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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9 09:04
대부분 유명 박물관 건 쉴드 설치나 모작 걸어놔서 피해가 없는데
여긴 실물이군요 얽힌 역사가 현시대에도 큰 영향이 있으니 설명 달아서 그대로 전시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네요
24/03/09 09:12
https://www.nytimes.com/2024/03/08/arts/design/balfour-declaration-portrait-slashed.html
뉴욕타임즈 기사상으로는 100년된 초상화라고 되어 있는데 진품이 아니라는 기사는 아직 못봤습니다
24/03/09 09:08
저 양반이 흔히 말하는 '잘 모르겠으면 영국 때문이다'에서 크게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서..... 뭔가 인과응보이긴 한데.....
24/03/09 09:15
미술작품의 가치와는 별개로 아서 밸푸어는 욕을 들어먹을만 하죠. 지금 이스라엘 문제를 야기한 장본인 중 하나인데.
여기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영국이 일본을 대러시아용 사냥개로 고용하게끔 의사결정을 내린, 그래서 우리나라 국권 넘어가는데 마침표를 찍어준 장본인이기도 해서, 굳이 곱게 봐줄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24/03/09 11:09
"약 2천년전 우리땅이었다고, 땅 다 내놔" 하는 미친 국가가 탄생하는 계기라서
원주민처럼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뭔 죄인지.. -_-; 십년도.. 백년도 아니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갑자기 밸푸어 선언으로 인해 장벽 속에 갇혀 사는 불쌍한 신세가 된거죠. 그나마도 여기저기 갈라졌구요.
24/03/09 11:56
어떤 예시를 드려야 잘 이해하실까 고민해서 말씀드리자면,
안중근 의사가 한 행동이 '선'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얘기하시는 것인데 메가트롤님의 얘기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절한가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딱히 얘기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입니다. 결국 나는 틀리지 않았다라는 주장이시라면 덧붙일 얘기는 없습니다.
24/03/09 09:24
역사를 안다면 그림테러 행위가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범죄가 아닌건 아니니..
당사자가 아닌 제 3자 입장에서는 그림테러 행위에 대한 평가를 보류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저 밸푸어 선언으로 야기되어 죽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수만 해도...
24/03/09 12:41
실제로 독립운동에 대한 평가가 갈리긴합니다. 이승만을 주축으로한 외교방식이 옳았다는 쪽과 무장투쟁이 옳았다는 쪽이죠. 샌프란시스코에서 친일 미국기자를 사살한게 오히려 조선독립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에 독이된다는게 이승만의 입장이라..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일본인을 사살한것과 미국땅에서 미국인을 사살한건 좀 다른 궤이긴 합니다
24/03/09 14:18
그게 이번에 영화 건국전쟁의 테마라.. 거의 없다고 할수는 없을겁니다. 실제 역사도 무장투쟁은 사회주의 계열로 기울었고, 이승만의 외교핵심인 친미반공으로 한국의 안보와 건국이 현실화 되긴해서요.
24/03/10 14:02
옳았다는 주장이 거의 없다고 보긴 힘듭니다.
제가 봤을 땐 이승만의 독재행적 때문에 이승만의 독립운동에 대해서 너무 억까가 심한 것 같아요. 이승만의 독립운동 자체를 부정하거나, 다른 독립운동가들과의 갈등이나 몇몇 논란만을 너무 부풀려서 독립운동 자체를 부정하는 댓글들이 많은 걸 보면... 아우구스투스님이 억까를 하고 있다는 건 아닙니다.
24/03/10 15:48
음... 저는 말씀하신 지점에서도 다른 계열 독립운동가의 활동에 비해 일제강점기 이승만의 활동에 대한 비판이 너무 빡빡하다고 느낍니다.
예를 들면 같은 외교활동으로 볼 수 있는 헤이그 특사 사건, 파리강화회의,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연대 등에 대한 서술과 일반대중의 인식이나 이승만의 재미활동에 대한 그것이 확연히 차이나거든요. 다른 외교활동에 대해서는 ~한 한계가 있지만 의의가 크다라는 서술이 많지만 이승만의 활동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서술과 인식이 크고 특히 태평양전쟁 전후 이승만의 활동을 보면 임정 승인을 정말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단순 외교활동이 아니라 미군(미국이 아닙니다)과의 협력 연계, 한국에서의 무장봉기를 통한 연합국과의 협력 등이 그 발언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데 인터넷에서의 논쟁글을 보면 정말 부분적인 것만 부풀려서 깐단 말이죠. 관련 연구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외교방식이 옳았다는 주장은 거의 없다는 말씀은 틀렸습니다. 독립운동방략(그 중의 하나인 이승만의 운동방략)과 그 방략의 연구성과들은 옳다 옳지 않았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
24/03/10 21:36
애초에 전 맨 마지막 문단과 같은 입장입니다.
옳다, 아니다를 이야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실제 탄핵 이후 1940년이 될때까지 이승만이 독립운동 주류를 이끌거나 주도하지 못함) 라고 생각을 하고 무작정 옳다는 주장이 소수란겁니다.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서 연구자분들의 주장을 부정하고픈게 아니라 한국어의 의미 부분에서 엇갈린듯 하네요.
24/03/09 10:38
죽은지 백년이 넘은 레오폴드 2세 동상도 콩고에 대한 학정 이야기가 널리 퍼지자 철거됐죠. 멀리 안가도 ys의 중앙청 철거도 있고.
우리 입장에서야 백년도 더 된 그림을… 이지만 당사자는 어떨지. 어려운 문제네요.
24/03/09 11:50
예를들어 이등박문 초상화가
한국이나 중국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고 할때 어느 후손이 저런 테러를 했다고 가정한다면 저런 것 아닐까 싶기도 하고
24/03/09 13:17
저 테러리즘이 의미 없다고 하기엔 벨푸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다시 알리고 사람들이 기억하게 했으니 의미 없진 않죠 뉴스에도 많이 실렸고
애초에 뭐 자랑스러운 인물도 아닌데 모작 걸거나 쉴드 쳐놨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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