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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3 22:07
2013년인가 일본어로 '최고의 보결(백업)선수로 거듭나겠다. 포지션 가리지 않고 주는대로 하겠다 '
라고 다큐멘터리에 나오더라구요. 정말 진지해보였는데 블루제이스에서 자리 잘 잡았군요. 영어 늘은것도 노력했겠죠
15/10/13 22:13
약간 스토리가 있습니다. 시애틀에 갔을 때는 메이저 계약이라서 통역사가 있었고, 이후 방출되고 메이쟈에 남겠다고 선언하고 토론토 입단 계약을 맺는데, 스플릿 계약(마이너로 시작)을 받습니다. 이 계약으로 가와사키한테 당연히 통역사는 고용되지 않았고, 결국 가와사키는 자기 스스로 영어를 배우는데 나섭니다. 마이너 시절 팀메이트에게 수첩을 적어가며 영어를 배웠고, 수비는 그런대로 괜찮아서 메이저 콜업되서도 그의 적극성+똘끼 덕분에 클럽하우스에서도 팀 케미에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팬들에게도 재밌는 이미지의 선수가 됐습니다. 미국에 가기 전에는 잘 치고 수비 잘 하는 똑딱이 유격수 , 다르빗슈 절친이었고, 저런 모습을 덕아웃에서 전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르빗슈 말로는 원래 저랬다고 하는군요 크크크
영어 관련 일화는 많은데, 한화에서 뛴 로저스가 토론토 시절 호투하고 나서 인터뷰를 하는데 가와사키의 어이없는 질문과 대답에 빵 터진적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6PkGlBlVbA
15/10/13 22:23
지금 다큐멘터리 내용을 다시 생각해보니 테스트 받는 장면이 생각나는데 그게 바로 블루제이스였습니다.
다큐에서는 이후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알려주지 않았는데 스플릿 계약을 맺었군요. 일본에 거주시 프로야구 꽤 자주 봤던터라 가와사키에 대해서는 좀 알고있는데, 정말 보지 않았던 모습입니다. 얼마나 노력했는지 가늠이 잘 안되네요. 대단합니다.
15/10/13 22:43
근데 영어 진짜 크크크크크
팀메이트도 팬들도 발음 알아듣기 힘들다고 인정한 레알 재팬 잉글리쉬 발음이죠 그래도 팀분위기 메이킹은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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