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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3 07:01
아무래도 태풍 등 천재지변이나 그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해 공연이 불가능할 경우엔 그냥 계약취소일테니까요. 그런 상황이라고 갑쪽에서 주장하면 반대하기가 어렵지 싶네요.
공연 취소해서 찬사 듣는게 가수뿐이라면, 거꾸로 공연해서 욕먹는건 가수 혼자기도 하고... 어떤게 적절한지 어렵네요. 손해를 가수가 온전히 떠맡아야 된다는것도 정답은 아닌 것 같고,(그렇게 한다면 미담이긴 하겠지만) 공연 관련자들과 함께 의논해서 결정하는게 적절하지 싶습니다.
25/01/02 13:25
참사를 두고 아무 고민 없이 무대에 서고 행사를 여는 것은 별로입니다만, 절대 강제로 그만두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주변에 이쪽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는 사람은 그런 생각 못할겁니다.
25/01/02 13:29
다들 자기일 아니라는거죠
이 상황에 취소만이 답이 아닌데 방송도 웃겨요 결방은 하는데 대체 방송이나 하이라이트 내보냄 이게 뭔?? 진짜 의미없다 싶습니다
25/01/02 13:32
한 20년쯤 지나면 좀 분위기가 바뀔지 모르겠네요. 예전부터 안타까운 큰 사고 발생하면 예능은 올 결방에 드라마는 정상 방영하고 연예인들, 유명인들은 몸 사리고 당분간 조용히 지내야 하고, 공연도 취소해야 하고 이런 것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공연-축제-행사는 다 취소하는 것이 마땅하고 예능도 당연히 결방 해야 하고 일반 유튜버들도 컨텐츠 업로드 하면 안 되고 더더욱이 족쇄 채우는 문화가 심해진 것 같습니다.
25/01/02 13:32
임영웅이 대단하게 보이네요.
본인이 욕을 먹을지언정 공연 준비하는 식구들까지 챙기려는 마음이었을테니.. 아 물론 그런 결정이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25/01/02 13:33
유튜브 올리는걸로도 뭐라하기도 했으니.. 편집 다 해둔거 안올리면 뭐가 변하나? 그런사람들 카메라 비춰보면 폰겜하고 티비보고 다 할거면서
25/01/02 13:37
스포츠경기 같은거보면 안좋은일 생겼을때 추모묵념하고 진행하는데 그정도로 하면 되는일인데 왜 다 취소시켜야 하는건지... 가뜩이나 힘든 현실인데 조금이나마 위안받아야지 왜 전국민한테 슬픔을 강요하는걸까요
25/01/02 13:37
임영웅 노래도 모르고 활동하는거 본적도 없는데
간혹 sns에 올라오는 소식들 보면 확실히 생각하고 활동하는게 타 연예인과 다른거같더군요
25/01/02 13:37
이런 글 또한 강행한다고 욕하는 것들이랑
똑같은 수준의 인간들이라고 봅니다 취소하면 개념 연예인 칭호를 독식해요? 막말로 공연 취소하면 제일 손해 큰 게 누구입니까? 불가피한 상황에서 취소할만한 분위기가 오면 관계자들이 손해보는 건 어쩔 수 없는 사고이지 그걸 왜 연예인이 다 보상해줘야 한다는 건지
25/01/02 13:49
글보면 노쇼같은거라고 생각하나봅니다.계약이 어떤식으로 되어있는진 모르니 진짠지 아닌진 모르겠습니다만 설마 돈떼먹고 그러진 않겠죠 상식적으론
25/01/02 13:40
관광업 종사희망자로서 이제 한국관광은 고사수준이기도 하지요. 안 그래도 중일에 샌드위치였다가 한류 케이팝때문에 겨우 희망이 보일까했는데 코로나 이후 줄곧 내리막... 더구나..
퍼와주신 분께서 감사하게도 제목에 공연뿐 아니라 관광도 적어주셨고 공연계에만 이목이 집중되는 거 같아 적어봅니다.
25/01/02 13:40
꼰대스러운 무언가를 '유교' 라고 지칭하는게 유교입장에서 억울한거랑 별개로..
걍 지나고나서 생각하면 유교탈레반이니 하는 얘기들은 어딘가에 구석탱이에서만 존재하는 특정계층의 목소리가 과대표되서 만든게 아니라 그냥 내가 보는 영역이 덜 그랬을뿐 온국민정서였다는걸 갈수록 느끼긴 합니다.
25/01/02 13:43
저도 여행업에 오래 발 걸치고 있으면서
이번 제주항공 건으로도 또 치명타입고 줄줄이 캔슬나고 있습니디만 그게 누구 잘못인 거는 아니죠 임영웅/LCK/이런 글까지 아주 뭔 일만 터지면 건수 잡아서 내가 도덕적 우위를 점했다는 냥 의기양양해서 떠드는 꼴 보면 아주 우습지도 않습니다
25/01/02 13:53
개념연예인이니 뭐니 스연게 임영웅글에도 댓글하나 안 달았습니다.
다만 어디 욕하자는 글이 '유머'탭 달고 올라오는건 이해가 안갑니다.
