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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5/12 21:39:59
Name 손금불산입
File #1 테켄뮤직.png (414.8 KB), Download : 193
출처 유튜브
Subject [게임] 힙합씬 진출한 철권 건강박수 근황




오래전, 매거진의 본 섹션에서 신창섭의 “다 해줬잖아”를 다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게임 <메이플 스토리>를 둘러싼 당시의 이슈를 AI의 힘을 빌린 작곡을 통해 풍자한, 제작자 인포딕의 센스가 빛난 곡이었다.
비단 게임 이슈를 넘어,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밈’이 진화하는 과정을 다루는 전체적인 문화현상 담론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 기세를 타 계속해서 비슷한 류의 노래들이 범람하는 가운데, 게임 유저들의 심금을 울리는(?) 또 하나의 명곡이 탄생하였다.
바로 유튜버 테켄뮤직이 제작한 “건강박수”. 격투게임 <철권 8>의 캐릭터 잭 8의 기술, ‘메이크썸 노이즈’의 언밸런스한 성능과 박수를 치는듯한 모션, 그리고 이 사태를 방관하는 개발진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곡이다.

분명 AI를 활용한 곡들은 차고 넘치지만 이 곡에 유달리 눈이 가는 이유는 ‘가사’에 있다.
극렬한 비난을받고 있는 게임 평가와 인게임 상황을 절묘히 버무린 ‘’압도적으로 부정적’, 허나 쏟아지는 갈채’와 같은 라인은 동시기 발매된 곡들 중 최고의 펀치라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처음 들었던 순간 나도 모르게 박수를 쳐버렸다고! 정말로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여기서 여타 다른 AI 곡들과의 차이가 드러난다. 바로 사람이 쓴 ‘가사’의 힘이 큰 인상을 좌우했다는 점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그 안에 사람들의 ‘박수를 유도할 수 있는 문장’을 넣는 일은 아직 사람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잊지 말자. AI가 모든것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보여도, 여기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센스라는 것을.



한국힙합 매거진 'HAUS OF MATTERS'에 실렸다고 하네요

역시 뭐가 좀 고장나야 민중문학이 살아나는 법(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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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25/05/12 21:43
수정 아이콘
AI곡 원래 사람이 가사쓰지 않나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5/05/12 21:47
수정 아이콘
같은 곡이라도 가사에 따라 다르다는 얘기라는 거 같아여 AI딸깍으로 평준화되는 가운데 차별점이 인간의 손을 거친 부분에 있다는 뜻인듯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5/05/12 21:44
수정 아이콘
고통과 부조리는 예술의 원천
케이사
25/05/12 21:45
수정 아이콘
압도적 부정적으로 부정적, 허나 쏟아지는 갈채
이 부분이 진짜 좋긴 합니다 크크크
HighlandPark
25/05/12 21:46
수정 아이콘
이 채널에 올라온 나는 초풍 쓰기 싫어 클릭해봤다가 중독돼서 저도 모르게 계속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25/05/12 21:56
수정 아이콘
명작은 절망속에서 태어나죠 크크
디쿠아스점안액
25/05/12 22:00
수정 아이콘
건강박수 의미가 저런 거 당하다 보면 철권 접고 건강해지게 된다는 거 맞나요…
Primavera
25/05/12 22:07
수정 아이콘
플레이 안하고 유튭으로만 보면 재밌어요. 부조리 개그물 보는 느낌 크크크
키모이맨
25/05/12 22:20
수정 아이콘
감히 고수가 초보를 이기려해
15년째도피중
25/05/12 23: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노래 너무 좋은데. 나 힙합 좋아했네.
김첼시
25/05/12 23:21
수정 아이콘
노래랑 가사가 너무 찰져서 요즘 계속 듣네요.
Ai보컬이지만 가사 느낌을 정말 잘 살려서 불러줌.
날개를주세요
25/05/12 23:52
수정 아이콘
하라다의 선글라스 낀 외모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건지 모르겠는데
데프콘이 부른거 같아요 크크
공원소년
25/05/13 00:48
수정 아이콘
저분이 만든 AI노래들 보면 가사가 찰진게 많지요.
나도 초풍쓰고 싶어 라던가, 나는 초풍 쓰기 싫어 라던가 크크크
25/05/13 03:25
수정 아이콘
조만간 야구계의 명곡 태권브이도...
다레니안
+ 25/05/13 06:37
수정 아이콘
AI곡이 월에 수백단위로 쏟아지는데 히트치는건 소수죠. 크크크크
재능이 있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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