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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 17:31
(수정됨) 학습은 무슨 크크크
웃긴건 제피르스가 빡대가리라 역으로 실력카드가 되더라고요 그 상황에서 어떤 선택지를 제시할지 경험으로 파악해서 조건 만들어놓고 뽑더라고요
20/05/12 17:41
머신러닝으로 해주면 안되나요.. 지금 하드코딩으로 제시하는 카드+랜덤카드 1장 준다음 계속 개선해나간다거나
알파고가 묘수 카드 던져줬는데 인간이 어케 해야 킬각나오는지 모른다거나 하면 꿀잼일텐데용
20/05/12 19:31
머신러닝 썼다가 문제점 발견되면 디버깅 난이도가 급상승해서, 그냥 하드코딩으로 밀어 넣는게 속편하긴 할텐데...
만약 인공지능의 그런 오류들을 유저들이 익스큐즈 해 준다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긴 합니다 크크
20/05/12 17:47
제피에 대한 개발진의 워딩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선택지를 준다는 것이었는데 다들 딥러닝이라고 착각..
사실 그냥 업데이트로 개선한다는 것이었을 뿐이죠.
20/05/12 17:50
(수정됨) 제가 제피르스를 코딩한다면 머신러닝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 같아서, 처음부터 머신러닝이라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여기에 머신러닝 쓴다면 아마 강화학습 쓰게 될텐데 너무 가성비 떨어집니다. 그냥 경우의 수 다 고려해서 킬각 보게 하고 안나오면 펌핑이나 드로나 필드 잡게 하드코딩하는 게 편한 거 같고 그렇게 코딩한 것 같습니다.
20/05/12 18:04
문돌이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진짜 저거 모든 경우의 수를 하나하나 다 넣는거에요? 그럼 새 카드가 추가되면 코딩을 다시 짜야 되는거 아닙니까? (추가만 하다가 기존 카드보다 더 좋은 경우의 수가 생겨서 충돌하거나 그러면 어쩌는건지)
20/05/12 18:08
긍정도 부정도 안 하지만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피는 오리지널 카드만 주죠. 새로운 경우의 수 추가를 제한하기 위해.
새로운 메카니즘 추가때 엄청난 예외처리 추가를 막기 위해서 (예를 들면, 이번 확팩에서는 휴면이겠죠.) 필드와 상대 체력 상황만 본다고도 했구요.
20/05/12 18:15
지금 찾아보니 하스스톤의 오리지날 카드 수가 378개네요.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1) 378개의 카드를 최대 16가지 방법으로 사용 시 (영웅 본체 + 필드에 깔린 하수인 수의 최대치) 의 결과를 계산하여 최적이 되는 경우를 출력 (2) 현재 남은 코스트와 상대의 체력 상황, 필드 상황에 따라서 조건문에 입각하여 뽑을 카드를 선택 그나마 머신러닝에 가까운 방법은 (1)이고 계산해야 하는 경우의 수도 6천개 가량이라 그렇게 어려워보이지는 않으며 새로운 카드가 추가되더라도 그 카드의 정보만 추가하면 되는 방식이지만, 블리자드가 이 정도도 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아마 (2)와 같이 했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는 오리지널 풀에 새 카드가 추가되면 코딩을 다시 할 거예요. 패치노트를 보니 빼박 (2)입니다. 누가 봐도 조건문 수정이지 않습니까...
20/05/12 18:05
머신러닝을 쓴다는 게 거의 불가능하죠.
일단 머신러닝을 하려면 가장 중요한게 데이터인데, 그러려면 사용자가 '최고의 판단'으로 '오리지널 카드'를 쓰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근데 그건 불가능하고 결국 진짜 딥마인드처럼 자기들끼리 수만, 수억판 돌겜하면서 최적의 카드를 찾아야한다는 건데 그 정도 여력이 있을 리 없습니다.
20/05/12 19:35
뭐 딱히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도 않은데요...
바둑에 비하기엔 경우의 수가 워낙에 적어서 그냥 풀어도 최적해는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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