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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0 13:06
스타가 확실히 어려운 게임인지 아니면 저 사람들 다 억지로 게임해서 모르는건지 햇갈립니다. 저사람들 하다못해 롤을해도 저런 판단력 제로의 모습은 안보일텐데
23/11/20 13:21
여자 비제이분들 스타하는 거 보면 저렇게 상황 만드는 건 잘하는데 그 이후엔 어떻게 저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판단들이 나오는 경기가 많더라고요.
23/11/20 13:27
초보 감수성으로 이해해보자면 앞마당 깨지기 전에 섣불리 올라갔다가 앞뒤로 싸먹히지 않을까 걱정될 수도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앞마당 깨진 원햇 럴커한테 지나치게 과잉대처를 했네요.
23/11/20 13:29
여동기한테 스타1을 가르쳤는데 프로토스로 물량을 정말 잘뽑았음.
파일런 타이밍 질럿 숫자, 드라군 넘어가는 타이밍 다 가르치고 나니 물량은 정말 웬만한 애들 뺨치는데 뭘 어떻게 알려줘도 상황에 따른 응용이 안되더라고요 예를들면 당시 헌터8인맵 5시 뒤 언덕에 탱크 2대가 드랍이 됐었는데 드라군이 몇십기가 있어도 그거 하나 처리하려고 어택땅하다 다 들이붓는.. 저 분도 그런 타입이 아니었을까 ㅜㅜ
23/11/20 13:42
대회에서 전프로 게이머들이 짜 준 빌드를 잘 수행은 하는데, 이게 어디서부터 이기는 거고 상대방이 동 타이밍에 뭐가 올라가있을 지 이런 거에 대한 체화가 빌드수행능력에 비해 떨어져서 저런 희대의 판단들이 비일비재하게 나오곤 합니다. 그렇다고 게이머들이 입력값을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서 입력해주는 것도 무리가 있고, 오히려 저렇게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나오기 쉽죠. 당연해서 말 안 하고 넘어갔을테니까..
저런 대회경기 말고 평소 아프리카판에서는 3/2 한 번 이기면 몇 만원 벌고, 사람 모아서 매치 진행하면 수십만~수백만 버는 구조라 가장 쉬운 쇼부+ 가장 무난한 시그니처빌드 이거 두 개나 갈고 닦아서 연습하는 현상금사냥꾼이지 게임 실력 올리겠다고 대가리박아가면서 게임하던 게임 유저들과는 좀 다를 수 밖에 없어요.
23/11/20 13:55
대회라 긴장하고 과도하게 걱정해서 숨긴 저글링에 싸먹힐까봐 못올라갔나보네요.
모꿀몬/봉순이면 요새 4티어 정도 되나요? 이정도면 레더 1700은 넘을거라 평소에는 꽤 그럴듯하게 할거에요. 스타한지 얼마 안됐다는 것도 저티어 얘기지 저정도 고티어면 기본 2년 이상 경력에다가 레더 점수로는 남자 다합쳐도 상위 20~30%는 됩니다.
23/11/20 14:04
스타경력 20년 43살 뽀누나 아주머니도 절대 언덕위로 안 올라가서 졌지요.... 밥먹고 한달에 스타 스폰 300판해도 나이 때문에 아무리 프로게이머가 전담해서 알려줘도 안되더군요.
23/11/20 14:21
공식대로 하는건 누구나 연습하면 할 수 있죠.
그 다음 상황에 맞춰서 대응하는게 어렵지. 맵 훤히 다 밝혀져 있는 상태에서는 왜 저러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미니맵 일부 어둡고, 지금 내 화면만 보이는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11/20 14:47
몇만명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판단하나 잘못하면 몇천명이 와서 욕하는 경기에서..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는건 이해해야죠.. 앞마당만 깨라는 오더 받았으면, 그 이상의 판단을 자의적으로 하기는 어려웠을겁니다.(그렇게 했다가 지면 욕이 플러스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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