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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1 10:23
기차 뒤쪽에 타서 기관사가 발견 못했나 보죠. 앞쪽에만 기관사가 타나봅니다. 우리나라 도시철도처럼. 그러면 발견하기가 쉽지 않겠죠. 느린 기차라면 기차길 옆에 있던 사람들이 발견할 수라도 있겠지만 330km의 기차가 지나가는데 발견하기 쉽지 않을듯.
06/12/21 12:52
불치병 선고를 받은 환자가 원해서 안락사를 도와주는 의사 이야기는 도덕적인 판단을 보류한 저입니다만 이 영상은 지하철에 뛰어들어서 자살한 기사가 오버랩 되면서 불쾌할 뿐이네요.
환자 본인에겐 해방이나 낭만이 될 수 있어도 그 주변인들은 지탄 받아야하는거 아닙니까 . 사망선고를 받은 환자라고 해서 저런 위험한 짓을 방치하고 촬영해서 유포시킨다는게 사회적으로 온당한 처사라고 생각할 수가 없네요. 3개월 선고받은 심장병 환자가 병력을 숨기고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친구가 그걸 찍었다고 합시다. 그러다 그 환자가 죽으면 '불과 3개월의' 구차한 생명보다 숭고한 '자유 해방 낭만'을 선택했다고 하면 시적이고 멋진 이슈가 될 순 있겠지만 명분 없는 전쟁에 참여하라고 호소하는 징집관의 선동문구와 비슷한 수준일 뿐이죠.
06/12/21 14:00
foridea // 그렇다고 불쾌하다고 할꺼까지는 없지 않나요?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의 기분은 잘 모르겠지만..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병실에서 시름시름 죽어가는것보다.. 영상의 청년처럼 자신이 죽기전에 하고싶은 일을 하고 죽는게 자신을 위해서 후회없는 삶이 될꺼라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동영상의 행동이.. 약간 도가 지나치는 건 인정하지만요..
06/12/21 15:11
“당신이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면, 그때 비로소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입니다.
06/12/21 16:23
foridea // 일단 심장병환자의 롤러코스터는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될 수 있을테니 적절한 비유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혈병은 백혈구에서 발생한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면역시스템의 약화로 죽거나 전이되어서 죽습니다. 후자는 막을수가 없고 전자의 경우 무균실에서 죽을때까지 살아야 막을 수 있을텐데 무균실에 가둬두는 것이야 말로 인권의 침해 아닙니까?? 아무리 목숨을 위해서라도 그게 사는것일런지. 위험한 짓을 하면 안된다 치면 암벽등반도 하지 말아야하고 서핑도 하지말아야 하고......-_-a
06/12/21 17:02
무심하게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올린 포스팅이..생각해 보니 pgr 첫포스팅이었네요.
그런데 이런...'불쾌'에서...심지어 '삭제 분위기'라는 리플까지...하하하... ^^; 역시 세상에는 생각이 다른 많은 사람들이 부대끼고 사는 것이지요. 그래도 첫 포스팅인데..삭제는...제발 ^^
06/12/21 21:15
10년전쯤 암수술후에 5년 지나서 완치판정을 받았는데 그 후에도 정기검진을 받았지만 발견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말기암으로 사망선고 3개월 받은 아버지가 2년 반을 살다가 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동안에 많은 일이 있었죠. 선고받은 3개월보다 2년이나 더 고생하시다 가셨지만 그 2년이 본인에게나 가족에게나 고통스럽기만한 시간은 아니었거든요. 곧 죽을 환자라도 가족 입장에선 하루하루가 소중할 수 있는데 저렇게 위험한 행동으로 그 시간을 짧게 할지도 모른다는게..
짧은 삶을 살더라도 사람답게 살다 가는게 낫다는 말을 모르는게 아닙니다. 단지 남은 시간이 짧으면 죽어도 아쉽지 않으니 일탈을 경험해보자는 심리가 자신에게나 가족 혹은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요. 중언부언 표현을 잘못해서 시비거리가 되버린 점은 죄송합니다. 말로 하려니 반도 표현을 못하겠네요 에휴-;
06/12/23 19:07
여기도 수준이 많이 낮아진것 같네..
자기 의견 말했다고 또 여러명이 공격하는걸 보면... 나는 개인의 자유보다 공공의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쪽에 동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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