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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3 15:58
저도방송에서 이렇게 하는건 바람직 하진 않다고 보지만..
제가 여자 아나운서계에 김주하씨 의 위치라면 벼르고 벼르고 기다렸던 찬스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15/09/23 15:59
여아나운서를 대표한다면 해야되는 말입니다.
이게 왜 실망이란 소리를 듣습니까? 강용석 당시에도 깔끔하게 사과하지 않았고 저 방송에서도 마찬가지로 피해가는 거 안 보이십니까? 진짜 잘못이란 걸 알고 뉘우친다면 허허 참 5년전 일까지란 반응이 아니라 아 그땐 제가 실수했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면 말이 길어지지도 않습니다. 피지알에서 별 소리까지 다 봅니다.
15/09/23 16:37
강용석을 딱히 좋아하지 않아 실드치는거 같고 찝찝하긴 한데, 공격당하는 인물이 강용석이 아니었다면 이런 반응은 안나왔을 것 같은데요.
만약에 어떤 기자가 '의사는 다들 돈을 밝힌다' 라고 주장했을 때, 그 이후 그 기자가 인터뷰할때 의사들이 그 멘트 가지고 공격하면 그 의사가 안 까이는 커뮤니티가 없을겁니다.
15/09/23 16:47
의학적 자문을 구하기 위해 불렀더니 갑질한다~ 정당한 비판도 못하냐? 이런 식의 이야기가 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최소한 의사 잘했다 통쾌하다, 이렇게 나오는 반응은 의사 아니면 없겠죠. 의사 중에서도 왜 저런데서 저러냐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 같고요. 까는 쪽이 인기가 있고 까이는 쪽이 인기가 없어서 좋은 반응이 나오는 글이라는 생각입니다.
15/09/24 09:26
뉘앙스가 완전 다르게 느껴지는데요. '여의사 하려면 다 줘야 한다는데 할 수 있겠느냐' 라고 했다면 별 문제 없었을 겁니다. 강용석이 저 멘트를 공개적인 장소에서 해서 문제지 사적인 자리에서는 나와도 이상할 게 없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그런지의 여부는 떠나서 강용석이 나름대로는 좋은 의도로 한 이야기일거라고 봅니다. 아나운서를 깎아 내리려고 했을 동기가 없으니까요.
15/09/24 10:01
결국 아나운서들이 있지도 않은 의도의 성적모독을 멋대로 읽어서 제멋대로 화냈다는 걸로 가네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성적모독을 할 동기가 누구에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뭐 서로 다르게 읽었다는 걸로 하죠. 하지만 강용석 케이스를 다르게 읽은건 둘째치고, 만약에 성적모독을 한거라고 대상들이 받아들인다면 저런 반응이 나올수도 있었을 것 같고 대상이 강용석이 아니라고 해도 커뮤니티에서 까이기만하진 않았을거라 봅니다.
15/09/24 10:34
토론회 후 20여 명의 남녀 대학생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한 발언인건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결국 누구귀에 들어가느냐 마느냐의 문제고, 본인에게 안들린다고 뒷담화가 뒷담화가 아닌것도 아니고요. 그 발언 자체를 강용석이 좋은 의도에서 말했을거라고 하셨잖아요. 아나운서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거고요. 그 기준하에서는 좋은 의도에서 말한 발언을 아나운서들이 곡해해 들은거라는 결론이 나오지 않나요.
15/09/24 10:42
Cogito 님//
비공개적인 장소에서 하면 욕이 아닌데 공개적인 장소에서 하면 욕으로 변하는 그런것도 아니고 물론 비공개에서 했으면 안걸렸겠죠. 근데 걸리고 안걸리고를 떠나서 그 발언 자체에 대해서 판단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죠. 그러니까 좋은뜻에서 한 말이 기분나쁘게 들렸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아나운서들또한 그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성적인 모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김주하 앵커의 행동이 크게 나쁘게 받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상대가 강용석이라서가 아니라, 상대가 성적인 모독을 한 사람이라서인거죠. 물론 뭐 읽으신대로 좋은 의도로 한말일수도 있겠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문제고.
