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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2 10:15
단점을 커버할수 있는 장점을 만들면 되겠죠. 임요환선수가 물량은 딸리지만 그러니까 물량전 안하면 되는거고, 마찬가지로 변은종선수 하이브테크에 약하다고는 하지만 그전에 끝내면 되는거죠.
06/12/22 10:15
전세계의 모든 골프를하는 장소를 외우고
우즈가 그모든곳에서 하는 퍼팅,드라이버,어프로치폼을 완벽하게 외우고 헤드가속도까지 완벽하게외우고, 체형마저 완벽하게 똑같게 하고, 날씨기상상태 바람의 방향,세기에따른 우즈의 모든 퍼팅,드라이버,어프로치폼을 외우고, 거리에따른 폼까지 외우고나면, 우즈가 하는폼대로 연습하면 우즈와 같이 되겠지요. 애초에 우즈의 골프폼만 연습해서 우즈처럼 된다는건 말이안되는겁니다 우즈처럼 되고싶으면 우즈가 골프하는걸 따라연습하는게 아니라 우즈가 보는시야, 골프에대한 이해, 우즈가 발견한 자기가 자신의 골프를찾는자세 그런것들을 연습해야 우즈처럼 되는거지요.-_.;; 별볼일없는 실험하나하고 제목만 자극적인 연구결과네요.;
06/12/22 10:31
열심히 노력한다고 누구나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야 없는것이죠.
평범한 사람이 아무리 아무리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그 분야의 천재가 노력을 한다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06/12/22 11:03
끊임없는 노력도 능력 중의 하나입니다. 하루에 10여시간을 어떤 한가지 일에만 매달릴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어쩌면 부단한 노력도 천재성의 하나일지도 모르죠.
06/12/22 11:20
노력이라는것은 쉽게 시간으로 구별할만큼 쉬운게 아니라는것 하나만 말하고 싶습니다
만화를 그리는 아는동생이 있습니다 하루에 몇시간씩 연습장하나를 전신포즈를 다그렸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상담합니다 진짜 손가락에 물집잡히고 터질정도로 열심히 그렸는데 왜 잘안그려 지냐고합니다 한명의 다른 동생이 있습니다 그녀석도 전신 포즈를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다른녀석이한 양의 3분의1만 했습니다 그리고는 그연습을다 떼고 만족했습니다 실제로도 레벨차이가 났습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위의녀석은 자기가 할줄아는것 자기가 아는것만 미치도록 반복하고 또반복했습니다 극단적으로말해 그건 손가락 학대이지 그림연습이 아니었지요 머리는 하나도 안쓴겁니다 다른한명은 인터넷,다른작가들,애니메이터 들을 찾아다니면서 직접 설명을듣고 요령과,개념을 배웠습니다. 둘다 같은 노력을했습니다, 그리고 세부적으로 가면서 같은 목표를 두더라도 노력은 천차만별로 갈라집니다 박지성이 아무리연습을해도 안될것 같다고 하셨지요 진짜 박지성과 루니등이 어떤연습을 하루에 얼마나하며 어떤방식으로 연습을하는지, 두사람의상태와 이야기등을 들어보셨습니까? 이세상은 노력을하면 누구나 최정상에 올라갈수있습니다 자신이 노력해도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자신이 어떤노력을 해봤는지 생각을해봐야할겁니다 '천재성' 그한마디로 정리하기에 노력이란것과 성취하기위한 길은 정말로 복잡하고 다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사례중 아래녀석이 위의녀석보다 그림에 재능이 있다고 말할수있을까요 결과는 같은시간을해도 아래녀석이 더 나은결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석은 알지못하는 천재성에 의거한것이 아니라, 나에게서 조금더나은 조언을 듣고 손보다는 발을사용한것에 불가합니다 과연 무엇을 성취하는데 천재성,이란말을 쉽게사용할수있을까요? 과연 위의사례에서 첫번째녀석은 '나는노력했다' 라고할수있을까요? 자기학대와 노력이란것에 대한 정의부터 한다음에 천재성과 노력을 논해야할것같습니다
06/12/22 11:48
카오루님//제가 한때 노력이란 것에 대해서 고민하다 내린 결론과 같은 내용이군요. 십분 공감이 갑니다. 단순 반복을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죠. 집중하고 생각하고 알아보고 고민하고 연구하고 반복하고. 이래야 진정한 연습이라고 할 수 있죠.
06/12/22 11:49
볼텍스님// C날도나 루니도 박지성 연습할시간에 놀고만 있는게 아니니까요(그 사생활에 문제많았던 마라도나조차도 재능만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06/12/22 11:59
극복할 수 없는 재능의 차이란 것도 있습니다. 아직 그 영역을 겪어 보시지 못해서 그렇지.. 머리를 잘쓰고, 노력을 하고..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닌 영역이 있지요.
06/12/22 12:10
abcd님 말씀이 정말 맞다는건 겪어본 사람이라면 알수있죠 하핫....
저도 물론 그 엄청난 벽을 직접 경험하고 보니... 허탈하더군요
06/12/22 12:23
그 영역이란 어떤것인가요 모호한 설명밖에 못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정말 자신이 알아볼수있는 모든가능성을 탐색했고 할수있는 모든것을했다고 자신하십니까?
제가 속해있는 업계는 재능이란게 다른곳보다 훨씬더 많이 이야기가 되는곳이고 전 그가운데서살아갑니다. 아직 그영역을 겪어보시지 못해서 그렇다고 말씀하신다면 전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차원의 노력을 안해보셔서 그렇게 말한다고요 노력은 머리,연습만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결단력도 필요하고 인내심도 필요하고, 행동력도 필요하고, 철면피가 되어야할때도 있습니다 만화계..정말 재능이야기 많이나오는 곳이지요 전 한번도 재능있다는소리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최소한 85년도생 중에서는 출판만화로 전국에서 5프로안에 들어간다고 자신합니다 kaoru17.egloos.com 에서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은근슬쩍 홍보..) 큼 어찌되었든, 전 최소한 재능의 탓을하며 포기하는건 적어도 그 업계에서 최정상급 올라간후에 할수있는 노력한자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그렇게믿으며 지금 올라가고있고 올라간다고 평가를 받고있으며, 이미 최정상급에 오른사람이 그인생으로 저에게 보여주었으니까요 적어도 최소한 예능에속하는 이쪽계열이 인문보다 재능의 탓을 적게 받지는않을거라 생각이드네요
06/12/22 12:29
아무리 제대로된 훈련방식으로 노력해도 못 넘을 벽은 존재해요.
