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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19 16:22:41
Name 눈시BBand
Subject [유머] 설마 세 번이나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밤에 너희는 모두 나에게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성경에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 떼가 흩어지리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되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갈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모두 스승님에게서 떨어져 나갈지라도, 저는 결코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베드로가 다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스승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모두 그렇게 말하였다.  

-------------------------------------------------

베드로는 안뜰 바깥쪽에 앉아 있었는데 하녀 하나가 그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당신도 저 갈릴래아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지요?”  
그러자 베드로는 모든 사람 앞에서,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 하고 부인하였다.  
그가 대문께로 나가자 다른 하녀가 그를 보고 거기에 있는 이들에게, “이이는 나자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어요.”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베드로는 맹세까지 하면서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고 다시 부인하였다.  
그런데 조금 뒤에 거기 서 있던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당신도 그들과 한패임이 틀림없소. 당신의 말씨를 들으니 분명하오.” 하고 말하였다.  
그때에 베드로는 거짓이면 천벌을 받겠다고 맹세하기 시작하며,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였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  

-------------------------------------------------

... 의 원조
이렇게 베드로는 울면서 피시방으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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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걸을까
15/09/19 16:23
수정 아이콘
그냥 제자였습니다.
야근왕오버워킹
15/09/19 16:24
수정 아이콘
보통제자...
無識論者
15/09/19 16:28
수정 아이콘
동료들과 예수님의 얼굴조차도 보기 죄송스러워 PC방에 왔네요.
예니치카
15/09/19 16:35
수정 아이콘
과연 초대 교'황'
15/09/19 16:37
수정 아이콘
초대 교황이니 사실상 예수다음 2인자군요...
Sydney_Coleman
15/09/20 01:09
수정 아이콘
Aㅏ.....
별빛달빛
15/09/19 16:3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스승님을 모신 성과를 그렇게 보여준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런 대답만 하고 가뿐하게 3:0으로 떡하고 모른다 하니, 이젠 그냥 멍 하네요.
시나브로
15/09/19 16:37
수정 아이콘
예수님에게 죄송하고 같은 제자들 볼 면목도 없고 참.. 미칠 것 같습니다.
미라클양
15/09/19 16:45
수정 아이콘
치킨이 도착하기도 전에 3번 당하는 황신
치킨이 울기 전에 3번 모른다고 하는 교황
이어폰세상
15/09/19 17:06
수정 아이콘
크크크킄 댓글보고 빵터져서 갑니다
스웨트
15/09/19 17:35
수정 아이콘
베드로가 아니라 빈드로 였어..
SpokeyDokey
15/09/19 17:49
수정 아이콘
뭔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오묘한 기분입니다 크크크크
yangjyess
15/09/19 23:27
수정 아이콘
댓글캐리네요 크크킄
Sydney_Coleman
15/09/20 01:1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로마놈들과 맞붙어 오면서, 오만가지 상황들을 겪어오고 느껴왔지만,
전부 그떄의 상황을 만든 나의 잘못, 로마놈들이 그렇게 할수있게 만든 나의 잘못,
그전에 내가 뭔가를 하지못한 나의 잘못... 들을 탓해 왔지만..

...정말 오늘만큼은
로마놈들은 확실히 입장의 유리함과 사기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이 드네요.ㅠ_ㅠ
노련한곰탱이
15/09/20 03:37
수정 아이콘
제자들과 예수님의 얼굴조차도 보기 죄송스러워 PC방에 왔네요.
참....
신도여러분들에게 죄송하고 주변사람들 볼 면목도 없고 참.. 미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기도한성과를 그렇게 보여준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런 경기만 펼치고 가뿐하게 세번이나 부정하고 나니, 이젠 그냥 멍 하네요.
멍 합니다..
열두 제자로써 로마놈들의 모든 박해와 모략을 연구해 나만의 믿음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산헤드린의 전략을 예측하면서도 당장 살기위해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다른 방법을 찾지못했던 저 자신에게 너무 나도 화가 납니다.

(중략)

아~ 울고싶습니다. 명색이 12제자라는 놈이 이런 핑계질이나 하고 있다니
정말 참 비참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오늘의 전 베드로도 아니고 시몬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어부 였습니다.
어부..
ㅠ_ㅠ
하~
15/09/20 08:4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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