15/09/24 11:44
Cogito 님//
말한사람이 선의로 말했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죄가 없는데 정말 말한 장소만이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게 이해가 안되는거죠. 강용석이기때문에(이미지가 안좋아서) 욕을 더 먹었을 뿐이라 하셨고 사적인 장소에선 문제가 없고 좋은 의도로 말했을거라 하셨는데 강용석이 아니라도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사적인 장소에서 문제가 안되는건 대상에게 들리지 않기때문일 뿐이고 좋은 의도로 말한 성적모독이 뭔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은 그냥 성적모독으로 받아들이기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고 그렇기에 처음으로 돌아가서 강용석이기때문에 특별히 더 욕먹는게 아니라 성적모독으로 들릴 말을 해서 욕먹는거라고 생각한다 이말입니다.
15/09/24 14:26
llAnotherll 님// 전 충분히 설명한 것 같고 어려운 말이 아닌데 왜 이해를 못하시나 그게 이해가 안되네요.
말한사람이 선의로 말했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죄가 없는데 정말 말한 장소만이 문제인 경우가 이해가 안되시면 예를 하나 들어 보죠. "박근혜는 한국 역대 최악의 대통령같지 않냐? 진짜 멍청해보여" 를 친구들과 있으면서 이야기하면 문제가 안되지만, 박근혜 앞에서 이런 소리 하면 당장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콩밥 먹겠죠. 아니면 "김대리 오늘처럼 입으니까 섹시해보이네" 라고 하면 성희롱이겠지만 남자끼리 있을때 이야기 한다면 별 문제가 안되겠죠. 법정에서도 모욕죄에 대해 무죄 판결 나왔는데 그렇게 이해가 안가시면 판결문이라도 한번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이런 단순한걸 제가 4번에 걸쳐 예까지 들지 않으면 이야기가 진행이 안된다니 너무 답답합니다. 댓글달다 보니 이 광고가 생각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fU3XQVg9eRY 그 아나운서 발언으로 인해 강용석이 처벌을 안 받은것도 아닙니다. 직업을 잃었는데 절대로 적은 피해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그런데도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그것을 언급하며 공격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겁니다. 비슷하게 특정 직업의 사람들이 모욕감을 느낄만한 일이 있었죠.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126 근데 이 경우 김부선 까는 인터넷 여론을 본 적이 없습니다. 비슷하게 if... 김부선이 학생들과 대화하다가 아나운서 발언을 했다면 이 정도로 까이진 않았을거라 판단하는 거고요.
15/09/24 15:18
Cogito 님//
박근혜의 예가 선의로 말했나요? 대상을 욕할 마음이 있는데 그게 선의인가요? 왜 섹시해보인다는 말과 동치인지모르겠네요. 강용석이 대학생들에게 섹시해보인다고 했나요? 아나운서는 섹시해보인다 라고까지만 말했어도 이정도로 심한문젠 안되었을텐데요. '대리급 여자는 다 위에 내줄거 다 내줘서 그자리 있는거라니까' 정도의 발언인데 이 발언에는 악의가 없을까요. 이게 선의로 한 말이 아니라면, 강용석이 말한게 아니라서? 김부선 딸의 예는 더 안맞는거 같네요. 강용석이 아나운서일을 하다보니 내가 아나운서인지 창남인지 모르겠더라 라고 말하기라도 했나요. 발언자의 입장과 상황이 다른데. 결국 그 발언자체에 대해서 판단이 갈렸다는 겁니다. 장소랑 상관없이, 발언자랑 상관없이. 다른 말, 다른 케이스랑은 다르게 이 발언에서 사적인 장소에서 했어도 선의가 있는 문장으로 읽히지 않는다는 겁니다. 받은 피해가 적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그저 아나운서가 조금이라도 그 말에서 선의를 읽어냈다면 이렇게 공격하지는 않았을것 같네요.