가령 제가 태어날때 부터 세계 최상급의 영재 농구 교육을 받았다고 해도 마이클 조던만큼은 죽어도 안되겠죠. 아니 조던은 고사하고 웬만한 NBA그저그런 농구 선수만도 못할겁니다. (참고로 전 운동 되게 못함) 여기 글 적으신 분들 중에서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나서 제대로된 100미터 달리기 훈련을 받았고 미칠듯한 노력을 한다면 9초50의 벽도 돌파할수 있을것이다" 라고 장담하실수 있는 분 있을까요?? 분명히 절대 넘을수 없는 벽은 존재합니다. 특히 예체능(특히 체육??)계열은요.
06/12/22 12:36
전에 태능 선수촌인가? 선수들 한테 설문조사 했는데 운동선수의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었인가? 라는 주제였었든 걸로 기억합니다. 압도적인 비율로 선천적인(타고난) 재능이 1위로 꼽혔더군요. 태능선수촌 선수들이 전부 선천적 재능탓만 하고 노력도 안하는 비관적인 사람들만 모인 곳이라서 그런 설문 결과가 나왔던 것일까요? 최소한 태능선수촌 들어갈려면 한국내에서는 자기분야의 운동 상당히 잘 하는 사람들만 갈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들 금메달이 최종 목표겠죠) 어떤 분야의 최고 수준의 경지에 오르려면 99%의 노력을 하고도 하찮게(?)보이는 그 1%의 재능이 부족해서 결국 최종적인 목표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것 같습니다. 대딩시절 교양과목에서 이와 유사한 주제로 2시간 정도 토론을 했었는데 그때도 최종 결론은 "죽어라고 제대로된 방식의 노력을 해도 넘지 못하는 벽은 존재한다" 라고 결론이 났었습니다. 수강생의 80%정도가 이 결론에 동의를 했었어요. 저도 이쪽에 손들 들어주고 싶군요.
06/12/22 12:40
음.. 전 카오루님에 한표. -_-/
실제로 자신이 정말 죽을만큼 최선을 다했는데도 넘지 못할 벽에 부딛쳐보셨나요? 고등학교 석차같은 거 말구요. 그리고 그 노력이 자신의 모든 것을 짜낸 것이라고 자신하시나요? 노력의 무시무시한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06/12/22 12:45
해골.//위에 적어놓았지요 재능의 탓을하는건 정말 최정상 급에 오른사람들만이 할수있는거라고요
레젼드급에 관한거는 제가 말을못하겠습니다 저는 그런 레젼드급분들을 만나보지도 못했고, 어떻게하면 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체험도 못해봤으니까요 하지만 업계의 최정상급까지는 분명 가능하다고 생각을하고 그렇게 보아왔습니다 체육계는 제가 아는게 일천해서 자세히 말을 못하겠지만 태어날때부터 정해져있는 인종,골격의 차이를 재능의 범주에 넣느냐 안넣느냐.의 문제겠지요 그렇다고해도 말하고싶습니다 적어도 같은 인종내에서 갈수있는곳까지는 노력으로 갈수가있다고요
06/12/22 12:47
자꾸 운동계열만 비유를 해서 이상하긴 하네요. 같은 인종내에서 최고수준까지는 갈 수 있겠지만
결국 경쟁은 모든인종(특히 육상쪽의 흑인들;;)하고도 해야합니다. 못이기는 거죠. (운동 뿐만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결국은 소위 말하는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같이 경쟁하고 싸워야 됩니다.) 마라톤 처럼 근성과 깡이 상당히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기라면 부단한 노력으로 어느정도 신체적인 차이를 극복할수 있겠지만 100미터 달리기 같은 단거리는 노력만으론 불가능하다고 봐야 겠죠. (근데 노력과 근성의 상징 마라톤 조차도 사실 재능이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 황영조 선수의 육체적 능력을 분석해 보니 마라톤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타고 났더군요. 일반인의 폐활량이나 근육의 피로의 대한 강인함보다 거의 3배 정도로 뛰어나더군요. 아예 상대가 안되는 수준)
06/12/22 12:53
극에 달한다면 결국 처음에 주워진 것이나 운이 좌우하겠죠.
특히나 운동의 일부 종목은 신체조건이 중요하기도 하고... 저도 정상급이라는 것에 도달한다는 것에 대한 카오루님 의견에 동감.
06/12/22 12:56
해골//일단 전 눈에보이는 신체능력의 차이, 라는 점에서는 일단 할말이 없습니다. 운동쪽을 잘모르기도하고, 일단 태어난 신체적 능력차이라는 관점자체가 일반론적인 '재능'이라는것에대한 비교논쟁까지 갈수도있으니까요. 누가옳다 그르다. 이야기보다 그냥 이리플로 제가 하고싶었던말을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제가 흥분하고 열을내고 말하고 싶었던건 업계의 최정상에서의 다툼이 아닌 그래봤자 일반인 수준에서의 경쟁에 눈에 보이지않는 재능,천재성, 같은것들을 우상화하고 동경하고 자신의 노력의 부족함을 그런 눈에안보이는것들 탓으로 돌리고 천재니까 하고, 염세주의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대한 이야기였습니다 ps.어느선수의 육체능력이 어땟더라 같은연구결과는 사실 참고할 필요가없습니다 만화가의 연구결과, 프로게이머연구결과. 모두다 일반인들과는다르다!!라고 이야기하지만. 프로게이머도, 그리고 제주위의 예능쪽사람들도. 그런것에 실력을 대입하는게 우습다는 평들이니까요 솔직히 다 끼워맞추기지요
06/12/22 13:01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을 DafNen.c님 께서 요약해 주셨네요.
1등 할려면 결국 타고난 재능(저는 운도 재능에 포함된다고 봄)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06/12/22 13:02
이공계에서 '벽'을 느껴본 사람은 압니다. 모두다 처음듣는 이야기. 모두다 처음보는 수식. 하지만 누군가는 외계어처럼 난해하게 설명하는 교수님의 말을 듣자마자 모두 이해하고 질문까지 하지만, 누군가는 뒤에서 하나도 못알아듣고 집에가서 자습해야지 하며 허탈감을 느낄 뿐이지요. 후자가 죽도록 복습한다면 학점에서 A를 딸수는 있겠지만, 본질적인 재능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있고 이를 부정한다는것은, 직접 겪어본사람에게는 쉽지는 않지요. (참고로 전자의 사람은 지금 스탠퍼드 박사과정에있습니다)
저도 공부하면 꽤 한다고 주위에서 부러움을 받았고, 죽도록 노력하면 될것같지만, 그시간에도 그친구는 내가 하려고 했던거를 순식간에 다 끝내고 또 다른 노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정할거는 인정해야하지요. 물론 나중에 누가 돈많이 벌고 누가 더 성공하냐 이거는 얘기가 다르겠지요. 그거는 재능도 아니고, 어찌보면 노력도 아니고, 운이 제일 많이 작용한다는것을 살면서 느끼겠더군요. 하지만 학문을할때 머리의 차이, 재능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제가 다행으로 생각한것은 그런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거. 그게 유일한 위안이지요. 그런사람이 많다면 진작 이바닥에서 도망쳤을거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공부를 죽도록 열심히 하면 다 잘할까요? 중학교 수학 20점짜리 맞는애를 과외하면서 여실히 느낀점은 .. 안되는 사람은 빨리 자신이 되는 분야를 찾아야합니다. 안되는거 붙잡고 있는다고 되는게 아니란말이죠.
