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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9 00:31
광파오븐에 있는 에어프라이어 기능쓰고있는데 그냥 에어프라이어를 살필요가있을까요?
차이가 심하면 에어프라이어를 장만할까하는데 어떤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20/11/29 01:21
(수정됨) 편의성 면에서 에어프라이어가 좀 더 편하긴 하겠습니다만, 기능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에어프라이어랑 가장 비슷한 물건은 헤어드라이기입니다. 기름 대신 열풍으로 재료 표면의 수분을 빠르게 날려서 바삭하게 만드는 거죠. 오븐은 고열의 공기를 머금어 안에 넣은 것들을 가열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공기의 순환 유무에 따라 일반 / 컨벡션, 열원에 따라 가스, 열선, 광파 등의 수식어가 붙습니다. 대부분의 광파오븐은 컨벡션 기능이 있어 열풍을 불어주므로 에어프라이어를 대체 가능합니다. 다만 바람 세기가 에어프라이어에 비해서는 약하고, 내부 사이즈가 큰 탓에 에어프라이어보다 조리 시간이 더 걸립니다. 덤으로 적외선을 재료에 쏘아주는 기능도 있어서 전자레인지 흉내를 낼 수 있긴 합니다만, 원리가 달라서 흉내만 낼 뿐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에어프라이어라는 것이, 오븐의 특정 기능만을 떼서 작은 사이즈로 특화시킨 물건이다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광파오븐을 갖고 계시면 더 다양한 요리를 하실 수 있으니 사실상 상위기종을 갖고 계신 겁니다. 편의를 위해 제한된 기능에 특화된 하위기종(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딱히 필요한 일은 아닙니다.
20/11/29 00:34
에어프라이어는 특별한게 아니라 그냥 오븐입니다. 미니오븐이랑 원리 똑같음
종이호일은 깔면 설거지가 편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열 순환이 잘 안돼서 덜 바삭하게 됩니다. (막 요리를 망치는 정도의 차이는 아님) 뒷처리의 용이성 vs 약간의 음식 퀄리티를 알아서 취사선택 하면 됩니다.
20/11/29 00:49
뭐랄까 비싸고 용량 큰 에어프라이일수록 거의 그냥 오븐느낌
오히려 하루지난 치킨 바삭거리게 만드는건 3만원짜리 에어프라이기가 낫더라구요
20/11/29 01:00
생선구이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거 사면 쉽게 먹을 수 있나요?
후라이팬 구우면 집안에 냄새가 다 배고 잘 안익어서 고역이라 못해먹고 있습니다.
20/11/29 01:35
오일 스프레이를 쓸 필요없는 제품만 씁니다. 오일을 뿌려야 할 정도면 대부분 뿌려도 별로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군고구마가 기가막히게 맛있습니다. 이거 하나만으로 구매가치 충분합니다. 고구마 냄비도 있는데... 이건 연기가 너무... 세척도 너무... 나머지 냉동식품들이야 익히 알려진거니 뭐... P.s 의외로 통삼겹은 별로였습니다. 겉바속촉인건 아는데.. 그냥 전 삼겹살은 그릴에 구워먹는게 제일 낫더군요 삼겹살용 전기그릴 하나 있으면 기름도 안튀고 쫙빠지고 냄새도 덜나고 밖에서 숯불에서 구워먹는 느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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