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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5 13:56
평택 현장에서 근무 중인 친구가 기사 보내줬는데.... 거기 공사 완전히 끝나려면 대충 10년 정도 남았다는데, 거기서 그대로 옮겨가면 되겠다고 반기는 중.....
23/03/15 14:08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3나노 양산을 시작했지만
[생산 설비 부족으로 대만의 TSMC와 시장점유율 격차를 좁히지 못해왔다"]라며 "용인 클러스터에 파운드리 공장이 건설·가동되면 TSMC와의 경쟁을 뒤집을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말?
23/03/15 14:12
성능에서는 밀리지만 어차피 첨단 공정은 줄 서 있는 상태라 생산할 수 있는 만큼 파는 상태죠. tsmc 보다 물건이 별로인 것과는 별개로 생산량이 많았으면 점유율은 치고 올라갔을 겁니디.
23/03/15 14:39
TSMC가 슈퍼을이 된 이유중 하나는 주문을 도저히 소화 못하기 때문인데 거기서 떨어진 콩고물만 쓸어와도 어마어마할 것이라 ...
23/03/15 15:18
(수정됨) 이건 정말인게 맞습니다. 연구개발용 포함해서 설비 자체가 TSMC 대비로는 많이 모자라긴 해요. 당연히 장비 많이 산다고 (즉시) 해결될 건 아니구요.
23/03/15 14:43
당장 부지만 생각해도 답이 쉽지 않구요...
용수조달, 전력조달 등 해야 될게 많습니다. 하이닉스만 해도 용인에 클러스터 셋업하다가 물론 지금 경제위기에 기타등등으로 하려던 거 싹 스탑시키긴 했습니다. 물론 이쪽은 메모리 반도체 위주라 그런거긴 합니다만. 삼성도 셋업을 하려면 관련 용수, 전력, 등등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한데 전력끌어올라면 필요한 것들이 있고, 물 조달하려면 필요한게 있습니다. 그 인프라에 대한 문제가 생기게 되죠. 결국 민원과 배째기 등으로 길막은 무한으로 펼쳐지기 마련이라 잔잔하게(?) 들어갈 돈이 많습니다. 적어도 투기의 시즌이긴 하겠네요 용인주변은...
23/03/15 15:38
저도 부지와 인프라가 걱정되긴한데, 삼성에서 이정도 발표할거면 아마 본인들 부지는 거의 확보되지않았나 싶습니다. 인프라는 노답이긴한데, 정부에서 클러스터 지정했으니 뭐라도 해주지않을까요?(모름)
23/03/15 15:46
민원들어가서 배째는걸 강제로 수용시키는게 아닌이상.지역민들 표 무시못하기도 하구요 돈으로 찍어누르면 된다지만 돈찍누도 쉽지는 않을겁니다
23/03/15 14:52
삼전 반도체 사업부 대략 10~25 사번 정도까지는 정년 빵빵하게 채우고 보너스도 두둑하게 부바부 직바직이지만 쭉 삼무원 가능하겠네요.
23/03/15 14:53
고용 man-day로 계산한 일용직인 거 같은...
요즘 반도체 공장에 사람이 저렇게 많이 필요한가요??? 그러지 말고 정년 보장 철밥통 보직이나 만들어라 충성도라도 좀 생기게...
23/03/15 14:59
(수정됨) 뭐 언젠가 칼럼보니까 너무 반도체를 수도권에만 박지 말라던하던데...
위에 댓글에 언급한대로 물이나 전기수급 땅값 등등에 수도권에만 생기니 더 지방에서 인력을 빨아갈테니...뭐 이랬던걸로...크크
23/03/15 18:52
지방에서 반도체 하자는 말은 지방에 일자리 만들면 지방 문제가 해결된다는 매우 원론적인 말과 크게 다를 바가 없죠 크크크
저 공장 하나 들어서면 온갖 업체들이 저 주변으로 다 들러붙어서 클러스터를 형성해야 하는데, 수도권 아니면 인력 유치가 매우 힘듭니다. 지방에서 서울/수도권 올라가려는 니즈는 치고 넘쳐도,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 지방으로 내려올 니즈는 전무하다시피 하거든요..ㅠㅠ당장 저 용인쯤만 가도 촌동네왔다고 찡찡대는 인간이 한 둘이 아니라... 지방은 진짜 배터리에 사활 걸어야합니다. 말고는 답이 없어요.
23/03/15 18:58
(수정됨) 근데 수도권에 두면 더 빨아갈거니 딜레마라면 딜레마겠군요...
현기차 킹산직 모집에 대한 관심을 보면...아예 불가능은 아닐거같긴 한데...결국 어떤 일자리냐려나...흠 그래도 삼전이라는 이름값에 클러스터를 잘 엮는면 그나마 쓸만은 할거같은데...
23/03/15 19:08
그렇죠... 저도 수 십년을 지방에서 산 입장에서,
"지방에 일자리 만들어야 지방이 산다" 하는데 이걸 역으로 "그럼 무슨 일자리를 만들까?" 로 접근하면 굉장히 쉽지가 않죠. 철강, 자동차, 화학, 조선 등 한국에서 그동안 주류를 차지했던 산업들 상당수가 중공업들 위주라,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동남아시아와 인건비 경쟁이 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죠ㅠㅠ. 그나마 남아있는 첨단 산업(친환경/배터리/바이오/원자력 등)에 이미 지방들은 사활을 걸고 있어요. 그나마 쟤네는 반도체 급의 규모경제를 요하지는 않다보니(물론 이것도 나중 가면 모를 일이지만요ㅠㅠ) 용이한 편입니다.
23/03/15 15:11
지금 평택에 가서 용접하는 친구가 있는데 월급도 밀리지 않고 나오고 급여도 상당하더라구요. 부러웠습니다.
친구야 10년 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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