06/12/22 13:14
dafnen.c//육상처럼 정확한수치들로 기록하는 것들은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는 그런종목은 특별한사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대다수의 업계는 1등보다는 최정상급, 중간 이렇게 구분을 하지요 드래곤볼의 작가분이신 토리야마 아키라 씨와 슬램덩크의 작가분이신 이노우에씨 에게 둘중에 누가더 잘그린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본다면 글쎄요..읽는사람의 관점이 아닐까요 라고 이야기를 할겁니다 리니지가 잘만든 게임입니까 카트라이더가 잘만든게임입니까 라고물어본다면 역시 유저의 마음대로가 아닐까요 라고 말을할겁니다 최연성선수와 이윤열선수에게 누가더 잘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라고물어봐도 명확한 답을 못내릴겁니다 업계의 최고. 라는것의 제가말한 의미는 이런의미들이었습니다 학교의 공부는 진짜 말그대로 단면만 평가하는것들이고요.;; 길고긴 인생이라는 패넌트레이스에서 자기가원하는 결과점에 도달하는데에는 노력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의미//그 이공계의 질문하신분이 대학 입학하기전에 어떤교육을 받았으며 어떤 공부를했었고 어떤준비를 했는지를 아십니까? 만약 그냥 나랑다르구나 라고 생각하셨다면.;;; 진짜 지레짐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분명 중학교수학 20점맞는 애에비해 더욱더 잘이해하는 애가있을겁니다 진짜 도토리키재기입니다. 겨우 그거가지고 재능이야기를 하는건.. 그건 그림에서 손재주가 조금더 좋은애 나쁜애 정도의차이일뿐입니다. 길고긴 인생의 길에서 정말 사소한차이.일뿐이지요.;;거기에 재능은 너무거창합니다.; 저또한 만화를 학교에서 몇십명의 애들에게 가르쳐 본적이 있습니다만은 그당시 못그리던 혹은 더 재능있어보이는(손재주가있었던)아이들은 결국 1년후에 다따라잡히고 제쳐졌습니다.;결국 중학교수준이란 그런거지요.;;
06/12/22 13:23
대학교 이공계 수학 정도면 도토리 키재기에 비교할것 절대 아닙니다. 한번 해 보시고 그런 말씀을 ㅡㅡ;;
그림이나 미술만 재능이 있는게 아니라 수학 물리 같은 것도 엄연히 재능이 존재해요. 그것도 현격한 차이가 보일 정도로요. 카오루님은 너무 본인의 경험(미술? 만화?)에만 국한해서 결론에 도달하시는군요. 그리고 이건 뱀다리인데 그림이나 손기술(손재주?)도 단순히 손(손목, 손가락)의 숙달만은 아니더군요. 다큐멘터리에서 본건데 그림이라곤 전혀 모르는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물론 치료에 성공해서 목숨을 건졌는데 그 이후로 말을 좀 더듬게 되는 부작용이 생겼더군요. 근데 또 하나의 부작용으로 자기가 본것을 기가막히게 똑같이 그려내는 능력이 생겨 버렸습니다. 물론 그림엔 전혀 취미도 흥미도 없고 교육조차 받은적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사고 이후 완전 복사기 처럼 자기가 본걸 똑같이 그려내 버리더군요. 물론 똑같이 복사하는 수준으로 그리는 능력이 미술의 전부는 아니지만, 재능을 척도하는 하나의 기준은 되더군요. (중 고등학교때 미술 선생님이 맨날 뭔가 앞에 세워놓고 따라 그리라고 하죠. 실제 그림 잘 그리는 애들이 보통인 애들에 비해 보다 더 똑같이 따라 그리더군요.) 이와 유사한 경우로 어떤 사람은 머리를 심하게 다친이후 부작용으로 엄청난 조각능력이 생겨 버렸습니다. 당연히 조각이라곤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데 조각도와 나무조각만 하나 주면 수십년 동안 조각만 해온 전문가 수준으로 섬세한 조각작품을 만들어 내 버리더군요. 본인도 조각을 하면서 황당해 하더군요. 이상할 정도로 머리에서 생각한 대로 손이 착착 움직여 주면서 조각작품이 만들어 진다고요. 자폐증 환자들 중에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자기가 본걸 완전히 똑같이 카피수준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말이죠. 위에 예들은 두뇌에 뭔가 에러(?) 같은 것이 발생해서 생겨나는 현상들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하지만 위의 예를 보면서 유추할수 있는 것은 그림이나 조각, 혹은 프로게이머 같은 소위 말하는 손놀림(혹은 손재주?)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분야도 실상은 단순한 손재주 만은 아니라는 거죠. 사실 모든것은 두뇌에서 나오는 재능인것 같습니다. 그러니 손으로 무언가 하는 일을 통달하고 싶다고 해서 손(손목, 손가락)의 능력만을 죽어라고 단련한다고 되는건 절대 아닌것 같습니다.
06/12/22 13:28
카오루// 사소한 차이라 하기에는 이미 인생은 너무 벌어졌네요. 저는 스탠퍼드에 갈 실력은 안되서리.. 그친구는 이미 갔고. 길고긴 인생길에서 성공과 돈과 명예, 지위를 이야기 하는거라면 이딴 재능얘기는, 노력얘기는 필요가 없지요. 실제로 그런거 가진사람이 꼭 재능이 있어서, 노력을 많이 해서 그런것을 얻은게 아니라는거, 이런거는 다 알고 있는거 아닌가요? 인생의 성공이나 부는 절대 노력과 재능에 비례하지 않는다는거. 10중 7은 운이라는거. 이런것도 잘압니다. 하지만 재능의 차이를 부정하는데에 직접 겪어본 사람으로는 좀 동의할수가 없네요.
