는 제가 완전 1번 성향인데 그런 위기를 몇번 겪다보니, 일단 대인관계는 다져놔야겠고..이제 관리직인데 어떻게 팀분위기를 잡아야하는지도 고민이고..ㅜ 정답이 없네요.
25/05/19 23:28
- 1에서 계급문화만 없는 것 같은 직장을 가장 오래 다녔고,
- 2에서 여행 빼면 지금 직장이랑 비슷하네요(간식은 스낵바가 충분하고...) 저는 뭐 둘 다 괜찮습니다. 1번 참 편했는데... 2번도 나름 나쁘지 않은 듯요.
25/05/20 00:19
2번은 사교성 자체가 능력이 되죠; (오케이 받는 하한선 낮음, 문제 생겨도 잘 무마함, 대충 위에 잘된 것처럼 보고 가능)
전 사교성 능력이 전무해서 1번이 낫지 싶습니다.
25/05/20 00:27
내향인 많은 인터넷 특성상 1번 선호가 많긴한데, 둘 다 있어본 입장에서는 업무 성과나 사내 정치는 어차피 거기서 거기입니다.
1번의 가장 큰 문제는 단절된 대화만큼이나 Co-Work 가 개판 5분 전으로 굴러갑니다. 수직 문화로 딜찍누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2번은 친하다는 명목으로 몇명 갈아서 굴리기라도하지, 1번은 기본 스탠스가 "그건 OO씨 업무인데 제가 왜하죠?" 라서 업무가 그 자리에서 홀드되거나, 팀장이나 PL이 갈립니다. 잘 굴러가는 조직이면 거기 매니저가 갈리고 있는 것... 각자 1인분씩 해서 굴러가는 조직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5명에서 하는 롤마저 그게 안되는데...
25/05/20 01:51
때나 상황에 따라서 둘다 가능한 곳이 좋아요.
회사나 업종 특성상 이직이 잦은 곳은 2 해봤자 큰 의미가 없을 거 같은데, 저는 퇴직 때까자 가는 직장이라 굳이 둘 중에서만 고르라면 2가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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