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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7 11:54
어휴... 당선되고 말도없이 교실로 간식 배달시킨 학부모있었는데...
진짜 난감했습니다. 돌려보내려니 애들은 이미 간식 봐버렸고 쩝...
24/03/07 11:56
어릴 때 반장되면 간식 돌리는건 종종 있었던거 같은데요. 물론 내가 되면 돌리겠다!! 가 아니라 당선인은 기분좋게 돌린다~ 이런 느낌이라 많이 다르지만..
24/03/07 11:57
개인적으로 이 사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파트가 이 부분입니다
B군의 부회장 러닝메이트인 C군은 유권자인 1학년생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도와주면 햄버거를 사주겠다”고 하고, A군과 팀을 이룬 부회장 후보에게 [파멸의 길로 가려는 거야?] 라고 강압적인 언행 등을 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6F2VR3TMC) 이걸 본 뒤로 한 동안 친구들 단톡방에서 '너.... 파멸의 길로 가려는거야???'라는 대사가 유행했던.....
24/03/07 12:02
제때는 당선 기념으로 쏜다 ~ 이런 건 잘 없었지만
누구네 엄마가 작년 소풍/체육대회 때 뭘 사왔더라 하는 정보가 선거의 고오급 소스로 작용 .. 그 와중에 우리 엄마는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아무리 말해도 들은 척도 안 하다가 소풍날 가서 너는 뭐 없냐는 식으로 헛된 기대를 하던 우리 반 놈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 것 ..
24/03/07 12:58
저 고등학교때는 반장이 입후보 연설할때 단상에 올라가서
두손을 모아서 [타워버거] 한마디 하고 내려갔는데, 걔가 몰표받고 당선되었습니다.
24/03/07 13:32
중학교때 담임샘이 졸업식 전에 햄버거를 쏘겠답니다....
그런데 절 교무실로 조용히 부르더니 온게임넷 나와서 대회에서 3등 했으니 저보고 졸업전에 햄버거를 쏘라고 하더군요.... 저는 반장도 아닌데... 기가 막혀서 어차피 평생 안 볼거....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저보고 게임만 하다가 너 거지되서 나중에 서울역 거지로 만날 수 있다며 서울역에서 자기 아는척 하지말라 해놓고...왜 졸업식에 햄버거는 반장도 아닌데 저보고 사라고 하시나요? " 하고 따졌지요. 그리고 선생님에게 몽둥이로 두둘겨 맞았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에게 말해서 교육청이랑 뉴스에 제보한다구 했지요. 졸업식 날 햄버거 안 사서 폭행한 교사로... 그제서야 사과를 했습니다. 아... 이거 그냥 뉴스에 제보했어야되는데 진짜 햄버거 때문에 두둘겨 맞은 게 너무 억울해서 수십년이 지나도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24/03/07 13:46
학생때도 공약이 어찌됐든 일단 반장으로 뽑혔으면 무조건 돌려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너무 싫었습니다.
학교에서 이렇게 배우는데 나중에 사회에서 뭔 금권선거를 뿌리뽑느니 마니 하는 소리를 하는지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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