대학교 3-4학년 전공수업에서 무슨 대학교 이전에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가 중요할까요. 고등학교때 아무리 뭔가를 해봤자 어차피 대학교1학년 지나가면 다 바닥을 드러냅니다. 어차피 다 새로 공부해야하는거지요. 단순히 지레짐작이라......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저도 고등학교때 열몇시간씩 공부하고 현역때 전국 어떤 대학, 어떤 학과든지 다 골라갈정도의 수능점수 받았고, 모의고사도 전국 수십등도 몇번 찍어봤고, 논술모의고사도 최상위등등 어느정도 노력도 하고, 재능이 없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저런일을 진짜 겪어 보면 할말이 없어지지요. 내가 노력을 적게해서 저친구를 못따라가냐 라고 묻는다면.. 글쎄요. 안해본사람이 재능탓하는것은 웃기죠. 해보지도 않고. 하지만 해봤는데 못따라가는것, 그리고 그 방법이 딱히 잘못된것도 아닌데 못따라가는것. 이거 진짜 존재합니다. 그런일을 겪고 우울해지는것으로 부터 빨리 벗어나려면 가장 좋은것은 인정해버리고, 최소한 그런애들이 다수는 아니구나 라는것에서 위안을 삼을 뿐이지요.
06/12/22 13:29
.;;한번더 읽어보시기 바랍니다.;;대학교이야기가 아니라 중학레벨이 도토리 키재기 라는 이야기입니다.;;;
뭐...만화는 20대초반도 도토리키재기지만 말입니다.;; 당연히 그림에서 손재주라는게 진짜 손목스냅 같은것일리가 없지요.;; 그리고 본걸똑같이 그리는것 조각하는것. 만화,미술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기가 하고싶은걸 척척 만드는건 프로급에서는 기본입니다 자기가 원하는걸 만들어내지 못하는사람은 밥못벌어먹고 살지요 결국은,실제 저 척척그려내는 사람들에게 재능이 있냐 라고물어본다면 저는 재능은 모르겠지만 경쟁력은 보통사람들과 다를게없을것이다 라고 이야기를하겠습니다^^.;; 해골님, 해골님은 체육쪽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저는, 만화쪽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전해골님의 이야기중, 최정상에서 진짜 신체능력의차이로 어쩔수없는건 있다에 그렇다고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그렇다면 해골님은 업계최정상급에 가기위해서는 노력으로 충분하다 라는제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6/12/22 13:30
사실 재능 차이가 있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노력을 하면 어느정도 따라갈 순 있지만 재능있는 사람도 노력을 한다면 제치기는 힘들겠죠. 운동능력도, 지능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는게 오히려 당연한것 같네요.
06/12/22 13:30
그리고 자신의 분야 말고 다른분야에서도 다 노력하면 최정상에 올라갈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장 고등학교로 되돌아가셔서 공부를 열심히 하시면 갑자기 성적이 마구 치솟아서 전교1등할것같나요? 운동을 갑자기 열심히하면 달리기 엄청 못하던 사람이 전국체전 나갈정도로 될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전교2등은 전교1등보다 노력을 덜했다고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저는 거기에는 동의 못합니다.
06/12/22 13:31
카오루님 대단히 흥분 하셨네요. 자제하시고..
제 생각은 황영조선수가 마라톤을 잘뛰도록 타고난 육체를 지니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잘뛰도록 타고난 육체가 재능입니다. 그런데 그가 체조를 좋아했다면 어떨까요? 마라톤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겠지요? 어떠한 것에 재능이 있는데 그것을 싫어한다면 어떨까요? 카오루님은 운이 좋은겁니다. 좋아하는것을 잘 할수 있으니까요. 카오루님은 자신이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왔다고 자신하시는것 같은데 재능으로 온겁니다. 노력을 많이 했다해도 자신의 재능이 그쪽이 아니라면 님처럼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예전부터 서예에 소질이 있었습니다. 잘쓴다는 소리도 들었구요. 열신히 했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수도 있었지요. 그런데 서예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안했습니다.
06/12/22 13:32
무의미//제가 그쪽 계열애대해 상식이 미천해서 그이상의 영역에 대해서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전 고등학교때 화실에 들어가느라 솔직히 수능 에대해서는 평생 생각도 안해봤으니 모의고사나 그런것들에대한 상식도 많이부족해 말씀하신것이 과연 어떤노력인지 평가할 지식도 없고요
하지만 적어도 제가 알고있는 영역에서는 이렇습니다 무의미님과는 서로의 영역에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지않는한 서로가 설득되는건 힘들것같네요^^.;;서로가 서로의 영역에대해서 자신만의 생각을가지고 서로의 영역에서 최선을다해 사는정도로 마무리하는게 가장좋을것 같습니다.;;
06/12/22 13:36
덧붙여서 당장 고등학교로 돌아가서 제가만약 공부로 성공해야하는 상황에있다면 고등학교 전교1등은 무리겠지만 제인생의 후반기에 적어도 제가 목표로하는 곳에 다다를 거라고생각합니다.;
06/12/22 13:39
카오루/ 안된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험만으로는요.
제 경험만으로 내린 판단이니 실제론 맞는지 틀린지는 저도 모르죠. 전제 조건으로 운은 재능에 포함시킨겁니다. 노력은 운에 포함되지 않고요. 또한 성공/목표달성(업계 최정상)을 돈을 많이 벌어 드리는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굳이 만화로 비유하자면...흠;; 잘 모르는 부분이라 비유가 좀 이상하지만 그럭저럭 b급 작품을 많이 만들어서 돈은 늙어 죽을때까지 걱정없을만큼 많이 벌었지만 드래곤볼 같은 만화계의 큰 획을 남기는 작품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이 경우의 만화가는 결국 만화가로 성공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최종 목표인 만화계의 큰 획을 남기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그러진 못했거든요. 결국 벽은 넘지 못햇다는 애기입니다. 그래도 먹고 살만큼 돈은 벌었으니..사는덴 지장없겠죠. 그냥 돈을 많이 버는것을 목표로 삼은 것이라면 성공한것이네요.
06/12/22 13:40
넘지못할 재능의 벽은 있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가 정말 공부를 잘해보고 싶어서 재수를 하면서 친했던 친구들 중 공부잘하던 친구들(다들 전국 1%에 들어가는...)한테 배우고(당연히 친구니까 모든 노하우와 그 원리까지 다 가르쳐줬죠), 문제집도 거의 과목마다 10권 이상씩을 오답정리까지 다 했습니다. 성적이 오르긴 올랐죠. 전년도에 서울 중위권 대학 썼다가 떨어진 애가 연대 사회계열을 갔으니... 근데 솔직히 다들 서울대 갈 줄 알았단 말이죠-_-a 언어가 좀 약했는데, 결국 거기에서 점수를 꽤나 깎아먹어서... 저 친구가 자길 가르쳐준 친구들보다 더 노력했고, 단지 문제만 푼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결국 자길 가르쳐준 친구들만큼은 공부를 못했죠.(12년 동안 한 거랑 1년치의 차이라고 하실 분도 계시는데, 저 친구들 중에 고2, 고3 2년 동안 그럭저럭 공부해서 인서울 의대를 간 친구가 둘 입니다)
저 친구를 보며 느낀건데, 재능의 벽은 분명히 존재하고 못넘습니다. 하지만 못넘을 만큼의 재능을 가진 사람은 극소수고, 그렇기 때문에 1등만이 살아남는 곳이 아니면 먹고 살만큼은 할 수 있습니다. 어쨌건 저 친구는 전국 최고급은 아닐 지언정 그 근처까진 갔으니까요. 넘지못할 재능의 벽이 없다는 건 오만이거나 혹은 축복받은 거지만, 넘지못할 벽때문에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도 재능입니다.
