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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1 21:10
이 분이 쓰신 인류의 진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만 읽으면서 느낀 생각이 현대 사회도 겨울이 이렇게 추워서 힘든데 과거 고인류는 대체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3/12/21 21:46
세대가 올라갈수록 내 조상의 수는 2의 n승으로 증가하죠.
1세대당 30년으로 잡아도 지구의 나이까지 올라가면 내 조상의 수는 거의 무한에 가까워집니다! 창조론이 아니라면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요?
23/12/22 11:48
왜 반대죠?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할아버지의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의 아버지, 어머니. 외할아버지의 아버지, 어머니. 외할머니의 아버지, 어머니. 조상이 올라갈수록 출산을 위한 조상의 수는 증가하는데요? 근친을 통한 동일 인물은 존재할 수 있어도 인간 한 명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필수입니다.
23/12/22 12:11
반대로 보셔야 합니다.
출산율만 봐도 출산율이 2 미만이면 종의 수는 계속 줄어들다가 멸종합니다. 다시 말해서 종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후대로 내려갈 수록 숫자가 늘어나야 하는 거고, 역으로 올라가면 숫자는 줄어들죠. 님의 말씀은 출산율이 1이라는 가정을 하신건데... 실제로는 출산율 1이면 그 종은 순식간에 멸종합니다.
23/12/23 09:55
https://naver.me/xJq6jFRW
제가 그것도 모르고 말하겠습니까? 내가 존재하기 위한 절대적인 수를 말하는 겁니다ㅡㅡ 반대로 조상의 수가 줄어든다는 건 동일인물을 적용했을 때의 얘기지 수학적으로는 성립하지 않는 얘기입니다. 왜 반대로 줄어든다는 건지... 수학적으로 설명좀요
23/12/23 10:59
그 절대적인 수가 대부분 겹친다는 겁니다;;
블로그 끝까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공통의 아버지와 공통의 어머니가 있는 수준입니다. y염색체 기준으로 아담이라고 불리는 58만년전 단 한명의 남성이 모든 인류의 y염색체의 기원이되죠; https://ko.m.wikipedia.org/wiki/Y%EC%97%BC%EC%83%89%EC%B2%B4_%EC%95%84%EB%8B%B4
23/12/23 18:28
[1,500년 동안 약 3~4억명이 태어났는데 50대 조상의 수가 2,251조명이 가능할까요? 겹치는 조상이 단 한 명도 없다면 정확하게 맞습니다.
하지만 윗대로 올라갈수록 '나'의 조상과 다른 사람들의 조상은 무수히 겹칩니다. 2,251조 명을 3억명으로 나누면 750만인데, 1500년 동안 이 땅에 3억명이 태어났다면 조상들이 약 750만번 정도 겹쳤다는 것입니다. 결국 서로 완벽하게 피가 섞인 것입니다.] 네. 님이 링크한 블로그 글에 있는 내용입니다. 그 수학적인 내용으로 반박되는 겁니다.
23/12/23 09:56
그걸 왜 고려해야 하죠? 내가 존재하기 위한 절대적인 조상의 수를 얘기한 건데.
https://naver.me/xJq6jFRW 보고 오십시오. 기본 수학입니다.
23/12/21 23:33
애초에 우리는 모두 살인자와 생존자의 자손이죠
그리고 닝겐이 지구에 등장한 시기는 지구 전체 시간에서는 개미 코딱지 수준의 순간이라서 말입니다
23/12/22 00:24
창조론 자체가 더 믿기 어려운 확률인데요?
우주 자체의 빅뱅을 얘기한다면 몰라도요. 그리고 2의 거듭제곱으로 올라간다는 가설 자체가 틀렸습니다. 공통조상과 근친혼, 바로 같은 세대는 아니더라도 가까운 혈연관계에서의 혼인이 예전에는 엄청 많았습니다.
23/12/22 05:24
근친혼의 단점을 안다는 것이 근친혼이 꽤나 있었음을 증명해주는거죠.
형제지간 정도는 거의 없었겠지만 사촌에서 8촌 정도 사이는 많았겠죠. 또 다산한 경우도 많아서 1인당 부모가 따로 있을 거라는 2의 n제곱으로 커진다는 건 명백히 잘못된 가정이죠. 그게 왜 창조론과 연결되는지는 더 미스테리구요.
23/12/22 05:24
설명한거에서 창조론이면 뭐가 가능한건지 모르겠네요. 말씀하신 가설이 맞다면 인간을 창조했을때 2^n 만큼 인간을 한번에 창조한건가요?
지구가 태어났을때 생명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한참 후에 생명이 탄생했을때도 유성생식을 하지도 않았을거고 피가 조금이라도 섞이면 2^n이라는건 말도 안되죠
23/12/22 05:35
진화론을 폭넓게 받아들이고도 크리스천일 수는 있는데 그게 과연 기독교이긴 한가?
