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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31 02:11
저는 지금도 위쳐3 그래픽 보면서 감탄했고. 투생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그래픽에서는 아트기조가 그래픽 기술보다 더 중요하겠구나...근데 이렇게 될 줄이야.
24/12/30 21:37
게이머들이 그래픽 좋은 대규모 투자가 들어간 aa이상급 게임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너무 저평가 되는 반면 중소규모 투자의 b급게임들은 적당히 재밌고 몰입감 있으면 아주 고평가되는 느낌이죠. 개인적으로 그래픽 좋은 게임이 좋은데 아쉽습니다.
24/12/30 21:40
요즘 AAA 게임들 나오는 속도가 현저히 늦어졌죠. 너티독도 줄창 리마스터만 만들다가 이제 신작 소식 냈고요. 퀄리티가 어떻고 재미가 어떻든 AAA게임 쏟아내던 유비조차도 신작 나오는 속도가 느려졌고요. 예전에도 모바일 게임 도박 넣어서 만드는 게 가성비가 훨씬 좋아 보였는데 지금은 그 차이가 더 벌어진 것 같습니다.
그나마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하드웨어 발전 속도가 많이 둔화 되었고 AI 발전으로 어느 정도 선까지는 개발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정도입니다. 다만 모바일 게임 개발은 가성비가 더 좋아질 거라는 점도 있네요.
24/12/30 21:42
그런데 막상 그래픽이 좋냐면 그건 아닌게......
이래저래 여러 문제가 겹친 걸로 보이는데(ex. AI의 부상으로 프로그래머 몸값이 올라감, 언리얼 엔진의 문제, PC위주의 경영등) AAA의 시대가 지나가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24/12/30 21:59
최적화가 구릴뿐 그래픽 자체는 전보다 좋아요. 사람 눈의 한계가 와서 이제 좀 좋아진걸론 티도 안나는게 문제죠. TV랑 똑같습니다. 예전엔 진짜 바꿀때마다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 지금은 그정도 아니죠.
24/12/30 22:23
최고점이 올라갔다는 건 동의합니다. 그런데 평균점은 좀 애매하다고 봐요
악명높은 유비소프트 https://www.youtube.com/watch?v=FCeEvQ68jY8 (파크라이 2와 파크라이 5의 디테일 비교) 9년간 퇴보를 거듭한 락스테디 https://www.youtube.com/watch?v=iocRbdvUgJ4&t=1s (아캄나이트와 수워사이드 스쿼드 비교) 같은 걸 보면...
24/12/30 21:45
그냥 비주얼이 혁명적으로 변하는 시기가 있고, 발전이 더뎌 보이는 시기가 있는거죠.
발전이 없어 보이지만 그게 몇 년 쌓이면 옛날로는 돌아가기 힘듭니다.
24/12/30 22:06
그것보단 사람 눈의 한계 때문에 그렇습니다. 구린 상태에선 좀만 좋아져도 티가 확나지만 이미 많이 좋은 상태에선 좀 좋아져도 티가 크게 안나요. TV니 사진이니 게임이니 다 마찬가지죠.
게임 역사에서 게이머들 누구나 그래픽이 혁명적으로 좋아졌다 느낀 시기가 2번 있었는데 그게 2d-3d 전환기랑 HD 해상도 도입시기죠. 반대로 말하면 어떤 세대 전환도 그때만큼의 충격 못줬다는 거고요. 앞으로도 혁명적인 변화는 어려운게 지금 여기서 나중에 8k 해상도 도입되고 그래봤자 그건 말도 안되게 큰 화면 쓰거나 확대할 때나 좋은 거 눈에 보입니다. 결국 대부분의 사람에겐 체감이 안된다는 거고요.
24/12/30 22:06
그래픽이야 당연히 좋으면 좋고, 게임하면서 감탄도 하고 그렇지만..요즘 체감상 그래픽 좋은 게임이다 싶으면 대체로 참신함이 없죠. 개발비가 워낙 커지니 리스크회피성향이 커지고 기존의 성공공식을 너무 따라가는지라.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아닌 게임 플레이적인 재미를 느낀 게임이 요즘 뭐냐라고 하면 그래픽좋은 게임들은 아니었던거같아요
24/12/30 22:12
그래픽이 굉장히 좋아진 건 맞는데 조금 더 올려도 크게 체감은 안드는데 비용은 너무 많이 드는 시기가 온거같아요.
비용이 커지다 보니 게임 플레이나 스토리적 부분에서 도전적인 시도를 하는 것도 어려워지는 것같기도 하고요. 그래픽 3-4년전 게임이라도 프레임 잘 유지하고 플레이가 재미있기만 해도 괜찮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컷씬 도배도 별로 즐겁지 않기도 하고....