06/12/22 13:42
뭐, 에디슨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죠. 99%의 노력과 1%의 재능이라고. 어느 신문에서는 에디슨님의 말씀을 이렇게 해석하셨죠. 99% 노력해도 1%의 재능이 없으면 말짱꽝이라고.
저야 재능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만... 재능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재미없잖아요^^; 노력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모든 사람들이여 노력합시다. 지나가던 이 : 제가 노력하면 김태희랑 사귈 수 있을까요? 그냥 차라리 재능이란게 있다고 할까?
06/12/22 13:54
해골//운이라..운이 오는것이 동등하다고하면 그걸 잡을수있는건 노력하는사람뿐입니다.
예를들면 제가아는 한사람이 코믹월드에서 운좋게 눈에띄어 일본출판사에서 연재를 들어가게되었지요, 정말 운이좋았습니다 그사람이 마침 출전한 행사에 일본출판관계자가 온것자체가요.하지만 과연 그사람이 그 출판관계자를 붙잡을만한 매력있는 그림을 그리지못했다면 일본을 갈수있었을까요? 운을 재능과 노력사이에끼고 이야기를하면 너무복잡해집니다. 일단 그경우는 제외를하도록 하지요 큰획을 남기는 작품이라 b급이라. b급의 정의를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지만.;;일단 러브인러브를 이야기하겠습니다 그작품은 결국은 슬램덩크 나 유유백서급으로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멋진작품 정도로 끝났지요. 하지만 그럼 유유백서같은 작품을 할것이냐?넌 재능이없어서 못하는거아니냐? 라고 말을할수 없습니다 그작가분은 그런만화를 하고싶었던거고 그리고 확실히 러브코미디쪽에서 최정상에 속하셨습니다. 적어도 자기가 하고싶었던 장르에서 최정상이 되신거지요.; 과연 이분이 재능이 슬램덩크작가분보다 없다고할수있을까요? 만약 b급다작을 진짜사나이2부같은 것등을 예로 드셨다면 그건 살짝 다른겁니다 그건 '공장만화'라는 장르로 실제만화와는 많은차이가 있지요.; ps.'기본적으로 만화가가 되었다'는것만으로 전체만화인구에서 1프로안에드는 최정상급 이라는겁니다^^.;;
06/12/22 13:57
일단말입니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최정상과 제가말하는 최정상급은 많이다릅니다.;;
만약 최정상급을 드래곤볼작가분이나, 유유백서, 데스노트 작가분 이렇게잡으셨다면.;;생각을 달리하셔야될겁니다 그건 레젼드급이지요 제가 말하는 최정상급은 '만화가가 되었다'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이정도는 노력으로 가능하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그정도만되어도 전국에서 1%안에드는 실력자라는것이지요.; 그런 레젼드급을 논하기에는 제실력이 너무미천하지요.;
06/12/22 14:17
노력해서 안 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재능이란 것도 무시 못하죠. 재능만 믿고 노력 안 하는 사람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따라잡을 수 있지만, 재능도 있는데 노력도 한다고 한다면 아무리 노력해서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가 존재합니다. 저는 드라마 <황진이>를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거기서도 이런 말이 나온다더군요. "천재의 존재란 준재를 좌절하게 만드는 법"이라고요. 저도 에디슨의 말을 믿긴 하지만 때로는 그 1%가 좌지우지하는 법이 종종 생겨나기도 합니다. "노력하면 되지만, 노력해서도 안 되는 범위가 존재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06/12/22 14:29
보통 사람이 이창호나 조훈현이랑 바둑으로 대등해지려면 대체 몇년이 필요할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3자리는 넉넉히 잡아야 할것같습니다만 -_-;;;;
06/12/22 14:32
재능.. 존재합니다-_-a 적어도 공부에 관해서는 이해력, 순간 암기력 기타 등등... 따라가기 힘든 재능이 존재합니다. 물론 노력으로 당연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순수학문에서는 글쎄요... 노력으로 가능할지요??
제 자신은 일반인들 중에서는 꽤나 머리가 좋다고 자부합니다. 고3때 내신은 5등급 받아도 딩가딩가 놀면서 모의고사는 100점 이상 올려서 수능때 0.7%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공대를 갔죠. 이번에 다시 수능을 봤습니다. 재수생활하면서 솔직히 열심히 하진 않았습니다. 후회도 많이 했구요. 늙은 나이에 이렇게 공부하면서 너 놀면 되냐!! 하고 자괴감도 많이 느꼈죠. 그래도 운이 좋아서 0.07% 가량 찍었습니다. 대략 이과생 140등 안에 드는 점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원하는 학교에 못갈 수도 있다는게 정말 원망스러운 최악의 입시이긴 하지만 ㅡㅡ;; 어쨌거나 이러한 수능공부에 특화된 제 능력이 제가 타고난 재능일 수도 있고 아니면 초등학교 1학년 때 이미 학교 독서실에 있는 모든 책을 다 읽은 어릴적 수많은 독서에 의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뭐 까짓거 수능공부쯤이야 노력으로 당연히 커버가 됩니다. 제가 운이 좋은 편이기도 하구요. 당일 컨디션도 중요하죠. 하지만 이공계에서 흔히들 말하는 물리, 수학 같은 경우엔 글쎄요. 노력으로 커버가 가능할까요? 저는 천재, 신동이라 불리는 애들을 별로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미 남들이 닦아놓은 것을 '학습'하는 능력만 있을 뿐이죠. 4살때 미적분 하는게 세간에서 보기엔 엄청난 재능으로 보이겠지만 이공계에서는 빨리 배우는 것으론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그 것을 터득하고 그 위에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고 자신의 학문을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죠. 흔히들 말하는 '창의적'이란 능력.. 이거 정말 노력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무의미님 말대로 그런 사람이 소수여서 다행이지만^^ 뭐 그렇다고 제가 거기에 좌절하고 그런건 아니구요. 아 내 길이 아니구나-_-;; 하고 늦게나마 깨달았을 뿐이죠. 제 꿈이 수학자였었는데 정말 터무니 없는 꿈이었습니다. 재능이 없었으면 수학에라도 미쳐서 살아야 했었는데... 저는 그러기엔 너무나도 관심사가 많기에 ㅠㅠ 아무튼 결론은 레지엔, 무의미님과 비슷한 것 같네요.
