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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 15:30
한때는 홍콩모습을 보면 소비에트 공산정권에 반기를 들었던 프라하의 봄이 겹쳐보였는데... 현대의 민주화 운동이 결국 이리 되는가요
20/09/09 15:54
일단 중국에서는 저렇게 주장을 한다는 거고 우리는 중립적인 스탠스를 지켜야죠 저멀리 있는 미국을 두고 무조건 중국을 비난해서 우리에게 도움되는건 없을 거잖아요
20/09/09 15:57
우리의 스탠스에 대해선 얘기한 적이 없고요.
https://pgr21.net/humor/397025#5886316 위 댓글이랑 이 댓글로 보건데 딱히 중립적인 스탠스로 보이시지 않는데요. 그리고 미국을 비난할 이유가 더더욱 없습니다.
20/09/09 15:44
티벳 신장위구르 조지는거만 봐도 이리될거는 뻔히 예상된 거였죠
이런 국가가 우리한테 돈 좀 벌게 해준다고 패권국이 되게 놔둔다는건 예정된 파멸을 알면서도 설탕물을 들이키는 것과 다를바가 없죠
20/09/09 15:47
늘 하던 생각이기는 합니다만, 진정한 중화는 명나라가 멸망한 것으로 명맥이 끊어지지 않았나 합니다. 청나라는 전통적인 중화제국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오스트리아 헝가리 연합 제국에 가까웠고, 중화민국 시절은 군벌들이 깽판치던 헬게이트 그 자체에, 현재 중공은 중화의 유산을 스스로 집어던진 주제에 뒤늦게 흉내만 내는 사이비 졸부 그 자체죠.
20/09/09 15:54
장제스가 이겼다고 하더라도 공산당 수뇌부 몰살시키지 않는 이상에야, 중공은 대장정 다시 찍고 어떻게든 재기했을거라 봅니다. 국민당 정권의 지방 장악력이야 허접하기가 이루 말할데가 없었으니.
20/09/09 15:55
그래도 장제스 덕에 우리가 독립된 면도 있어서......
카이로 회담 때 장제스가 조선은 역사적으로 블라블라~ 그래서 일본과는 다른 정체성으로 블라블라~ 고로 반드시 독립을 블라블라~ 이렇게 해줬기 때문에.... 독립을...... 사실 식민지 독립은 그 회담에서 의제도 못 끼었다고 하죠~ 처칠이 굉장히 불편해 했다고...... 그럼에도 저렇게 강하게 밀고 나가 줌..... 우리 입장에선 만력제, 장제스는 깔 수 가 없죠~
20/09/09 16:03
그 때 안 꺼냈으면 정말 따로 독립을 안 시켜줬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통치한지 고작30년 정도고 인구나 땅덩이는 일본 절반 정도 되는 나라를 그대로 유지시켜주니는 않을 것 같아요.
20/09/09 19:24
자유게시판에 대만의 재밌는 관계로 검색하시면 나오는 글이 있는데 거기 댓글 보시면 많은 내용이 붙어있는데, 저도 독립이 좀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쪽입니다. 조선은 연합국 소속도 아니었고 장제스가 저렇게 따로 안빼줬으면 그냥 일본 부역자 취급이었을겁니다. 한국광복군 연합국 참가 시나리오는 말그대로 망상이고요.
20/09/09 19:24
자유게시판에 대만으로 검색하시면 나오는 글이 있는데 거기 댓글 보시면 많은 내용이 붙어있는데, 저도 독립이 좀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쪽입니다. 조선은 연합국 소속도 아니었고 장제스가 저렇게 따로 안빼줬으면 그냥 일본 부역자 취급이었을겁니다. 한국광복군 연합국 참가 시나리오는 말그대로 망상이고요.
20/09/09 16:36
https://news.joins.com/article/13150385
그런데 미국 국무부 기록을 보면 장제스가 만주와 한국을 삼키려 한다는(위성국화) 야심이 있다고 나옵니다.
20/09/09 19:22
위성국이라도 독립취급해준게 어마어마하게 큰 일인게 장제스는 마음먹었으면 지금 중공이 하는거처럼 조선은 중국의 속국 드립칠수도 있었는데 자기 자원 갉아먹어가며 회담문에 조선 독립문구를 집어넣은거라 까기는 좀 미안하다고 봅니다.
20/09/09 16:04
저는 그런 면에서
현대 중국이 가야할 길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 나라가 청나라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미국보다도 더욱 Melting Pod 같은 나라가 중국일 수 있었는데 현실은... 완전 반대네요. 지 복 지가 걷어찬거죠 뭐.
20/09/09 16:29
그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거고 반환되고 나서 제대로 구현이 된것도 아니고 현재 시위를 하고있는 세대가 그걸 경험해봤던건 아니니까요.
20/09/09 19:27
오래 맛봤다고 하긴 좀 민망하고....홍콩이 저러는건 솔직히 경제적 불만문제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홍콩 자체가 정체성이 모호하다못해 없다시피해서 타국이 개입하기도 애매하고요. 오직 영국만이 그나마 개입할 자격이 있는데....지구상의 모든 악랄한건 다 만든 그놈들이 개입할리가...ㅠㅠㅠㅠㅠ
20/09/09 15:53
12월 말에 홍콩다녀왔는데 그 때도 시위가 한창이었죠. 신기해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시위대 분들이 위험하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시위는 한창인데 그 바로 옆 애플스토어에는 또 사람 바글바글하고 이질적이긴 하더군요. 암튼 형광조끼입은 엄청나게 많은 기자분들이 현장을 다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20/09/09 16:21
저기서 밟히던 사람들이 주류가 되고, 밟던 사람들의 잔재를 이기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으며 권력을 몰빵 받는 미래가..
바로 우리나라의 현재 아닐까요?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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