24/12/30 22:13
우리 사양 높아요 해서 봐도 감흥이 없어요. 솔직히 와우의 카툰풍이나 원신의 애니형 아트가 더 와닿지 버벅거리는 리얼리즘 그래픽으로 되도않는 헐리우드형 내러티브 비벼대면 욕만 나와요.
파판7 리메이크가 그런 부분에서 명백한 예죠. 한 타이틀로 나왔던 내러티브를 3등분해서 팔겠다는데 그걸 누가 턱턱 사준답니까.
24/12/30 22:16
중요한건 그래픽의 디테일이 아니라 아트스타일이라고 옛날부터 생각했습니다.
요 몇년간 게임하면서 눈이 즐거워서 감탄성이 나왔던 게임이라면 고스트오브 쓰시마 엘든링 아스트로봇 데스 스트랜딩 이 딱 생각나는데, 그래픽의 텍스처나 디테일이 엄청 뛰어나다기 보다는 아트가 뛰어난 게임들이었죠. 그래픽의 발달에 둔감해지기 보다는 천편일률적인 언리얼풍의 실사 그래픽의 에셋덩어리들에 사람들이 물렸다고 봅니다. 옛날로치면 한가지 그래픽풍의 게임들만 진열장에 가득차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래픽이 소용이 없는게 아니라, 어떤 화면을 유저들에게 보여주면 유저들이 좋아할까를 제대로 고민한 게임은 성공하고 그 고민이 없는 얄팍한 그래픽은 어떻게보면 안통하는게 당연하죠.
24/12/30 22:17
보는시간 많은 게임보다는 하는시간 많은 게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요즘 AAA게임들은 뭘그리 설명해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인가 요즘은 설치용량 10기가 이하의 중소규모의 게임사 게임들이 이 길을 가고 있는거 같아서 다행이면서도 씁슬합니다.
24/12/30 22:19
스타,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류,스토리텔링게임,동인 에로게:미드같이 영상이 중요하고 말고
디아블로,하스스톤,던전 키퍼 등등:아 빨리 넘어가 겜해야된다고!
24/12/30 22:25
사실 서양에서 두드러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은 피거짓이나 엘든링,캡콤게임들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눈요기 되면서 건강한 손익분기를 형성할 수 있죠. 그런데 서양 개발사들의 텍스쳐 디테일에 대한 집착은 광기에 가깝습니다. 가끔보면 게임을 어떻게 더 재밌게 만들까 고민하는것엔 관심이 없어진 사람들 같습니다. 텍스쳐에 모공 같은거 찍고 있으면 뭐라도 하는 느낌이 들고 발전한 기분도 드니깐 그것만 하고 있다고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짓거리 하는데 최근 서양 인건비가 너무 올랐죠…
그나저나 스퀘어에닉스 전임직원의 발언에 가시가 돋힌건 좀 재밌네요 본인들 주고객층한테
24/12/30 22:32
그래픽'만' 좋은 게임으론 한계가 명확하다 라는거 같습니다
그래픽은 게임 요소의 하나일 쁜인데 최근 10년 정도는 리얼 이라는 이름에 매몰되었고 이젠 가성비가 아예 안나오는 지경에 이른거 같습니다 닌텐도 퍼스트 파티와 인디게임 등을 생각하면 그래픽만 좋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게임 본연의 재미가 더 중요하다는걸 유저들이 느낀거 같네요
24/12/30 22:32
제가 사펑 출시와 함께 3080을 구매했는데 이거 사고 4년간 제일 많이 한 게임이 뭐냐면 슬더스란 말이죠..
강력한 그래픽 퍼포먼스가 주는 쾌감은 금방 무뎌지고 결국 게임 본연의 재미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5000번대에서 바꿀지는 모르겠는데 바꾼다면 5070 급에서 발열과 전력 효율을 챙기는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퍼포먼스가 딱히 더 나올 필요도 없으니 전기 덜 먹고 조용하면 좋겠습니다
24/12/30 22:54
근데 솔직히 막 아주 극사실적인 그래픽이 아니라도 페르소나처럼 퀄리티보다는 개성적인 연출로 눈을 즐겁게 하는 케이스도 있으니 말이죠...
24/12/30 23:05
게임성과 사실성은 동의어가 아니죠..
그리고 그래픽만 좋다고 다들 돈많이써서 서브컬쳐 겜하는거 아니잖아요. 유튜브나 인스타, 서브컬쳐 커뮤니티에 이미지는 널리고 널렸는데..