06/12/22 14:53
저도 대부분의 일들은 집중과 노력이 재능과 원래의 능력을 이길수있다고 생각하지만,, 노력한다면 일류는 될수있지만 일등은 될수없다는 말은 심하게 공감하고있습니다
06/12/22 14:56
재능, 운, 레전드 등등 다 각자의 경험, 인생관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기때문에 이 논쟁에 뛰어들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넘치는 재능을 지니고 있다고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너무 일찍 최정상에 도달해버리면 진보하는, 발전하는 기쁨을 느낄 수가 없죠. 조지훈의 '승무'를 대부분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 분이 '승무'를 한국나이로 20세, 만으로 18~19세에 쓰셨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그보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시를 쓰지는 못 하셨죠. 그 시 이후 평생을 살아가면서 그 분이 그 시를 뛰어넘고자 엄청난 노력을 했겠지만 (제가 조지훈님의 시를 다 읽지는 않았지만) 섣불리 이야기 하자면 그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어쩌면 평범한 재능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도 괜찮은 인생일지 모릅니다.
06/12/22 15:03
흠..
다른 말 필요없고.. 가우스.. 오일러.. 페르마.. 이런사람들에 관한 책 한번 읽어보시면 노력만 가지고는 재능을 앞서기는 힘들다는걸 단박에 느낄껍니다;; 수능까지는 분명 노력으로 커버 가능합니다... 천재는 99%의 노력으로 된다는 에디슨도 전기시장에서는 테슬라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06/12/22 15:20
skylark//.;;이공계에대한 상식부족으로 더이상의 대화가 부족함으로 서로가 서로의 위치에서 최선을다하자고 위의분에게 이야기를하고 끝났습니다.;;;
06/12/22 15:26
음 드라마 카이스트 6화에 나오는 일부분입니다. 이글이 천재와 일반인의 차이가 아닐런지.
지원 : 그런 애들 있어. 처음부터 80점에서 시작하는 애들.. 우리 같은 사람은. 기껏 30점에서 시작해서 죽자고 해도 겨우 70점인데 그런애들은 처음부터 80점이라구.. 민재 : 내가 70점 짜리로 보이냐? 지원 : 그것도 죽자고 해서 70점 아니니? 살리에르의 슬픔이지.. 민재 : 살리에르? 지원 : '아마데우스'라는 영화 안봤어? 거기 살리에르 나오잖아.. 아무리 해도 모짜르트를 이길 수 없었던 사람.. 살리에르가 살 수 있는 방법은 한가지야. 모짜르트와 경쟁을 안 하는 거지. 모짜르트 같은 인간은 아예 없다구 생각하는거야. 민재 : ... 지원 : 이 세상엔 살리에르가 99%니까 모짜르트 때문에 너무 맘 쓰지마.. ( P.S. [後] 지원 : 그게 바로 살리에르의 비극이야.. 절대 모짜르트를 무시할 수 없거든.. )
06/12/22 15:30
06/12/22 15:36
카오루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사람이면 엄청난 노력을 통해서 올라 갈 수 있는 반열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고 나머지 분들은 그 최정상 중에서도 하늘이 주신 재능의 여부의 따라서 그 벽을 뚫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시는 듯 한데요. 솔직히 전 카오루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모든 인간의 대부분은 일정한 영역까지는 노력을 통해서 올라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벽을 뚫는 것은 천재(하늘이 주신 재능)가 아니면 할 수 없겠죠.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정상까지 올라가는 시간도 사람의 재능에 따라서 분명히 차이가 있겠지요. 그 바늘 하나만큼의 틈이 아닌 이상 노력으로 다 카바된다고 생각합니다.
06/12/22 15:42
저는 이 점은 분명하게 말하고싶네요.. 정상적인 두뇌를 가지고있다면 누구나 사시합격은 할 수 있으나 누구나 공학박사가 될 수는 없다고요..
06/12/22 15:45
정병석님이 잘 정리해 주신 것 같네요.
카오루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노력만으로 일류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해골님 등이 말씀하시는 것은 일류가 되어도 일등을 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이 필요하다 정도이겠습니다. 제가 읽기로는 서로 그 점은 인정한 상태에서 얘기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맞는 말씀들입니다. 카오루님... 본문에 언급된 실험이 별 것도 아닌 실험처럼 보이지는 않는군요. 물론 그 실험으로 지나치게 비약적이고 선정적인 결론을 방송에서 내보낸 것 같기는 합니다만... 저 실험을 한 사람들도 님만큼 노력해서 일류가 된 사람들로 보입니다.
06/12/22 15:54
sway with me//예^^.;;제가 말을좀 험하게했지요.;;; 문제는 선정적인 기사지 실험하신분들은 깎아내릴게 아무것도 없는분들인데.;
06/12/22 16:01
제 경험에 빗대어 많은 분들에게 하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수학을 정말 너무 못했습니다. 물론 중학교 때도 그렇지요. 중학교 때 수학 평균이 52점이었다면 얼마나 못했는지 짐작하실겁니다. 그렇게 못하던 수학을 어느 순간에 상위 과정을 듣다가 조금 깨닫게 되니 ( 이렇게 말하고 나니 이상합니다만) 그 이하의 과정이 그렇게 쉬울 수가 없었습니다. 예를 듣자면 저도 이공계 계통의 학생이라 대학교에서 수학을 듣다가 어느정도 이해를 해버리니 고등학교 과정이 너무 쉽더라고요. 이런 경험 해 보신 분들은 없으신지요? 이런게 나이가 들면서 뇌의 능력이 향상 된다는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같은 문제에 대해서 저는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음 조금 횡설수설하는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저는 어떤 벽을 넘으면 그 벽 밑의 과정이 너무도 쉽게 이해가 되더라는 말입니다. 물론 기초가 없이 그걸 어떻게 넘느냐 라고 물으시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중 고등학교 때 그렇게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던 것이 나이가 먹어서 다시 듣게 되었을 때 너무도 쉽게 이해가 되더라 ( 그것도 수학이 )<< 이게 제가 말하고 싶은 말입니다.
06/12/22 16:06
노력형천재가 있고 정말 재능이 뛰어난 천재가 있다고 봅니다.
