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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03 07:09
그게 학문의 발전에 의해서 그런건지
학문을 담당하는 학습도구의 진화여서 그런건지 배우는 건 많아 지는 데 또 세세한 디테일을 배우지는 않습니다. 아니 세세한 디테일에 대한 범위가 매우 틀립니다. 그래서 공부를 안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구요. 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매년 학생들 보면 똑똑하다는 걸 느끼고 아는 것도 많습니다. 다만 머리에서 배운 걸 자기가 원하는 학문에 적용시키는 게 쉽지 않아서 공부를 안한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건 가르치는 사람들 입장에서구요. 가르치는 사람들이야 배운걸 어디에 적용할까는 수십년에 지식의 축척에 의해 잘알고는 있지만 대학생들이야 경험도 제대로 안했는데 알리가 없겠죠. 물론 공부를 안하는 학생도 있지만 이건 제가 대학 다닐때도 있었던 거고 (아니 이건 인류 역사상 학교라는 제도가 생긴 이후 없을리가?) 실제 공부를 열심히 안했다면 급속한 발전자체가 일어나지도 않았을테니까요.
+ 25/05/03 16:12
https://blog.naver.com/shek99/220573216243
레퍼런스는 Thorndike, Lynn. University records and life in the middle ages. New York: Columbia University Press. 1944. pg. 173~174.라고 합니다.
25/05/03 08:55
요새는 1학년때부터 가열차게 반수하고 학점관리하고 취업동아리 찾아다니던데 이제 이런 말은 하기 어렵지 않나요? 그동안은 뭐랄까 노오오력이 부족한 먹고대학생이니 취업시장에서 탈락해도 싸다~ 낙인용도로 써먹던 워딩같은데..
25/05/03 09:43
진지빨고 이야기 하자면 소위 말하는 라떼는 동아리 하면 자기의 취미와 인적 도양을 위해서 하는 행위였습셒슾. 소위말하는 군부독재를 끝장낸 계기가 된 이한열 열사 - 라고 읽고 강동원의 얼굴을 본다 - 조차 지금으로 치면 씹덕 오타쿠였습니다.
요즘의 동아리라는 것은 취업을 위한 임시 프로젝트더군요. 1년정도 취업을 위한 무슨 경제적 발전적 동아리 하고 해체. 이런거 엄청 많습니다. 동아리가 전부 취미를 위한 게 아니라 취업 스펙용입니다. 진짜 요즘 친구들은 빠세게 살고 있어요. 우리와는 다르게. 물질적으로 객관적으로 우리보다 훨씬 풍요로운 세대인데도 정신적으로는 우리보다 진짜 빡세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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