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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0 19:45
사실 백수들은 그냥 공장 취업하면 못버티고 런하는게 당연합니다.
최소한의 몸 만들고 스트레스 수인력 기르고 가야 함.. 쓰고보니 이거 군대 훈련소네요.
24/03/10 19:46
예전에 알바스러운 계약직도 해보고 졸업하고 잠깐 자리못잡고 일해보면서 느낀건데
찾아보면 근무는 정말정말 날먹인데 박봉인 일자리는 꽤 있긴 하더라고요 미래가 없어서 문제지...크크
24/03/10 19:52
아니 공장에서 하는일이 무슨 야가다판에서 하는 힘과 체력을 갈아넣는일들이 아닐텐데;;
....아닌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저도 그냥 공장들어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단순노동은 시간이 안가는게 제일 힘들지 않을까요
24/03/10 19:55
힘과 체력을 안 갈아넣고 지루하기만 할 뿐인 생산직은 거의 최저임금 수준으로 주죠. 350씩 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 조립, 포장 이런 일들이요.
24/03/11 01:26
특정 공종 아니면 야가다가 공장보다 훨씬 편합니다.
공장처럼 사람 초단위로 쥐어짜서 일하지도않고 다들 쉬엄쉬엄일해요. 급하게 해봤자 산재나면 현장 뒤집히기도하고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 사고방식이 빡세게 일시키면 튀어버리면 그만인 하루살이라 대부분이라서요. 백수들도 용돈벌이로 일용직 노가다 가끔 하면했지 공장은 잘안가죠
24/03/10 20:00
별거 아닌것 같은 사무직도 시켜보면 사람마다 일 하는 솜씨 스킬들이 다 다르더군요.
단순히 타자 치는것 시켜도 (프로그램있고 거기에 타자하고 탭키만 치면 입력됨) 어떤사람 한시간에 할일을 하루종일줘도 못하는 사람 있는거보면 스킬이 하고 적성이 있고 안맞으면 그만두게끔 유도해야하더라고요.
24/03/10 20:26
생산직 알바로 여러군데 해봤는데 복불복이 큽니다. 쉬운 라인이 있긴한데 별로없고 남자는 높은 확률로 라인+ 빠레트로 뭐 나르기 같은거 부수적으로 해야됩니다. 그래서 소위 추노가 많은것도 있습니다. 할만한 라인걸릴때까지 리세마라.
24/03/10 21:09
또 중요한게 내가 이일만 계속해서 평생 살수있나? 이거죠. 시골에 박봉이래도 이거하나는 만족시켜주는 지방 무기계약직들 막상 뽑으면 경쟁률 제법 쎈거보면 말이죠.
24/03/10 21:10
아뇨 350만원에 생산직에서 일할 수 있는 신입 대졸은 없습니다.
최저임금도 아까운게 벨트쪽에서 조금만 느려지면 생산물량이 달라집니다. 근데 아주 쉽게 1포인트 납땜도 시간 맞춰서 못하는 대졸을 뽑는다구요??? 이거 잘못해서 QC 나가리 되면 다 책임져야 하는데요??? 이거 350만원 받는게 쉬운줄 아는데 절대 아닙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그만큼 임금받는게 당연한데요. 대기업은 아닌데 중소에서 이렇게 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24/03/11 01:21
알바 꽤 많이해보고 전역후에 공장알바도 해봤는데 사실 공장알바정도면 할만합니다. 진짜 헬은 패스트푸드 알바(공장보다 바쁨)였고 정신적인 헬은 술집 많은동네 야간 편돌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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