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9/27 12:53
사실 저 사람 말도 문제지만, 저 발언의 저변에는 술 취한 사람에게 관대한 대한민국의 인식이 자리 잡은 탓이 크죠.
술 취한 것이 무슨 큰 배려 받을 상황인양 취했으니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사고는 최악의 인습입니다.
15/09/27 12:55
술 먹어서 저 난리가 난 거라면(뭐 그렇다고 치자면...) 술 못 먹게 특별관리 들어가야죠. 술 먹다 걸리면 빵에 넣어버리든지...
15/09/27 13:41
이건 어떻게 생각해보면 정말 이슈화되지 않은 폭력사건이 얼마나 많은지, 그 사건들의 스케일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를 걱정하게 하는것 같아요.
경찰분 말씀하시는게 저는 너무 자주 겪은 사건중의 하나라 무덤덤히 자신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사건에 대한 진술을 하는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이렇게 이슈화되고 페북에 행한 만행(?)이 드러나 우리 모두의 공분을 사서 우리의 입장에서 이 경찰분의 발언이 매우 부적절해보이고 화가나는 것이지 경찰분이 그 페이스북을 봤을 확률이 매우 적을것이고, 그렇다면 저 경찰분 입장에서는 그저 매번 겪는 젊은놈들의 패싸움정도로 보일수 있으니까요.. 단순히 저 경찰분을 욕하는것은 자칫 벌받아야할 짓을 한 사람에 대한 공분이 저 경찰분에게 분산될까 우려되네요
15/09/27 14:13
일방적인 집단폭행으로 코뼈랑 갈비뼈를 부러트리고 핸드폰 및 지갑 갈취까지 해간 걸 우발적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면 안되죠.
남녀 두명의 커플이 남3여1한테 집단폭행을 당한 건데 이걸 젊은 놈들의 패싸움 정도로 보는 건 저 경찰이 문제가 있는거죠. 가해자는 당연히 응당의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고 경찰의 발언도 문제가 있습니다.
15/09/27 19:46
그렇죠 절대 이렇게 쉽게 할 이야기가 아닌데 이렇게 쉽게 말하게되어버린 (원래부터 저 경찰분이 저랬을거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상황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15/09/27 14:27
한 언론사의 인터뷰를 보면 '마계인천' 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사건이 크게 터지는것을 막고자 최대한 언론요청 자제 및 축소하고자 했다는 인터뷰 내용이 있습니다. 본문 해당 발언을 한 경찰분이 한 얘기는 아니지만 아마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15/09/27 14:47
지금 다시 인터뷰 전문을 봤는데 경찰 말이 그냥 저 수준이 아니라 더심하네요... 인터뷰 제대로 읽어보셨나요?
객관적으로 진술이라니요...? 한번 기사 쳐보시고 제대로 읽어보시고 오셨으면
15/09/27 19:44
아 제가 말씀드리려했던것은
사건 경위조사하면서 나온 표면적인 결과들을 진술하고 느낌을 말한것 같단거였습니다. 그리고 혹시 오해하실까봐 드리는 말씀이지만 저는 저 경찰분의 말에 한치의 동의도, 공감도 하지 않습니다. 저도 같이 분노하고 있는 네티즌중의 하나입니다. 그저 말하고자했던것은 이렇게 이슈화되지 않은 수많은 사건들에 대한 안타까움이죠. 저 경찰분을 두둔하고싶은 마음은 한치도 없습니다. 저 경찰분이 저렇게 무던해지고 저를 이렇게 분노케하는 사건마저 저렇게 무덤덤하게 간단한 폭력사건으로 보게 되어버린, 저 경찰분이 겪어온 상황들이 안타까운거죠. 객관적이라는 잘못된 단어 선택으로 오해드린점 죄송합니다.
15/09/27 20:05
네네 무슨뜻인지 알겠어요. 맞어요. 그런 폭력사건이 만연하고 진짜 폭력하고도 뻔뻔한 그 어린친구들이 정말 못된놈이죠.
근데 인터뷰내내 어투나... 말하는 하나하나가 해당 경찰이 실언이 많아서 좀 화가 많이 나네요.
15/09/27 20:32
어떤 말씀인줄은 알것같아요.
하지만 경찰 신분으로, 큰 피해가 생긴 집단 폭행사건을 그럴 수 도있다는 듯 얘기하는건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매일 마주하는 일에 대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강한인상을 받지 않은것은 당연한 일이 겠지만, 그래도 의사들이 생명을 우습게 보지 않고 소방관들이 화재를 우습게 보지 않아야 하는 것 처럼 경찰도 범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할 직업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요.
15/09/28 00:04
잘못 맞았으면 죽었겠다 싶을정도로 때리던데요....
경찰관이 보기에 저 정도 폭력이 자주있는 사건이라 무덤덤하게 자신의 입장을 별일 아닌듯 얘기했다는거는..... 반대로 우리나라 법이 술관련범죄, 혹은 폭행 가해자에게 너무 너그럽다는걸 알려주는것 밖에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