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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7 12:50
요즘 것들은 쯧쯧 이라는 말 하면 안되는게
지표 이름은 까먹었는데 요즘 중소기업에도 1군데 열려있으면 4명이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채용 하는 곳이 줄었다는 뜻이죠...
25/03/17 12:52
아마 고용계수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그거 워크넷 기준이라 중복 인원 및 허수가 많아서 실제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닐겁니다.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수 얼어붙고 일자리 빙하기 찾아온 것은 맞지만요... 취준 앞둔 조카들 있는 입장에서는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 25/03/17 14:33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100에 99 이상인 것 같습니다.
충청도에서 서울로 지원하셨는데, 이사 계획은 없고 출퇴근 예정이라던 지원자분이 기억이 납니다. '내가 실업급여 타려면 취업하려고 노력했다는 증빙을 해야 해서 일단 지원은 하는데, 어지간하면 면접도 안보고 싶으니까 눈치껏 해라.' 라는 지원자들이지요. 워크넷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실업급여 증빙용 사이트 같습니다.
25/03/17 12:51
무엇 하나 이뤄낸 것 없이 취준 기간 길어지면 사람 자체가 망가지는 느낌이던데, 그런 느낌을 갖는 사람이 120만명이면... 솔직히 갑갑합니다.
25/03/17 12:53
개인적으론 직업의 수입, 처우, 인식의 양극화도 좀 골때리는것 같습니다. 그냥 지방 중소기업이 대기업 반만 해줬어도 저렇게는 안되었을것 같은데
25/03/17 12:54
내용 보면 취업준비자 수 자체는 비슷한 수준으로 오히려 줄었인데 그냥 구직의사 없는 사람이 확 증가한 걸로 보이는데
구조적 문제로 취업을 포기한건가?
25/03/17 12:57
취업안되서 포기한사람도 그냥 쉰다로 취급하는걸로 압니다.
'쉬었음'에는 한 번 이상 퇴직한 뒤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구직을 포기한 경우가 상당수 포함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라는 내용이 있는거 같네요.
25/03/17 12:58
실제로 그런 케이스인 사람도 꽤 늘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경쟁하기 싫어 라던가, 취업했는데 도저히 못버티고 포기하거나 등등의 이유로요 다만, 그런사람보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못 구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봐야죠
25/03/17 13:00
가장 큰 이유는 인구구조죠. 그거야 장기적인 이유고, 단기적으론 취업자가 전년 대비 10만명 줄어든 것이 가장 크겠고요. 개인적으로 취업준비냐 그냥 쉬었냐를 따지는 건 그렇게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 25/03/17 13:05
제가 위부협력업체로 있는 공공기관 정규직(공무직인듯?) 사무직 세명 뽑는데 100명 몰렸더라구요. 최저임금 수준에 승진도 없는 시스템인데..
+ 25/03/17 13:10
과거에는 단기 일자리라도 생기긴 하는데
이제는 소기업마저 일자리를 찾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대기업에서 사람을 많이 뽑냐? 그것도 아닙니다. 대기업도 경력직만 뽑는데 이 경력직도 상향이라기 보다는 대기업에서 다른 대기업에서 이동하는 것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이제는 누굴 가르쳐서 기업에 쓴다는 잘 안통합니다. 인턴 기간인 6개월 혹은 그 이전까지 써보고 안되면 짜르니까요.
+ 25/03/17 13: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241416?sid=102
[대기업 신입 10명 중 3명은 '중고 신입'…경력직 채용 비중↑] 2025.03.02. 인력난 1위 직군은 연구·개발직…신입 평균 연봉은 4천669만원 "경기 둔화 속 실무 경험 우대…첨단산업 R&D 인력 육성해야"
+ 25/03/17 13:17
https://www.kostat.go.kr/board.es?mid=a10301030100&bid=210&act=view&list_no=435468&tag=&nPage=1&ref_bid=210,211,11109,11113,11814&keyField=T&keyWord=
[2025년 2월 고용동향] ▣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8.9%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 ▣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과 동일 ○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
+ 25/03/17 13:25
예전엔 조끼입고 동네쓰레기 줍는 일 같은거 60~80 대 어르신 분들만 했는데 요즘보면 어르신들 무리에 청년 한두명 껴서 하는거 보고 많이 갈데까지 갔구나 하고 느낍니다.
+ 25/03/17 13:28
규모가 저 정도쯤 되면 개인의 능력과 노력 부족 및 인식 문제라 하더라도 그런 가치관을 조장한 사회와 세태의 책임이 없을 수가 없죠...
+ 25/03/17 13:30
이런 문제에 대한 관점은 결국 '취업할만한 직장' 의 정의, 커트라인을 어디로 설정하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개인적으로는..걍 이 사회가 설정한 취업할만한 직장이 실제론 상위 3~40%쯤은 되는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걍 대한민국이 그런사람들 모두를 만족시켜줄 취업인프라가 안되는데, 취업시장 공급수요와 별개의 요인으로 눈높이는 높아져 있는거죠. 이것역시 개인보다는 사회적문제에 가깝긴 하겠지만..백수문제가 다 그렇듯 그렇다고 개인의 책임을 누군가가 들어주진 않죠. 단순히 백수에 대한 조롱 이런걸 떠나서, 결국 백수라서 손해인건 본인인거니까요.
+ 25/03/17 13:52
반대죠. 유휴인력이 한 세대에 저만큼 커지면 사회 전체적으로 영향이 안갈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말씀대로 본인 선택으로 본인만 고생하면 차라리 냅둬도 되는건데 규모가 저 정도로 커지면 공동체가 감당하는 손해가 더 커지는 경우가 많아서...
