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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3 11:37:45
Name AuFeH₂O
Subject [유머] 여친 지키던 그남자
한 4개월전에 있었던 일인거 같은데..

좀 쌀쌀한 저녁기운에 남친이랑 같이 시내를 거닐고 있었죠..

대략시간은 12시가 조금 넘은시간~



그날이 주말이라

술먹고 돌아다니는 사람등..길에 사람이 많았었어요..



그러다가  옷가게를 지나가고 있는데..

완전히 취해서 쓰러져 있는 젊은 여자를 보게 되었죠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

혹...그여자 봉변이라도 당할까봐

그앞에서 남친과 저는

경찰서에 저나해서 도와줘야하나

한참 고민하면서..서있다가



마침내 ..그여자분 봉변당하기전에

우리가 좀 깨워보던지...해서

도와주자...결심하고

그여자에게 다가갔죠...



"아가씨~

아가씨~~~~~~



깨우던 참에..

전방 10M 포장마차에서 ...

한 남자가 어묵을 먹으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야!!!!!!!!!!!

야야!!!!!!!!!!!!!!!

ㅅ ㅍ 안꺼져~!!

저리꺼져~!!!"



저사람 왜저래...생각하고있는데..

자세히 보니...그남자

우리보며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전속력으로 달려와 막 칠꺼 같은 기세로..



알고봤더니..

술취해 홀로 쓰러져있는 여자의 남친...



어묵이 얼마나 먹고싶었으면....

10미터 멀리에서 여친을 지키며...

어묵을먹고있었던거죠...



우리가 지나간 후에도

계속해...어묵을 먹으며

여친이 쓰러져있는 곳을   보면서..어묵도 먹고..

여친에가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이 있음

바로바로 소리도 지르더라고요...



남친이랑 저 괜히 술취해 쓰러진 여자 도와주려다가...

큰 봉변 당할뻔했습니다....



목소리도 크고..건장한 청년이..10미터 전방에서 어묵을 먹으며

여친을 지키고 있었던것도 모르고..





아마 여친..든든한 남친덕에 ., 곤히 잠들어 있었나봐요..