24/12/30 23:07
젤다 동숲 마리오오딧세이 하면서 느낀건데 그래픽은 재미에 아무상관이 없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보면 결국엔 롤 서든 리니지 스타 메이플 던파 바람의나라 같은걸 젤많이 하자나용
24/12/30 23:12
CRT모니터로 게임을 접했지만 그땐 진짜 재밌었는데 요즘엔 그래픽만 좋고 게임성은 그때보다 안 좋은게 훨씬 많게 느껴집니다. 저는 스위치 정도 그래픽이면 만족해요. 게임성이 최고입니다.
24/12/30 23:28
그림도 사진같이 그리는건 그림고수라면 많은 사람들이 할껄요...근데 그건 아무도 높게 쳐주지 않죠
게임을 실사같이 뽑아봐야 그건 평가의 일부분이지 본질은 게임성이죠
24/12/30 23:32
얼마전에 나온지 7년 되어가는 젤다 야숨을 플레이 하는데.. 정말 감탄만 계속 나오더라고요..
( 그것도 정말 성능 별로인 스위치로... ) 게임에서 중요한건 기기 성능, 그래픽이 아니구나 라는게 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24/12/31 00:11
솔직히 말해서 하프라이프2, 둠3 그래픽으로 충격 받은 세대라 그런지 그래픽 기준은 딱 앞서 말한 두 게임 정도만 되도 볼만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하프라이프2 다시 했었는데 멋지더군요 크크크크
그러니 제발 고압축, 고퀄 텍스쳐 같은 거로 용량 미친듯이 늘리지 말아주세요... 막눈이라서 그렇게 해도 그래픽 좋은지 모른다구요 흑흑...
24/12/31 00:38
[그래픽이 좋은 양산형게임]에는 한계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작품들을 잘 섞어서 잘팔리는 IP를 묻혀놓으면 대박나겠지? 같은 안일한 생각으로 포켓몬 카드게임을 만들었더니...대박이네요?
역시 IP의 파워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고 갑니다.
24/12/31 01:07
진짜를 만들어 내기 위해선 누군가의 천재성이나 자본손실을 동반한 수많은 실패로 선례를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현 자본주의에서 그러한 불안요소들은 존재 할 수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24/12/31 08:15
텍스쳐가 정밀해지는건 그래픽의 일부일 뿐이고
아트웍, 프레임같은 요소가 함께 좋은 그래픽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디아블로 2 액트4 앞마당의 기둥에서 뺨때리는 몹이 파판7 클라우드보다 더 잘 뽑힌 그래픽이 아닌가(...)
24/12/31 08:18
저는 90년대부터 게임 접했는데.. 저도 예나 지금이나 그래픽 신경 안쓰고 합니다. 재미만 있으면 장땡입니다.
예전부터 잘 이해가 안됐던 건.. 그래픽을 세일즈포인트로 파는건 고객의 지속성이 떨어지는데 왜 자꾸 그래픽에 필요 이상의 예산을 쓰고 최우선 세일즈 포인트로 잡는건지...
24/12/31 08:19
개인적으로 그래픽 좋다고 홍보하는 게임들은 우선 거르게 되네요.
막 쿠구구구구궁 악마 소환되고 드래곤 나오고 화려한 이펙트, 실제같은 음영처리,질감... 와 기술력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영화를 보는건지 게임을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눈만 아픕니다.. 보다 보면 눈이 엄청 피로하네요.
24/12/31 08:36
확실히 저는 그래픽 향상 되는 게임들 보는거 좋아하는데, 게임 그래픽 조금 발전하는데 비해 개발비는 어마어마하게 뛰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요즘 게임 값을 올리는걸로 가닥을 잡은거같은데, 그럼 더욱더 판매량이 감소하게 되겠죠, 결국 AI 개발로 가닥이 잡힐꺼같습니다.
24/12/31 09:29
이 모든 원흉은 닌텐도 스위치 때문이다?!
올해 클리어한 콘솔겜은 파판7리버스, 스텔라블레이드, 오공, 로맨싱사가2 리메이크, 산나비인데 산나비에 가장 빠져들었고, 재미는 로맨싱사가2가 가장 나았네요.
24/12/31 13:35
고품질의 리얼한 게임그래픽이 나쁜건 아닙니다.
그러한 게임도 있어야합니다. 지금의 문제는 돈이 들어가면 죄다 그렇게 만들려고하는게 문제죠. 위에 닌텐도 사장님 말처럼 일단 재미가 최우선이여야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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