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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 11:47
어 음 어 음 음 일단 [바이]크가 두 바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어서 4륜이면 바이크가 아니고요(세 바퀴는 트라이크라 하죠), 게다가 이륜차도 자동차, 전기차도 자동차라서... 전기/4륜/바이크 어떤 의미에서건 자동차가 맞습니다.
20/09/08 12:45
(수정됨) 뭔가 위화감이 드는 댓글이네요.. 딱히 틀린말은 없긴 한데 3륜/4륜 바이크는 실제로 통용이 되는 말이라 맞는 표현인가와 별개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고, 자동차도 일반적으로는 사람이 동물이지만 동물이라고 하면 사람 빼고 생각하듯 자동차라고 하면 이륜차를 제외한.. 뭐라하기 뭐하네요. Car를 의미합니다. 뜻을 알기 어렵지 않은 댓글인디.. 혹시 외국에서 오셨나요? 신기하네요.
20/09/08 12:58
그냥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혈액형 얘기 하셨더니 사람 성격은 4가지가 아니라고 엄근진 하셔서 분위기 뻘쭘해진 거랑 비슷해 보이네요 -..-
20/09/08 14:12
크크크 그럴리가요. 못 알아듣고 썼다고 생각하신 게 아닐 거 같긴 한데 일단 표면적인 말씀에 답을 하자면, 저는 말을 가급적 정확히 쓰는 게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지금 대문과드래곤 님도 '맞는 표현인가 별개로' '뭐라하기 뭐하'다고 하셨는데 그건 사실 인식 자체가 부정확한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단어의 뜻을 사회적 동조나 맥락으로만 파악하곤 하기 때문에 잘못된 인식이 더 퍼지지 않으려면 말을 정확히 쓸 필요가 있죠. 그게 말 자체의 뜻조차 모순되는 명확히 이상한 말이라면 더욱 그렇고요. 사륜바이크는 네모난 삼각형 같은 말이잖아요. 그냥 단어가 이상하다 정도였으면 저도 지나쳤을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트위지나 이륜차 등은 자동차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실질적인 문제를 야기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말을 해본 것입니다.
20/09/08 14:42
(수정됨) 아 저는 진짜로 한국에 오래살진 않았는데 한국말을 엄청 잘하는 외국인이나 교포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크크 대댓 반응 보니 비꼼으로 오해 하셨을수도 있겠네요.
하신 말씀에는 대체로 동의합니다. 다만 저야 이륜차를 타고 있어서 이륜차/사륜차라는 말이 익숙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이륜차는 사실상 탈것이 아닌지라.. 자동차가 그냥 사륜자동차를 지칭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09/08 15:24
(수정됨) 의외로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 거군요.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크크크... 반갑습니다. 저도 두 바퀴 10년차입니다. 가끔 '어딜 오도바이/자전거가 도로에 나오고 난리야 주제도 모르고!'라든지 '아니 아조씨 왜 차 대는 곳에 오토바이를 대요 당장 빼요 (나 댈거야)'하는 사람들 볼 때마다 자동차세 고지서를 구겨서 먹여버리고 싶은 충동이 사알짝... 그래서 하루 빨리 이륜차도 차다, 도로는 모두의 것 하는 인식이 좀 더 퍼졌으면 좋겠는데, 명백히 마차의 형태를 계승하고 있는 네 바퀴 물건도 차가 아니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니 이거 참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막 그렇습니다 흐흐. 자연스럽다는 말씀도 현상적으로는 이해하나, 개인적으로 한국어가 좀 더 정돈된 언어 그리고 체계적인 면에서 보다 아름다운 언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고 하여, 이렇게 가끔 이야기하다보면 언젠가 네모난 삼각형은 이상하잖아 하는 생각을 한 번씩 해보는 날이 오겠거니 하고 있네요.
20/09/08 11:36
흐흐
궁금하긴하죠. 쉽게 못보니까요. 저는 저거 지나가면 한 번 태워줄 수 있냐고 묻고 싶은 맘이 굴뚝같더라는... +얼마전까지 접이식 자전거인 스트라이다를 탔는데 사울에서도 종종 신기하게 보던걸 지방 내려와서 사니까 더 물어보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20/09/08 12:17
스트라이다.. 지금은 트위치 스타인 똘똘똘이님 예전 일본 여행기 보고 꼭 한번 타보고 싶은 자전거로 등극했었는데... 타보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20/09/08 12:17
저도 결혼하고 신혼때 "행복합니다"라고 이마에 써붙이고 다니려다 말았죠.
만나는 사람마다 좋아? 행복해? 이러는데 대체 무슨 답을 바라고 묻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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