인간이란게 한가지 설로 규정지을 만큼 단순한 동물이 아니죠..case by case.. c-호날도 루니는 재능형 천재죠..그 어린나이에 천하를 제패한다는게 솔직히 노력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보네요..반면에 이치로를 보면 철저한 노력형천재죠..이치로가 한 말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고등학교 고시엔때도 프로1년차 때도 자기는 그저그런 선수였다고..실제로 고등학교 때도 무명 선수에 가까웠고 프로 1년차에도 2할도 못치는 타자였으니까요..그 이후 정말 지금 까지 자기와의 약속을 한번이라도 어긴적이 없다! 라고 확신할 정도로 자기관리를 하면서 연습에 메달렸대죠..그리고 지금 최고의 안타제조기 이치로가 탄생했구요.
06/12/22 16:07
카오루님의 노력만으로도 일류가 될 수 있다는 데는 동감합니다. 그런데 진짜 천재를 만나면, 후~ 이건 충격입니다. 완전히 우줄증에 빠져 버렸습니다. 천재라는 건 단순 암기나 기발성이 아니더라구요. 진짜 다행히도 그런 인물은 0.1%라는거...
06/12/22 16:08
yakama님이 링크해주신 동영상을 보니..
제 국민학교때 공부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_-;; 뭐 좀 다르지만, 사회책이나 기타 등등 국어책보면 몇페이지 몇줄 그림까지 다 기억해 냈다는.... 혼자 영어 국민학교 2학년에 독학해서 읽을 줄 알았고..( 제가 지금 26인데... 국민학교 시절에는 아예 영어를 배우지 않았죠.) 그런데 지금 저는 .......ㅠ 원체 게을러서 ....ㅠㅠ
06/12/22 16:10
리플이 많이 달렸고 많은 논의가 되서 괜히 더 쓰는 게 사족이 될 것 같은데...
저도 이공계에 몸담고 있고, 넘지 못할 재능이란 건 존재한다고 확신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못 넘는 어떤 한계선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개개인마다요. 그걸 '넌 노력도 안 하고서..' 이렇게 싸잡아서 비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공계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분야가 다 그렇다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골프를 치고 죽도록 노력한다고 다 우즈처럼 될까요? 어렸을 때부터 수학 공식 달달 외우고 물리책 본다고 다 노벨상 탈 만큼의 업적을 남길까요?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보고 많이 써본다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소설이나 시를 모든 사람들이 쓸 수 있을까요? 아니죠. 모든 분야에 재능 (끼나 운도 재능이라고 봅니다 저는)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게 탁월하게 드러나는 분야가 있고 노력으로 어느 정도까지는 근접하는 분야가 있는 거죠.
06/12/22 16:15
제가 다시 한번 리플을 다 읽어보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놀라시는 재능이 그 속도가 아닌가 합니다.
저는 솔직히 카오루님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인간은 그 한계, 극한의 영역이 존재하고 누가 더 빨리 거기까지 가느냐가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오루님의 말씀처럼 모든 인간은 아닐지언정 정상적인( 이 범주가 애매합니다) 사람이라면 정말 뼈를 깍는 노력으로 그 한계까지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벽을 넘어서는 존재는 정말 0.0001 %도 안된다고 확신합니다. 세상에 천재라고 불리운 사람은 많았지만 정말 그 벽을 넘어선 천재는 아직까지도 몇 명이 안되지요. 그렇기에 인간은 자기가 깨달은 곳 까지를 기록으로 남겼고 후세가 그걸 보고 조금 더 수월하게 그쪽까지 도달하고 조금씩 조금씩 발전 시킨게 아닌가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도 아직까지 그 벽을 못 넘어서고 있는 문제들 ( 아인슈타인 같은) 까지 먼저 도달해 있던 사람들이 정말 천재가 아닐까 합니다.
06/12/22 16:40
어느 분야에 특화된 개개인의 재능이라는 건 정말 없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준재는 평생 천재를 부러워 할 수 밖에 없는거죠, 뭐.
06/12/22 16:46
대학교 1학년 때 들었던 한 수업의 교수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교수님께서 실라버스 나눠주시고 난 후에 학점을 어떻게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A+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려주셨죠. "내가 강의한 것을 뛰어넘는 output을 낸 학생에게 A+를 주겠다." 가르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깨우치고 이해하는 학생에게만 A+을 주겠다는 말씀이시죠.(이 교수님은 인문학교수님입니다.)
저도 이공계 출신이서 그런지, 주로 이 쪽 얘기를 예를 들 수 밖에 없습니다.(특히 수학) 제가 어렸을 때 자주 읽었던 전파과학사 시리즈의 수학에 관한 책 중 한 권에 저자의 서문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일반인들은 수학을 논리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학은 논리학이 아니다. 수학문제를 푸는 과정은 논리적일지 모르지만, 그 방향을 잡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 웃을지도 모르지만 문제 푸는 방향을 잡는 것은 순수히 수학자의 감각에 의존한다. 일반인들이 육감(six sense)을 가지고 있다면 수학자들은 수감(number sense)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미 기존의 개척자가 개척해 놓은 분야에서는 노력으로 재능을 커버할 수 있을 지 모릅니다.(물론 이것도 상대적입니다.) 그러나 미개척분야에서는 무한한 노력을 퍼붓는 것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산이 올라야할 산인지 판단이 안선 상태에서 잘못된 산을 오른다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한 것이죠(물론 부가적 산출물이 나오기도 합니다.)위에 카오루님께서 그림을 그리는 후배의 예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데 더 중요한 곳에 노력을 한 후배가 더 나은 성과를 얻어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미개척 분야에서는 어떤 곳에 노력을 쏟아야할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앞선 선배들이 개척해 놓지 않은 분야에서 무엇에 의지하여 판단을 내려야 할까요? 아마 자신의 직감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실 일반 사회를 살아가는데 꼭 미개척분야를 개척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선구자들이 개척해놓은 분야에서 형설지공의 노력을 통해 최상위권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 세상엔 미개척분야가 더 많습니다. 그것의 대표격인 수학에 대하여 얘기를 더 늘어놓겠습니다. 제가 아는 모 교수님은 대수 쪽 한 분야에 권위자 입니다.(수학에는 여러 분야가 있고 그 분야중 하나가 대수인데, 대수에서도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그 교수님은 아직 연세가 60세도 되지 않았지만 대학원생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자신의 분야는 거의 다 개척되어서 뚫어낼만한 것이 없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그만큼 수학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내야하고 미개척지에서 노력을 쏟을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는 능력, 속칭 천재성이 필요하게 되죠. 또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마 다 아시겠지만 위의 정리가 풀린 과정을 보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기존의 선구자들이 전혀 생각도 못한 것을 이용해 증명했기 때문입니다.(증명과정이 길어서 자세히 설명드리긴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수학문제를 푸는데, 피아노와 테니스 라켓, 사랑 등 수학과 별 관계없는 것으로 문제 푼 것과 비견할 만 것입니다.) 이해하는 속도가 빠르고 두뇌회전이 빠른 것은 노력으로 커버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노력을 투입할 방향이 정해져있고, 나머지는 은근과 끈기에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노력으로 극복 불가능한 것은 새로운 것을 개척해나가는 창의력입니다. 미개척 분야에서 어느 곳에 힘과 노력을 집중해야할지 본능적으로 캐치할 줄 능력입니다. 어두 캄캄한 방한구석에 혼자 있습니다. 눈을 떠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전구 스위치가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런 어두운 방에서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직감뿐입니다. 창의력을 얻기 위한 방법을 누가 알아내기 전까지는 노력으로 그것을 뛰어넘기는 힘들 것입니다.
