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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렘은 마을 사람들 퀘스트나 하던 순간 천상에선 새로운 정의의 대천사가 태어나고 네팔렘들의 위험에 문제를 제기하는 걸로 확장팩이 시작.
"형제들이여, 생각해보면 네팔렘이 악마들의 것보다 더한 위협이 아닙니까?"
"그렇다. 네팔렘의 힘은 균형에 크나큰 위협이 될테니까."
"그 힘은 잘못 사용되면 이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인 것을...."
"그렇다면 제게 묘안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인가요?"
"저희도 악마들처럼 힘을 합치는 것 입니다."
"힘을?"
"그렇습니다. 태초의 창세신 아누의 힘을 하나로 모을 때가 지금인 것입니다."
"지금 무슨 말씀들을 하고 있는 것 입니까!"
"티리엘, 네가 나설 때가 아니다!"
"천상의 정의가 땅에 떨어졌습니까!"
"어찌 감히 정의의 직위를 버린 네가 정의를 논하느냐! 뻔뻔하구나!"
"다들 아직도 생각이 변하지 않은 것 입니까? 정말 네팔렘들이 그렇게 멸해야할 존재라 보십니까? 그들은 우리 천사들과 같은 편에 서서 악마들의 위협에 함께 맞서 싸운 존재들입니다!"
"우리들을 도와주었던... 네팔렘들의 힘을 보았기에 더욱 그런 것 입니다..."
"그렇다. 그런 강력한 힘이 악마들의 감언에 넘어간다면 어찌되겠는가? 그때가 되면 손쓸 방법이 있겠는가?"
"아니 다들 어떻게 그런 생각을! 저는 이번에도 당신들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네가 뭘 할 수 있다는거지?"
"임페리우스.... 설마 이렇게까지!! 정신차리십시요!"
"필멸자가 된 너는 이 주박을 끊을 수 없다! 티리엘! 얌전히 우리들과 함께해라!"
"하하하하, 이게 하나로 모인 5대 대천사의 힘이다! 네팔렘, 이 세상에서 사라져라! 지혜의 서와 용기의 검!"
'구해주십시요, 네팔렘!!'
"이 정의의 대기둥도 피해보아라!"
'네팔렘, 오른팔을 집중 공격하시길.... 그러면 제가 해방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네팔렘!"
"으어어아아아아!! 이놈, 티리엘!! 끝까지 네놈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구나! 네가 필멸자로 타락했을 때 싹을 뽑았어야했거늘!"
"조심하십시요, 저들이 제 힘의 대부분을 빼앗아갔습니다.... 저는 도움이 되지않을 것 같군요...."
"티리엘이 빠진다하여도 우리는 네게 지지 않는다! 질 수가 없다! 네팔렘!!!"
"으으으!! 네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느냐!! 악마들의 위협에서 이 세상을 지켜온 우리들에게 어찌 감히!!! 역시 네놈들은 악마의 씨앗이로구나!! 우아아아아!!"
"형제들도 이젠 끝이로군요.... 아무래도 천상의 옥좌가 디아블로의 타락에 잠식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들의 정신도.... 저는 천사의 날개를 버려서 괜찮았던 것이겠지요... 갑시다. 천상의 옥좌를 부수기 위해.... 아닙니다, 형제들의 잘못은 말로 다 할 수가.... 이런 모습을 보여서 정말 죄송합니다, 네팔렘... 어서 갑시다..."
"후하하하하하! 네팔렘! 그동안 수고가 아주 많았다!"
"디아블로...!!"
"그동안 내 손에서 꼭두각시처럼 놀아났구나, 네팔렘!"
"그것은....!!"
"대천사들이 죽은 지금, 다시 천상의 옥좌로 돌아온 힘은 이제 내것이다! 그리고 네 힘도 지금 받아가겠다!"
"세상에.... 대천사들의 힘까지 디아블로에게.... 네팔렘이여, 조심하십시요. 타타메트의 힘과 아누의 힘 대부분을 갖춰버린 디아블로는 아주 강대한 존재입니다... 제 힘마저 빼앗기면 절대 대항할 수가 없겠지만 이는 다시 말하자면 디아블로도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이곳에 아무도 들어올 수 없도록 결계를 치겠습니다.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럴수가!!! 어찌 내가! 이건 말도 안돼!!! 아직도 네팔렘의 힘이 나의 힘보다 강하단 말인가!!! 으아아어어어어억!!!"
"이제.... 끝입니다.... 서로 상반되는 힘의 균형이 깨진 이상, 이제 서로 부딧혀 사라질 일만 남았습니다... 제 힘도 함께해야만 완전히 서로 소멸될 것 입니다.... 아뇨, 그럴 수는 없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디아블로의 부활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없을 것이니까요. 오직 지금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어쩌면 네팔렘을 낳았다는 천사와 악마는 타타메트와 아누 자신들이 아니었나 싶군요. 전승이 정말 잘못된 것인지 이제 확인할 길은 없지만.... 아니, 잊어버리십시요. 그저 제 생각일 뿐입니다. 그럼 이제 작별입니다. 앞으로도 이 세상에 남은 천사들과 악마들은 서로 싸워나가겠지요. 이제 균형은 당신들의 몫입니다. 뒤를 맡기겠습니다. 네팔렘, 아니
[닉네임]..."
감동
머릿속에서 음성이 재생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