25/01/02 13:53
저는 그냥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예정된 일정이 있을텐데 솔직히 유가족이 볼것도 아닌데 너무 눈치보는것 같아요 무안해서 행사하는거면 취소하는게 맞지만
25/01/02 20:59
저는 그래서 탈출을... 이 나라는 심각한 집단주의 전체주의 유사병영국가라(분단의 후유증) 밥도 혼자 못먹고 직장 동료들끼리 반강제적으로 먹어야되고 혼자 먹으면 이상한 시선ㅠ
(밥 같이 먹는 것에 관해 업무 시간에 하기 힘든 내밀한 이야기들을 식사 시간에 주고 받느라 같이 먹게되는 건데 그게 어때서 욕하시냐 그러실텐데 저는 누구랑 같이 밥먹는 거 자체가 거북해서요. 혹시 불편한 분이 계시면 죄송합니다.) 퇴근도 눈치봐야되고 회식도 아직도 빠지면 눈치주는 곳 많고.. 20대 때는 뭐해야되고 30대 때는 뭐 해야되고 40대 50대.. 차는 신참, 대리 차장 부장 과장 사장 직급 순으로 뭐 타야될지 다 암묵적으로 정해져있고.. 심지어 소중한 보금자리인 부동산 아파트도 대놓고 서열매기고 차별하고 가난하다고 무시하고..ㅠ 대학은 학벌 순으로 오죽 차별이 심한가요. 지금은 나아졌다고 하는 분들 계실텐데 저는 잘 체감이 안되서.. 글로 적기도 힘들지요. 이렇게 여러모로 정말 숨막히는 나라지요. 거기에 꼰대에 갑질에 오지랖질.. 으 또 한 살이라도 더 일찍 태어났으면 그야말로 절대복종해야하는 상전. 회사에서, 학교에서, 사교모임에서 한발짝이라도 튀는 순간 뒷담화 표적에 '사회부적응자' 딱지가.. 슬픕니다. 아, 개인적으로 임영웅은 싫어하지만 저는 줄곧 공연하지말아야한다 빼액 한 적은 없습니다. 혹시 누가 저 저격하실까봐. 많은 분들 말씀대로 저 또한 슬픔과 애도를 강요하는 세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25/01/02 14:27
예전엔 같이 슬퍼하지 않으면 몹쓸놈 취급했습니다.그나마 반대쪽에서 열심히 떠들어서 좀 바뀐거죠.
누군가의 일상이나 생업도 소중하다는 걸 알았으면 좋겟네요. 이런 의견에 대해 지겹다느니 도덕성 운운하는데 까놓고 더 나와야 합니다.그동안이 오히려 너무 강압적이었던 거죠.
25/01/02 14:33
예전에 겪은 일인데, 무슨 큰일이 터졌을때 예능 방송이 결방을 하길래, 이미 녹화되어 있는 방송 트는게 왜 취소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하니까, 같은 회사 다니던 동료가 그래도 애도기간이니까 예능 방송 정도는 쉬어야하는게 맞지 않냐라고 하더니, 그날 저녁에 자기는 술마시고 노래방 다녀오던데... 대체 뭘 애도한다는건지... 뭔가 요즘은 본인이 슬퍼하고 있다라는 적극적으로 마케팅해야만 하는 시대인것 같더라구요. 메신저에도 한장 올려줘야하고, 멘트도 하나 해줘야하고,
25/01/02 14:58
안타깝고 슬픈일은 당연히 맞지만 지금의 상황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유가족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과 위로는 물론 중요한데 미디어, 어딘가의 공연장, 어딘가의 행사장이 뭘하든 그게 정말 그렇게 중요할까요? 엄청난 경제적 손실은 물론 필요이상의 우울감을 모두가 겪어야 하는걸까요? 매일 어디선가 누군가 사망하고 있고 그중엔 안타까운 사연도 많을텐데 매일 다같이 애도해야할까요? 적당히 해야 진심으로 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5/01/02 15:22
비슷하게 예전에 강원도인가 재주도인가 큰 산불이었나 암튼 재난있었을때 사람들이 놀러가기 꺼려해서 더 곤혹스러워 한적이 있죠
관광와서 돈 쓰고 가는게 도와주는거라고 와 달라라고 읍소한 기억이 나네요
25/01/03 06:33
세월호때 선박 단체 취소랑 배를 기피하는 사람글이 늘어 선박여행업체 불황와서 처음으로 미래고속코비와 jr큐슈에서 6개월간 매일 자유롭게 일본 갈 수 있는 프리패스가 생겼습니다....
50-60만원만 내면 6개월동안 매일 후쿠오카 갈 수 있어서 저는 그때 라면먹으로 일본가고 주말에 일본가서 동호회 활동하고 그랬는데.... 이게 없어진 게 문정부때 일본불매운동 노재팬 생기면서 미래고속 코비가 후쿠오카 노선자체를 없애고 비틀 독점하면서 없어졌는데 노재팬 전에는 진짜 매일 일본 맘대로 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jr큐슈 비틀이 문을 닫아서 이젠 프리패스 부활은 안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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