<출처 : '어묵도 먹고 ...여친도 지키던 그남자' - 톡톡>







네이트에서 퍼왔는데 너무 재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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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구
07/03/03 11:40
수정 아이콘
여친이 남친을 지켰다는줄 알고 들어왔어요 ^^;
07/03/03 11:45
수정 아이콘
정말 오뎅이 먹고 싶었나봐요 키득키득
kwikongja
07/03/03 12:01
수정 아이콘
남친이 생또라이네
하늘하늘
07/03/03 12:15
수정 아이콘
개념을 버리고 오뎅을 취한 상황이네요
뽀돌이치킨
07/03/03 12:32
수정 아이콘
kwikongja//벌점, 삭제
려나요? ㅡㅡ;;
Zakk Wylde
07/03/03 13:08
수정 아이콘
남친 이해 안되네요^^
안고 먹던가 업고 먹던가..
메디쿠
07/03/03 13:16
수정 아이콘
개념이 조금만 있었더라도 벽이 기대어서 앉히기라도 했을텐데...
멍멍기사
07/03/03 14:49
수정 아이콘
전 이글을 읽으면서,,,
더 큰 먹이감을 먹기 위해서 에피타이저를 즐기면서,
자기의 먹이감을 넘보는 하이에나를 경계하고 있는 늑대와
늑대의 덫에 걸려 꼼짝없이 잡아 먹히게 된 늘어진 토끼가 연상되는군요.
영웅토스리치
07/03/03 15:05
수정 아이콘
약간 정신적으로 모자란 사람같은대요. 그런 사람 조심해야합니다.
La_Storia
07/03/03 15:52
수정 아이콘
...수위조절좀;
Caroline
07/03/03 17:22
수정 아이콘
ArkiMeDes님// 법에서 규정하는 의무교육일수 못 채우셨나요? 정신좀 차리세요
ArkiMeDes
07/03/03 21:31
수정 아이콘
Caroline님// 님이나 채우세요 ^_^
그곳에선
07/03/03 23:05
수정 아이콘
ArkiMeDes님..........................................
운영자님은 어디있나요................ 후우.......
Caroline
07/03/03 23:45
수정 아이콘
아무데서나 그저 입만 열면 싼 소리가 줄줄이 나오는 사람들 꼭 있죠. 하여튼 늘 느끼는 거지만 제일 무서운 사람들이 무식한 사람들입니다.
ArkiMeDes님// 저라면 제 댓글읽고 쪽팔려서라도 사과하고 지우겠습니다. 뭐가 죽이고 밥인지 분간 안되세요?
ArkiMeDes
07/03/04 00:03
수정 아이콘
성적인 농담한게 잘못입니까? 장난스럽게 올린 댓글이고 악의는 없었습니다. 문제의 댓글은 지우겠습니다.
하지만 님입은 얼마나 고급이시길래 싼소리 무식한사람들이 나옵니까?
의무교육일수채우라고요? 밥이고 죽?혹시 님 스펙좀 물어봐도 될까요?
ArkiMeDes
07/03/04 00:23
수정 아이콘
"오뎅먼저먹고여친은나중메 먹을듯"라는 댓글이 수위가 높음에도 Caroline님한테 의무교육일수를 못채우고 님이나 채우라는말에
입에서 싼소리 제일 무식하다는 댓글을 들을 만큼까지의 이유는
없는거같은데요? 농담도 못합니까? 농담하면 그따위소리들어야해요?
은근히 돌려서 기분나쁘게 인신공격하시는데 그정도 댓글에도 심하게 반응하시고 말이에요 ^_^ 풉 ^^
한가지 물어도 될까요?
Caroline님 //
매일애니보시고사람들멱살잡으시면서"나의XXX는이렇지않아" 하시죠?
Thanatos.OIOF7I
07/03/04 00:36
수정 아이콘
성적인 농담이 보기좋은 편은 아니지만, 사실 웃자고 한 소리에
상대방이 민감하게 반응해버리는 것 만큼 당황스러운것도 없지요.