+ 25/03/17 14:16
저라고 사회문제가 되는걸 모르는건 아니고 사회와 개인은 연결되어있다는건 알지만 어느정도는 분리가 되는것도 사실이라는거죠. 그게 사회탓이건 뭐건 개인의 인생을 사회가 다 책임져주진 않으니까요. 사회적 구조로 인해 발생한 책임은 또 사회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거고, 개인의 인생에 대한 책임은 또 그 개인이 크게 지게 되는거죠. 결국 사회도 사회지만 개인도 사회를 위해서가 아닌 본인을 위해서라도 있는 환경내에선 열심히 살아봐야죠 뭐.
+ 25/03/17 14:06
당장 선생님 노후와 자녀의 미래에 타격이 가죠. 기존 노인에 +a로 부양할 인구인데요. 저사람들이 일 안하는 만큼 기존의 경제활동인구에 부담이 가는건 확실합니다.
+ 25/03/17 13:34
그냥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보자면
1. 대기업 채용 안돼서 처우도 안좋고 수입도 별로인 중소 갈바엔 걍 쉴래 2. 대기업 : " 아 신입 교육하기 싫어 경력직(중고 신입) 만 뽑을래"
+ 25/03/17 13:44
신입 공채는 확실히 코스트가 많이 드는데 초기비용 투자하면 회수가능시점 오기 전에 튀어버리는 경우가 옛날에 비해 많아져서..
업계탑 아니고서는 그런 취업사관학교 역할을 강제로 하고 싶진 않겠죠
+ 25/03/17 13:36
청년 취업문제는 이미 80년생 후반이 사회진출 할때부터(지금 30대 중후반) 단한번도 해결된적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 40, 50세대가 은퇴해서 진짜 물리적으로 일손이 부족해지지 않는이상 해결 안될지도...
+ 25/03/17 14:45
2003년 청년 실업 40만에 달하는 위기에 자기계발해야 한다는 얘기였는데, 당시 청년 인구가 요즘보다 더 많았던 점과 비교하면 40만은 선녀..
+ 25/03/17 13:42
저도 무조건 2-3년 내로 퇴직하고 '그냥 쉬는' 30대가 되는 게 목표네요
인생 뭐 있나 싶어요. 스트레스 안 받고, 푹 자고, 잘 먹고, 운동하고, 취미생활 하는 그런 삶이 행복이라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 25/03/17 13:56
저 문항이 그동안 없어서 수년간 통계 깜깜이가 발생했던거죠. 저 문항 덕분에 수면 위로 이슈가 된게 다행입니다.
+ 25/03/17 14:25
저도 결국 근원은 교육 시스템의 실패이자 폐단이라고 봅니다.
4년제졸해서 최소 중견기업 이상의 사무직을 해야만, 성공도 아니고, 커트라인 넘긴 인생이라고 가스라이팅 오지게 해놓은 결과물이죠. 구직 조건의 절반 이상을 패배자라고 부르짖는데 곱게 하는게 이상한거죠.
+ 25/03/17 14:17
전 오히려 능력주의를 신앙삼아 떠받들어 주는게 내심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순속에 빠져사는게 낫지 사회탓하며 거리로 쏟아져나오거나 ‘탕핑’ 해버린다면 솔직히 더 끔찍할거 같네요
+ 25/03/17 14:27
도대체 뭐가 모순이란거지. 비정규직 정규직화라는 명분하에 젊은사람들 취직자리가 줄어들면서 당연히 거기에 대한 불만이 나온거고 그걸 능력주의라는 말로 칭하고 있을뿐인거죠. 그냥 머리속에서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모순이라 느낄수도 있긴 하죠.
+ 25/03/17 14:37
본문의 문제가 구조나 사회시스템 등 외부의 문제라면 그 원인을 고쳐서 해결하는 방법으로 나갈 수 있는데 능력주의는 나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되버리니 실업자나 구직을 못한 사람이 저걸 주장하는 건 스스로를 비하하는게 되는 모양이라 모순으로 표현한 것 아닐까요?
+ 25/03/17 14:41
더이상 설명하면 정치댓글이 되니까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암튼 가능한한 정치 안되게 설명해보자면 능력주의 논쟁이 시작된 이유가 일자리 날라가는걸 본 사람들 입장에서 당연히 불만이 생기는거고 그걸 제발좀 공정한 절차로 얻게 해달라는 요구에서 나온거였습니다. 티오 날라간걸 본 사람들은 화가났는데 거기다 니들이 그렇게 유능한데 왜 직장 못구하고 있음? 이런 식으로 비아냥대니 더 불만이 커지게 된거고요.
+ 25/03/17 14:30
고용유연화로 장년층 싹다 날려서 청년일자리 마련해주느니 차라리 저출산으로 고용비율 높아지는게 낫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저출산이 너무 심해서 문제긴 합니다. 일본 정도 수준의 저출산이면 괜찮을텐데.
+ 25/03/17 14:35
CHATGPT한테 물어보니 소득대비 주택가격(PIR)이란 개념을 말해주네요
현재(2025년 기준) 대졸 신입사원이 소득의 35%를 저축한다고 가정하면, **집을 사는 데 약 63.5년(약 64년)**이 걸립니다. 이는 1995년(약 10~15년)보다 훨씬 길어진 것으로, 현재는 단순한 저축만으로는 내 집 마련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라네요. 그냥 집에 있는게 내집마련이 쉬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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