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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8 18:30
맞는소리만 있는거 같은데요.
이렇게 맞는소리만 있는 커뮤니티가 소말리아에 있다니... 오히려 인터넷이 덜 퍼져서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24/03/08 18:33
미국의 지원도 있었고, 세계 경제가 성장기였던 것도 있었죠.
이젠 미국도 예전같이 돈 퍼주는걸 꺼려하고, 자본주의 자체도 한계에 달했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니 한국같은 성장은 불가능할듯..
24/03/08 18:39
진짜 신기할 정도로 한국을 잘 아네 이게 무슨 일이죠?? 유럽에 있는데도 한국에 대해 케이팝 케이무비 말고는 다들 x도 모르던데 크크크크크
24/03/08 19:16
소말리아에서 인타넷 할 정도면 중산층 이상일꺼고
그들이 나라 발전하는데 관심이 있다면 한국 성장기를 공부안해봤을리가 없죠 우리가 동남아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모르는 것 처럼요
24/03/08 18:59
소말리아가 우리나라를 본 받긴 힘들겠죠. 미국의 지원도 컸고 그 당시 무역이 지금과 다르기도 했고 무엇보다 문화가 다른 게 크죠. 이슬람은 동아시아랑 문화가 많이 다른 거 같더라고요.
24/03/08 19:04
동아시아 특유의 문화? 사회안정성? 이 국가 주도의 경제발전에 유리한 거 같아요.
한국으로 한정하면 경제발전의 시기도 좋았죠. 제조업에서 가장 큰 경쟁자일수 있었던 중국이 문을 꽁꽁 닫고 있었으니
24/03/08 19:05
근데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미국이나 서방의 지원을 받는다고 해서 대한민국처럼 성장할 수 있냐? 하면 대답은 노잖아요?..그걸 알면서 모른척하는건지?? 거의 유일한 국가 아닌가 한국이..
24/03/08 19:42
뭐 아주 없는 말을 하는 건 아닌데 .. 소말리아가 저러니
전교생 200명중에 190등 하는 애가 전교 10등 공부방법 분석하면서 쟤는 1등 옆집이라 공짜과외도 받았고 주요과목에 비해 다른 과목 성적도 고르지 못함 별 거 아니니까 참고할 필요 없음 이러는 느낌이네요
24/03/08 23:32
쟤는 하루 4시간씩 자고 매일 의자에 하루 19시간씩 앉아있다가 소아비만당뇨에 소아백혈병으로 오래 못살게 되었다더라
..에 가깝지 않나요? 막말로 10대부국이라면서 저 소말리아인들이 씨부리는 것처럼 노인이 가난하고 아이를 낳지 않고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나라라면 "가슴에 손얹고" 본받고 싶겠음?
24/03/10 10:13
"근시안적으로 살라"라는 충고.
제가 오늘 할 일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내일을 묻는 이를 오늘에 충실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으로 모는 충고는 제 20대 때의 경험을 떠올리게 하네요. 20대에 누구에게 들었던 그 충고.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일해라' 라는 의미가 되었던 그 말. 그 말했던 사장님 결과적으로 제 돈과 다른 사장님 돈 떼먹고 도망갔었죠. 그 때의 분한 기억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요? 먼 곳을 볼 수 없게 되면 생각할 수 없어 쉽게 복종하게 되는데 , 많은 착취자들이 자기 밑의 사람들에게 수없이 강요하던 바로 그 충고를 십수년 지난 이 나이 먹고 또 듣게 되다니 씁쓸하군요. 솔직히 알잖아요 나이먹으면. 나이먹고 사회생활 꽤 하다보면 이제 그런 말들이 착취하려고 주로 쓰이는 말인거 다 알잖아요. 어떻게 이런 말을 맥락없이 누구에게 피지알에서 들을 수가 있습니까.
24/03/10 13:07
일상에서의 악용되는 표현이라기보다...
소말리아 입장에서 이미 산업시대,민주화시대,저성장기,선진국진입의 한국사례를 참고하며 부정적인 면모만 바라볼게 아니라 한치앞의 개발도상국 수준의 발전이라도 이루고 다음 스텝을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민주화나 저성장의 문턱까지는 요원한 일이고 산업적인 성취를 위해 중소기업중심이냐 대기업중심냐를 논하기도 전에 내부의 이슬람과 부족사회의 폐해, 해적등 사회안전성 약화가 당면한 숙제일텐데 무슨 저출산이니 과도한 근로,공부시간이니 걱정할때가 아니란거죠
24/03/10 16:40
아 이런..