전 개인적으로 이러한 다툼에 말려드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기분상하게 했을 법한 뉘앙스나 표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무생각없이 농담을 건낸 분이나,
(의도를 떠나 상대가 그 농담에 대해서 불쾌하게 느꼈다면)
농담을 건낸 분께 상대방에 대해 무시하는 발언을 하신분이나
서로 조금씩 생각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07/03/04 01:47
수정 아이콘
두 사람다 별반 차이 없네요
Caroline
07/03/04 04:23
수정 아이콘
ArkiMeDes님// 악의를 가지고 쓰셨을거라곤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 따라 불쾌할수 있지 않습니까. 쓰는 사람도 대충 알지 않나요 그 수위라는 것? 대충 척봐도 감이 나오는 정도였는데요. 농담을 하지 말라는말 한적도 없고 그렇게 막힌 사람도 아닙니다. 대신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된 장소에서는 수위 조절을 하셨어야죠. 아니 도대체 어디서 여자를 '먹는다'는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농담'이라고 정당화하시는지. 분명히 '오뎅은 먼저 먹고 여자는 나중에 먹을듯' 이라고 쓰셨잖습니까. 여기는 개방된 공간이고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거대 게시판입니다. 까놓고 얘기해서 지금 그 댓글이 농담이라서 괜찮아 수준입니까? 다른 분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나요?; 그쪽은 정황상 남자분인것 같고 저는 여자라서 그런진 몰라도 보면서 굉장히 불쾌했어서 얼굴이 다 화끈거렸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여자친구분같이 소중한분들께는 나 오늘 너 먹고싶다 그러시진 않을거 아닙니까? (그리고 말씀하신 종류의 애니는 안봅니다.스펙이 궁금하시면 쪽지보내세요. ) 그리고 아무 악의없고 다수의 사람들이 다 이해할수 있는 수준의 농담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댓글은 왜 지우십니까? 찔려서 지운거 아닙니까. 아니 뭐 제가 지금 아무 잘못 없는 사람 무작정 까자고 이럽니까? 도화선 당긴 사람이 누군지부터 정확하게 아시고 흥분하시죠. 성적인 농담, 네, 할수있습니다. 분위기나 장소에 따라서 아주 즐거울수도 있지요. 하지만 누군가가 불쾌하게 생각할 여지가 있고, 혹은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즉시 사과하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1차적으로 님이 하신 농담때문에 화가 났지만, 지금은 그 농담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시고 오히려 뻔뻔한 자세로 일관하시는 님의 안일한 대처가 훨씬 더 저를 기분 상하게 합니다. 제가 왜 화를 내는지 아직도 모르시겠으면 댓글 3번 더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ps. 글쓴이님과 읽으시는 분들께;// 제가 성격이 모질고 파리하여; 격하게 반응한 나머지 게시글의 본의도를 폄훼한 것 사과드립니다;; 솔직히 저는 ArkiMeDes님이 제 댓글보고 기분 나쁘시라고 의도적이고 악의를 가지고 썼습니다만, 지금보니 썩 좋은 행동은 아니었던것 같네요. 기분 나쁘게 만들려고 별 말을- _-; 다썼네요. 죄송합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07/03/04 10:2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두 사람 다 별반 차이 없네요..
은.하.
07/03/04 16:05
수정 아이콘
여자를 '먹는다'는 표현이 인터넷상의 공공장소인 게시판 상에서, 그것도 pgr에서 당당하게 외칠수 있는 말인가요? ArkiMeDes님. 교실이나 강의실에서 '장난스럽게' 여학우들이 있는데에도 불구하고 '먹는다'라는 표현을 큰소리로 말하실 수 있으신가요?

다른분들께서 상황을 정리해서 논쟁을 끝내려고 하시는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Caroline님의 말투가 과격한건 맞아도 Caroline님의 논지 자체가 그릇된게 아니잖아요. [잘못된 주장] vs [올바른 주장 + 과격한 표현]이라면, 주장의 옳고 그름을 정리해서 상황을 마무리짓고 과격한 표현에 대해선 p.s. 등의 형식으로 지적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양시양비론으로 가서 '한걸음씩 물러나서 생각해봐라' 이건 아니죠. 명백한 옳고 그름이 존재하는 상황에서요.
07/03/05 01:41
수정 아이콘
정중하게 지적했더라면 더 창피했을지도 모르지요.. 저도 입 걸기론 뭐..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람인데.. 가끔 지적받으면 움찔할때도 울컥할때도 있거든요. 차근히 지적받으면 정말 무안하지요^^;;
그리움 그 뒤..
07/03/05 18:21
수정 아이콘
ArkiMeDes/ 지워져서 처음 댓글은 못봤지만 나중 댓글에서 내용을 알겠네요. 내가 문제 삼고 싶어하는건 그대의 그 다음 댓글이군요
농담이다.
악의는 없었다.
스펙은 어떠냐?
이게 도대체 무슨 태도인지요?
일상 생활에서 그런 농담.. 할 수 있습니다. 나도 아주 가끔은 하고, 자주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간, 장소, 대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농담은 농담이 아닌 것입니다.
악의는 없지만, 특정인이나 불특정다수를 모욕하거나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생각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설탕가루인형
07/08/01 22:40
수정 아이콘
이게 마지막 댓글입니다~^^
07/08/03 10:55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님//저도 땅끝마을 해남에 관심이 많습니다..^^ 댓글은 이게 마지막입니다!
김대건
07/11/09 17:39
수정 아이콘
역시 이런 댓글 보면 참.. 한숨만 나와요.
그리고 마지막은 제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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