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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29 17:52:53
Name 유머
File #1 노예제.jpg (48.8 KB), Download : 141
출처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0460145
Subject [텍스트] "영국의 공기는 노예 따위가 마시기에 너무나 자유롭다."


"잉글랜드의 공기는 노예가 마시기엔 너무나도 순수하다. 따라서 영국에서 숨쉬는 자는 모두 자유로워야 한다. 이 섬에 오는 자는 어떤 피부색을 가졌든, 어떤 억압을 받았든 상관없이 영국의 법에 보호받을 것이다." - 1772년 서머셋 재판.


1772년 제임스 서머셋이라는 탈주 노예가 붙잡혀서 가혹한 처분을 받은 후 자메이카로 팔려갈 처지가 되자 이에 반발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이 모여서 서머셋의 구원을 위해 재판을 신청한 사건임.

당시 노예 1명을 위해 당대의 갑부였던 그랜드 샤프가 후원에 나서면서 무려 5명이나 되는 변호인들이 모였고 윌리엄 데비라는 변호사는 위의 멋들어진 논리로 재판관인 윌리엄 머레이 맨즈필드 백작에게 영국에서 노예제가 성립될 수 없음을 항변함.

맨즈필드 백작은 이에 제임스 서머셋을 자유인으로 선언했고 분노한 노예주들에게 저택이 테러를 당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음. 이 사건은 당시 영국 내 반노예제를 주장하는 이들을 고무시켰고 수십년 후 마침내 영국 내에서 노예제를 폐지하는 쾌거를 거뒀음.

당시 영국이 노예의 해방을 위해 무려 GDP의 40%를 지출했고 2015년이 되어서야 그때 발행했던 채권을 전부 상환하는데 성공함.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사상최악
25/04/29 18:05
수정 아이콘
번역이 아쉽네요.
한화우승조국통일
25/04/29 18:05
수정 아이콘
역사+영국인데 미담이라니...!
썬콜and아델
25/04/29 18:11
수정 아이콘
심지어 제목이 [영국의 공기는 노예 따위가 마시기에 너무나 자유롭다] 인데 미담이라니...!

제목만 봐선 노예들은 영국에서는 숨도 쉬지 말라는 것 같은데 크크
모르면서아는척함
25/04/29 18:06
수정 아이콘
요즘 아편전쟁영상 떠서 봤는데 이거랑 연관지어서 설명하더라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5/04/30 13:09
수정 아이콘
노예해방 무리하게 시키느라 돈이 없어 아편을 팔았다는 건가요? 아이러니하네요.
강동원
25/04/29 18:10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계 이민자와 그의 후손들은 미국 시민권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원고는 부적격하다. 그러므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종결한다.

80년 뒤 미국. 드레드 스콧 대 존 F. 샌드퍼드 사건.
닉네임을바꾸다
25/04/29 18:17
수정 아이콘
결국 서로 시밤쾅 한판뜨고 헌법개정을...크크
메르데카일일팔
25/04/29 19:25
수정 아이콘
시빌워가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인 건 맞는데 당시 유럽 상황 보고나서 생각해보면 진짜 골때리는...
25/04/29 18:19
수정 아이콘
이러니저러니해도 영국이 전인류에 미친 영향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간에요..
특별수사대
25/04/29 18:29
수정 아이콘
아편전쟁이 영국의 오점이지만 아편전쟁때 반대했던 영국의 정치인들의 반대 논리는 참으로 멋드러지긴 하더라구요.
아우구스티너헬
25/04/29 18:45
수정 아이콘
멋드러진게 아니고 그게 정상입니다.
반대쪽이 너무나 비정상인 나머지 장상이 멋져보이는 기적이 발생한거죠.
25/04/29 18:34
수정 아이콘
해가 지지않는 나라라 불릴 정도로 너무 온 사방에 영향력을 퍼트려서 그렇지, 식민지 운영도 그렇고 이런 부분들도 그렇고 비슷한 짓하던 국가들보다 선녀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이라는 역대급 똥을 싸질러서 다 퇴색됨...
스톤콜드 스터너
25/04/29 18:56
수정 아이콘
만약 만주로 유태인들의 국가를 정해줬었다면 어땠을까요
파라슈
25/04/29 19:03
수정 아이콘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마구스
25/04/29 18:39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의 공기는 노예가 마시기엔 너무나도 순수하기에, 그 공기를 마시는 자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된다. 이 섬에 당도한 자는 누구든 잉글랜드 법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여지껏 어떤 억압을 받아왔든, 어떤 피부색을 가졌든 간에 말이다.
김삼관
25/04/29 18:52
수정 아이콘
오우...
25/04/29 19:13
수정 아이콘
뭔가 착 붙는 번역이 힘든가 보네요
25/04/29 20:26
수정 아이콘
으쓱 ~
양웬리
25/04/29 21:16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의 공기는 너무도 자유로워서, 노예제와는 함께할 수 없다.
이 땅을 밟고 이 공기를 마시는 순간, 누구든 속박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어떤 억압을 받았든, 피부색이 어떻든, 이 섬에 들어온 이상 영국 법은 그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된다.

gpt한테 아무리 시켜도 안나와서, 제가 개입을 하니 좀 마음에 드네요.
25/04/29 22:12
수정 아이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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