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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4 22:21
이 노래가 나온지가 벌써 얼마인데
아프리카의 빈곤, 혹은 '위 아 더 월드'인데도 유지되는 제3세계의 빈곤과 식량난.. 매년 버려지는 미국의 막대한 식량들 '시장의 가격을 위해' 되게 낭만적인 곡인데, 미국은 여전하네요. 언제부턴가 이런 곡들이 감동적이면서도 슬프더라고요. 저 프로젝트로 구원받은 삶도 정말 많겠지만.. 운 좋게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삶에 어느정도의 자주성이라도 기대할 수 있지.. 이 노래의 대상이 되는 아이들은 누군가의 동정어린 손길만을 마치 기적처럼 기다렸어야 했고.. 지금도 별 반 다르지 않다는게. 말마따나 저 어마어마한 연예인들이 호소하고, 정말 많이 소비된 곡일텐데 말이에요. 여전히 커피농장의 반 노예제와.. 허울에 가까운 공정무역.. 반도체와 첨단산업을 위한 희토류 채굴과 광산에서 희생되는 저개발 국가들의 노동자들.. 싼 값에 험한 일을 시장 구조 어딘가에서 짊어진 생명들이있고.. 그게 몇십년전엔 우리나라였고. 복잡하더라고요. 심경이... 안 그래도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역량 자체는 사회 전체에 존재하는데(이미 가치가 생산되고있기 때문에) 그걸 왜 이런식으로 밖에 활용하지 못하는지. 그렇습니다. 진지는 바나나랑 우유반컵이요.......배고프네요.
15/10/04 22:51
제가 2년전에 이직해온 회사가 노동집약적 산업이라, 개발도상국에 지사(공장)이 많이 있는데,
실제로 다 가보진 않았어도 전해듣는 얘기만 들어도,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체제, 사회구조가 아무리 후진적이라고 해도 아예 비교 자체가 안되는 나라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구요. 물론 그런 나라들 보면서 우린 그래도 괜찮아. 잘사는거야. 라고 자위하는 것도 웃기긴하지만.. 위아더 월드 비교적 최신 버전인 Haiti 쪽만 좀 살펴봐도 이건 뭐, 이게 나라야 뭐야 하는 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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