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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5 01:16
세종은 뭐 그냥 반박 불가 원탑이고
현종 쩔죠... 국사시간 의아 했던게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광개토왕에겐 대왕 칭호 뭐야 이건 크
23/09/05 02:03
서양 쪽도 대왕, 왕중왕, 더 그레이트가 붙은 왕들 보면 정복 군주가 워낙 많죠.
세계 어느곳이건 인간 본성이 다 그런가 봅니다.
23/09/05 03:02
그런 정복 군주들 말이 대왕 정복 군주지
까놓고 보면 정치적 이슈 문제를 다른 나라 침략해서 전쟁으로 밀어버리는 대량 살인마인데 어이가 없습니다
23/09/05 08:46
저건 그냥 역사 네이버 카페에서 투표했던거에요. 투표 발의한 사람도 현종 부분을 나무위키에 거의 다 쓴 사람이 한거구요. 투표 올린 의도도 현종 재평가 해야한다라는 의도로 올렸다라고 스스로 밝히더라구요. 투표 인원도 그렇게 유의미하게 많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카페회원들이 백제의 왕에 대해 별로 알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23/09/05 01:32
고려 현종이 광개토대왕보다 높은 데서 진짜 역사 매니아 카페란 게 느껴지네요. 일반인 대상이면 세종-광개토대왕-정조 순이고 고려 현종은 10위 안에도 없을 거 같은데..
23/09/05 03:59
영조, 정조, 그리고 바로 위 숙종까지 해서 이 세 군주는 자기들은 나라를 잘 다스리긴 했는데, 시스템을 망가뜨렸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더라고요. 정조가 죽고 어린 군주가 왕위에 오르니까 세도정치 시대가 열린 게 정조가 자기 혼자 다스려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23/09/05 03:47
개인적으로 소수림왕이야말로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는 군주 아닌가 싶습니다.
고국원왕 시절에.... 백제에게 탈탈 털렸던 고구려를, 후대 광개토대왕-장수왕-문자왕 시절의 전성기를 달린 토대를 만든 왕이 소수림왕 아닌가 싶거든요. 사료와 접근성의 한계 때문에... 상상력을 발휘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대체 그 때 무엇을 했는가.. 하는 즐거운 궁금증을 남겨놓은 군주 아닌가 합니다.
23/09/05 07:10
영조 정조가 없는게 순위에 없는게 재밌고 공감가네요. 그분들이 뛰어난 개인이긴하나 당시 시대흐름에 비해서 후대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정조이후에 바로 나라가 엉망이 되기도 했고요.
23/09/05 10:48
어쩌면 그것이 세종과 태종의 차이였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태종의 비정함이 옳았고(세종 외척 척살, 자신은 못했지만 유언으로 세종이 양녕을 죽이고자 한다면 그또한 허락), 세종의 냉철하지 못함은 매우 큰 화를 불렀죠(문종 외에 다른 왕자들에게도 실권 위임, 세조의 반란, 양녕은 결국 세조를 지지하며 간접적으로 가담). 물론 단종이 그렇게 비참하게 죽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태종이 세종의 외척을 모두 척결하여 어린 단종이 의지할 곳이 없었다라고 한다면.. 논쟁이 길어지겠죠.
23/09/05 10:44
1위 세종은 노코멘트. 동의합니다.
다만, 세종이 불세출의 1위라 함에 이견의 여지가 없다면, 태종이 하위 패키지로 묶여 2위에 안착되는게 맞지 않나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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