님이 쓰신 글의 문장에서 격언이 필요하다는 말의 주어가 없어서 그만 댓글 쓴 제게 하는 격언으로 받아들였네요. 어제 수면시간이 부족했는데 잠이 덜 깨서 제가 난독했습니다. 댓글로 그런 무례한 말을 맥락없이 제게 할 까닭이 없으시잖아요. 그리고 소말리아는 근처의 케냐나 에디오피아를 본받는게 좋겠네요. (글고 누굴 본받느냐와는 별개로 한국 특유의 그 병증에 대해서는 온 외국인들이 다 잘 알고 있구나 하는 씁쓸한 맘이 드는군요. )
24/03/10 17:09
아..오해하셨군요. 본인에게 하는 말로 받아들였다면 기분 나쁘셨겠으나 전혀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주어는 소말리어인거죠..
한국에 대한 관심은 한류때문이 아니더라도 북한이라는 비교대상과 역사속 발전과정에서 개발도상국,중진국 포함한 나라들이 주목할만한 점이 많긴 할겁니다. 과거 선대들의 희생으로 쌓아올린 번영으로, 이제 선진국으로 진입하며 거론되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풀어야하는건 이제 우리세대의 몫이 된거겠죠.. 선대들도 해외로부터의 시선이 가난하고 못살고 정치,군사적으로 혼란하고 위험한 국가라는 인식을 딛고 성과를 이루었는데, 지금 현세대가 타국으로부터 받는 시선역시 극복해야,극복할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24/03/08 19:46
소말리아 커뮤니티라기엔 그냥 r/소말리아라는 섭레딧이죠. 그렇기 때문에 평균적인 소말리아인들이라기보다는 소말리아에 연고를 갖고 있는 미국 온라인 좌파들 사이의 대화라고 보면 됩니다. 특히 저 한국 관련한 담론 자체는 지겨울 정도로 자주 반복되는 레파토리고요.
24/03/08 23:32
24/03/08 22:02
근데 저 미국지원 레파토리는 모든 국가가 정말 지겨울 정도로 한국 폄하할 때 쓰는 단골 무기.. 마치 외국얘들이 한국 축구 비하할 때 아시안컵 트로피, 일본과 비교,2002 심판 매수가 3대 단골 무기인 것처럼 사용됨.
가만 보면 선진국에 열등감 가진 얘들이 감히 일본은 건들지 못하지만, 한국은 자주 패대죠. 뭔가 만만하기때문에 여러모로 두들길 수 있다는 느낌같음.
24/03/08 23:45
외국 사는 지인들이 그런 말씀들을 하시더라고요, 서구 선진국이나 일본은 감히 못때리고 만만한 한국 패는 느낌이 있다고요
뭐랄까 태생부터 금수저야 레벨이 다른 거 인정하는데 사실상 자기들과 같은 흑수저 한국이 금수저 후원빨로 은수저 된 주제에 잘난 척 한다, 뭐 이런 맥락이랄까, 암튼 애써 한국을 폄하하려는 느낌 있다고요 제 지인이 미국 상류층 남자와 결혼해서 사실상 미국 주류 사회에 편입해서 살고 있는데 남편 연줄로 알게 된 백인 지식인들이 이런 말을 하더래요, 제 3세계 학자들 중 일부는 한국 사례가 운이 좋고 어쩌고 하는데 그 운을 살리는 것도 능력이라고요 그리고 역사적으로 한국은 동시대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되려 선진적인 문화와 학문, 기술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 배경이 있었기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연타를 맞고도 빠르게 회생한거라고요
24/03/08 23:17
지원도 지원이고 한국인들처럼 노는것을 죄악시하는 사람들도 없고. 인류사에 유례없는 급속성장을 이룬 이유야 복합적인거죠. 그리고 그 두 요인이 다 언급되고 있는거보니 한국 사례를 많이 참고하기는 하나봅니다
24/03/10 09:08
일제 식민지와 내전으로 삐끗하긴 했지만 오랜 중앙집권 역사를 가진 나라인데 단순히 미국 지원으로 얻어걸렸다고 평가하는건 올바른 관점은 아니죠. 자학도 정도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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