15/09/24 18:14
llAnotherll 님// 선의의 대상은 말하는 대상(아나운서, 박근혜)이 아니라 청자 - 학생 - 에 대한 선의요. 선의란 단어에 큰 뜻을 둔 게 아니라 굳이 따지자면... 호의 수준의 약한 선의겠지요. 그리고 비유를 하는데 어떻게 완벽하게 같을 수가 있겠어요. 그 비유를 든 이유를 알고는 이런 댓글이 나올 수 가 없는거 같은데요. 처음 2가지는 님이 장소에 따라 문제가 되고 안 될 발언은 없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길래 그 반례를 든겁니다. 사적인 공간에서는 문제가 안 될 발언도 공적인 공간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예지요. 이게 본 사건과 얼마나 비슷하냐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두 번째 경우는, 강용석의 발언보다 더 봐줄 만 한 사유도 있지만 강도가 더 센 발언이고, 아얘 tv에서 한 이야기죠. 김부선이 학생들한테 강용석의 말을 토씨 하나 안빼놓고 했더라도 이 정도까지 - 직업을 잃은 이후에도 방송 중에 까임 - 되지는 않을 거고, 만약 그 정도였다면 네티즌 반응이 이렇게 아나운서 편이진 않았을 거라고요. 제가 볼 땐 타당성이 있는데 전혀 동의가 안되시나요? 뭐.. 진짜 여기까지만 하죠..
15/09/23 16:26
왜 실망하셨는지 그 근거를 자세히 쓰셨으면 이렇게 폭격은 안 맞으셨을 것 같은데
저는 이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15/09/23 16:20
강용석은.. 어떤 심정으로 저런 말들을 뱉어내는지 상상이 안되네요.
김주하 아나운서는 진짜.. 우리편이면 너무 든든한 사람이네요. 핵직구 수준이 아닌뎁.
15/09/23 16:54
제가 여자 입장이라면 저 표현 스스로 쉽지 않았을 텐데,
오히려 전 대단해보이네요. 제가 당시 여아나 입장이라면 진짜 법을 넘어서 한대 후려치고싶었을텐데 저렇게 웃으면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놀랍네요.
15/09/23 17:31
개인적으로 강용석 씨는 불호쪽에 가깝습니다만
아나운서 발언으로 고역을 치룬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강용석이 뻔뻔하게 나가 주었으면 해요.
15/09/23 17:51
저도 그렇습니다. 강용석이 참여연대시절에 삼성 가다 미운털박혀서 숙청되다시피한 거습니다.
애초에 집단명칭에 의한 명예훼손 자체가 불가능하다능게 대법원 일관적인 판례입장인데 원심판례대 말이안되는거고 술자리 농담으로 인생 끝내야될거면 남아나는 사람이없을듯.... 정치인은 다 도둑놈이다, 공무원들은 다 썩엇다 이래도 그와같은논리면 인생놔야되는데 말이안되죠
15/09/23 18:29
밀밭님이 생각하시는 강용석이 겪은 고역이 먼가요?
제가 알기로는 강용석씨가 그 발언을 해서, 억울하게 피해를 받은 일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신분으로, 예비 아나운서에게 그런 발언을 했다가, 국회의원 신분 박탈 된 것은 당연하고, 거기서 본인은 방송으로 이미지 세탁해서 돈을 벌려는 건지, 다시 정계 진출할 속셈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방송에 몸을 담고 출연을 해왔으니 그런 가쉽에 휘말리는거야 본인 업보이고 자청한 일인데 무슨 고역을 당했는지 궁금하네요.
15/09/23 19:04
그냥 짜고치는 고스톱같아요.
김주하는 이정도까지 돌직구를 날리는 사람이다 하고 보여주는거고 강용석은 이정도 무례하게 돌직구날려도 나는 잘 받아치는 사람이다 하고 보여주는 그런 쇼
15/09/23 22:16
강용석 아나운서 발언이 욕먹을게 아니라니
확실히 성희롱에 관대하네요. 제가 강용석이라도 그건 내업보 하고 가겠습니다. 것보다 영상을 안봐도 그림이 그려지는데 그런 돌직구든 이런 돌직구든 준비되지 않은상황에서 던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타자가 준비되지 않았으면 고의적 빈볼입니다. 타자가 나쁜가하곤 별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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