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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5 05:19
john cage라고 유명한 20세기후반(?) 작곡가인데 5분 몇초인가동안 피아니스트가 앉아만있다 퇴장하는 대표곡이 있습니다 크으;;
15/08/25 05:20
존 케이지라는 미국 작곡가입니다..
이 분 전위주의적인 면이 다분해서 심지어는 피아노곡인데 4분 33초 동안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어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15/08/25 05:22
바하가 지금 현대 관점에서는 조금 딱딱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죠... 마치 로봇이 연주하는 듯하게 말이죠... 이 소리를 바로크 전문가에게 했다간 큰 호통을 듣게 될 것이야~~크크
15/08/25 06:01
자진해서 패배합니다..
쇼팽 : 밀가루 반죽하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 베토벤 : 망치질하는 느낌. (실제로 베토벤 때 피아노 작동원리가 망치로 현을 때리는 걸로 바뀝니다.. 그전에는 집게로 현을 뜯는 원리였죠.) 라흐마니노프 : 손가락 각각 자유자재로 잘 놀아야 곡을 소화할 수 있음. 리스트 : 일단 손이 크고 보자. 불레즈 : 불협화음을 동시에 칠 일이 많음. 케이지 : 피아노를 안치는 것도 곡이다..크크 바흐 : 로봇이 연주하는 듯한 정확성. 드비쉬 : 울렁울렁거리듯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15/08/25 07:04
베토벤 이전에 현을 뜯는건 하프시코드 같은데 그 때에 피아노가 처음 발명된 건가요?
글 보고 생각나서 드뷔시 듣고 있습니다 드뷔시 참 좋아요 흐흐.
15/08/25 08:08
정확히는 피아노의 시조격인 해머클라비어.....(hammerklavier; 말 그대로 해머로.....) 입니다.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9번의 이름이 해머클라비어 입니다.
피아노라는 이름은 여리게/세게가 다 된다는 뜻의 피아노포르테라는 이름을 짧게 부르다 보니 피아노가 되었습니다. 악상기호 보면 피아노(여리게) 와 피아니시모(매우 여리세) 가 있지요. 여기서 나온 이름입니다. 왠지 함마....클라비어로 읽고 싶긴 합니다.
15/08/25 06:06
피에르 불레즈라는 현대 프랑스 작곡가입니다...
불레즈 악보를 보면 클러스터(음 송이) 즉 예를 들어 도레미파 이렇게 동시에 누르는 일이 잦습니다..
15/08/25 11:17
이런거보면 모짜르트는 일반인에게는 유명해도 음악하는 사람들 평가는 안좋은가보네요.
베토벤이나 쇼팽이 빠지는 경우는 못본거같은데 일반인에게 그보다 더 유명한 모짜르트는 이런거에 끼어있는걸 본적이 없는거같아요.
15/08/25 12:01
물론 모차르트도 훌륭한 피아노 작품들을 남겼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심포니와 콘체르토에 비해서는 그 수가 너무 적죠. 개인적으로 모자르트 라고 하면 심포니 40번부터 생각납니다. 위에 그림은 현대피아니스트이거나 작곡가이고 클래시컬 로맨틱 시대때 혹은 바로크 시대때 대표적인 피아노 작품을 남긴 음악가라서 모차르트가 없는거 같습니다. 배토벤은 위에분 댓글에 언급한것처럼 특유의 소리가 있어서 저기에 있는거 같습니다.
15/08/25 13:46
프로코피에프가 없네요? 솔직히 불레즈나 케이지보다 프로코피에프가 피아노 음악사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훨씬 크고
피아노를 타악기로 취급한 대표주자이기도 한데 모차르트는 음악 전공자들도 매우 높게 칩니다만 피아노 음악이 모차르트의 주된 장르는 아닌 거에요 피아노란 악기 자체가 모차르트의 커리어 도중에 개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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