굳이 기독교가 아니어도 되는 정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본문 같은 케이스 보면 신기하긴 해요.
23/12/22 06:23
생명창조, 인간창조 등을 제외한다면 진화론 까지도 섭리로 이해하는 크리스천은 요즘 늘고 있고 오히려 대세라고까지 볼 수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분은 인류 탄생을 창조로 보지 않는 케이스임에도 신선했습니다.
23/12/22 07:01
저는 예수의 대속과 죽음 후 부활에 대한 믿음을 기독교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에 예수의 부활은 깨달음을 얻은 자의 신통력으로 호흡을 제어한 것이다. 라는 믿음도 보았습니다. 알쏭달쏭 흥미롭지요.
23/12/22 07:17
복음과 진화론은 별상관없죠 갠적으론 모세가 당대의 신화,전승설화 데이터베이스에서 잡아낸 절대주체에 의한 대속의 키워드에 몇몇시기의 조직논리들이 강하게 기록,편집,수정으로 반영된게 현재의 성경이라고봅니다
23/12/22 11:09
기독교의 정체성인 복음과 진화론이 딱히 상충하는내용은 아니란거죠 나머지는 역사적논리의 산물이라고 본다는거고요
크리스천이 곧 기독교라는 얘기입니다. 크리스천일수 있다면 그게 기독교라는거죠
23/12/22 11:55
교리와 과학의 양립에 대한 댓글이 아닌가 하는데 복음이 뭔 맥락에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천지창조, 신의 대속, 죽음과 부활이 기독교의 핵심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 이것들은 진화론과 양립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래서 터치터치님과 같이 본문과 같은 케이스에 신기해 했던 것이죠... 그저 나머지, 역사적 논리로 치부할 게 아니라요. 본문과는 관련도 없는 것이니 이만 갈음할게요.
23/12/22 15:45
음 복음과 진화론이 어떤지점에서 대립하나요?
교리야말로 크리스천들의 시대적 지리적 환경과 조건과 상황맥락에따라 결정되는 역사적논리 그자체라고 보는데.. 본문과 관련없다는 얘기도 동의못하겠는게 본문내용이 딱 제가하는얘기 그대로입니다 인간이 진화의 산물이라해서 복음이 무너지는게 아니란거죠. 그냥 공통조상을 둔 생물범주중에 침팬지가 있었을뿐이란 얘기입니다. 단지 그뿐이에요 예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는 얘기가 아니란겁니다.
23/12/22 08:49
크리스찬이면 특이점 두개만 믿으면됩니다. 천지창조 예수부활. 이외에는 다 우화고 좋은 말씀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믿음에 큰 문제가 없지않나 하는 크리스챤 1인입니다.
23/12/22 07:59
이 얘기를 아직도 해야 하다니... 신이시여 제발... 존재하신다면 부디 그 높은 사랑으로 인간들을 좀 더 똑똑하게 만들어주세요...
23/12/22 09:01
사실 저래서 진화, 영어로 에볼루션(evolution) 자체가 이름이 잘못 붙은 거 같습니다. 진화라고 하면 선형적 변화를 떠올리게 하거든요.
23/12/22 12:56
에볼루션은 회전을 뜻하는 단어였고 천동설이 깨지고 지동설의 주장이 맞았다는 의미에서 당시 상식이 깨어지게 된후 지금의 진화,혁신의 뜻으로 사용된 단어입니다 그만큼 지동설이 혁신적이다보니 지금의 에볼루션이라는 뜻으로 바뀌게 된거고요
창조설에서 진화론으로 바뀐것도 천동설이 사라지고 지동설이 자리잡은것처럼 충격적이라 마찬가지로 레볼루션이라는 단어가 쓰이는거죠
23/12/22 13:06
레볼루션이랑 헷갈리신 거 아닌가요? 에볼루션의 어근 중 볼루시오가 회전을 뜻하긴 하지만, 에볼루션은 말린 것을 풀어헤친다는 것에서 원래 의미는 전개, 이동이었다고 하네요. 거기에서 발전이란 뜻이 나왔고요.
23/12/22 09:11
언어의 진화를 예로 들면 본문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라틴어는 현대의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등으로 변했습니다. 굳이 따지면 이탈리아어가 라틴어의 모습을 더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탈리아어가 진화해서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가 된 건 아니죠. 하지만 대개는 라틴어와 같은 여러 언어들의 공통 조상에 별개의 이름을 붙이지 않고 고대 이탈리아어 같이 부르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23/12/22 14:19
인류의 조상이 특정한 한 종이 아니라 수많은 아종이 있었고 그중 교배가 가능한 종들끼리 섞인 결과가 지금의 인간이라는거같네요.
작은 애완견과 늑대는 아주 다르게 생겼지만 교배가 가능한 아종인것처럼 여러 인종들간의 차이도 이런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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