06/12/22 17:17
여기서 리플 단 사람들중에 노력으로 모든것이 극복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재능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그걸 모르고 자기는 순수하게 노력으로 이 자리에 온거야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런말을 하지만 다른사람이 보기에 그 사람은 재능을 타고 났고, 자신의 노력이 엄청났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노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노력으로 모든것을 극복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 노력으로 극복할수 없는 벽이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 <---재능을 가지지 못한 자신의 한계를 느껴본 사람 PS.아무리 봐도 카오루님은 재능을 타고 났고 그것을 몰라서 저런얘기를 하는 것으로 같습니다.
06/12/22 18:19
뭐 정리되는 분위기인데 한마디만 하자면, 노력이라는걸로 최정상만 못가는건 아닙니다. 애초에 특정분야에 재능이 없으면 평범하게 되는데 까지도 한참걸리고 심지어는 안될수도 있습니다.
뭐 영어같이 외국가서 살아버리면 간단한 그런문제 말고, 순수하게 동등한 입장에서 출발을 하더라도 바로 차이가 나기 시작하고, 이런건 당장 중고등학교만 다시 생각해보면 알지 않나요. 현재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잠재력이라는것도 중요하고, 다른말로 하면 잠재력이란 여기에 노력이 더하면 충분히 크게 되겠구나 하는 능력입니다. 사람에 따라 잠재력 자체가 없는 분야가 있습니다. 그것을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면 잘 모르고, 실제로 스스로 배워보고 해보고, 또는 가르쳐보다보면 그 차이가 정말 있다는것을 , 재능의 차이가 명확하고 이게 단순히 노력으로 커버될까 하는 부분이 있다는것을 깨닫게 될것입니다. 물론 초중고때의 사소한 공부나 운동 뭐 이런걸로는 이사람이 잠재력이 있다없다를 판단하기 힘듭니다. 그런건 간단한 테스트나 이런걸로 알아볼 방법도 없습니다. 특히 어렸을때 수학잘푸는거 5살때 미적분하는거 전 그거 천재라고 생각안합니다. 단지 빨리 트였을 뿐이죠. 머리는 이미 4살때 90%가 자라고 그담에는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데 그 중에 좀 늦은 애가 있을 뿐이지요. 나중되면 다 똑같습니다. 노력을 경쟁자들 사이에서 열심히 해본사람들.. 오히려 그런사람들이 재능의 차이가 있다는것을 깨달을수밖에 없습니다. 노력을 해보지 않으면 재능탓을 하든, 또는 노력으로 가능하다 하든 둘다 별 설득력이 없는 얘기지요.
06/12/22 18:30
한때 볼링에 미쳐봐서 느낀바로는 300점 퍼펙트를 치기위해선
노력 + 연습 +재능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노력이라는데 무조건 많은 시간을 들인다가 아니라 여러 투구 모션을 보고 자신에게 가장 최적한 것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힘에 적합한 회전력과 구질을 스스로가 알고 그것에 최적화된 투구를 하면됩니다. 문제가 자신을 먼저 알기위해선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는거, 자신에게 최적화된 모션을 알기 위해선 기초 이론이 해박해야 하며 최적화된 투구를 하기 위해선 화려해보이고 남이 하는 멋있어 보이는것에 시선을 돌리지 말아야 한다는점. 그러나 대개 남들이 하는 멋있어 보이는 투구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려고 노력하지 자신에게 가장 맞는 모션을 찾으려고 하진 않죠. 그건 노력이 아니라 무의미한 동작의 반복이라 생각됩니다. 우즈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그건 우즈의 몸에 최적화된 스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따라하는게 아니라 우즈의 몸을 연구하고 그의 스윙이 우즈의 몸과 어떤 연계성을 두고 움직이느냐를 파악한다음 자신의 몸을 연구하고 그게 맞는 스윙을 해야겠죠. 그러기에 우즈가 천재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노력 이상의 것을 가지고있기 전엔 힘든 걸 지닌 듯..
06/12/22 20:02
노력만으로 커버되지 않는 재능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러한 재능은 각자 다르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고, 그 재능을 얼마나 잘 찾아내느냐에 따라서 그 분야에서의 성공 여부가 가려진다는 점입니다. 아인슈타인이 물리학 분야의 천재인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을 제외하면 젬병이었죠. 만약 아인슈타인이 물리학이란 것을 애초부터 접해보지 못한 아프리카나 아마존 오지의 원시 부족 사람이었다면 당연히 천재가 아닌 바보로 취급 받았을 것입니다. 어쨌든 누구나 다 어느 분야든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에 무엇 하나 제대로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잘하는 것을 찾지 못하는 것 뿐이지요.
06/12/23 00:10
늦게 이 글을 봤네요..
전 단지 '간절함'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더 '간절히 원하는가' 의 차이일 뿐이죠. 세상에서 골프를 가장 간절히 치는 사람이 우즈겠군요. '간절히 원하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스로 의심하면 그건 간절하지 못함의 증거일 뿐이죠.
06/12/23 01:26
"죽도록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
"천재는 뭐 맨날 노나요?"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대사이기도 합니다만.. 엄청나게 죽도록 노력해도,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한다고 해서 그 간극이 쉽게 메워질까요.. 이른바 천재라고 불리우는 사람들.. 보통사람은 아예 쳐다보지를 말아야죠.
06/12/23 03:49
열심히 합시다.저도 그렇지만 정말 유명해지길 간절히 바라시는분들이 많군요...그리고 진짜 천재는 노력합니다.
99%노력과1%영감이라고 해도, 1%영감이있는사람이7-80%노력한다고하면,거기서부터 이미 천재는아니라고 생각해요..
06/12/23 08:29
이공계도 노력하면, 특히 공대는 노력하면 되요. 누가 노력하면 안된다고 해요? 노력하면 안된다고 하는 사람 대부분이 기초가 부족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런 사람들도 차분히 시작하면 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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